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만나고 주변 여자애들 줄줄이 먹은 썰 (10)
그동안 잘 지냈냐 어떠냐 등등 형식적인 얘기만 하다가 무슨 일인지 물었어.
유진이랑 같은 시간대 알바라 같이 있던가 해야 했고, 아직 끝날 시간도 아닌데 혼자 온 것도 이상했지.
“오늘 쉬는 날이에요. 그래서 오빠 보러 왔어요.”
거의 살다시피 하다가 집으로 돌아간 거니까, 날 보러 올 수도 있기는 하지.
하지만 그 보러 왔다는 뉘앙스가 그런 느낌이 아니었어.
내 예상이 옳았는지, 유미가 속내를 하나씩 털어놓더라.
“그때, 내가 오빠 좋아한다고 했던 거 들었죠?”
“어? 아, 어어...”
“나 지금도 오빠 엄청 좋아해요.”
“에... 근데, 그러면 안 되지 않냐? 너도 안 할 거라고 했었고...”
“안 할 거예요.”
“응?”
이게 뭐지 싶었어.
근데 뭐 하러 이런 얘길 하나 했지.
“그래서 말인데, 나 한 번만 안아줘요.”
유미가 말하는 안아달라는 말이 그냥 단순한 포옹을 말하는 게 아니란 걸 바로 알겠더라.
그리고 나도 어리지만, 열아홉 살 여자애가 쓰거나 표현할 말도 아닌 것 같아서 솔직히 좀 깼어.
“딱 한 번만요.”
“에이, 안 되지.”
“왜요?”
“왜는 왜야. 다 알면서.”
솔직히 말하면 약간 흔들렸어.
그러다가 이게 지금 몰카 같은 건가 싶었어.
유진이랑 짜고서 날 테스트하는 건가 싶었지.
어쨌든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었어.
“나 그날 상처 엄청 받았고요. 이러면 유진이한테 미안한 것도 사실인데요. 그래도 오빠한테 위로받고 사랑받으면 다 괜찮아질 것 같아요. 오빠 좋아하는 것도 못 만나는 것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왜 못 만나? 유진이랑 계속 보면 되잖아.”
“저 이제 알바 그만둘 거예요. 유진이만 봐도 그때 일 계속 생각나서요.”
뭔가 뒤죽박죽인 느낌인데, 무슨 말을 하는 지는 알겠더라.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어.
그러면서도 유진이 때문에 꾹꾹 참고 있는 내 천성과 본능이 꿈틀대는 것 같았고.
그냥 이렇게 마주 앉아서 계속 얘기를 했다면 아마도 아무 일 없이 넘어갔을 거야.
하지만 갑자기 유미가 나한테 달려들어서 매달리니까, 이성이 무너지더라.
중간에 얘기나 일이 더 있기는 한데,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야아, 우리 이러면 안 돼.”
하면서도 어느새 유미 몸을 더듬고 있었어.
그 전에 유미가 한 키스가 먼저였던 것 같아.
유진이가 준 기회를 이렇게 한 번 써먹는구나 싶었어.
미영이만 아니면 된다고 했으니까, 테스트건 아니면 하다가 걸리든 괜찮겠지 했어.
“진짜 한다. 후회 안 하지?”
“네, 후회 안 해요.”
유미를 번쩍 안아서 침대로 갔어.
애들 나가자마자 침대를 새로 샀었어.
유미를 똑바로 눕히고 덮치려는데, 유미가 소리쳤어.
“자, 잠깐만요.”
“응?”
“대신에 진짜로 해줘요.”
가짜도 있나 싶었어.
꽂지 않고 애무만 하거나 시늉만 하란 소린가 싶기도 했어.
“유진이랑 할 때처럼 진짜로 나 사랑하듯이 해줘요. 내가 충분히 느낄 수 있게요.”
이 또한, 내 또래에서 나올 법한 멘트는 아니라 한 번 더 깼어.
하지만 이미 발동 걸렸고, 마음도 먹었으니까, 할 건 해야 했지.
유미의 요구대로 유진이한테 하듯이 했어.
사랑까진 모르겠고, 정성을 들여서 했다는 얘기야.
미영이나 수정이랑 할 때와는 다른 느낌이랄까?
유미는 낼름낼름하듯이 키스를 하는 타입이었어.
딥키스가 안 되고, 혀를 잘 못 굴리기도 하더라.
대신에 혀가 엄청 깨끗하고, 말랑하면서도 청량한 맛이었어.
입술도 작고 얇아서 더 어린애랑 하는 느낌이었어.
몸이 마른 만큼 가슴은 거의 없었어.
꼭지는 엄청 단단하더라.
민감한지도 잘 모르겠고.
털도 거의 없었어.
그래서 보지가 엄청 깨끗해 보였어.
피부도 하얀 데다가 선 자체가 가늘다 보니까, 보지 틈도 가늘고 투명한 느낌?
속살도 핑크빛이었어.
보자마자 보빨을 해주고 싶은 보지였어.
공들여서 보빨해주니까 신음 내는데, 완전 새끼 고양이였어.
천천히 몸 돌려서는 69자세 만들었더니, 내 자지 잡고서 흔들다가 조심스럽게 빨더라.
이미 유미 입술이랑 혀에 한 번 감탄을 한 상태라 그런지, 보지 않아도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면서 겁나 꼴렸어.
그렇게 한참 동안 애무하다가 자세를 잡았어.
무릎 세우고 있는 거 옆으로 벌리면서 넣는데, 보통은 여자애 얼굴 보든가 손으로 잡거나 감으로 삽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건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가랑이 벌려 놓고 내 자지 잡고 위아래로 문지르고, 툭툭 쳐대다가 천천히 삽입하면서 다 봤어.
그러고 싶었던 만큼 느낌도 비주얼도 장난 아니었어.
처음도 아닐텐데 처음인 애랑 하는 것 같았어.
“으... 아... 흐응...”
힘겹게 들어간 것처럼 힘들어했어.
아! 하나 빼 먹은 게 있는데, 유미랑 후배 놈이랑 사귀면서 진도는 키스까지만이었다더라.
따로 어딜 나간 적도 거의 없었고, 왜인지 후배 놈이 유미를 어려워했다더라고.
그러다가 그날 밤 미영이한테 들이댔는데, 술술 넘어가서 이성을 잃었다고 후배 놈이 직접 해준 말이야.
“아아, 너무 아파요.”
익숙한 반응이고, 대사라 그냥 그러려니 넘겼어.
유진이랑 하는 것처럼 해달라고 했어서 자세도 유연하게 바꾸고 싶었는데, 어째서인지 툭툭 걸리는 것 같고, 번잡스러운 느낌에다가 합이 안 맞는 것 같아서 중간에 포기했어.
그냥 정상위 자세로 템포만 조절하면서 중간중간 예쁘다는 나름 진심의 칭찬 좀 해주고, 괜찮냐며 영혼 없는 걱정 해주고, 낼름낼름 키스하면서 했어.
어느덧 신호가 왔어.
“안에다가 해도 돼?”
얼굴 찡그린 채로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더라.
속도랑 힘 최고치로 붙여서는 박다가 안에 쌌어.
그대로 좀 있다가는 빼고서 똑바로 누운 다음에 담배 찾아서 하나씩 피웠어.
그러면서 물었지.
“이제 됐어?”
“...”
“물어보지는 못하겠지만, 나 진짜로 너 유진이라 생각하고서 했어. 하마터면 중간에 이름도 부를 뻔했다니까?”
어색해질 것 같은 분위기를 좀 띄워보려고 장난기 섞어서 말했어.
담배 연기 길게 내뿜은 유미가 투덜대며 말하더라.
“그렇게 말하니까 짜증 난다.”
“응?”
“그렇게 해달라고는 했는데, 막상 이름 나오니까 기분이 좀 그러네요.”
“아...”
멋쩍어져서 아무 말도 못 했어.
실수했구나도 깨달았고.
담배 다 피운 유미가 일어나서는 샤워하러 갔어.
나는 담배 하나 더 피우면서 침대 정리를 하는데, 시트에 빨간 피가 묻어 있는 거야.
처음엔 얘가 생리하나 했다가는 머릿속이 번쩍하면서 ‘처음이구나?’했어.
근데 그것도 이상한 거야.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욕실 앞으로 달려가서 문 두드리다가 아예 활짝 열며서 물었어.
“저기... 침대 시트에 피 같은 게 묻어서 그런데, 너 생리해? 처음은 아닐 거 아냐, 하하하!”
그러자 유미가 아무렇지도 않게 고개만 돌려서 날 보고는 말하더라.
“나 처음이야.”
순간, 해머로 뒤통수 맞은 것 같았어.
얘가 왜 처음이지?
처음인 애가 왜?
그런 거면 진작에 말을 해주든가, 그랬으면 안 했... 을 리는 없고, 더 하려 했겠지만, 더 배려는 하지 않았을까?
복잡하고, 의문도 많았어.
나오면 제대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
유미가 샤워 끝내고, 나도 샤워 먼저 했어.
그리고 나왔는데, 애가 그새 가버렸더라.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았어.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았어.
전화는 끝내 안 받기에 PC방으로 찾아갈까도 했었어.
근데 진짜로 알바를 그만뒀다더라.
유진이한테 별 뜻 없는 것처럼 말했어.
“언제 한 번 유미랑 밥이나 먹자. 안 본 지 꽤 됐잖아.”
“유미 연락이 안 돼.”
“에? 집도 몰라?”
“응, 유미네 집 몰라.”
그 뒤에 어쩌다가 유미 얘기가 한 번 나온 적이 있었어.
나는 몰랐는데, 유미네 부모님이 역 근처에서 단란주점을 몇 개나 하시고, 집도 꽤 부자라는 거야.
그거 듣고는 유진이가 아니라 유미였다면 어땠을까 하면서 누가 봐도 예쁘고, 애기 같은 와이프에 부잣집 사위가 되는 상상을 잠시 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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