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욕의 노예 여강사 18, 19

제18부 - 김 회장과의 재회, 피할 수 없는 정사
서울로 향하는 진의 가슴은 벅차 왔다. 일단 영을 구출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미완으로 끝난 이번 작전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 영의 뜨겁던 눈망울이 비행기의 창 밖 하얀 대기 속에서 떠오르며 서서히 뿌옇게 변하기 시작했다.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짧은 시간 비밀리에 그녀의 룸에서 나누었던 대화가 진의 머리 속에 너무도 선명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 귀국하는 대로 김 회장일당으로부터 당신을 구해드릴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 아네요. 그렇게 되면 박 사장을 잡아넣을 수가 없게 되요. 아직은 때가 아네요. 저에게 시간을 주세요.
제가 김 회장에게 얻어 낼 것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 그건 안돼요! 너무 위험해요. 그리고… 김 회장이 당신을 가만 두지 않을 거란 것 잘 알고 있잖아요.
- 괜찮아요! 이미 김 회장과는… 하여튼 제 말대로 하게 해주세요. 제가 연락할께요. 저에게도 생각이 있어요.
- 하지만 전… 당신이…
- 그렇지 마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이제 와서 그만 둘 순 없어요. 저를 믿고 힘을 주세요.
영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진은 생각했다. 과연 그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무엇인가 꺾을 수 없는 의지가 담겨 있던 그녀의 목소리. 서울로 돌아온 영과 김 회장 그리고 그의 심복 일행은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는 김 회장의 별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 어… 어디로 가는 거죠?
- 그건 네가 알아서 뭘 하려고. 잠이나 푹 자둬. 그간 피곤했을 테니…
김 회장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영을 쳐다보았다. 오랜 시간의 여행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아름다운 모습은 여전히 김 회장의 가슴을 들뜨게 만들었다.
숲 속의 일차선 도로를 지나 한참을 달리는 것을 느끼며 서서히 잠결에 빠진 영을 흔들어 깨운 것은 김 회장이었다.
- 자! 이제 정신차려야지!
- 여… 여기가 어디죠?
- 앞으로 네가 머물게 될 곳이야!
영은 머물게 될 곳이라는 김 회장의 단호한 말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이미 해는 져서 사방이 어두웠지만 별장의 입구로 향하는 계단에는 희미한 불빛이 켜져 있었다. 3층으로 된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설계된 그럴듯한 별장이었다.
영은 제일 높은 3층의 세모난 창으로 둘러 쌓인 아름다운 침실로 안내되어 들어갔다.
- 자 여기가 네가 머물게 될 곳이야. 화장실은 저쪽이고…어때 이 정도면 마음에 들지?
김 회장은 영의 대답에는 관심 없다는 듯 일방적으로 일러 주고는 문을 닫고 나갔다.
- 딸깍
영은 자신의 방문이 바깥에서 잠기는 소리를 듣고 문가로 다가가 열어보려 했으나 역시 예상대로 잠겨 있었다. 김 회장이 자신을 탐하리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었다. 영은 이를 악물고 침대 쪽으로 물러나며 창 밖을 내다보았다.
달빛에 반짝이는 강물의 수면이 시야에 들어왔다. 주변에 인기척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정적이 별장의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영의 마음은 다시금 무거워 지기 시작했다.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긴 후 영은 샤워를 하기 위해 옷을 벗기 시작했다. 뜨거운 물줄기에 몸을 맞기며 욕조에 누워 있자 그 동안의 피로가 밀려들며 온 몸이 노곤해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몸매에 더욱 물오른 젖가슴과 엉덩이의 근육들이 관능적인 곡선을 이루고 있었다. 사내들의 정욕을 부추 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였다.
그 동안 당했던 굴욕의 순간들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미를 간직한 자신의 몸매를 김이 서린
거울 속에서 바라보았다. 물기를 머금은 핑크 빛 유두와 군살 없는 아랫배, 그 밑으로 이어지는 무성한 숲의 둔덕, 탄력 있는 양다리와 적당히 살이 오른 종아리. 그리고 온몸을 탐하던 사내들…
영은 브래지어와 팬티를 갈아입은 후 슬립을 걸치고 침대에 몸을 던지듯 눕힌 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 딸깍
영이 잠자고 있는 침실의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나이트 가운만을 걸친 육중한 몸매의 사내가 잠시 영이 자고 있는 침대 쪽을 유심히 바라본 후 서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유난히 불거져 나온 아랫배와 탐욕으로 가득 찬 양 볼이 유난히 눈에 띄는 사내, 바로 김 회장이었다. 그는 잠들어 있는 영의 모습을 지켜보며 서 있었다. 볼수록 탐나는 모습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손에 넣은 영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 고민하고 있었다. 자신의 여자로 만드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며 들고 온 커피잔을 서서히 들이켰다. 창 밖으로는 새벽녘의 어스레한 빛이 물들고 있는 시간이었다. 김 회장은 침대로 다가선 후 시트를 아래로부터 살짝 걷어올린 후 영의 쭉 뻗은 다리를 감상하며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이트 클럽의 비상계단에서 영과 즐겼던 뜨거웠던 정사가 다시금 머리 속에 떠오르자 아랫도리가 뻐근해져 왔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순간이란 말인가? 뒤에서 엉덩이를 탐하며 느꼈던 뜨거운 점액으로 가득 찼던 속살의 긴축감과 가쁘게 흔들리던 탄탄한 젖무덤, 그리고 절정으로 치달으며 자신의 아랫배 쪽으로 밀어 부치던 뜨거웠던 엉덩이의 감촉들…
이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김 회장의 성욕을 부채질하고 있었다. 어떤 여성에게서도 취할 수 없었던 섹스의 쾌감을 맛보게 해 주었던 영의 몸을 내려보며 김 회장은 침을 꼴깍 삼켰다. 그는 쌕쌕거리며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영의 뺨을 살짝 어루만지며 따뜻한 열기가 피어오르는 등뒤로 몸을 서서히 눕혔다.
슬립으로 감싸인 둔부의 따뜻한 감촉이 김 회장의 팬티 속에서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 살덩어리위로 살짝 눌리듯이 느껴졌다. 얼굴을 영의 목덜미 뒤쪽으로 서서히 갖다대며 머리결의 내음을 즐기기 시작했다. 향긋한 미인의 체향이 후각을 타고 부드럽게 흘러 들어왔다.
슬립을 서서히 끌어올리며 허벅지의 맨살에 손을 얹어 놓았다. 손바닥을 통해 둔부의 부드럽고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자 김 회장의 팬티가 더욱 높게 부풀어오르며 영의 둔부를 단단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팬티라인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엉덩이를 부드럽게 감쌓고 있는 마지막 천 조각을 만지작거리며 그간 꿈꿔왔던 영과의 정사를 머리 속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입술로 영의 귀볼을 부드럽게 물 듯이 빨아 들였다. 혀를 귓속으로 살짝 집어넣고는 간질이기도 하고 목덜미 쪽을 애무하기도 했다. 왼손으로는 영의 둔부를 감싸 안 듯이 더듬으며 자극적인 삼각지대사이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영은 서서히 아랫도리를 파고드는 김 회장의 손길을 느끼며 눈을 감고 있었다. 미동도 없이 탐욕스런 사내의 손길을 그대로 느끼며 누워있는 영.
김 회장은 침묵을 지킨 채 팬티 밖으로 무성한 둔덕부위를 움켜잡고 엉덩이를 더욱 영의 둔부 쪽으로 밀어 붙였다.
누워 있는 영의 둔부위로 김 회장의 뜨거운 페니스의 열기가 전달되었다. 왼손이 서서히 옆구리 선을 타고 젖무덤 위로 기어올라왔다. 마치 모든 시간이 멈춰 버리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물들이 숨죽인 채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듯했다. 미동도 않고 있는 모습이 마치 길 잃은 방랑자의 마음둘 곳 없는 영원한 망설임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미한 어둠 속에서 자신의 등뒤에서 숨겨진 탐욕을 쫓아 움직이는 김 회장의 열기를 느끼며 마치 영원히 빠져 나올수 없는 늪 속으로 조금씩 사라져 가는 자신의 영혼을 바라보는 것만 같았다.
등뒤에서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려 나가는 것이 느껴지며 풍만한 젖가슴에 의해 브래지어가 밀려나며 틈새가 벌어졌다. 순식간에 김 회장의 왼손 바닥이 그 틈새로 밀고 들어왔다. 두툼한 엄지와 검지 손가락이 유두를 비비듯이 끼워 잡고 빙글빙글 돌리듯이 만지작거리더니 유방 전체를 쓸 듯이 비벼댔다.
능숙한 사내의 손놀림이었다. 이성과는 동떨어진 생리적인 반응에 의해 유두가 서서히 발기하고 있었다. 도톨한 질감을 갖고 있는 유두가 서서히 탄력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잠시 젖꼭지를 갖고 희롱하던 김 회장의 얼굴이 서서히 등줄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영은 당황했다.
김 회장의 입술이 엉덩이 바로 위의 등허리 부근까지 내려와 잠시 머물더니 점차 팬티에 감싸인 항문의 골짜기 부근으로 옮겨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뜨거운 입김이 얇디얇은 실크 팬티를 뚫고 항문사이로 전달되었다. 팬티로 감싸인 둔부의 골짜기 사이를 모두 태울 것만 같은 뜨거운 열기였다.
영은 사타구니 사이가 녹아드는 것만 같은 열기를 느끼며 이를 악물었다. 수치심과 뒤섞인 쾌감이 다시금 온몸에 피어올랐다. 입김만으로도 사내의 소유욕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것은 오랜 기다림에서 쏟아져 나오는 탐욕의 불꽃과도 같은 강렬함을 갖고 있었다.
김 회장은 서두르지 않았다. 두고두고 오랜 시간 영의 몸을 탐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그는 여유 있게 질 입구에서 오목하게 패인 자국이 드러난 팬티 위를 침이 잔뜩 묻은 혀로 살살 간질이기 시작했다. 무성한 음모의 쿠션과 계곡사이의 체온이 음란한 향기와 더불어 김 회장의 후각과 촉각을 자극했다. 그의 혀 놀림에 의해 팬티라인이 축축해지며 젖기 시작했다.
등줄기를 타고 돋아 나는 싫지 않은 소름을 억누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영의 전신에 힘이 들어갔다. 김 회장의 얼굴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종아리를 지나 발가락에서 멈추었다. 영은 김 회장이 자신의 엄지발가락을 물며 입술로 빨아들이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무의식적으로 발가락을 움츠렸다. 알 수 없는 수치심이 밀려들었다.
난생 처음 사내에게 발가락을 빨리면서 영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뒤틀었다.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를 통해 짜릿한 자극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간지러움과 묘한 자극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발가락을 김 회장의 입에서 빼려 하자 김은 영의 발목을 더욱 강하게 움켜잡으며 강렬하게 엄지와 검지 발가락을 빨아 들였다.
사타구니 사이에 전율이 일며 순식간에 젖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김 회장은 정성스럽게 영의 가운데 그리고 새끼발가락까지 오랜 시간 핥듯이 빨아들이고 있었다. 때로는 발바닥을 때로는 발등을 간질이며 영의 몸이 살짝살짝 뒤틀어지는 것을 감상하며 발가락들을 자신의 타액으로 흠뻑 적셔 놓았다.
침대 시트를 물고 있는 영의 입술사이에서 참기 힘든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것은 부끄러움과 쾌감사이에서 갈등하는 흠뻑 젖은 여인의 목소리였다. 김 회장은 다시 얼굴을 들어 영의 엉덩이로 올라와 팬티를 서서히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둔부사이로 검붉은 항문과 그 언저리의 주름들이 코앞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혀를 내밀어 부끄러운 입구를 간질임과 동시에 양쪽 주름을 쯥쯥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빨아 들였다. 영은 예상 밖의 애무에 급히 엉덩이사이를 좁히며 무릎을 모았다. 자신도 모르게 둔부위로 소름이 쭉 퍼졌다. 잔털들이 바짝
긴장하며 위로 솟구쳤다.
김 회장은 그러한 영의 반응을 즐기며 양손으로 항문을 좁히고 있는 탄력 있는 둔부의 살집들을 활짝 벌리며 더욱 깊숙이 혀를 밀어 넣었다. 혀의 양 가장 자리로 음모가 느껴졌다. 영의 모든 것을 맛보려는 김 회장의 굶주린 욕정이 혀를 통해 뜨겁게 항문 언저리로 전달되고 있었다.
허벅지로 밀려 내려간 팬티위로 영의 허벅지가 소름끼치듯 떨리기 시작했다. 항문과 그 언저리가 김 회장의 타액과 영이 쏟아 내는 식은땀으로 흠뻑 젖기 시작하자 김 회장은 팬티에서 단단해진 성기를 끄집어내었다. 영은 둔부를 통해 덜렁거리는 성기의 육질을 느꼈다. 열기가 피어오르는 시트 속에서 두 남녀의 팽팽한 성적 긴장감이 새벽녘의 음습한 분위기와 뒤 섞여 끈적끈적하게 사타구니 사이를 녹이고 있었다.
김 회장은 서서히 몸을 일으켜 영의 가슴위로 걸터앉으며 우뚝 솟은 분신을 영의 입술 위로 가져간 후 뺨을 붙잡고 입을 벌렸다. 우악스럽게 움켜잡는 김 회장의 손아귀에 밀려 영은 눈을 감은 채 입술을 열었다. 김 회장의 성기가 입술사이로 천천히 밀려 들어왔다. 영의 당황하는 얼굴을 내려보며 김은 너무도 당당하게 분신을 영의 입술 속에 밀어 넣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술 속에서 더욱 단단하게 솟구치는 성기가 영의 혀에 와닿았다. 김 회장은 아무소리 하지 않았으나 그 행동에는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영은 타액으로 촉촉해 진 살덩어리를 물고 입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영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속도를 조절했다.
영의 눈가가 붉어지며 입술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흥분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김 회장은 분신을 뽑아내 왼쪽 오른쪽 뺨 위로 번갈아 비벼댔다. 눈을 감고 말없이 누워 있는 영에게는 더 없이 치욕스런 행위였다. 잠시 후 김 회장은 허리를 아래로 내려 양 무릎으로 영의 다리를 활짝 벌리며 타액으로 젖은 페니스를 영의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가 성기의 감촉으로 주름사이를 찾아 조준하더니 깊숙이 쑥 밀어 넣었다.
영의 입술과 눈가에 순간적으로 경련이 일었다. 김 회장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상체를 들며 영의 양다리를 자신의 어깨위로 잡아 올렸다. 아래로 사내의 굵은 성기가 영의 다리 사이로 천천히 사라졌다가는 흠뻑 젖은 기둥이 풍만한 엉덩이를 배경으로 드러나고 있었다.
최대한 깊게 밀어 넣으려는 듯 끙 소리와 함께 아랫배를 다리사이로 밀착시킬 때마다 영은 이를 악물며 입가를 실룩거렸다. 김 회장의 어깨에 올려져 있다시피 한 영의 양 무릎이 허공에서 가녀리게 흔들리듯 물결쳤다. 김 회장의 허리가 좌우로 움씰거릴 때마다 영은 발가락을 오므리며 거부할 수 없는 쾌감에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김은 자신의 목을 조이며 가운데로 쏠리는 영의 양 다리사이로 성기가 단단하게 조여지는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역시 명기라고 생각했다. 그는 영의 다리를 내려놓은 후 양팔을 등뒤로 버티고 앉으며 입을 열었다.
- 위로 올라와 앉아봐!
영은 반쯤 감긴 눈을 가까스로 뜨며 앉아 있는 김 회장의 허벅지에 걸터앉기 위해 무릎을 꿇듯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마에는 벌써 땀이 송글송글 맺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영의 벌려진 양다리 사이로 허리를 밀어 넣으며 자신의 성기위로 영의 엉덩이를 끌어당겼다. 영의 닳아 오른 청순한 듯 섹시한 얼굴과 탄탄해진 젖가슴의 흔들림이 눈에 들어왔다.
김은 양손으로 흔들리는 젖무덤을 문지르며 무릎을 꿇고있는 영의 사타구니 사이로 위로 벌떡 올라선 페니스를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 흐…
새로운 각도에서 맞는 속살의 긴축감에 김은 얕게 신음을 흘리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영의 젖가슴을 자신의 가슴에 닿을 정도로 바싹 끌어당기며 키스를 시도했다. 영은 눈을 질끈 감은 채 혐오스럽게만 느껴지던 김 회장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이미 영의 입 속은 뜨겁게 끓고 있었다. 김 회장은 아랫도리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침이 잔뜩 고여 있는 영의 혀를 양 입술로 빨아 들였다.
영혼이 빠져나갈 듯한 격렬한 딮 키스에 의해 영은 눈을 감은 채 상체를 김의 어깨위로 무너지듯이 기대었다.
김은 왼손으로는 영의 등을 붙잡고 오른손으로는 둔부를 잡아당기며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듯이 움직였다. 사내의 등이 성적 흥분으로 인해 점차 붉어지기 시작했다.
마주앉아 있는 영의 입술이 벌어지며 눈자위가 풀어지는 것이 시야에 들어왔다. 유방이 부풀 듯이 팽팽해지며 단단하게 솟구친 유두가 김회장의 가슴 위에서 이리 저리 쓸리고 있었다. 그는 영의 입술을 더욱 강렬하게 빨아들이며 허리를 앞뒤로 당겼다 밀었다 하며 성기와 질벽과의 마찰을 유도했다.
무릎을 이용해 영의 둔부를 더욱 세차게 흔들던 김 회장은 가쁜 호흡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영의 입술을 풀어 주었다. 영의 뺨이 붉게 닳아 오르며 허리가 뒤틀렸다. 김 회장은 영의 상체를 뒤로 꺾으며 양 입술로 잔뜩 성난 유두를 베어물었다. 섹시한 쾌감이 말초신경을 거쳐 성기의 팽창을 부채질했다. 영의 단단한 질벽에 의해 귀두가 터질 것만 같은 긴축감이 느껴졌다.
김 회장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뒤로 벌렁 누우며 영의 둔부를 움켜잡고 허리를 위로 쳐대는 동시에 뜨거운 폭발을 시작했다. 영의 허리가 뒤로 꺾이며 김 회장의 기둥을 더욱 단단하게 물듯이 조여왔다.
- 끄허억…
김 회장의 입에서 기괴한 신음이 쏟아져 나왔다. 탁한 체액이 엄청난 용암을 뿜어내는 화산의 폭발과 같이 영의 엉덩이 계곡 사이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영은 어마어마한 기세로 팽창하는 성기를 본능적으로 조이며 동시에 누워있는 회장의 가슴 위로 양손을 짚은 채 체중을 앞뒤로 이동시키며 격렬하게 엉덩이를 흔들었다.
- 아 흐흑…
영은 순간적으로 흐느끼는 듯한 짧고 깊은 신음을 토하며 엉덩이를 위로 들었다 놨다하며 뜨거운 절정에 오르기 시작했다. 참았던 본능의 쾌감이 사내의 방출과 더불어 순간적으로 터져 나왔다.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양손으로 김 회장의 가슴을 쥐어뜯듯이 움켜잡았다. 동시에 엉덩이 사이를 최대한 조인 채 시원하게 애액을 흘리며 절정의 쾌감을 맛보기 시작했다. 잦아드는 엉덩이의 움직임과 함께 누워있는 김 회장의 가슴위로 상체를 눕히며 숨을 고르는 영…
김 회장은 오르가즘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영의 젖무덤을 쓰다듬으며 뜨거운 키스를 해왔다. 그가 내 뱉은 감탄 어린 한마디가 영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 역시 네년은 명기야!
영은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한숨을 몰아 쉬며 눈을 감았다. 젖무덤을 김 회장의 가슴에 붙인 채 배 위에 누워 여운을 즐기고 있는 자신의 상체가 사내의 호흡과 더불어 강물위로 떠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고 있었다.
누군가 머리 결을 쓰다듬는 것을 느끼며 영은 눈을 떴다. 침대에 걸터 앉아있는 김 회장의 손길이었다.
- 잘 잤나? 귀여운 것!
잠에서 금방 깨어나 미처 정신을 가다듬지 못하고 있는 영의 귀가에 음흉한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온 몸에 소름이 끼쳐 왔다. 탐욕으로 가득 찬 중년 사내의 자신을 어르는 듯한 목소리가 역겨웠다. 어느새 손바닥이 시트 속으로 들어와 발가벗겨진 상체의 젖무덤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마치 자기의 소유물인양 마음껏 주무르는 사내의 손길을 느끼며 영은 고개를 돌려 버렸다.
- 앙큼한 년 같으니!
김 회장의 조롱 섞인 목소리가 영의 자존심을 더욱 무겁게 억눌렀다. 영은 진과의 만남을 떠 올렸다. 김 회장으로부터 무엇이든 알아내고야 말겠다고 다짐한 진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아랫입술을 물었다.
제19부 - 진과 영의 재회, 변태적인 섹스의 황홀경
급히 좌석 버스에 오른 진의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손거울을 꺼내 화장을 고치는 진의 귓가에 김 회장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소리가 더욱 크게 울리는 듯했다.
- 오랜만이군! 오늘 볼 수 없겠나?
어딘지 모르게 보채는 듯한 목소리를 진은 거부할 수 없었다. 분명 영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김 회장이 직접 연락을 취하리라 곤 전혀 예상치 못하고 있었다.
- 아… 안돼요.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아요. 더군다나 영과 함께 있으면서 왜 저를?
- 글쎄… 아쉬움이랄까. 영도 원하고 있던데.
- 영, 영이 무슨 까닭에… ?
진은 영의 이름을 듣자 거의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러나 침착해야 했다. 둘만의 비밀을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진도 영도 잘 알고 있었다.
- 잔말 말고 7시까지 약속장소로 나오도록 해! 사람을 보낼테니!
'저 확신에 찬 목소리는…'
진은 사내의 일방적인 지시를 들으며 당황했다. 이렇듯 가슴을 흔들게 만드는 긴장감과 기대감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진은 속으로 물었다.
김 회장은 한때 자신의 품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절정을 맞이하던 진을 생각하니 새삼스럽게 욕정을 느끼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던 것이다. 영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과는 또 다른 긴장감이 가슴속으로부터 스물스물 피어올랐다. 그러한 긴장감은 진이 샤워를 할 때부터 시작되어 옷을 골라 입을 때부터 계속되었다.
까닭 없이 손이 떨려 왔으며 팬티를 끼워 넣는 양다리가 후들거렸다. 마치 김 회장이 입혀주는 듯한 묘한 자극이 밀려들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다.
- 내가 이 시간에 웬 샤워람…
진은 타올로 온 몸의 물기를 닦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한 의구심은 지금 버스 안에서 타인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화장을 고치는 순간에도 계속되었다.
허리선까지 바짝 치켜올린 스커트와 허벅지 위쪽에 걸쳐있는 스타킹의 끝 선의 촉감까지 민감하게 진의 머리 속을
어지럽혔다. 영과 김 회장과의 재회를 앞두고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는 듯했다. 러시아워의 한바탕 몸살을 이미 치른 듯 버스는 별 어려움없이 목적지로 힘차게 질주하고 있었다.
약속장소인 레스토랑에 도착해 음료를 들이키고 있는 동안에도 진은 안전 부절 하지 못하고 화장실부터 찾았다. 약 5분이 지나자 말쑥한 차림의 사내가 진의 이름을 확인하고는 승용차에 오를 것을 권유했다. 중형 승용차에 오른 진은 이미 기다리고 있던 20대 초반의 사내에 의해 눈이 가려진 채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을 달린 후 비탈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약 10분이 지나자 침묵이 깨졌다.
- 자 다 왔으니 내리시지!
사내는 진의 눈에서 가리개를 벗겨주며 문을 열어주었다. 이미 사방은 깜깜할 정도로 어두워져 있었다.
- 여… 여기가 어디?
진은 무시당할 것임을 뻔히 알면서 당황스런 분위기를 깨기 위해 허탈하게 물었다. 잠시 후 진은 영이 끌려와 들어서던 김 회장의 별장입구에 들어서고 있었다. 영이 이곳으로 끌려와 김 회장의 성적 노리개가 되어 온갖 변태적인 행위들을 당하고 있음을 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무 계단 위에서 한발 한발 내 딛는 진의 발자국 소리가 진의 발걸음을 막고 싶은 듯 안타깝게 울리고 있었다.
- 똑똑! 왔습니다.
- 들여보내!
진의 귀에도 익숙한 김 회장의 목소리가 저 깊은 동굴에서의 울림과도 같이 들려 왔다. 온몸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문을 밀며 들어서는 시야에 음흉한 색기가 흐르는 미소를 보내는 김 회장의 유난히 붉은 혈색의 얼굴이 들어왔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던 사내. 굴욕적인 순간 순간들이 진의 머리 속을 맴돌고 있었다.
그러나 그토록 만나기를 학수고대하던 영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김 회장의 존재. 참으로 운명은 묘한 엇갈림으로 진 앞에서 아른거리고 있었다.
- 어때? 좀 지루했지?
김 회장은 마치 어제 본 사람처럼 여유 있게 물었다.
- 그래, 내가 보고싶지 않았나? 보고싶었겠지. 아마 내 품이 그리웠을 꺼야. 안 그래? 여기까지 찾아온걸 보면
말야. 후후…
김 회장은 확신에 찬 듯 진의 얼굴과 몸매를 훑어 내리며 말문을 이어갔다. 진은 속으로 비웃었다. 네 놈 때문이 아니라 영을 위해서 왔노라고 히죽 히죽 거리는 안면에 침을 뱉으며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 해도 지금 이곳에 서 있는 자신에게 무엇이 달라 질 수 있겠는가? 어차피 김 회장에게 진은 과거나 현재나 성욕의 대상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않은가?
- 왜 절 불렀죠?
진은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물었다. 영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 볼 용기는 나지 않았다.
- 당연히 네가 보고싶었기 때문이지. 아니 그리웠다고 할까? 후후. 너의 모든 것들이 말야. 하하하
은근히 진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김 회장의 한마디 한마디…
- 여자가 있는데 제 욕심이 나던가요?
- 푸 하하. 영을 말하는가 보군. 그 계집도 지금 널 기다리고 있을 게야, 하하하. 너와 잠자리에서 있던 얘길
했더니 상당히 질투를 하더군. 의외였어. 역시 여자는 대단한 동물이야!
- 질투라니요?
진은 영이 자신과 김 회장과의 정사를 모두 알게 되었다는 것을 느끼며 손을 부르르 떨었다. 게다가 질투라니…
- 내가 부르면 분명 네 년은 나를 잊지 못하고 찾아 올 거라고 했더니 믿지 않더군. 으하하. 나를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 같기에 뜨거운 맛을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후후후, 내기는 내기니까…
진의 머리 속에 무엇인가 맞지 않는 다는 의심이 스쳐지나 갔다. 영이 자신과 김 회장과의 정사를 질투하고 있다니… 무엇인가 영이 꾸미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직감적으로 느끼며 진은 어색한 표정을 감추려 고개를 떨구었다.
- 주말은 여기서 지내고 내일은 다시 서울로 보내주지! 큰 소란만 피우지 않는다면 말이야!
김 회장은 진과의 하룻밤을 꿈꾸며 긴장되는 듯 담배를 피워 물었다. 영과 진. 두 젊은 여자 모두를 품에 안고자 했던 꿈이 서서히 실현되려는 듯 느껴졌다.
-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회포부터 풀자고, 흐흐…
김 회장은 진을 강제로 2층의 침실까지 끌고 갔다. 일단 여기까지 온 이상 더 이상 물러설 수는 없다고 다짐하며 진은 조심스럽게 침실 안으로 들어섰다.
- 딸깍!
김 회장은 급히 문을 잠그자마자 진을 벽으로 몰아세우며 키스를 하기 위해 입술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미처 하이힐도 벗지 못한 진의 양다리 사이로 손바닥을 밀어 넣으며 아랫배 아래의 예민한 둔덕을 주물럭거리듯이 어루만졌다.
- 아… 안돼…
진은 등을 벽에 기대며 양손을 김 회장의 건장한 등뒤로 허우적거렸다. 붉고 청순하게 보이는 입술은 이미 김 회장의 두툼한 입술에 덮여 무참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거칠게 자란 턱수염이 진의 연약한 볼을 따끔거리게 만들었다. 버둥대는 진의 몸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양 입술을 빨아들이며 아래로부터 거슬러 올라와 젖무덤을 감싸 쥐며 주물럭거리는 김 회장의 능숙한 애무에 진의 입술이 더욱 넓게 벌려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김의 오른쪽 무릎은 진의 스커트 사이를 비집고 팬티 바로 아래의 허벅지 살들을 자극하고 있었다. 위와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극에 의해 진의 의지가 흩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김 회장은 양손을 진의 타이트한 하얀색 블라우스 속으로 집어넣으며 브라 위로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 헉
물컹한 촉감과 함께 헛바람이 맥없이 새어 나왔다. 추켜 올라가 있던 어깨선이 아래로 처지며 입술로는 가쁜숨을 훅훅 몰아 쉬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진의 표정을 살피며 등뒤로 왼손을 돌려 넣어 브라의 후크를 잡아 뺐다. 벌어
지는 틈새로 양 손바닥을 밀어 넣으며 유방을 움켜잡았다.
- 아…
진의 얼굴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이를 악무는 것이 김의 눈에 들어왔다. 자극적인 반응이었다.
- 그럼 그렇지…
김의 히죽거리는 입가에서 비웃는 소리가 조그맣게 흘러나왔다. 손가락으로 젖무덤의 유두를 쥐어짜듯이 희롱하더니 갑자기 양팔을 잡고 뒤로 돌려 세웠다.
- 아악! 왜 이래요!
김 회장은 진의 앙탈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미리 준비해 온 고리가 있는 가죽끈을 주머니에서 꺼내 양손을 끼워 넣고 단단히 채웠다. 능숙한 솜씨로 반항하는 진의 얼굴에 어느새 검은색 눈가리개까지 덮어 씌었다.
앞이 캄캄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두려움이 엄습했다. 이런 무방비 상태로 김 회장에게 농락 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너무 쉽게 말려든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 제… 제발 풀어줘요!
- 흐흐, 그건 안될 소리! 조금만 참아, 더 좋아질 꺼야! 영도 그랬으니까! 그년 아주 색골이 다 됐지, 내 덕분에
말야! 흐흐. 너도 곧 좋아 질 꺼야! 아니 앞으로는 이것을 더 좋아하게 될 꺼야! 내 장담하지. 아무렴 흐흐흐…
절망이었다. 김 회장의 대답은 진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영이 이자에게 그간 당했을 수모를 생각하니 아찔해졌다.
- 흐흐, 그러고 있으니 보기 좋은데. 아주 섹시해. 대단한 미인이야. 나를 만난 후로 더욱 그런 것 같은데.
안 그래?
스커트 밖으로 삐져 나온 블라우스와 풀어 흩어진 머릿결, 김의 손장난에 의해 이미 구겨질 대로 구겨진 스커트, 그리고 그 밑으로까지 말려 내려온 검은 색 스타킹. 벽에 기대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서있는 블라우스 속에서 크게 흔들리는 육감적인 젖무덤의 굴곡… 김 회장의 팬티가 불끈 솟아올랐다. 한 마리 먹이로밖에 보이지 않는 진의 허연 허벅지와 흐트러진 모습에 참을 수 없다는 듯 사타구니사이를 움켜잡으며 바지를 추켜 올렸다.
- 딸깍
그때 누군가 열쇠로 문여는 소리가 들렸다. 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누가 이런 상황에서 침실로 들어온단 말인가?
침묵…김 회장도 진도 침묵만을 유지했다. '저벅 저벅' 발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들어온 것이다. 육중한 체구라는 것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진은 급히 몸을 벽 쪽으로 돌리며 얼굴을 숙였다.
- 멋진데요!
- 마음껏 즐겨봐!
허스키한 사내의 목소리에 이어 김 회장의 목소리가 나지막이 들렸다.
서서히 다가서는 인기척… 은밀한 사내의 큼직한 손이 가슴에 와 멈추었다. 마치 숨이 멎는 듯 했다.
거구의 사내는 아슬아슬하게 어깨에 걸쳐 있던 진의 쟈켓을 활짝 벌려 이미 스커트 밖으로 빠져 나온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하나 푸르기 시작했다.
진은 가려진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린 채 양쪽 팔을 움찔거렸다. 가죽끈에 묶인 손등이 아파 왔다. 제일 위의 단추부터 서서히 풀어나가는 손길이 심상치 않았다. 단추가 빠져나갈 때마다 전해지는 사내의 깊은 숨소리가 진의 가슴을 더욱 압박했다.
진은 턱 아래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볼륨 있는 젖가슴의 언덕이 깊어진 호흡과 함께 크게 흔들렸다. 풀려나간 브라 밖으로 선홍빛 유두가 블라우스 밖으로 비치고 있었다. 탄력 있는 보기 좋은 유방이었다.
- 꿀꺽
사내의 안타깝게 군침 넘기는 소리가 들렸다. 양손으로 유방의 양쪽을 움켜잡고 블라우스 밖으로 끄집어냈다. 옷깃에 밀려 위쪽으로 올라간 젖무덤 위에서 유두가 서서히 일어서고 있었다. 양 손바닥을 넓게 펴 비비듯이 젖무덤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한참을 부드러운 촉감을 즐기던 사내가 양손을 허리 쪽으로 내리며 둔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스커트 위로 잘록한 허리의 곡선이 느껴졌다. 풍만한 둔부에 비해 꽉 눌러 잡으면 한줌 밖에 안될 것만 같은 잘록한 허리였다. 한참을 더듬던 사내는 스커트 밑으로 서서히 손을 집어넣어 팬티 밑의 기름진 허벅지를 움켜잡았다.
- 헉
순식간에 진의 허리가 옆으로 돌아갔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있었다. 가지런히 모은 무릎사이가 힘없이 구부러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내의 거칠면서도 큼직한 손바닥이 스커트 사이로 쭉 올라오며 진의 팬티라인을 잡았다. 당장이라도 낚아 챌 기세였다.
- 악! 제발!
진은 이를 악물며 소릴 질렀다. 사내의 손놀림에 온 몸을 맡기기에는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 씨발! 어디서 앙탈이야!
진의 비명소리가 사내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갑자기 움직임이 난폭해지기 시작했다. 허스키 하면서도 묵직한 목소리가 위압적이었다.
사내가 진의 허리를 잡아 뒤로 돌리며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진은 두려움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다리를 바들바들 떨었다. 팬티라인으로 사내의 손가락이 들어오더니 낚아채듯 아래로 끌어 당겼다. 순식간에 한줌도 안될 것만 같은 진의 삼각팬티가 무릎까지 내려갔다.
- 엉덩이 뒤로 빼!
진의 허리를 둘러 잡으며 맨살이 드러난 엉덩이를 뒤로 잡아 뺐다. 사내의 무릎이 바닥에 닿는 소리가 나더니 엉덩이의 골짜기 사이로 더운 입김이 몰아쳤다.
-쭙! 쭙!
룸 안에 함께 있던 김 회장은 전혀 안중에 없다는 듯이 진의 엉덩이 사이를 흡입소리가 질펀하게 날 정도로 침을 묻혀가며 빨기 시작했다.
- 아…
부끄러움에 엉덩이사이를 오므리려는 진의 둔부를 우악스럽게 벌리며 혀를 날름거리며 민감한 부분들을 쭉쭉 빨아들이듯이 핥아내기 시작했다.
- 다리 더 벌리고 엉덩이 뒤로 빼봐!
사내는 엉거주춤 벽에 얼굴을 기댄 채 엎드려 있는 진의 양 다리를 양 팔꿈치로 밀며 활짝 벌린 채 아예 스커트로
가려진 양 다리사이로 얼굴을 완전히 집어넣은 채 앞쪽과 뒤쪽의 주름들을 커다란 입을 활짝 벌려 노골적으로 빨아들였다.
듣기에도 민망한 소리들이 요란스럽게 들려 왔다. 벽에 뺨과 이마를 대고 간신히 몸의 균형을 잡고 있는 진의 얼굴이 금방 붉어졌다.
- 이리와!
사내가 무릎을 세우며 진의 머리채를 잡아 당겼다. 머리 결을 통해 통증이 느껴졌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흥분한 진은 정신이 없었다.
뒤로 양팔을 묶인 채 비틀 비틀 거리며 침대 가로 끌려갔다. 하이힐은 벗겨지고 무릎에 걸려있는 팬티가 흉하게 돌돌말렸다.
- 거기 앉아!
사내의 요구에 진은 엉덩이로 더듬듯이 침대의 모서리에 걸터앉았다. 침대 위에 털썩 몸을 앉히는 진의 상체에서 블라우스 밖으로 삐져 나온 유방이 심하게 흔들렸다.
허연 양다리의 허벅지가 벌려진 스커트 사이로 드러났다. 유방과 잘록한 허리선이 허연 허벅지와 더불어 김 회장과 거구의 사내의 피를 끓게 만들었다.
- 입벌려!
사내의 진의 양쪽 뺨을 거칠게 쥐며 입술을 벌렸다. 잠시후 뜨거운 열기를 담고 있는 사내의 부드러운 첨단이 입술
위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사내는 왼손으로 기둥을 잡고 머리 결이 흩어진 양 뺨과 목덜미 그리고 가슴 사이의 골짜기 위로 거대한 기둥을 비비며 진을 희롱했다. 그때 진의 곁에 또 다른 인기척이 느껴졌다. 누군가 침대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진은 긴장하며 몸을 웅크렸다. 잠시 후 부드러운 입술이 가슴 쪽으로 다가오더니 유두를 베어 물었다.
- 하악!
난폭하며 거친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부드러움이 자극적으로 가슴에 전달되었다. 부드러운 입술이 가슴과 어깨선 그리고 목덜미를 빨 듯이 애무하고 지나갔다. 소름과 같은 전율이 등줄기를 타고 목덜미로 전해졌다. 등줄기를 타고 느껴지는 젖가슴과 유두의 촉감으로 진은 자신의 뒤에 앉아 애무하고 있는 사람이 여성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여인의 부드러운 애무는 등줄기를 타고 엉치뼈 바로 위의 허리둘레까지 이어지며 진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입에 물고 있는 사내의 거근이 한층 부드럽게 느껴지며 거부감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사내의 거근을 물고 뒤로는 애무를 받으며 진은 스커트 속의 골짜기 사이를 자신도 모르게 적시기 시작했다.
점차 음란한 욕망이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였던가? 사내에게 애무를 받으며 뜨거워지는 가슴과 아랫도리의 자극을 즐기게 된 것이… 처음에는 강간 및 강압적인 섹스에 의해, 때로는 공포에 떨며 살아 남고자 하는 본능에 의해, 때로는 사내들의 화려한 기교에 의해 진은 오르가즘이 무엇이며 또 어떻게 즐겨야 한다는 것까지도 몸으로 익히고 있는 듯했다.
- 하악!
엉치뼈를 살살 간 지르는 애무에 녹아 나며 진은 거근을 물고 있는 입술사이로 신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 자 너도 뒤로 엎드려봐!
곁에 서 있던 김 회장이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탄식과도 같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 이렇게요?
진은 등뒤에서 자신을 애무하고 있던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거의 정신을 잃을 뻔했다. 바로 영의 목소리였다.
온갖 수모를 겪으며 더욱 원숙해진 모습을 갖고 있던 영, 그녀의 촉촉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귀에 익은 목소리가 좀 전까지 자신의 상체를 애무하던 여인이었다니… 진은 믿고 싶지 않았다.
영에게 애무를 받으며 같은 침대 위에서 김 회장과 얼굴도 보지 못한 낯선 사내의 노리개가 되는 모습을 영에게 보여주어야 하다니… 더군다나 김 회장은 영과 자신을 함께 범하려 하고 있지않은가…
아찔한 절망감과 함께 가리개로 가려져 있는 눈 사이로 눈물이 핑 돌았다. 어떻게 영과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있단 말인가? 내는 커다란 살덩이를 거두어 가며 진의 허리를 잡고 뒤로 돌려 눕혔다.
- 엉덩이 더 들어!
얼굴을 침대 시트에 파묻다 시피하며 양 팔목을 뒤로 묶인 채 쩔쩔매며 엎드려 있는 진의 엉덩이를 사내는 위로 잡아올리며 짜증이 나는 듯 스커트 위로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 너도 빨리 엎드려!
김 회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분명 영에게 하는 명령임이 분명했다. 진은 얼굴을 왼쪽으로 돌린 채 오른쪽에 함께 엎드리고 있을 영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려 했다.
- 얼굴 오른쪽으로 돌려! 서로 마주보게!
김은 진을 끝까지 괴롭히려는 듯 명령했다.
- 이년이 빨리 얼굴 돌리라니까!
사내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신경질을 내며 진의 머리채를 잡아 영 쪽으로 돌렸다. 가리개로 가려져 있어 영의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분명 영은 자신을 쳐다보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말 할 수 없는 수치심이 가슴속으로 밀려들었다. 김 회장에게 온몸을 맡길 각오를 하고 발길을 향하긴 했지만 영과 함께 희롱을 당하리라 곤 꿈도 꾸지 못했던 진이었다.
- 그래 좋은데! 정말 멋진 엉덩이들이야!
김 회장의 치욕스런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 내 언젠간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으흐흐! 내 네년 둘을 한꺼번에 엎어놓고 맛을 볼 날이 오리라고 장담하고
있었다니 깐! 으 하하하하… 정말 기가 막힌 엉덩이들이야! 어느 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았거든!
어두운 세계에서 수 십 년을 버텨온 능구렁이 같은 사내의 만족스런 웃음이 룸을 가득 채웠다. 교활함과 노련함으로 가득 채워진 미소가 양 입술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 나왔다.
- 자 어디 맛 좀 볼까…
김 회장은 침대 가에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고 엎드려 있는 진의 엉덩이사이로 입술을 가져가 '쯥쯥' 거리며 게걸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진의 입가가 바르르 떨렸다. 분노에서인지 아니면 민감한 부분의 자극 때문이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잠시 후 김 회장은 이번에는 침묵을 지키며 엎드려 있는 영의 엉덩이 사이로 입술을 가져가 역시 능숙하게 '쫍쯥' 거리며 게걸스럽게 빨아 댔다.
- 스스슥…
김 회장의 옷 벗는 소리가 들리더니 진의 엉덩이에 따듯한 살덩어리가 맛 닿았다. 김 회장의 성기였다.
진은 엉덩이를 바짝 좁히며 긴장했다. 입술을 꼭 물었다. 영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순간이 서서히 다가서고 있었다. 굴욕감이 전신에 퍼졌다.
김 회장은 자신의 나이에 비해 아직도 시들지 않는 정력을 자랑하듯 앞으로 단단하게 뻗쳐 있는 살덩이를 잡고 진의 둔덕부위로 탁탁거리며 비비듯이 쳐댔다. 부끄러운 소리들이 진의 귓가에 울렸다. 그 소리가 진의 귀에서 빠져나가 영의 귓가로 옮겨 들어가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다.
- 턱턱턱
서너 번 같은 행위를 반복하던 김 회장이 침대의 끝 쪽으로 발끝을 바짝 갖다 대며 허리를 서서히 앞으로 밀어 넣었다.
- 스으윽…
마치 부드러운 마찰음을 내는 것만 같은 질벽의 감촉을 느끼며 페니스를 진의 골짜기 사이로 깊게 묻기 시작했다. 진의 악다문 입술이 저절로 부들거렸다. 진은 사내의 살덩이가 자신의 엎드린 골짜기 사이로 한참을 밀 듯이 쓸어 대는 삽입감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발달할 대로 발달한 엉덩이사이의 성감은 낯선 사내에게 애무 당하며 이미 민감할 대로 민감해 진 상태라는 것을 김회장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몇 번의 섹스를 통해 진의 몸에 대해 알만큼은 다 알고있다고 자신하며 김 회장은 진의 민감한 부분을 슬쩍 슬쩍 찔러대며 살살 약을 올리기 시작했다.
때로는 깊게 때로는 질 입구의 언저리를 귀두로 문지르듯 얕게 찔러대며 민감한 진의 엉덩이를 마음껏 탐하기 시작했다. 진은 눈을 꼭 감은 채 이를 악물며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았다. 영에게 만큼은 들려주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든 참아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참으려하면 참을수록 온 신경이 엉덩이 사이로 더욱 집중되며 살살 간 지르듯 뜨겁게 밀려오는 섹스의 쾌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극기심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조금씩 만이라도 엉덩이를 흔들어 보고싶은 욕망이 절절하게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 다행히도 김 회장의 뜨거운 페니스가 스르륵 빠져나갔다. 헛바람이 빠지듯 아쉬움에 가슴이 녹아드는 듯했다.
그토록 거부하던 김 회장의 성기가 막상 허무하게 빠져나가자 더 바짝 조이며 느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엉덩이 사이로 스물스물 피어올랐다. 정말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 학!
그때 옆에서 깊고도 애절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영의 신음소리였다.
- 아흐흑!
침대가 급하게 흔들리며 격렬한 둔부의 부딪치는 소성이 들리면서 신음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김 회장은 부드럽게 진의 엉덩이를 탐하던 것과는 달리 처음부터 격렬하게 영의 둔부를 쳐대고 있었다. 그에 맞춰 엉덩이를 앞뒤로 철썩이는 영의 움직임이 바로 옆에서 느껴졌다.
진은 바짝 긴장하며 영의 움직임에 신경을 집중했다.
- 으흐, 맛보면 맛볼수록 정말 감칠 맛 나는 년이야!
김 회장은 영의 엉덩이를 붙잡고 첨단을 끝까지 밀어 넣었다가는 천천히 잡아 빼며 감격에 겨워 중얼거렸다.
- 엉덩이 이리 더 붙여봐!
김 회장은 영의 엉덩이를 붙잡고 진의 엉덩이 바로 옆으로 끌어 당겼다. 잘 익은 복숭아 같은 영과 진의 엉덩이가 침대끝에 나란히 놓여졌다.
거뭇거뭇한 음모와 포동포동한 둔부의 굴곡 사이로 아슬아슬 내비쳐지는 주름진 계곡이 마냥 깊고 뜨겁게 느껴지는 잘 발달된 엉덩이였다. 그 위로 잘록한 허리가 출렁이듯 흔들리는 허연 유방을 멋지게 받쳐 주고 있다.
- 흐흐, 양쪽 다 마음에 들어! 암 들고 말고!
김 회장은 진과 영의 자존심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마치 짐승처럼 두 여인을 다루었다.
- 헉헉!
김 회장의 성기가 진의 엉덩이에서 머물다가는 잠시 후 영의 엉덩이로 옮겨가고 어느새 다시 진의 엉덩이 속으로 파묻혔다. 흥건한 애액이 성난 성기의 첨단과 기둥을 적셨으며 그 임자는 두 여인의 누구 것인지 더 이상 구분하기 힘들었다.
영이 말갛고 흥건한 편이라면 진은 영의 그것보다는 좀 더 탁한 점액질이었다. 진의 엉덩이에서 묻어 나온 점액이 영의 엉덩이 사이에서 뒤섞이고 다시 진의 엉덩이 사이를 꿰뚫고 들어왔다. 진과 영은 이미 절제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는지 김 회장의 교묘한 공격에 애틋한 신음소리를 흘리며 끙끙거리고 있었다.
영의 얼굴은 이미 벌겋게 달아올라 누가 보더라도 그 흥분 상태를 부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 가끔씩 엉덩이를 돌리듯이 김 회장의 하복부에 대고 비비는 행위는 김의 정욕뿐 아니라 옆에 서서 쳐다보고 있는 젊은 거구의 성기까지 시들지 않도록 유지시키고 있었다.
- 자! 이제 자네 재미 좀 봐야지! 이리와!
김 회장은 사내를 뒤돌아보며 선심 쓰듯 진의 옆으로 오라고 고개 짓 했다. 거구의 사내, 짧은 고수머리에 양옆으로 째진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팽팽한 팬티 속에서 귀두의 굴곡을 부드럽게 드러내고 있는 사내의 뿌리는 진의 타액으로 흠뻑 젖은 채 그 폭발구를 찾고 있었다.
-턱 ,턱, 턱…
진은 발자국 소리로 거구의 사내가 자신의 엉덩이 뒤로 자리잡는 것을 느끼며 가슴을 움츠렸다. 이미 느슨해진 가죽끈 밖으로 가늘고 하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엉덩이 위로 말려 올라간 스커트와 풀어 헤쳐진 블라우스를 아슬아슬하게 걸친 채 김 회장의 왕복 운동에 윤활유를 잔뜩 골짜기 사이에 묻힌 채 엎드려 있는 진의 엉덩이는 탐욕의 대상 그 자체였다.
사내는 팬티 밖으로 뿌리를 꺼냈다. 울퉁불퉁한 핏줄이 펌프질을 하며 그 강인한 살덩이를 더욱 빳빳하게 발기시키고 있었다. 왼손바닥으로 밑 둥을 받쳐든 사내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참았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다.
사내의 매끄러운 첨단이 엉덩이 뒤로 닿는 것이 느껴지더니 어느새 큼직한 손바닥이 자신의 유방을 들어올리듯 감싸 쥐는 것을 느끼며 성적으로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진은 허리에 힘을 주었다.
묵직한 체중이 엉덩이 뒤로 실릴 것을 예상하며 진은 이를 악물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순간이 다가왔음을 느꼈다.
- 아흐흑!
목구멍에서 절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사내의 거근이 미처 마음의 각오를 하기도 전에 성급히 밀려 들어왔다.
엄청난 기세로 밀려오는 힘에 의해 진은 입술을 다무는 것도 잊은 채 비명과도 같은 신음을 흘렸다.
옆에 있는 영의 존재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오직 엉덩이 사이에서 작렬하는 열기로 치밀어 오르는 뜨거움에 싱싱한 물고기 마냥 파드득거리는 처량한 모습이었다.
사내는 오른손으로 진의 뒤통수를 우악스럽게 움켜잡고 엉덩이 쪽으로 끌어당기듯이 힘을 주며 허리를 밀어 넣었다. 첨단이 거의 자궁의 끝까지 밀려오는 것을 느끼며 진은 포만감에 몸을 떨었다. 자궁을 채운 채 왼쪽 오른쪽으로 슬슬 밀 듯이 흔드는 것만으로도 더 이상의 아쉬움이 존재하지 않는 밀착감이 느껴졌다.
이대로 사내의 성기로 자신의 엉덩이를 채운 채 영원히 누워 있고 싶은 열망이 샘솟았다. 자신의 육체 내부에 이리도 채울 구석이 많이 남아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커다란 육질이 기둥 끝까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들어 와 있는 것이 느껴졌다. 천천히 진의 상태를 살피던 사내가 격렬하게 왕복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진은 숨넘어갈 듯한 신음소리를 연달아 내며 '학학' 거렸다.
- 하악! 하악! 앙!
침대 시트 위에서 흔들리고 있는 분홍빛 유두가 점차 포돗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영은 진이 가리개 밖으로 드러나는 입술을 벌린 채 뜨거운 입김을 내 뱉는 것을 보며 김 회장의 성기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언제 물고 언제 풀어야 쾌감이 증폭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성기가 밀려들어올 때는 항문 사이로 힘을 주며 조였다가 첨단이 둔부사이를 꽉 채운 후 아쉽게 빠져나갈 때는 입술사이로 헛 바람을 뿜어내며 엉덩이 사이의 긴장을 풀고 아득해지는 삽입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김 회장은 영의 둔부를 찔러대며 옆에 누워 정신을 잃다시피 허덕이는 진의 유방을 왼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장난쳤다.
- 이년! 갈수록 대단해지는군! 처음엔 이 정도론 안 봤는데 말야! 하여튼 계집들은 모른다니 깐! 흐흐
김 회장은 못내 진을 탐하고 있는 사내가 부럽다는 듯 시선을 진에게 향하며 중얼거렸다.
- 아 흑! 몰라! 아 흑! 싫어~
진의 입에서 숨넘어가듯이 애절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이성과 쾌감의 반응사이에서 고민하는 애절한 신음소리였다. 이미 영의 존재는 더 이상 진의 달궈진 가슴속에 남아 있지 못했다.
- 마주보고 맛 좀 볼까! 이렇게…
김 회장의 심복인 젊은 사내가 침대 끝에 걸터앉으며 엎어져 있는 진을 자신의 무릎위로 끌어 올렸다. 뒤로 손목이 묶여 있는 진을 마주보며 사내는 진의 허벅지를 잡고 자신의 아랫배 쪽으로 바짝 잡아 당겼다. 매끄러운 어깨선을 따라 가슴의 굴곡이 멋지게 발달해 있었다. 그 아래로 진의 벌개진 젖가슴이 바로 턱 아래에서 출렁거렸다.
- 정말 멋진 년인데요, 회장님! 흐흐.
사내는 양팔을 진의 겨드랑이 밑과 등뒤로 둘러 감싸며 상체를 꼭 껴안고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따뜻한 여체의 체온과 함께 물컹한 젖가슴의 융기가 사내의 가슴에 밀려 양쪽으로 밀려났다. 뜨거운 체온을 느끼며 사내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는 진의 입술사이로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연신 터져 나왔다.
- 아흐흑… 아흑… 제발, 그만…
진은 털이 무성한 사내의 가슴에 젖가슴이 비벼지며 전달되는 자극에 쾌감을 감당하지 못한 채 애원하듯 신음을 지르기 시작했다. 사내는 파득거리는 진을 귀엽다는 듯 내려보며 양손바닥으로는 유방을 잡고 위 아래로 엉덩이를 더욱 힘차게 들썩거렸다.
진은 눈가리개로 덮어 씌워진 얼굴을 이리 저리 흔들며 침도 제대로 삼키지 못한 채 깔딱거리며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뿌옇고 축축하게만 느껴지는 이 절정의 순간… 진은 이 순간까지 다다르기 위해 참고 또 참는 그 절제의 순간이 더욱 커다란 환희로 화려하게 폭발하는 묘한 쾌감을 몸으로 익히고 있었다.
- 그… 그래 어서 보내봐. 헉헉!
김 회장이 옆에서 젊은 사내에게 타 들어가는 목소리로 재촉했다.
- 더 깊게! 그렇지 좌우로 흔들면서!
사내는 김 회장의 요구에 맞춰 잔뜩 힘이 들어가 좌우의 양 볼기가 딱 붙은 근육질의 엉덩이를 진의 사타구니사이에서 크게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성기에 묻어 나오는 점액질의 양이 점차 많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바로 그 순간…
- 아아학~
절망스런 비음과 함께 진의 입에서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터져 나왔다. 사내가 재빨리 진의 눈가리개를 풀었다.
매가리없이 풀려버린 눈자위가 쾌감으로 일그러진 채 눈썹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흥분으로 이미 양 볼은 빨갛게 달궈졌고 사내의 어깨가 언제 흘렸는지 진의 입에서 흘러나온 군침으로 젖어 있었다.
잔뜩 힘이 들어간 진의 엉덩이 근육이 사내의 허벅지 위에서 한참을 부르르 떨더니 맥없이 풀어졌다. 사내의 하복부와 맞닿은 진의 엉덩이 부분이 사내의 몸에서 나온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것은 체액과 뒤섞인 묘한 흔적이었다.
스르륵 소리를 내듯이 진의 엉덩이에서 빠져 나온 사내의 기둥이 멀건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기둥 저 밑의 무성한 거웃까지 적신 애액들의 흔적이 뚜렷하게 영의 눈가에 투영되었다. 진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영은 젊은 사내의 성기가 아쉽다는 듯 한층 뜨거워진 엉덩이를 요사스럽게 김 회장의 하복부위에 대고 빙글빙글 흔들었다.
- 이런 여우같은 년이!
김 회장은 옆으로 쓰러져 가쁜 숨을 고르고 있는 진의 엉덩이를 바라보며 영의 둔부사이로 성기를 깊게 파묻더니 '끄억' 거리 듯이 기괴한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뒤로 꺾었다. 이미 뿌리 끝까지 파 묻혀 있는 자신의 뿌리를 조금 이라도 더 진입시키려는 듯 악착같이 영의 둔부에 비벼대며 김회장은 더 참지 못하고 체액을 둔부사이로 격하게 뿌려 넣었다.
- 으흐, 명기야 명기~
이미 중년을 넘어서고 있는 김 회장의 집착에 빠진 독백을 들으며 영은 마치 전신이 김의 성기에 의해 휘 저어지는 듯한 현기증을 느끼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 아흐응~
동물의 울음소리와도 같은 정욕에 절은 여인의 애교 섞인 비음이 가늘고도 길게 흘러나왔다.
뭔가 부족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지탱하던 양팔을 접으며 상체를 침대보위로 내리는 영의 얼굴을 진은 스치듯이 볼 수 있었다. 색욕에 절은 여인의 불만족스런 표정 그 자체였다. 젊고 건장한 사내의 거근에 취해 절정에 오르는 진을 바라보며 영은 진의 엉덩이를 들락거리던 옆 사내의 그것을 원하고 있었던 것을 김 회장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영이 자신에게 길들여져 변태적인 섹스행위에 더 없이 만족하리라는 김 회장의 자만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영도 김회장 자신도 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섹스를 통해 만족할 줄 아는 여성의 오르가즘에는 한계가 없으며 어느 누구도 그 깊은 욕구를 영원히 채워 줄 수 없음을 호색한인 김 회장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욕망의 한계를 누가 정하고 결정 내릴 수 있단 말인가? 옆에 서있는 건장한 젊은 사내의 거근에 매료된 영이 느끼고 있는 지금의 불만족은 김 회장을 통해서는 영원히 채워질 수 없는 깊고 깊은 또 다른 욕망의 늪이었다.
[출처] 오욕의 노예 여강사 18, 19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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