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은 먹지 말았어야 했다6
여자 관계, 특히 섹스에 있어서 난 쓰레기다.
멀쩡하게 모범생처럼 살아왔지만 시작부터 내 성생활은 궤도를 벗어난 채로 달려왔다.
그걸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까??
키만 컸지 별 볼일 없는 고삐리였는데,
내 동정을 따 먹은 준이 아줌마,
준이 아줌마와의 관계가 들켜서 이어진 경아 아줌마까지.
나의 이십대는 또래 여자아이들과의 풋풋한 연애를 건너 띄고,
처음부터 오로지 욕정의 섹스 파트너, 그것도 스무살 연상의 유부녀와 관계에 빠져 버린 것이다.
멋모르고 같이 즐겼지만 난 그녀들의 충실한 장난감 또는 섹파었다.
그렇게 내 성의식은 망가졌다.
누군가는 모쏠아다로 살아가는데 누군가는 어떻게 그런 막장 경험까지 하는 걸까 싶지만,
그건 아마도 한번 선을 넘어 본 자 만이 그 다음 선도 쉽게 넘는 게 아닐까
나처럼 첫단추가 좆같이 꿰어지면 그 다음은 뭐 알아서 막장으로 전개되는 거 아닐까
또래들의 연애담은 시시하면서도 알 수 없는 분노와 질투와 멸시의 대상이었다.
가끔 유부녀나 연상녀에게 따먹힌 미성년 남자 아이들이 뉴스에 등장하면 속으로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임을 안다.
그렇지만 당한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또래 여자들을 사귈 수 없다.
첫째는 시시하고, 힘들어서- 키스 한번 할려고 돈 들이고 시간들이고 정성을 쏟아야 하지마, 그냥 전화만 하면 되니까, 아무리 시간 없어도 차에서 잠깐이라도 빨아주고 가니까
둘째는 시시한 만큼 순수한 그 아이들에 비하면 난 아줌마 둘과 번갈아 놀아나는 쓰레기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성욕 스트레스가 없어서 였을까 성적은 좋았고, 대학과 취업도 순탄했다. 겉은 멀쩡한 쓰레기가 된 것이다.
철저하고 치밀한 성격과 일처리 습관은 어쩌면 그 지독한 이중생활을 숨기기 위한 것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섹스에 있어서도 상대가 늘어져서 만족할 때까지 밀어붙이는 성향도
여자들에 대한 반발심과 어려서부터 몸에 밴 질펀한 섹스의 혼합적 영향이 아닐까
그렇게 난 완벽한 이중인격의 괴물이 되어버렸다.
난 결혼하면 안되는 놈인데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완벽한 코스프레로 결혼하고 아이들도 낳고 잘 숨기고 살아왔는데
아무 대책없이 처형을 먹어 버렸다.
그리고 어영부영 어떻게 해야할 지 결정을 미루고 꾸물거리는 중인데
처형은 아프다고 한다. 그것도 계절이 이어지도록
-
근친 경험담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야하고 자극적이지만 또다른 현실의 책임도 같이 간다는 걸 그냥 담백하게 전하고 싶었는데, 배경을 설명하려다
보니 일이 커지네요. 주절주절 설명? 변명?도 늘어놓게 되고

| 이 썰의 시리즈 (총 15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4.07.24 | 처형은 먹지 말았어야 했다 15 (129) |
| 2 | 2024.07.19 | 처형은 먹지 말았어야 했다 14 (100) |
| 3 | 2024.07.19 | 처형은 먹지 말았어야 했다 13 (114) |
| 4 | 2024.07.06 | 처형은 먹지 말았어야 했다 12 (105) |
| 5 | 2024.07.05 | 처형은 먹지 말았어야했다 11 (120) |
| 10 | 2024.04.11 | 현재글 처형은 먹지 말았어야 했다6 (259)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윤지
청와대소사
집시워터
맨살에다
카라카라
연꽃
감놔라
하마마마
제로펩시210
코스
나도몰라
이정섭
익명익명익
99대장
김하설
씨웹
축구왕돌돌이
미르1004
짜잉짜잉
겁나쏴
딱뚜
예쨍이
부산부산
파워테크닉
바이오
bluerelic
닉스890
샤인인
캬르르
키움종신
할일없는밤
asdkor
그래요
사랑은사치다
띠용
이영석
삼센치
할루하거거
다이아몬드12
juicewanted
뉴규니
쏘유우
스타공
평범한암다
고아라
Anrider
즐겨
dynamozx
와코루
동김길
서울사람
zkwlsh1
호두박
라일락k
황소87
소리11
니스크로이
bdick
진수만세
준성김

던진
j012372
Gnghl
첫눈처럼
tp23e
국화
줄리
정민기
으라차차차
08111
은하철도구로구
가즈아9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