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이야기(8)

일본어가 좀 어렵지 한자를 알아야 하고 야야에게 그러니 구구단도 다시 알려주었어

어쨌든 책에 흥미를 갖도록 마음을 풀어줬지 책을 안 읽더군 책도 없었고 그래도 야야는 글을 잘 쓰는 편이었고 일기 쓰는 것을 좋아라 했어 아마도 유일한 자기 사랑 행위였지 않았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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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나는 화를 내지 않았어 야야에게는 화를 내지 않았는데도 항상 고개를 떨구고 자신이 잘 못 한 게 있다면 뚝뚝 눈물을 흘리더군 셈을 먼저 하고 얄미운 강남 여우년들과는 근본이 달랐지 못 생겨도 좋다고 판단이 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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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태도처럼 섹스도 그랬어 야야는 원숙했어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난날의 섹스를 많이 생각해 본 것 같아

테크닉으로만 섹스를 하는 여자와는 정말로 떡맛이 다르더군 감정이 개입되고 떡이 고파서 여자와 섹스하는 것과 사랑해서 발기된 꼬치의 운우지정은 많이 다르지 몸을 섞을수록 사랑하게 된 거야 난 그렇게 변화가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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