[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101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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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약유정(天若有情) --- 101
우리가 집에 도착했을 때 백리원은 일찍부터 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매여가 다가오는 것을 보자 그녀의 손을 잡아 끌며 말했다.
“언니! 보고 싶었어. “
매여의 눈 속에 매우 감동한 신정이 노출됐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동생! 이 시간에 와서 폐를 끼치니 너무 미안해. “
“무슨 소리? 폐는 무슨 폐? 언니 자꾸 그러면 나 화낼 거야. “
백리원은 화를 내듯 가장하며 말했다. 그녀의 말 속에 들어 있는 정은 아주 선명했다.
“고암이 내게 이 일을 말했을 때 내가 말했어. 너 오늘 언니랑 진아를 집에 못 데리고 오면 너도 집에 돌아올 생각 마라고. “
말을 하며 그녀는 나를 힐끗 바라봤다. 눈 속 표정이 웃는 듯 아닌 듯 종잡을 수 없었다.
나는 약간 난감해져 코를 매만졌다. 마음 속으로는 약간 백리원의 말에 의심이 들었지만 그녀의 말 속에 얼마나 진실이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만일 이전이었다면 이 두 명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대소 미인을 집으로 데려 돌아온다면 백리원의 질투에 집이 얼마나 뒤집어질지 모를 일이었다.
“맞잖아. 엄마! 백이모가 분명 우리를 환영할 거라고 내가 말했잖아. “
양내진은 아주 즐거운 듯 옆에서 보충했다.
“그러게. 역시 진아가 제일 똑똑하다니까. “
백리원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어 양내진의 매끄러운 작은 뺨을 어루만졌다. 그런 후 왼 손으로 매여에게 팔짱을 끼며 말했다.
“우리 머지않아 한 집안 사람이 되잖아. 지금도 나쁘지 않아. 좀 일찍 건너오는 것도 괜찮아. “
백리원은 오른 손으로 양내진의 팔짱을 끼었다. 그녀의 얼굴 위로 교활한 웃음이 걸렸다.
“너 말해봐. 그렇지 않아? 진아! “
그녀의 말 속에는 두 가지 뜻이 있었다. 장내에 있는 사람 모두 말 속 의미를 이해했다. 매여는 웃을 뿐 말이 없었다. 양내진은 바로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반박의 말을 꺼내지 않고 단지 은밀히 나의 눈을 쳐다봤다. 그 눈 속에는 커다란 애정이 담겨 있어 나로 하여금 약간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국면은 오래 계속되지는 않았다. 백리원은 아주 빠르게 모녀 두 사람을 이끌고 그녀들의 방을 보러 갔다. 나는 뒤쪽에서 트렁크를 끌고 따랐다.
백리원은 매여 모녀에게 원래 곽기가 쓰던 그 방을 안배했다. 방 안에 원래 있던 물품과 가구는 일찍이 치워 내가서 현재 방 안에는 커다란 침상 하나와 옷장 하나 외에는 기타 물건은 없었다. 백리원이 자주 청소를 해서 휑뎅그렁한 실내는 도리어 아주 깨끗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조금 불편하더라도 하룻밤 지내. 내일 나랑 고암이 가서 가구를 좀 사올테니. “
백리원이 미안한 마음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필요 없어. 아주 좋은데. “
매여는 손을 내저어 거절을 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방이면 충분해. 나와 진아 함께 자면 돼. 봐봐 나도 자리 얼마 차지하지 않는다고. “
“맞아. 나 엄마랑 같이 잔게 아주 오래 됐어. 지금 다시 어릴 때 처럼 굴 수 있게 된 거야. “
양내진은 손바닥을 치며 찬동의 표시를 했다.
“그래도 어떻게 그래? 다른 사람들이 내가 손님을 대접하지 못한다고 욕할 거야. “
백리원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그녀는 화제를 전환하며 말했다.
“이럴게 아니라 내 침실 침대가 이것보다는 꽤 크니까 언니랑 나랑 같이 자도록 해요. 이 곳은 진아 혼자 쉬게 하고. “
매여는 또 사양을 했지만 백리원은 고집을 부렸다. 최후에는 그녀의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 그래서 양내진 혼자 이 방에 머무르고 매여와 백리원이 안방 침실을 같이 쓰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원래 내가 쓰던 그 방으로 돌아가게 되어 다시 한 번 백리원의 그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방향 넘치는 보금자리를 떠나있게 되었다.
자리가 안착된 후 백리원은 친히 음식을 요리해 한 상 가득 차려 나와 매여 모녀 두 사람이 아주 맛있게 먹도록 했다. 줄곧 세심하게 신경 쓰는 그녀는 특별히 양씨 집안의 음식 습관에 맞추어 음식 간을 해서 내놓았다. 과연 두 모녀는 입을 모아 칭찬하는 것이었다. 양내진은 얼굴 가득 행복감을 걸고 말하기를 백이모의 손맛이 오씨 아줌마에 비해 약간 낫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백리원은 더욱 즐거워했다. 식탁 위 손님과 주인이 서로 사이 좋게 환담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니 화기애애한 정경이 펼쳐졌다.
식사 후, 매여 모녀는 하루 종일 분주 했었으므로 아주 지쳐 있어 각자 방으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나는 좌우 양쪽 침실이 모두 불이 밝혀 있는 것을 바라봤다. 그리고 나의 방은 일편 흑암이었다. 다만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총총히 신상의 옷을 벗고 자신을 어둠 속 침상 위에 눕혔다.
나는 눈을 감았다. 뇌 속으로 매여의 아름다운 자태가 나타나 떠다녔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다시 매택의 그날 밤을 떠올렸다. 나의 다소 강요가 뒤섞인 한 발짝 한 발짝 압박 아래 매여는 한 번 또 한 번 못 이기는 체 하며 나의 거대하고 굵은 양물의 삽입을 받아 들였었다. 그런 후 끝없는 피스톤 운동 끝에 나에 의해 한 번 또 한 번 고조에 달한 것이다. 내 뇌리 속에 아직 기억이 새로웠다. 그녀의 그 하얀 백자와 같이 섬세한 몸이 나의 사타구니 밑에서 마치 꽃 송이가 피어 오르듯 아름다웠다. 아울러 그녀의 얼굴 위에는 감추기 힘든 부끄러움과 아울러 부득이하게 즐거움에 겨운 환락의 신색이 노출 되었었다.
반쯤 잠이 들었을까? 방문이 열리는 것 같았다. 잔 발걸음 소리가 내 침대 쪽으로 이동해 다가왔다. 그런 후 따듯하고 매끈한 여성의 동체가 위로 올라왔다. 그 풍만한 피부의 촉감 그리고 신상의 독특한 체향은 모두 이 여인의 신분을 내게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나는 눈을 떴다. 백리원의 그 간드러지도록 아름다운 얼굴이 어둠 속에서 내게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
“원원! “
나는 작은 소리로 부르며 손을 내밀어 그 뜨거운 교구를 끌어 안았다.
“석두! “
신상의 이 우물은 일성 감미로운 음성으로 반응을 보였다. 그런 후 그녀는 이어서 원망을 하기 시작했다.
“고얀 석두! 정말 바람둥이야. 뜻밖에도 두 명씩이나 미녀들을 데리고 집에 돌아 오다니. “
백리원의 말투 속에는 한 줄기 애교스러움이 배여 있었다. 하지만 나는 결코 악의는 없음을 알고 있었다.
“매여의 현재 정황이 비교적 특수해서 집 안에 있어야 내가 더욱 그녀들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나는 변명을 시도했다. 하지만 백리원은 앵도 같은 입술로 나의 입을 틀어 막았다. 나는 입을 벌려 혀로 마중 나갔다. 두 개의 혀가 익숙하게 함께 뒤얽혔다. 우리는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백리원은 호흡이 곤란해져서야 비로서 나를 밀어냈다.
그녀는 양 손으로 침상을 지탱하고 있었다. 나의 가슴 위로 그 두 개의 산봉우리가 기복을 이루고 있는 거유가 누르고 있었다. 쌕쌕 숨을 몰아 쉬며 말한다.
“난 널 탓하는게 아냐. 다만 그녀들이 같이 거주하게 되었으니 좀 조심해야 해. 덤벙대지 말란 말야. “
“난 문제 없어. 하지만 당신은 참을 수 있는 거야? “
나는 입으로는 놀리며 손 하나를 움직여 얇디 얇은 잠옷을 통해 그녀의 비옥하게 살찐 둔부 위로 가져갔다. 다섯 손가락으로 풍만한 엉덩이를 한 가득 움켜 잡았다. 그 충실하고 포만한 엉덩이 살이 부드럽고 매끈한 것이 마치 손가락 틈으로 넘실대듯 했다.
“음… “
백리원의 콧사이로 일성 콧소리가 가볍게 나왔다. 그녀는 눈을 하얗게 까뒤집으며 나를 흘겼다. 교태롭게 화를 내듯 하며 말했다.
“치! 너는 날 그렇게 색에 굶주린 여자로 보는 거야? 그럴 때는 뭐… “
“그럴 때는 뭐? “
나는 그녀가 약간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 급히 이어서 물었다.
“그럴 때야 우리 나가서 방을 잡으면 되는 거지. “
백리원은 앵도 같은 입술을 내 귓가에 갖다 대고는 단향 같은 입으로 따스한 향기를 품으며 나지막이 말했다.
“방을 잡는 것은 돈낭비야. 우리 지금 금방 해버리는게 낫지. “
나는 가볍게 웃으며 다른 손 하나를 정면에서 위로 올려 레이스 잠옷의 V자 옷깃을 벌렸다. 그 풍만하고 부드럽고 매끈한 백옥 같은 젖을 움켜 잡았다. 그 핑크빛 앵도알은 이미 단단하게 일어서기 시작하고 있었다.
“쉿! 조심해. 두 사람 깨기라도 하는게 두렵지 않아? “
백리원은 요염하게 화를 내며 나의 나쁜 짓을 저지르고 있는 커다란 손을 때렸다.
비록 암흑 속이었지만 백리원의 아름다운 얼굴이 춘정이 일어나 붉게 물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두 사람 잠들었어? “
나는 중지하지 않고 한 쌍의 색스런 손을 차제에 아래로 내려 백리원의 잠 옷 아래 쪽으로 파고 들었다. 얇은 레이스 삼각팬티를 들추며 그 부드럽고 매끄럽게 살찐 둔부의 맨살을 직접 주무르며 물었다.
“나 나올 때 매여 언니는 이미 잠이 들었고 진아의 방도 불이 꺼져 있었어. “
백리원의 앵도 같은 입 속에서 발출 되는 숨소리가 점점 높아졌다. 그녀 명백히 춘심이 일렁이기 시작한 것이다. 나의 애무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둔부를 비비 꼬기 시작했다.
“그럼 우리 사랑을 좀 나누어도 되지 않겠어? “
나는 음흉하게 웃었다. 동시에 사타구니 및 불에 달군 강철 같은 거대한 음경을 뻐근히 들어 올려 백리원의 부드럽고 깨끗한 옥으로 빚은 듯한 허벅다리 사이 레이스 팬티 위를 마찰하기 시작했다.
“히히, 그럴까? “
백리원의 교음이 울려 퍼졌다. 나는 거대한 음경에 대어져 있던 레이스 삼각 팬티가 잡아 끌어 내려져 날아가는 것을 느꼈다. 그런 후 거대한 음경이 따스하고 습한 보지 구멍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었다.
암흑 속, 두 구의 속내 모를 육체가 숙련되게 함께 뒤얽혔다. 애써서 억누르는 신음성이 방 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내가 백리원을 안은 채 안방으로 돌아갔을 때 그녀는 이미 축 퍼져 늘어진 진흙이 되어 있었다. 안방 안은 다만 희미한 침실등 만이 켜져 있었다. 공기 중에는 마치 또 다른 특별한 향기가 차있었다. 그 익숙한 커다란 침상 위에는 한 여체의 윤곽이 한 가득이었다. 순백의 이불 아래쪽으로 매여의 가냘프고 호리호리한 자태가 엿보였다.
그녀는 얼굴을 위로 한 채 누워 있었다. 어깨까지 늘어진 비단결 같은 짧은 머리는 누드 톤의 머리띠를 매고 있었다. 청아하고 수려하기 이를 데 없는 오관은 유유한 불빛 아래 뚜렷하게 옥과 같이 윤이 나는 것이 깨끗했다. 실크 잠옷 속의 가늘고 긴 팔은 아주 자연스럽게 가슴 앞에 놓여 있었다. 그녀의 길고 곧은 백옥 같은 콧날이 미미하게 모았다 벌려졌다 온화한 호흡을 하는 모습이 깊이 잠이 든 듯 했다.
나는 살금살금 백리원을 그녀 옆에 내려 놓았다. 그런 후 다른 이불을 잡아 당겨 내게 커다란 즐거움을 안겨준 그 육체를 잘 덮어 주었다. 가볍게 그녀의 도화빛으로 붉게 물든 얼굴 위에 키스를 했다. 백리원이 감미로운 웃음과 함께 잠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고서야 천천히 몸을 빼어 빠져 나왔다.
문을 나서기 전 뒤를 돌아 바라보니 그 아늑한 커다란 침상 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상에서 보기 드문 미인 둘이 함께 누워 있는 것이었다. 그녀들은 봄의 난과 가을 국화 마냥 각자의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각 앙증맞게 함께 누워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들과 같은 지붕 아래 있는 것이었다. 이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이던가?
이날 밤 나는 푹 단잠을 잤다.
매여 모녀가 머무르게 된 후 사정은 내가 상상했던 그러한 발전이 결코 되지 않았다. 양내진을 나와 격벽한 옆방에 안배를 했고 매여와 백리원이 안방을 같이 사용했으므로 이렇게 해서는 기본적으로 나와 그녀들이 암암리에 무슨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단절되어 있었다. 매일 저녁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또 욕구불만의 백리원이 바로 옆에 있었지만 그랬다.
백리원의 그 풍만하고 새하얀 육체가 옆에 있었지만 바라는대로 입에 넣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실내에 매여 모녀 두 사람이 같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는 위험한 짓을 할 수 없었다. 결국 혈연과 윤리상으로 백리원과 나는 여전히 친생모자였다. 그리고 우리 사이의 육체관계는 사회적으로 허용된 것이 아니었다.
본래 나는 이 기회를 통해 매여와의 관계를 수복하는 동기가 되리라고 여겼었다. 어느 날 그녀와 옛정을 되살릴 기회가 생기리라는 망상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이렇게 가다가는 매여와 관계를 향유하기는 커녕 졸지에 백리원과의 육체 교류마저 곤란하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정황이 계속되자 나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만약 육체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 세 명의 특색 있는 미인과 한 집에 동거한다는 것은 일반인은 누릴 수 없는 호사였다. 이 세 명의 살아 숨쉬는 미인들의 평시 생활 태도가 내 면전에 펼쳐진 것이다. 양내진의 활달한 청춘의 활기, 백리원의 온유하고 얌전함 그리고 매여의 우아함과 대범함. 세 사람의 뚜렷이 같지 않은 각자의 특색 있는 미태를 바라보는 나는 마음은 후련하고 기분이 유쾌할 수 밖에 없었다. 좋은 것이 많아 눈이 모자를 정도였다. 하지만 다만 멀리서 바라볼 수만 있을 뿐 가지고 놀지는 못하는 것이었다. 비록 미인이 지척에 가까이 있지만 내게 있어서는 일종의 고문과 다름없는 것이었다.
더욱이 날씨가 따듯하게 변하자 세 여인의 신상 의물은 더욱더 얇아졌다. 양내진은 특히 집에 돌아오면 티와 핫팬츠로 갈아 입었다. 양 쪽 청춘의 숨결이 넘쳐 흐르는 긴 아름다운 다리로 거리낌없이 실내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었다. 과거 같으면 백리원은 분명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같은 최신 유행의 성감적인 의복과 장신구를 입고 자신의 조금도 손색없는 긴 다리를 전시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최대한 자신의 신분에 적합하게 차려 입었다. 당연히 매여는 시종 일관되게 그녀의 분위기에 부합하게 입는 것을 유지했다.
나의 소견과 같이 양내진은 여전히 일신에 시원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하얀색 면티 아래 하얗고 매끄러운 어깨와 가늘고 긴 연뿌리 같은 팔이 노출되어 보였다. 파란색 핫팬츠 아래 송곳같이 곧고 긴 다리가 드러나 있었다. 그녀는 그 양 쪽 섬세한 긴 다리를 테이블 위에 걸치고 있었다. 흔들흔들 거리는 투명하고 맑은 마치 옥 같은 다리가 매혹적이었다. 선명한 남색의 매니큐어를 칠한 열 발가락이 나로 하여금 그녀의 발에 시선이 가는 것을 멈출 수 없도록 하는 것이었다.
“진아! 똑바로 앉아. 여자아이가 그런 자세로 앉는 것 아냐. “
매여의 살짝 찌푸린 눈썹이 딸의 다리를 보고 평온한 목소리로 나무라듯 말했다.
그녀는 오늘 그 어깨까지 드리운 머리결을 뒤로 묶고 있었다. 벽록의 비취를 상감해 넣은 은머리핀을 이용해 고정해 그 윤이 나고 깨끗한 옥과 같은 타원형 이마를 노출하고 있었다. 금테를 두른 안경이 그녀의 매우 곧은 콧등 위에 얹어져 있었다. 두 줄기 맑고 투명한 예지가 충만한 눈빛이 안경 뒤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신상에 샤넬 스타일의 흑색 둥근 깃의 겉옷을 입고 있었다. 안쪽에는 백색 카튼 레이온 상의를 입고 있어 양쪽의 희고 깨끗한 쇄골이 드러나 보였다. 양 쪽 가늘고 긴 다리는 샴페인색 실크 소재의 와이드 팬츠 안에 담겨 있었다. 집을 떠나 올 때 비교적 촉박한 관계로 매여가 가져온 의물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백리원의 발 치수가 그녀에 비해 한 치수 크기 때문에 이 시각 그녀의 적나라한 매끄런 발등은 그 은색 실크 슬리퍼 안에 가려져 있었다.
“엄마! 집 안에서는 나 좀 그냥 놔둬줘. 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
양내진은 작은 발을 살짝 들어 올리며 어리광 부리듯 말했다.
“진아! 사람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해. 숙녀는 다른 사람이 본다고 그러는 것이 아니야. 너는 자신에게 엄격해야 돼.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
매여는 간곡하게 자기 딸을 타일렀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우리 집이 아냐. 우리는 손님으로서의 예절을 지켜야 해. 네 백 이모가 보고 우리 집안이 예절이 없다고 비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해. “
매여의 말에 설득력이 있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잔소리가 듣기 싫었는지 모르지만 양내진은 비록 얼굴에는 못마땅한 표정이었지만 얌전히 양 다리를 거두어 들였다. 다만 그 새빨간 작은 입은 삐죽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었다.
“엄마! 엄마는 항상 그렇게 너무 엄숙해. 백이모는 보이지도 않잖아. “
어린 꾸냥의 입에는 불만의 투덜댐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것도 맞았다. 이 시각 백리원은 주방 안에서 우리들 밤참을 만드느라 바빴다.
“매이모! 진아 아주 휼륭해요. 우리 엄마도 틈만 나면 칭찬해요. “
나는 하하 웃으며 말과 함께 장내에 나섰다.
“딸은 크면 품 안에 남아있지 않는다더니 현재 고암과 연합을 하는 거야? 이후에는 엄마 말은 들을 사람이 없겠어. “
매여는 약간 도리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 저었다. 다소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건 아냐. 엄마가 나에게 계속 교육하지 않았어? 여인은 독립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야. 난 다만 엄마의 지시에 따라 갈 뿐이야. “
양내진이 입심 좋음을 발휘했다.
그녀의 이 말에 매여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다만 그녀의 작은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이 계집애! 어디서 그런 말들은 배워 와서는. “
“당연히 엄마한테 배웠지. 엄마는 바로 제1회 국제대학 변론 대회의 최우수 변론가 출신이잖아. 나는 다만 엄마의 그 우량한 유전자를 계승했을 따름이야. “
양내진은 희색이 만면해서 말했다.
양내진의 말 속에 아부기가 아주 뚜렷했다. 하지만 매여의 귓 속에 달게 들리는 것이었다. 그녀는 웃으며 더 이상 따지지를 못하자 말머리를 돌려 말했다.
“됐어. 잡담 그만하고 서둘러 자료나 뒤적여봐. “
거실 중앙에는 새로 사들인 백색 티크의 긴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위에는 각종 자료 문서와 서적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또 두 대의 최신형 소니 VIAO 노트북이 놓여 있었다. 매여는 일찍이 법정에서 차압이 들어오기 전에 중요한 문서 자료와 데이터를 그녀의 사무실로 옮겼었다. 현재 바로 그것들이 힘을 쓸 시간이었다.
우리가 힘을 합해 여천에 대해 계책을 꾸미고 나아가 감옥에 집어 넣는데 성공한 후 매여는 나에 대해 더욱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 비록 그녀의 입을 통해 표시되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행동상으로 나의 의견에 따라 어김 없이 행동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흉악한 이리들을 쳐부시기 위해서는 기타의 방법으로는 해낼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은 오직 그들을 외어서 그들의 각도로 사고를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비로서 그들의 행동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야 그들의 약점과 빈틈을 움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후 그들이 피를 흘리며 부상을 당했을 때 발톱으로 그들의 목구멍을 찢어버리는 것이다.
너무 오래 앉아 있으려니 꽤 지쳐가는 것을 느꼈다. 나 역시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야식을 보러 간다는 핑계로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향했다.
아마도 여천 사건의 영향 때문이었으리라! 여강은 현재 백리원을 협박하는데 마음을 나눌 겨를이 없었다. 이각을 양도하는 일은 아주 순조롭게 변했다. 게다가 꽤나 후한 가격을 받은 것이었다. 자신의 사업체를 전부 처리한 후 백리원은 전심전력을 가정 속으로 투입했다. 성심성의껏 나의 여인이 되어갔다. 비록 외인들의 면전에서 그녀는 나와의 친밀함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녀는 일개 완벽한 가정주부와 모친으로써의 모습을 표현했다. 모든 집안의 일상적인 일을 담당함으로써 나로 하여금 여강을 격파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백리원은 이 순간 주방 안 싱크대 앞에 서서 바빴다. 내가 들어오는 그림자를 보자 그녀는 고개를 들어 나에게 온화한 미소를 보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배고파? 아직 삼십분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
그녀는 오늘 여전히 단아하고 우아한 여인의 분장을 하고 있었다. 넓직한 하얀색 반소매 레이스 잠옷치마가 그녀의 기복을 이루고 있는 육체를 감싸고 있었다. 이 레이스 잠옷 원피스는 약간 베이비 돌 브라우스 스타일이었다. 사다리꼴의 활짝 열린 네크라인으로 양쪽 우아하게 아름다운 쇄골과 눈처럼 새하얀 가슴 피부가 드러나 보였다. 화려하게 도안된 레이스로 치장된 가슴 한 가운데 줄이 한가닥 늘어져 있어 그녀의 희고 깨끗한 팔의 동작에 따라 가슴 앞에서 흔들거렸다.
레이스 잠옷 원피스의 길이는 무릎 부근까지였다. 비록 잠옷치마의 디자인은 아주 헐렁한 것이지만 그 양쪽의 비옥하게 살찐 둔부를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양쪽 새하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긴 다리는 치마 아래 방향으로 뻗어 있었다. 그 하얀 살집의 섬세한 발은 10센티미터 높이의 반짝이는 금색 하이힐 샌들을 신고 있었다. 이 하이힐 샌들은 신발 밑바닥 면도 모두 반짝이는 금색이었다. 한 줄기 하얀색 백합꽃이 수놓아진 신발끈이 매끄럽고 하얀 발등을 비스듬히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녀의 옥 같은 발을 다섯 가닥 실크 재질의 하얀색 백합꽃이 감싸고 있었다. 엄지 발가락부터 새끼 발가락에 이르는 꽃송이의 부피가 점차 작아졌다. 그중 가장 큰 한 송이의 꽃술 안으로 금선으로 된 꽃술이 짜여져 있었다. 진주와 같은 열 발가락 위로 수홍색의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어 그녀 발가락의 꽃송이들을 더욱 현란하고 다채롭게 빛나게 하는 것이었다.
백리원의 그 매끄럽게 빛나는 와인색의 긴 머리카락은 아주 마음대로 늘어져 머리 뒤로 묶고 있었다. 조금의 화장기 조차 없는 담백한 옥용이 약간 미미하게 불그스름했다. 주방이 폐쇄식인 원인에다 가스레인지에는 물이 끓고 있었다. 따라서 이 통유리벽으로 가려진 공간 안은 온도가 약간 높았다. 이미 몇 방울 수정 같이 빛나는 땀방울들이 그녀의 관자놀이에서 솟아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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