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연상 과장님 섹파 만든 썰 (4)
3부에 이어서
제가 지지리도 연애못하고 소개팅만 지루하게 받을때 쯤에 신조가 하나 생걌습니다 .
군대 훈련소동기중에 웨이터 출신 형이 있었거든요.
“눈앞에 먹잇감이 보여도 절대 서두르지마라.“
그형 가르침 중에 기억나는건 남자는 첫째가 여유 둘째도 여유. 셋째는 당돌함이었습니다.
아무튼 여과장과 그렇게 퇴실하고,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집에 갔는데 뭔가 오묘하더라구요.
죄책감도 들면서 저 사람 얼굴은 예쁘고. 다만 볼 생각을 하니, 진도를 나가야하나 말아나 하나.
주말이 지나자 과장이 오피스로 출근했습니다. 발목에는 아직 밴드를 붙혔더라구요.
”발목 괜찮으세요?“
”어 괜찮아요“
제가 툭툭 말을 던지는 거 같아도 사실
생각이 정말 오지게 많은 내향인이거든요.
애써 어색한 기류를 바꿀 생각은 없었습니다. 뭐랄까 그 뽀얀얼굴에 오묘한 잠금장치가 걸린 느낌.
제 동기랑은 팬트리에서 농담 잘따먹는게 질투가 슬슬 나기도 하면서 저만 봐온 그 눈웃음을 제 동기한테 던지는게 좀 짜치더라구요
그러다가 젠장 코로나가 다시 터졌습니다.
제 기억엔 이태원에서 급하게 창궐했는데, 문제는 저희팀 과장놈이 어딜 싸돌아다닌지 모르겠는데 확진자랑 겹쳐버린 거예요.
액팅매니저는 명목상 여과장이 맡았고. 특별한 대외업무는 부장님이 맡는걸로 합의봤습니다.
어쩌면 이게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
..겠냐? 재택의 서막이 열린겁니다.
직원들은 부랴부랴 집으로 오피스 물건 보내고 난리나고 각자 노트북챙기는데
그때 여과장이 미팅간다고 오피스에 없었거든요.
”과장님 택배 부치려고 하는데 필요한거 있어요?“
”음.. 내 서랍 열어봐줄래요? 타격감좋은 키보드가 거기 있을텐데”
서랍을 열어보니 그녀가 저랑 모텔에서 키스할때 맡았던 향수 냄새가 퍼졌습니다.
그 살냄새 향을 맡으니 더 흥분되더라구요.
“주소 불러주세요 제가 보내드릴게요”
“그거 하나 부치는데 택배쓰려고?”
“당장 필요하신거 아니세요?”
“00쪽에서 만나. 만나서 줘”
그날따라 그루밍이 더 좋더라구요. 스카프도 매고, 키는 작지만 멀리서 봐도 비율이 좋아서 힐신으면 가는 발목이 돋보였어요. 가는 체형이라 힙이나 가슴이 막 큰건 아닌데 뭔가 알찬 느낌이랄까.
“미남씨 국밥이런거 잘먹어?“
”저 욕먹어요. 국밥 먹일 그루밍이 전혀 아닌데“
”ㅋㅋㅋ몰라 걍 조저“
단 둘이 밥을 다시 먹는건 그 모텔이후로 처음이었어요. 막상 단둘이 마주보고 앉으니 어색한 기운이 들더라구요.
소주 반병씩 나눠마시자는 그녀의 말에 저는.
”또 들이부으실 거예요?“
“ㅋㅋ내가 언제?”
”뭘믿구 그렇게 마셨어요 그때?“
”너가 죽였으면서?
어색할땐 절 보면서 씩 웃다가도 째려보는 눈은 타고난 여우같습니다. 그냥 둘다 너무 좋네요.
2차는 따로 안가고 밥먹고 데려다 주는 길에 침묵이 좀 길게 이어졌어요.
”근데 재택이면 이제 당분간 못보겠네?“
”왜요? 저 보고싶어요?”
“까분다?“
”ㅋㅋㅋ심심할때 줌으로 콜하세요“
집앞쯤에 왔을때 그녀가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응 저 집이 우리집이야”
”그럼.. 저 이만 갈게요“
”맞다 나도 뭐 줄거 있는데“
”여기서 기다릴까요?“
”음.. 아니 그냥 같이 올라가자“
애써 아무것도 아닌척 태연하게 연기를 했지만 되게 떨렸어요. 엘베가 한층씩 올라갈때마다 저는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이 열리고 그녀는 방으로 들어갔고 저는 집거실 테이블의자에 잠시 뻘줌하게 앉아있었어요.
“자 이거야”
“이게 뭔데? 본사 이메일에 첨부된 거 아니에요?”
“어 ㅋㅋㅋ 근데 다 영어야. 그래서 미남씨꺼”
“아...짬처리를 이렇게 하시겠다?”
“이제부터 내가 너 관리자거든? 똑바로 해”
장난이지만 저 이말을 듣고 진짜 터질뻔했습니다. 마조성향이 아닌데 왜 이러죠.. 겨우 이성을 가까스로 부여잡고 저도 째려보는 척 했네요.
“뭐라도 마실래?”
제 의사는 안묻더니 그냥 냉장고에서 이미 딴듯한 얼마안남은 와인을 가져오네요.
”짬처리에 재고처리까지 확실하시네요‘
“그럼~ 확실해야지”
과장은 와인잔 돌리며 다리 꼬았고 저를 향해 시선을 돌리는 동안 저는 발기된걸 꾹 참고...
연재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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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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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2026.05.29 | 띠동갑 연상 과장님 섹파 만든 썰 (1)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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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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