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숙, 나의 여자 11
나의 하숙, 나의 여자 11
아줌마가 임신을 했다.
나는 처음 그녀 몸에 들어갔을 때만 사정 직전에 빼 내 손에 정액을 받았을 뿐 그다음부터는 언제나 그 안에 쌌다. 허락을 받을 생각도 안했고, 아줌마도 그 속에 싸지 말란 말을 하지 않았다. 임신 걱정은 그래서 전혀 안했다.
그녀는 아이가 들어섰다고 말한 며칠 후 아는 집으로 가 아기를 지웠다. 철이 없었던 나는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아줌마를 위로한다든지 하는 배려를 전혀 하지 못했다. 큰 잘못을 했다. 무지했고, 무례했다.
여고생에 이어(이 씨리즈 초반에 이 이야기가 있다) 두번째로 아줌마 뱃속에서 내가 뿌린 씨앗이 자란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 채 사라지는 일을 겪었다. 죄를 참 많이 지었다.
수술 후 내 머리 속에는 언제 다시 하게 될까 하는 욕구만 가득 했다. 다른 걱정도 연민도 미안한 마음도 없었다. 아주 없지야 않았지만, 그걸로 괴로워하고 그런 심정을 아줌마에게 진지하게 얘기하지 못했다. 성격이기도 하고 뭘 모르기도 했다.
이 고백 씨리즈를 끝낸 다음에 아줌마에게 따로 남겨 놓는 글을 쓰려고 하는데, 그중 일부가 이런 내용이 될 것이다. 그 글을 쓰는 목적은 같은 관계를 맺고 있는(사실 정식 결혼이 아닌 가임 여성과 성적인 관계가 진행 중인 모든 남자들이 다 해당)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다.
그해 여름 나는 전문직 준비 중 임시로 다니던 회사에서 출장을 가 대관령에 1주일 가량을 머물게 됐다. 떨어져 있을 때 여자 소중한 걸 비로소 알게 된다. 그녀가 너무 보고 싶었다.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온 날 전화를 해 지하철 역으로 나와 달라고 했다. 밤 10시가 다 된 시간에 그 역 출구 계단으로 올라오자 그녀가 우산을 받고 걸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원피스 차림이었다. 늘씬한 몸이 무척 반갑고 보기 좋았다. 그녀는 큰 키에 엉덩이가 특히 발달해 있었다. 글래머였다. 나는 3년 동안 그 몸을 가졌으면서도 충분히 그 다리와 엉덩이를 즐기지 못했다. 순진했고, 기술도 부족했다.
그날 밤 우리는 격렬한 정사를 치렀다. 그녀도 하고 싶었는지 하아, 하아 소리를 내며 좋아했다. 나는 그녀가 듣고 싶어 한 말을 해 주었다.
"자기 너무 보고 싶었어."
"응, 나도..."
우리의 호칭은 둘 다 자기였다. 근친하는 사이도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다. 몸을 섞으면 말이 바뀐다. 가족 관계가 멀어지고 부부 관계로 변한다. 화가 나서 싸울 때는 본래 호칭으로 돌아오지만...
아줌마의 입술은 달았다. 미친 듯이 빨았다. 내가 좋아하는 거기도 오래도록 빨아 주었다. 그때 내 물건은 그녀 입속에 있었다.
우리는 패턴이 항상 비슷했다. 첫번째 사정을 하고 나서 20~30분정도 담배 두어 대 피면서 얘기를 하다 다시 소식이 와 그 녀석이 일어서면 또 올라가서 집어넣고 2라운드에 들어갔다.
나는 여기 게시판의 젊은이들처럼 정력가가 아니어서 연속 세 번은 한 기억이 없다. 또 세 번까지 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다. 두 번으로 그날의 재미, 욕구 충족은 충분했다. 시간이 언제나 제한돼 있어서기도 했다. 나는 밤낟으로 그것만 하고 싶은 동물은 아니었다.
그렇게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는 나의 시험 날자가 다가와 공부에 집중했다. 아줌마는 이 무렵 참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이었다. 현실 감각이 차갑게 돌아오고 있었기에.
그래서 그랬는지는 기억이 확실치 않지만, 그녀가 늦가을 어느 날 입원했다.나는 병원 방문을 좋아하지 않고 위문, 이런 걸 잘하지 못한다. 삼각지에 있는 대학병원에 가서도 별로 따뜻한 말을 해 주지 못한 것 같다.
추축하기에 우울증, 불안 장애 이런 증세로 입원하지 않았나 싶다. 하숙은 거의 폐업한 상태였다. 모든 게 나로 인한 집안의 몰락(?)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책임감은 없이 오직 나의 앞길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젊은이였다. 병원에 가서도 먼저 와 있던 딸과 병실 밖으로 나와 잠깐 얘기하면서 성희롱 수작이나 했다.
그녀가 신고 있던 하이 힐 속의 발이 무척이나 예뻐 보였다. 나는 여자의 발을 유심히 보는 스타일이다. 거기에서 성욕이 생기고 성욕이 떨어진다.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 주는 걸 참을 수 없었다.
"발이 아주 잘 생겼네요. 한국 여자들은 그렇게 폭이 좁고 긴 발을 가진 경우가 흔치 않은데..."
그러자 그녀가 좋아하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 진도를 나갔으면 만나서 술 한 잔도 하고 몸도 만질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여자들은 모녀간에도 질투심이 발동해서 남자를 쟁탈하려는 심리가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정도 능력과 철면피 바람기는 없었다.
며칠 후 아줌마가 퇴원해서 누워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오랫동안 참은 상태였으므로 하고 싶어서 손길을 뻗쳤다. 그 순간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왔다.
"내 몸에 손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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