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처제-11
처제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건 내가 같이 살게 되면서 처제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날이 많아져서였다.
차에서 기다리면 학교에서 나오는 처제는 항상 옆에 남자애들 몇 명을 데리고 나왔다.
하나 같이 처제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행동이 두드러졌다.
옆에서 걷는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키도 크고 잘생겼다. 그리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 즉 젊음이라는 것을 장착한 아주 위험한 친구였다. 처제는 그 친구와 나란히 걸었고 나머지는 전부 뒤에서 따라왔다.
몇 명이 한꺼번에 나와서 내가 기다리고 있는 차로 왔다.
처제 옆에서 걷던 친구가 나를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드는 처제를 보더니 누구냐고 묻는 것 같았다.
처제가 뭐라고 말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처제는 내게 달려왔다. 그 친구의 표정이 묘했다.
다른 남자애들은 처제에게 잘 가라고 손을 들었지만 처제는 그걸 못보고 그냥 내게 달려왔다.
차문을 열고 차제 탄 처제가 "많이 기다렸어?" 라고 물었다.
"아니. 좀 전에."
그리고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출발한 지 꽤 되는데도 내가 아무 말이 없자 처제는 내 표정을 살폈다.
"형부, 무슨 일 있어?"
"아니. 없어."
"근데 왜 말이 없어?"
"내가? 아닌데?"
속일 걸 속여야지. 처제도 여자고 눈치가 뻔하다. 나를 가만히 보더니 입을 열었다.
"아까 나랑 같이 나왔던 걔... 혹시 걔 때문이야?"
귀신이 따로 없다.
"누구? 난 잘 못봤는데?"
"피이.. 거짓말. 형부나 나 차에 탈 때 걔 보는 거 봤어.ㅎㅎ"
"아냐. 아니라니까."
처제는 가만히 내 손을 잡고 내 어깨에 기댔다.
"설마... 사랑하는 울 형부.. 걔 신경쓰는 건가? 그런 건가?... 네 이놈!"
까부는 게 귀여웠다. 금방 마음이 느슨해졌다.
"그게 아니라... 너 보는 눈빛이 좀..."
"역시 맞군. 네 이노옴! 돌쇠야! 나를 믿지 못하는구나. 오늘 벌을 내려야겠구나!"
"장난하지 말고.. 누구야?"
"형부. 걔가 그냥 나한테 관심 있어서 가끔 그렇게 따라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녀석의 눈빛이 자꾸 신경이 쓰였다.
"아까 그 친구한테 뭐라고 한거야?"
"아, 걔가 저 사람 누구냐고 하길래.."
"그래서?"
"애인이라고 했지."
"뭐? 애인? 형부라고 했어야지.."
"애인 맞는데? 형부는 아냐? 나 형부한테 뭐야? 그냥 처제야?"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중에 다시 보기라도 하면.."
"그럴 일 없어요. 걔 내년에 유학가. 외국에서 박사과정 한데."
"아.."
"근데 걔가 자꾸 나한테 사귀자고 하더니 요샌 결혼해서 같이 해외로 나가자고..."
"아..."
"뭐야. 계속 아.... "
그러면서 처제는 또 내 바지에 손을 댄다.
내가 진지하게 물었다.
"처제.."
내가 처제라고 부를 땐 좀 진지한 얘기를 한다는 신호다.
손을 떼고 내 얼굴을 빤히 봤다.
"너한테 피해가 가는 건 진짜 내가 바라지 않는 거야. 니가 행복하면 좋겠고."
차들이 빠르게 지나쳐 갔다.
출발한지 한 시간도 안됐는데 벌써 고속도로는 어둑해졌다. 불빛이 지나쳐갈 때마다 내 얼굴에 라이트가 비쳤다. 처제가 그걸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혹시라도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난 이제 나이도 들어가고 너는 아직 어려. 내가 니 인생 막는 짓 하고 싶지 않아."
처제가 한숨을 푹 쉬었다.
"괜히 하는 말 아냐. 언니 대신 내 아이를 낳아주겠다는 것도 세상이 알면 뉴스에 나올 일이지. 우리니까 이러고 사는 거고. 하지만 강요는 아냐. 언제든지 마음 바뀌면 얘기해. 우린 그냥 입양을 해도 되고 정 아니다 싶으면 시험관 딱 한번만 해보고 그냥 이대로 살거야. 넌 우리한테 인생 낭비하지 않아도 돼."
긴 얘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처제가 또 한숨을 한번 내쉬었다.
앞에서 오는 차량이 상향등이라 내가 번쩍 상향등을 한번 켰다. 하지만 그냥 무시한 채 지나갔다.
"아이고.. 저거 참.."
내가 투덜거렸다.
그때였다. 처제가 내 어깨에 자기 얼굴을 댔다. 그리고 한손은 내 바지 위로 올라왔다.
"내가 형부 얼마나 좋아하는지 진짜 모르는구나..."
"알아. 알지. 누구보다 내가 더.."
"우리 잠깐 차 좀 세우면 안돼? 나 멀미 나.."
갑자기 멀미라니.. 여간해선 멀미하지 않는 처제였다.
도로변에 있는 쉼터에 차를 세웠다. 다른 차 두 대가 먼저 대고 있었다.
"나 화장실 갔다 올게.."
처제가 내려서 화장실에 갔다. 나는 속으로 괜한 소릴 했나 싶었다. 아까 본 그 젊은 친구가 신경이 쓰여서 나도 모르게 바보같은 소릴 한 것 같아 후회가 밀려왔다.
잠시 후 처제는 화장실에서 나와 다시 차에 탔다.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처제가 내 손을 잡았다. "잠깐만.."
그리고 막무가내로 내게 덤볐다.
내 바지를 손으로 잡더니 안에서 내 자지를 꺼냈다.
아직 커지지도 않은 물컹한 자지를 입에 넣더니 혀로 빨기 시작했다.
"이거... 야.. 안돼.."
하지만 처제는 이미 내 자지를 입에 넣고 혀로 핥고 있었다.
순식간에 익숙한 쾌감에 발기가 됐다. 커지는 내 자지를 입에서 계속 빨던 처제가 결국 내가 사정하게 하려고 더 빠르게 입을 움직였다. 혀를 같이 쓰면서 핥으니 참을 수가 없었다. 마침 먼저 와있던 차 두 대는 사라지고 없었다.
처제가 입으로 내 자지를 빨고 내가 절정에 도달해 사정하기 시작하자 나는 얼른 빼려고 했다. 하지만 처제가 내 무릎을 꽉 누르면서 머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나는 하는수없이 처제의 입안에 울컥 정액을 쏟아냈다.
처제는 그걸 입에 담고 있다가 휴지에 뱉었다. 갑작스러운 펠아치오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나.. 만져줘.."
처제는 치마를 올렸다. 짧은 스커트 자락을 올리니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화장실에 간 건 팬티를 벗고 자신의 보지를 씻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그런 걸 생각하니 이 집요하고 여우같은 악마에게 미칠 듯한 욕정을 느꼈다.
바로 덮치고 싶었지만 차 안이다. 나는 손으로 처제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이미 애액이 많이 흘러 미끄덩거리는 처제의 보지에 내 손가락을 대고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처제는 시트 버튼을 눌러 천천히 뒤로 누웠다.
그리고 다리를 살짝 들었다.
나는 뒤에 혹시 다른 차가 오는지 살폈다. 하지만 아직 차는 오지 않았다.
화장실에서도 거리가 좀 있는 맨 끝자리였다.
처제가 다리를 올리자 그 예쁘고 앙증맞고 부드러운 분홍색 보지가 입술을 벌렸다.
나는 눈이 뒤집혀 옆으로 허리를 굽힌 채 혀로 핥아댔다.
처제는 급격히 흥분해 내 머릴 잡고 자기 멋대로 흔들었다.
그렇다. 처제는 이런 여자다. 아내와 다른 점이다. 아내는 정공법이 우선이라면 처제는 파격적인 정사를 훨씬 좋아한다. 그리고 좀 있다가 나는 왜 처제가 나를 좋아하고 집착하는지 알게 됐다.
처제는 숨을 몰아쉬더니 허벅지를 움츠렸다. 오르가즘에 가까워진다는 신호다.
혀를 쓰는 걸 멈추고 부드럽게 핥아준 다음 입술로 클리토리스를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혀는 아주 부드럽게 클리토리스를 쓰다듬듯 애무했다.
돋아져 나온 클리토리스와 주변부를 애무하는 내 입술, 그리고 중앙을 공략하는 내 혀가 처제에게 극도의 쾌감을 준다.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처제에게서 나왔다.
"어...어윽... 윽... 아..흑... 형부....아..윽... 자기야... 아악..."
결국 오르가즘에 도달한 처제는 다리를 쭉 뻗으며 앞유리를 밀었고 손은 내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그리고 내 어깨와 등을 잡은 손은 내 셔츠를 당기며 손으로 꽉 쥐었다.
엉덩이를 떨며 뒤로 뺐다. 자극이 심했던 것이다.
나는 멈추고 혀로 클리토리스 주변부를 살살 애무했다.
그 여운에 또 처제가 추가로 쾌감을 느끼는지 아흑 소리를 연발했다.
폭풍 같은 오르가즘의 끝에서 처제는 두 손에서 힘을 뺐다.
나는 입을 떼고 휴지를 찾았다. 처제가 내 얼굴을 잡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내 입술과 혀를 과격하게 빨아당겼다.
혀와 혀가 엉키고 처제의 혀는 내 입안을 온통 휘저었다.
휴지를 든 내 손이 미안해졌다. 처제는 그걸 빼앗더니 자기 보지를 닦았다.
내가 흥분해서 잔뜩 불거져나온 자지를 바지 안에 자리잡게 하려고 만지자 처제가 물었다.
"넣고 싶지? 내 보지에 넣고 싶지 않아?"
"넣고 싶지. 근데 여기선 안돼.."
"난 지금 할 수 있는데.."
"안돼 진짜. 차 들어오면 라이트 때문에 다 보여."
"아이잉... 형부꺼 내 안에 넣고 싸게 하고 싶은데..."
"얼른 가자. 집에 가서 하자."
"아잉..."
차를 출발시켰다.
이 갑작스러운 섹스를 하게 만든 그 친구에게 약간 고마움을 느낀 게 사실이다.
차가 출발한 지 조금 지나 가볍게 얼굴을 고치고 머리를 매만진 처제가 내게 다시 기대며 물었다.
"형부. 내가 왜 형부를 좋아하는지 몰라?"
"난.. 나이도 있고 넌 아직 어리고.."
"그러니까... 내가 왜 형부를 좋아하고 이렇게 만족해하는지 진짜 모르냐구."
내 옆에서 조잘대는 처제의 입술에서 향기로운 입냄새가 났다.
가볍게 키스를 했는데 그 사이에 혀를 내밀어 내 입술을 빤다.
"나... 형부가 진짜 좋은 이유가 있는데... 형부는 화를 안 내. 여태까지 형부 보면서 화내는 걸 본 적이 없어. 좀 전에도 운전 이상하게 하는 사람 있는데도 형부는 욕을 안해. 화도 안내고.. 난 이상하게 그게 너무 멋지더라고. 어릴 때부터 형부한테서는 화라는 걸 본 적이 없어. 우리 아빤 화를 잘 냈어. 나한테도 그렇고. 형부가 내 이상형이 된 거지."
"그게 무슨 말이냐? 그렇다고 이상형이라고? 화 안내서? ㅎㅎ"
"아니. 그건 그냥 내 마음이고. 그리고 나서 형부가 언니랑 방에서 둘이 하는 거 본 적 있어."
깜짝 놀랐다.
처가집 구조를 가만히 생각해 봤다. 자매들 방은 따로 떨어져 있었고 좀 시골집이라 구조가 복잡했다. 처제가 봤다면 내가 아내와 연애할 때 이들 둘이 같이 쓰던 방 침대에서 한 섹스를 말하는 걸텐데...
아, 그렇구나. 그 방 옆으로 처마를 하나 내서 창고처럼 쓰는 구조였지. 거기로 난 작은 쪽창문이 하나 있었고..
근데 그건 창고에 누가 뭘 가지러 가서도 잘 안보이는 높이였는데...
"내가 그 창고에 가서 엄마가 김장한다고 준비하던 고룻가루 가져오라고 했을 때 선반에 있는 거 키가 작아서 못 내리다가 의자 놓고 올라가서 내릴 때 형부랑 언니가 침대에서 하는 거 봤거든.."
"그때였구나... 그때 니가 고1이었는데 우리가 그걸 보였던 거구나..."
"나 진짜 그때 엄청 놀랐어. 그리고 그때 형부.. 그 자지... 그걸 봤거든. 그리고 언니 위에서 움직일 때 형부가 엉덩이를 움직이는데.. 그게 너무 예뻤어. 그림 같았어.. 깨끗하고 잘생긴 형부 엉덩이를 본 거지.. 거기다 형부 자지가 엄청 컸어.. 지금도 그렇지만.."
그랬구나.. 고1 짜리 여자애가 그걸 봤으니 한창일 땐데...
"그래서... 그때부터?"
"응. 나 꼭 형부할 해보고 싶었어. 언니가 좋아서 형부한테 매달리면서 오르가즘 느끼는 거 그때 봤거든. 그리고 알아? 그때 형부가 그대로 또 했어. 나 거기서 숨도 못쉬고 그거 다 봤어."
"그때 내가 또 했다고? 언니랑? 아닐텐데.."
"아, 언니가 형부 위에서 한 거니까 언니가 한번 한 거지.ㅎㅎ 언니가 그렇게 야한 여자라는 걸 난 몰랐어. 평소에 얌전한 척하더니 언니가 형부 위에서 그러는 거.. 진짜.. 와..."
그런 것까지 봤다니 더 할말이 없었다.
어느새 차는 골목길로 접어들고 있었다.
처제는 이야기를 하는 동안 계속 내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내가 저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좀 늦었네?"
"응. 늦게 출발했어."
내가 씻고 나와서 밥을 먹기 시작할 때 처제가 씻고 나왔다. 좀 전에 내 자지를 빨고 내 혀를 빨던 요염한 여우에서 평번한 언니의 동생으로 돌아와버린 처제에게서 샴푸 냄새가 났다.
그날 밤, 아내가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우리는 뜨거운 섹스를 했다. 아내는 만족해 했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아내의 버릇이다. 아내의 입에 키스를 해주고 나와서 물을 마시려는데 처제 방문이 열렸다. 내게 손짓을 했다.
"오늘은 안돼. 그냥 자자."
"아까 집에서 하자며. 난 기다렸단 말야.. 빨리.. 아잉.. 형부.. 나 지금 흥분됐어.."
그러면서 자기 잠옷을 열었는데 안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고 있었다.
그냥 미끈한 나신이 보였다. 아내와 금방 했지만 다시 불끈거렸다.
이런 식으로 나를 유혹하다니... 빨리 느끼게 해주고 자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처제를 안고 침대로 갔다. 그리고 원하는대로 해줬다. 처제는 아까 차에서 흥분한 상태에서 아직 머물러 있었다.
애액이 얼마나 흘렀는지 정말 허벅지에 흐를 정도였다.
나만 보면 흥분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부는 자신이 얼마나 섹시한 남잔지 모른다고 했다.
여자는 생김새만 보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본다고 했다.
형부에게선 남자의 분위기 말고도 섹시한 분위기가 있는데 그건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냥 저남자라면 한번 안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남자라고 했다.
약간 배도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운동을 하고는 있지만 근육질의 남자라고 하기에는 근육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대신에 항상 깔끔하게 하고 다녔다.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그건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된 습관이었는데 어머닌 내가 군대에 입대할 때도 남자는 거시기랑 똥꼬를 항상 깨깟하게 닦아야 쓴다잉 하셨던 분이다.
군대에서 내가 지독하게 깔끔을 떠니 고참들이 나중에는 깔끔병이라고 이름을 붙였을 정도다.
처제는 내 자지를 빨때 냄새를 맡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고 했다. 특별한 건 없지만 남성용 세정제를 늘 사용한다. 항문도 항상 깨끗하게 씻고 잔다. 아내가 그래서 내 항문을 핥아줄 때도 있다. 정말 흥분이 극에 달하면 아내는 꼭 내 항문을 핥아준다.
그건 결혼생활을 해본 남자라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여자는 깨끗한 남자를 섹시하게 생각한다.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건 자기관리가 안된다는 뜻이고 그런 남자가 입냄새를 풍기면서 또 씻지도 않은 자지를 들이밀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처제나 아내는 내가 그렇게 깨끗하게 자기관리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언제든 나와 섹스할 때 자신들도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아내도 처제도 보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 적이 없다. 밤에 오면서 처제가 화장실에 들렀던 것도 내가 어떤 남잔지 알기 때문에 예의를 갖춘 행동이었다. 그게 얼마나 섹시한지 경험해본 사람만 안다.
아내도 늘 세정제를 사용하고 있고 자기 관리를 잘 한다. 이건 기본적인 것이라 서로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처제는 이런 세심한 자기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내가 최고의 남자로 보였던 것이다.
남자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여자가 진짜 좋아하는 남자는 잘생긴 남자가 아니라 분위기가 좋은 남자다. 그리고 섹스를 잘 하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섹스를 잘 하게 만들어주는 남자가 좋은 남자다. 무조건 강하게 박고 여자가 뭘 원하는지 생각하지 전에 자기 만족만 추구하면 안된다. 여자들은 그냥 참을 뿐이다. 그건 실패다.
나는 처제와 할 때 처제를 세심히 살핀다.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고 아파하는 것 같으면 얼른 자세를 바꾼다. 그리고 어떤 자세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기억해 둔다. 그리고 다음에 그 자세를 하게 되면 여자는 완전히 흥분한다. 내 남자가 내가 좋아하는 체위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한 것이다.
여자는 남자가 오래 끄는 걸 좋아할까? 물론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여자가 아파하거나 힘들어하는데도 오래 끄는 것과는 다르다. 천천히 달아오르게 한 뒤에 계단을 올라가듯 하는 섹스는 절정은 짧지만 과정이 길다. 그게 진짜 오래 끄는 섹스다. 무식하게 힘차게 박아대면서 좋아? 를 외치는 그런 남자는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가 아니다.
천천히 흥분하게 만들고 결정적인 순간에 조금 더 오래 끌면 최고다. 크기와는 상관이 없다. 여자가 느끼는 포인트는 무지막지하게 커서 감당이 안되는 자극에 있는 게 아니라 교감을 기본으로 한 상냥한 섹스에 있다.
처제는 내가 위에서 하든 아래에서 하든 포인트로 가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인다는 걸 잘 안다. 내 위에 올라타고 내 자지를 꺼내 자기 보지에 삽입한 뒤 천천히 움직일 때 나는 처제의 가슴을 자극하고 허리와 엉덩이를 눌러준다. 그런 작은 터치들이 여자를 미치게 흥분하게 만든다는 걸 남자들은 잘 모른다.
결국 다시 처제를 잠재우고 나서야 아내 곁으로 왔다.
아내는 잠들어 있다. 나는 가만히 옆에 누워 아내의 등 뒤에서 껴안았다.
새근거리면서 잠든 아내, 그리고 옆방에서 내 사랑을 잔뜩 받고 잠든 처제.
이런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 그리고 처제가 임신을 진짜 하게 될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생기고 나면 우리 관계는 서서히 마지막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아니, 어쩌면 새로운 관계의 시작일수도 있다.
처제가 언제까지 나를 최고의 남자로 알고 지낼까?
아까 본 그 남자애는 내가 봐도 정말 잘생기고 멋진 친구였다.
1년 뒤에는 해외로 나간다는데 처제와 함께 나가게 된다면 처제의 삶은 많이 바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다.
처제의 인생을 우리가 저당잡아놓고 있는 것 같아 잠이 오지 않았다.
나는 처제를 계속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 이런 생활이 더 이어지는 걸 원한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갑자기 처제가 보고싶어졌다.
가만히 처제 방으로 갔다. 그리고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이 예쁜 여자를 봤다.
그리고 등 뒤에 누워 가만히 안았다. 아내와는 다른 느낌이다.
그래. 이제 이 여잔 놔줘야 해. 우리가 너무 욕심이 과해.
그런 생각이 들자 처제가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처제를 내쪽으로 돌렸다. 입을 살짝 벌리고 자는 처제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처제가 팔을 내게 둘렀다. 다리를 내게 올렸다.
모든 게 편안하다. 두 여자가 내 집에서 잠들어 있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오늘을 살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아까 본 그 젊고 활기찬 친구와 처제가 함께 걸어나오는 모습이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12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11 | 어린 처제-12(종결) |
| 2 | 2025.11.11 | 현재글 어린 처제-11 (14) |
| 3 | 2025.11.11 | 어린 처제-10 (30) |
| 4 | 2025.11.11 | 어린 처제-9 (35) |
| 5 | 2025.11.10 | 어린 처제-8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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