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비명소리에 잠이 확 깼고, 옆방에선 제임스의 고통의 찬 신음소리와 앨리슨이 우는 듯한 흐느낌이 들렸습니다. 

미오도 깜짝 놀라 바로 일어나 무슨 일인지 가보자고 보챘습니다. 

옷도 제대로 못 챙겨입고 옆방으로 가 문을 노크하니 앨리슨이 울면서 바로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문을 열자 보인건 알몸으로 바닥에 팔을 잡고 쓰러져있는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알몸으로 울고 있는 앨리슨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임스에게 달려가 물었습니다.

“제임스, 무슨일이야? 괜찮아?” 

고통에 아무 말도 못 하는 제임스 대신 앨리슨이 얘기해줬습니다. “나를 들어올리면서 섹스를 하다가 내가 균형을 못 잡고 삐끗했는데 제임스 부상당한 팔꿈치가 꺾여버렸어…”

제임스가 붙잡고 있는 팔을 보자 어마어마하게 부어오른 팔꿈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팔 부상을 당했다더니, 그 부위가 격렬한 움직임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부상당해버린것 같았습니다.

“일단 옷부터 입고 urgent care부터 가자”. 

급한대로 제임스에게 파카만 입히고 제가 부축하면서 학교 내 urgent care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나선 체육관 코치가 호출되어 오더니 제게 고맙다며 이젠 본인이 맡겠다고 하고 저를 돌려보냈습니다. 

방에 돌아와보니 앨리슨은 자기때문에 제임스가 부상이 더 심해진거 아니냐며 자책하고 있었고 미오가 앨리슨을 달래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앨리슨에게 걱정하지 말고 운동부 코치님이랑 의사도 오셨고 괜찮을거라고 위로해줬습니다.

놀란 일을 뒤로하고 그 주 주말. 제임스가 퇴원했습니다. 부상으로 찢어졌던 팔꿈치 근육이 도로 찢어졌는데 재활기간이 늘어났다며 너스레를 떠는 제임스가 신기해보여서 물어보았습니다.

“넌 운동선수가 경기 못 뛰는게 아쉽지 않아?” 

“아쉬운데, 뭐. 그래도 섹스하다 그런건데 어쩔 수 없지!” 

이놈은 진짜 섹스에 미친놈인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제게 제임스가 장난스러운 얼굴로 얘기했습니다.

“너도 맨날 하면서 나만 미친놈처럼 보네?” 

앗… 하긴, 너네 섹스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매우 잘 들리듯이 너도 우리가 섹스하는 소리 들렸겠지… 생각하며 가만히 있는 제게 제임스가 얘기했습니다. 

“난 여자들이랑 섹스하는게 경기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좋아.”

“너네 코치가 들으면 그 칼로 니 머리를 따지 않을까?”

“코치도 나랑 동의할걸? 코치 와이프도 우리학교 치어리더 출신이래”

그거랑 경기보다 섹스 좋아하는거랑은 뭔 상관이지.

“어찌 됐던 너 덕분에 금방 치료받아서 더 큰 부상은 안 당하고.. 고맙다” 

제임스는 제게 큰 빚을 졌다며 자기도 제게 언젠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저녁, 미오에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룸메이트가 부모님 집에 다녀오기로 했다며 기숙사 방으로 오라고 하는데.. 이럴 때 안 가면 절대 안되죠. 방에서 콘돔을 4개 챙겨 주머니에 넣고 미오의 기숙사 방으로 신나게 뛰어갔습니다.

미오의 방에 들어서자 미오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파카만 걸친채로 “짠” 하고 치어리더 포즈를 지어보였습니다. 

귀여운 얼굴에 안 어울리는 몸매… 언제봐도 예술인 미오의 몸매에 전 바로 발기해버렸고 저흰 또 섹스를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미오의 보지에 제 자지를 넣고 있는데 미오가 갑자기 저를 멈추더니 “잠깐만, 우리 야동 같이 볼래?” 라고 물었습니다.

“오잉? 갑자기?”

당황해하는 제게 미오는 수줍어하며 “싫음 말고…”라고 얼굴을 붉혔습니다. 

“아니 그런건 아니고… 그래 같이 보자” 

섹스하다 말고 나체로 저희는 침대에 누워 미오의 노트북을 켰습니다.

띠링~

맥북이 켜지는 기분 좋은 소리에 이어 미오의 크롬 브라우저가 바로 열렸는데…

미오가 이미 보고 있던 야동이 바로 떠버렸습니다.

“앗!!” 하고 창을 닫으려던 미오. 하지만 전 공대생이죠. 잽싸게 커맨드 + M을 눌러 창을 최소화하고 노트북을 빼앗았습니다. 

“미오 좋은거 보고 있었던거야??? 같이 보자!!” 

놀리는 제게 미오는 “아 제발!! 돌려줘!!” 라고 소리치며 노트북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한창 웃으며 나체로 공뺏기 게임하듯 뒹굴던 미오는 포기하고 “그래. 같이 보자… 대신 절대 놀리기 없기다”

라고 얘기하며 저흰 다시 노트북을 켰습니다.

최소화했던 창을 다시 열자 미오가 보던 엄청난 제목의 야동… WMAF Compilation. White Men Asian Female - 동양 여자와 백인 남자가 섹스하는 비디오들을 모아놓은 비디오였습니다. 

(5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