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이랑 한 썰.0

편의상 반말로 진행할게요.
글쓰기에 앞서서 문장력이 딸리더라도 맞춤법이 좀 틀리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 걸고 백프로 실화다.
21년도 4월 경이였다.
큰 돈은 아니지만 가까운 친척이 돌아가시면서 남겨주신 돈이 좀 있었는데, 그게 화근이었던 것 같다. 꽁돈이 생겼으니 다 여자를 사먹는데에 쓰자고 생각했다.
물론 평상시에 내가 돈이 없는 편은 아니다. 사실 많다. 하지만 더 편하게, 아무생각없이 쓸 수 있었단 말이다.
이렇게 내 자랑같은 이야기를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자랑이 아니라서 그렇다.
한 푼도 내 노력으로 벌지 않아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빠가 은퇴하고 나서 아빠 회사를 내가 운영(명목상으로 그렇다. 좆도 안한다)하고 있다.
나는 지금도 별반 다를 건 없지만 그 당시에도 여자에 아주 환장한 새끼였다.
아들 둘과 아내가 있었지만, 남는 시간이 생기기만 한다면 미친듯이 여자를 만나고 다녔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어플로 여러 여자를 만나고 같이 식사하는 정도에서 시작했다.
그러다가 몇몇과 잠자리까지 이어지고 나서는, 잠자리까지 가는데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조건만남도 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네명까지 만난 적도 있다. 어떻게 하루에 네명까지 만나냐 할 수도 있는데, 와꾸빻은 년들은 걸러야해서 그렇다.
만나기 전에 사진을 안보내주는 년들이 상당히 많다. 그러면 일단 만나본 담에 꺼지라해야된다.
그 당시 정기적으로 만나던 년들은 세컨 이외에 세 년이었는데, 이 년들 이외에 좀 더 나은 년들 없을까하며 새로 만나보면 열에 아홉은 빻았었다.
그나마 봐줄만한 년들은 또 나눠보자면, 열 중 일곱은 보지에 넣기는 아깝고, 좆만 잠깐 물리고 입에 싼담에 꺼지라 할 정도라 보면 된다.
열 중 셋은 텔에 데리고 가서 한다. 그 이후에도 생각나면 정기적으로 불러냈었다.
어떻게 그렇게 시간이 많냐고, 어떻게 아내도 모르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물을 수 있겠다.
왜긴 왜야 일을 좆도 안하니까 그렇지. 사무실에 좀 앉아있다가 나가서 떡치고 오고, 다시 사무실 들어와서 소파에 디비져자다가 다시 떡치러 가고.
그리고 아내도 알고 있었다.
물론 그정도로까지 많은 년들을 만나고 다니는지는 몰랐겠지만 폰에 여자이름으로 전화오는 걸 보고 '적당히만' 만나고 다니라고 했었다.
이 때는 내가 딴년이랑 두집살림하고 다닐땐데 아내하고 이야기를 풀자면 끝도 없고 이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니까 설명않겠다.
모르긴 했지만 이년도 딴놈 만나고 다녔을수도 있다. 아님말고.
이야기가 자꾸 길어지는거 같아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어느 날 내가 열어놓은 오픈채팅방으로 메시지가 왔다.
오픈채팅방으로 여자 알바 구한다고 방을 파놓고 들어오면 조건만남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식이었다.
오픈채팅방은 사실 구하는 조건녀 구하는 방법중에 좀 하급에 속해서 크게 신경도 안썼었는데, 정기적으로 만나는 쌔끈한 한년은 이걸로 구한적이 있어서 방을 닫아놓지는 않았었다.
뭐라고 메시지가 왔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나이를 물어봤을때 열여덟이라고 한 건 기억난다. 이것도 나중에는 알고보니 가짜였지만.
별다른 설명을 하진 않고 진짜 알바가 아니라 [조건]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나가지 않고 있길래, 사진도 보내달라고 했다.
당연히 별 기대는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년들이 사진을 안보내주거든.
근데 별일도 다 있다. 지 증명사진이랑 친구년이 카페에서 찍어줬을만한 사진을 보내주네.
사진을 보고 나서 별로 놀래지도 않았다. 자지새끼들이 간혹 오픈채팅방에 들어와서 도용사진 보내는 경우도 많거든.
그리고 이건 도용이 분명했다.
내가 그때까지 만나본 년들중에 탑3라 할 정도로 이뻤으니까.
그리고 그에 더해서 고딩이 주는 싱그러움은 20살 넘은 년들이 주는 느낌이랑 너무 달랐다.
누구 닮았는지 이런거는 아재라 모른다. 이목구비가 화려하진 않지만 전지현이나 수지 어렸을 때 느낌 생각하면 된다. 씨발 내가 들어도 틀딱 같네.
그냥 전형적으로 긴생머리 얼굴 하얗고 청순한 스타일에, 가슴은 없는 것 같지만 내가 좋아하는 슬렌더형이었다.
99프로 가짜라 하더라도 혹시나 진짜일 경우에 열여덟살 보지에 신나게 쑤실 가능성을 고려해봤다.
속는 셈치고 몇일뒤에 약속을 잡으려했더니, 이년은 지금 당장 만날 수 있냐고 하더라. 돈이 급한가보네 생각했다.
일단 알았다하고 강남쪽으로 오라고 했더니 한 세시간 뒤에 올 수 있다고 하더라.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만나기로 해놓고 마음 바뀌어서 잠수 타는 년들도 부지기수다.
평소 같았으면 이 씨발년 안오겠네하고 말았겠지만, 혹시나 열여덟살 따먹을 가능성에 일단 가서 호텔 체크인부터 했다.
텔이 싸게 먹혔겠지만 신분증 체크할 경우를 생각해서 그랬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나와 주변에 있는 마사지샵에 가서 두시간짜리 마사지 끊고 누워있었더니, 메시지가 왔다.
자기 멀리서 오는데 택시 값좀 보내줄 수 있냐고.
씨발 그러면 그렇지. 생각했다.
내가 이런 걸 진짜라고 생각한게 한심하단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방 잡았으니까 평소 부르는 년들 중 한년이나 불러서 뺨때리면서 질싸 3번은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희망은 놓지 않을려고 고딩년한테는 택시값은 안된다고, 굳이 택시 타고 올거면 카카오택시 불러주겠다고 했다.
보이스톡이 왔다.
앳된 목소리의 년이 조잘조잘거리는데, 자기 집 위치 알려주기 싫으니까 어디어디로 카카오택시 보내달라는 말이였다. 니 집 어딘지 관심도 없다 썅년아.
어쨌든 이년이 사진 도용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진짜일까해서 마사지 받는걸 멈추고 카카오택시를 열고 이년이 말한 위치로 카카오택시를 부른다음, 내가 있는 호텔 바로 옆으로 도착지 설정을 한다음, 택시를 불렀다.
배정된 차번호를 고딩년한테 보내주니, 몇분뒤 차를 탔다는 알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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