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면서 사장 따먹었던 썰 풀어볼께 3
가끔헛소리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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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우선 사장님과 나의 근무동선을 이야기 하자면 큰 매장은 아니고 둘 중 한명이 퇴근하지 않는 이상 항상 둘이서 붙어서 근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어떤 일인지, 어느 지역인지 말을 하고 싶긴 하지만 그냥 참겠다.
앞편에서 밝혔던 대로 그렇게 여동생과의 만남이 정리가 된 후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사장님과 열심히 같이 일을 하며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 느끼지만, 확실히 젊을 때는 누나 또는 처음보는 여자들과의 술자리가 그렇게 많이 생기더라(지금은 왜 그렇게 되지 않냐며 후회를 하지만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걸 어쩌겠나)
하루는 열심히 근무하고 퇴근하면서 '사장님 저 먼저 들어가볼께요'라고 하니 사장님이 'OO씨 오늘은 표정이 밝네요 퇴근하느라 기분이 좋은거에요?'라고 하며 물었다.
아니다 이날은 친구가 술집에서 알게된 여자들과 술마시기로 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이 당시만 해도 사장님에 대한 아무런 감정도 없었기에 '아니에요~ 오늘은 새로운 여자와 술자리가 있어서 약간 기분이 들뜨네요~'라고 답을 했다.
기분 탓이었을까? 사장님의 약간 표정이 어두워 지는 듯 했고 말끝이 '아 그래요..'라고 하며 내려가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세요'라고 하며 재빨리 퇴근했지만 이상하게 그 찝찝한 기분은 떨칠수가 없었다.
퇴근하고 친구를 만나 술자리로 향하면서 친구가 나에게 '야 오늘 진짜 이쁜 애들 만나는데 표정이 왜그래~ 무슨일 있냐?'며 물었다.
나는 그런건 아니라고 일하다 와서 그런지 약간 피곤했나 보다고 하며 아까 사장님의 행동을 곱씹고 있었다.
그러자 친구가 'ㅎㅎ 야 오늘 게임도 좀 많이 하고 술도 맥이고 갈때까지 가는거야??'라고 하며 나를 응원해주었다. 그렇다 참 고마운 녀석이다.
고등학교 동창도 아닌 사회에서 만난 녀석인데 참 나를 많이 챙겨주는 녀석이다.
술자리에 가보니 여성 2명 중 1명이 친구에게 '오빠 ! 여기야 !'라고 하며 아주 활기차게 인사를 하며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그런데 나머지 1명은 이상하게 사장님과 많이 닮아 있었다. 그렇다 알고보니 친구는 그 여자를 나에게 짝으로 이어줄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 서로 인사를 주고 받고 이런 저런게임을 하다보니 벌써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신 이후 였다.
옆에 있던 그녀는 나에게 '오빠 ~ 오빠는 내가 아는 사람과 참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며 말을 하였고, 나도 '그래.. 너도 내가 아는 사람과 참 닮았어..'라고 하며 이상하게 사장님이 문득 떠올랐다.
술도 취할만큼 취한 나는 그만 일어날려고 하는데 친구가 째려보며 '야!! 아직은 가면 안되임마. 조금만 더 술 같이 들어주고 너도 저 여자 데리고 나가!!'라고 하며 신호를 주는 듯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는 술도 깰겸 담배도 피우려 할 겸 나갔다 온다고 하자 친구 녀석은 눈치도 없이 그냥 여기서 피워라고 난리다..(이 당시는 식당, 술집에서 흡연이 가능했다)
그렇게 나가니 그 여자애가 따라나오면서 술 많이 마셔 너무 힘드니 마니 하며 둘이 나가자고 이야기를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미안 나 급하게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잠시 일하는 곳에 가봐야 할 거 같애'라고 하며 먼저 일어섰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근무지로 향하는 택시를 타고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사장님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말이다...
ps. 읽어주시는 분들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외편에서도 밝혔지만 너무나 오래된 기억이다 보니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최대한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적어보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질수도 짧게 끝날수도 있지만 힘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9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03 | 알바하면서 사장 따먹었던 썰 풀어볼께 외편 (8) |
| 2 | 2025.11.03 | 알바하면서 사장 따먹었던 썰 풀어볼께 7 (9) |
| 3 | 2025.11.03 | 알바하면서 사장 따먹었던 썰 풀어볼께 6 (8) |
| 4 | 2025.11.03 | 알바하면서 사장 따먹었던 썰 풀어볼께 5 (12) |
| 5 | 2025.11.03 | 알바하면서 사장 따먹었던 썰 풀어볼께 4 (11) |
| 6 | 2025.11.03 | 현재글 알바하면서 사장 따먹었던 썰 풀어볼께 3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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