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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쓰고 자러 간다고 했는데 잠이 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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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고 동네 돌아다니고 논다고 했는데 하나 더 있어.

가족놀이? 엄마놀이라 그랬었나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

우리 4명이서 작은 방에서 하던 놀이였는데

매번 아빠는 나, 엄마는 누나, 딸이 내 친동생, 멍멍이가 사촌남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맨날 멍멍이만 시켰는지 기억 안나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개웃김. ㅋㅋㅋ 심지어 자기가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누나가 지정해줌

근데 나중에는 본인이 멍멍이 하겠다더라.

나는 누나가 어떻게 성에 대해서 알게 된지는 잘 몰라.

친구통해서인지, 무언가를 봤는지, 스스로 터득(?)한건지...

우리 둘 관계의 시작은 누나로부터 시작된 걸로 기억하고 있어.

엄마놀이가 누나의 빅픽쳐였던 거 같음

처음에는 누나가 우리 엄마놀이 하자! 고 스타트 끊었는데 한번 맛보고 나서는 나도 엄마놀이 하자고 제안했고 내동생도 우리한테 벗어나는게 좋았는지, 누나랑 나 사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먼저 하자 그러더라.

조금 우리를 구체적으로 밝히자면 사촌누나는 나보다 2살 많고 여동생이랑 사촌동생은 2살 어려. 여동생이랑 사촌은 동갑인데 사촌이 생일 빨라서 큰엄마가 내동생보고 오빠라 부르라 해서 ㅈㄴ 스트레스 받아했었음.

엄마놀이는 뭐.. 다들 알겠지만 그냥 역할에 충실히 연기하고 노는거지. 나는 아빠니까 회사 다녀오겠다고 하고 부엌가서 명절 전이나 튀김 먹고 오고. 누나는 엄마니까 내 동생 안고 재우는 척 토닥토닥거리고?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재밌었던건지 뭔지 모르겠음

야외로 통하는 문은 1편에서 나름 설명한대로 거실에서 나가는건데 작은 방에서 문열고 나가서 창고방을 거쳐서 거실로 간다음 나가야돼. 부엌이랑 거실은 되게 붙어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거실이랑 작은 방은 창고방 때문인지, 창고방 냉기 때문인지 엄청 멀다는 느낌이 있었어. 그래서 누나가 안전하다 생각했던 거 같음

나는 아빠고 누나는 엄마로 부부니까 둘이 침대에 이불 덮고 누워있었어. 동생도 딸이니까 우리 옆에. 사촌동생은 멍멍이라 바닥에....

엄마놀이가 누나의 빅픽쳐였던 것 같다 했었잖아? 한 날은 누나가 딸(내동생)보고 멍멍이(사촌동생) 산책 갔다오라 그러는거야. 멍멍이는 산책시켜줘야 된다고 갔다오래. 웃긴게 내동생이랑 사촌동생은 또 나가더라. 사촌동생은 기어서 나감ㅋㅋㅋㅅㅂ 메소드연기 지림

초4 때 친구때메 이미 야동을 접했었기에 당연히 안다고 그랬음.

둘 다 천장보고 누워있었는데 누나가 야! 라고 불러서 누나쪽으로 고개 돌리니까 몸을 내 쪽으로 돌려서 지그시 바라보더라.

시그널 보낼 때 그윽한 눈빛? 뭐라 설명은 못하겠는데 누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본능적으로 알았던거같아. 나도 누나 보고 돌아누웠어.

한 침대 위에, 한 이불 덮고 마주보고 있으니까 누나가 살짝 눈 풀려서 입 살짝 벌리고 키스하려 하더라. 

그 때까지 누나를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눈 풀려서 분위기 잡는 거 + 호기심에 나도 키스 받아줬다.

누나는 나한테 이미 야한거 알아? 라고 운을 띄워놨었으니 자연스럽게 내 아랫도리를 향해 손을 내밀더라.

발랑까져보이지만 누나도 키스 처음인거같았음. 당연히 6학년이니깐 뭐... 나도 처음이였으니 진짜 그냥 침 범벅 투성이...ㅋㅋㅋ

누나가 내 밑을 만졌으니 나도 누나 가슴 만지면서 키스했음. 이때까지는 누가 올까 싶어서 옷 위로만 서로 만졌었어.

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군대전역하고 24살쯤까지 지속된 관계긴 하지만 명절때만 만남<< 이것 때문에 생각보다 진도가 느렸었던 같넹

진짜 자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