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면서 사장 따먹었던 썰 풀어볼께 12
가끔헛소리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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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11:25
한참을 고민했다.
사장님은 지금쯤 뭐하고 계실까??
그런데 그게 내가 왜 궁금해야 할 일인가??
택시에서 내려 한참을 전화기를 쳐다보다 이내 내려놓았다.
그래.. 아직은 아닌거 같다..
다음날 출근해서 사장님께 인사하니 사장님이 오늘따라 밝게 웃으며 나를 맞이해주셨다.
괜히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어 머쓱하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아 일을 시작했다.
어떤 직종의 일을 하였는지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일이 있을때는 일에 집중하고 일이 없을때는 사장님과 대화를 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그런 시간들이 흘러 갔었다.
나는 물어봤다. 아르바이트생이 나말고도 많았을텐데 그전에는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내가 근무하기전에는 여자 아르바이트생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럼 남자 아르바이트생과 비교해보면 어떻냐고 하니
'OO씨가 처음이에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또 사장님은 이상하게 쑥스러워하는 듯 했다.
그러고 '어제 집에 일은 잘 해결되었어요?'라고 물었다.
아차! 어제 집에 일때문에 약속을 취소 했었지....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하며 덕분에 잘 해결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어제 저녁은 드셨어요? 괜히 제가 약속 파토 내버려서 마음에 걸렸어요'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 어제 안그래도 먹을까 말까 계속 하다가 그냥 안먹고 잤어요...'라고 말을 하였다.
괜히 미안한 마음에 '그래도 저녁 드시고 주무시지 그러셨어요. 가족들이 같이 밥 먹자고 안하셨던건가 봐요~' 말을 하니,
'저 혼자 살아요... 그래서 먹을까 하다가 귀찮기도 하고 혹시나 OO씨 집에 일 마무리 되고 연락할지도 몰라서 기다렸는데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났네요~^^'
??????????
그러고 보니 사장님의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처음들었다.
당연히 결혼해서 남편과 애기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연락할지도 몰라서 기다렸다????
왜???
이해가 가질않아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사장님께 왜 기다렸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아차 싶은 표정으로 그냥 수습하기 위해서 혹시나 밤되면 술 생각 날지도 모를거라 생각했어요 하고 웃고 넘기셨다.
뭔가 기분이 묘했다..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라... 그럼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지 않는가..
어제 연락을 했었더라면 어땟을까?
아니다.. 그냥 일이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가슴은 쿵쿵 뛰고 있었고 집중이 되지 않아 잠시 담배 피우고 오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밖에 나와 머리를 식히고 있었다.
진정하려고 해도 진정이 되지 않았다..
왜?
사장님 마음을 어느정도 알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다시 가게로 들어가 사장님께 이야기 했다.
'사장님 어제는 정말 죄송했어요.. 오늘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저녁에 간단하게 식사 어떠세요?'
사장님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약간 고민하더니 '그래요 특별한거 없으면 그렇게 해요~'라고 약간 퉁명스럽게 이야기 했다.
어제 내가 약속을 파토낸 것에 대해서 삐져있는 것일까?
내가 사장님이 삐졌다는 표현을 생각한 순간 느꼈다. 아.. 저사람은 내 사장이 맞긴 하지만 이제 여자로 생각하는 거구나...
그렇게 저녁에 식사하기로 하고 우리는 일을 마무리 했다.
처음엔 그냥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개인사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려고 했었다.
술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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