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5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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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12:37
천약유정(天若有情) --- 054
저녁을 먹을 때 나는 홀 안에 저녁을 먹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에 유의했다. 아침에 비해 이분의 일 밖에 없었다. 게다가 야외에서는 음악소리와 웃음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종업원을 불러 물었다. 답은 저녁에 호텔 입구 잔디밭에서 야외 파티가 거행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 곳으로 저녁과 오락을 즐기러 갔다는 것이었다.
양내진은 말을 듣더니 눈을 빛내며 어리광을 부리며 말했다.
“고암! 나 파티에 가서 놀고 싶어. 나 데리고 가줄 거지? “
비록 자신은 이러한 장소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양내진의 갈망스런 눈빛을 거절할 방법이 없어 마지못해 웃으며 답을 했다. 하지만 이 곳의 일교차가 아주 큰 것을 고려하면 밤에는 비교적 추울 것이었다. 나는 먼저 그녀에게 방으로 돌아가 옷을 더 껴입고 나오게 했다.
양내진은 말을 듣고 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혼자 호텔을 거닐었다. 반얀트리의 입구에는 평탄한 잔디밭이 있었다. 계곡물이 천천히 옆으로 흘러 지나가고 있었다. 호텔 문에서부터 잔디밭까지 가는 길 옆으로 오십 미터를 1미터 높이의 가로등이 놓여 있었다. 하얀 색 리본이 장식되어 있는 등 꼭대기에는 티베트족 전통의 소유등이 놓여 있었다. 이 때 하늘 색은 이미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소유등 안의 광선이 잔디밭 위를 밝히고 있어 마치 야공 중에 점점히 반딧불이 밝히는 듯 해 이 장소에 일종의 몽환적인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고암! “
한 상큼한 여자 목소리가 뒤로부터 전해와 나는 몸을 돌리고 바라봤다.
양내진이 생생한 모습으로 이 방향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는 외면에 옅은 남색의 카우보이 외투를 입고 안에는 또 일찍이 입었던 그 순백의 격자 주름치마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원래 밖으로 노출 되었던 새하얀 긴 다리는 이미 핑크색 펄 스타킹으로 감싸여 있었다. 얇고 투명한 스타킹을 신고 있는 그 섬세하고 작은 다리는 마치 그녀의 제 2의 피부 같이 매끄러웠다. 발에는 5센티 높이의 흑색 하이힐이 고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었다. 커피색 브릿지를 한 긴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풀어 어깨까지 드리우고 있었다. 야풍 속에 긴 치마 끝단이 동시에 휘날리고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정령 소녀 같았다.
양내진은 조금 접근하더니 내가 집중해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자 이상한 듯 물었다.
“왜 그래? 내 얼굴에 뭐 묻었어? “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집으며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아냐. 네가 오늘 너무 아름다워서. “
“미워! 내 머리카락 가지고 그러지 마. “
양내진은 내 말에 약간 부끄러운 듯 내 손을 밀치며 분홍색 작은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정말이지? 나야 언제나 아주 아름답지 않았어? “
말을 마치고 그녀는 스스로 약간 검연쩍은 듯 혀를 낼름거리며 괴상한 얼굴 표정을 지었다. 그런 후 손 안의 것을 내게 건넸다.
“자! 내가 네 옷을 챙겨왔어. 빨리 입어. “
나는 비로서 그녀 손에 양복이 들려 있음을 발견했다. 이 어린 계집애가 꽤 세심한데! 나는 비록 춥지는 않았지만 받아 들고 몸에 걸쳤다. 마음 속이 약간 훈훈해져 그녀에게 칭찬을 몇 마디 했다.
“그런데 나 네 호주머니 안에서 쪽지를 발견했는데 이게 뭐야? “
양내진이 작은 주먹을 내 눈 앞에서 펼쳤다. 그녀의 손가락 틈에 쪽지가 끼어져 있었다. 나는 불현듯 이것을 비행기에서 승무장이 나에게 준 것을 떠올렸다. 마음 속으로 이거 약간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계집애가 원래부터 마음에 꿍 담고 있으면서 분명 추궁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었다.
“뭐? 아! 그건 택시 부를 때 전화였던 것 같은데. 나 곽찡리 찾을 때 였던 것 같아. “
나는 얼굴 색 변화없이 속으로 양내진이 분명 전화를 걸어 확인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했다.
“정말? 내가 어떻게 네가 그에게 묻는 것을 보지 못한 거지? “
양내진은 못미더워하며 물었다.
“너 잔 후에 내가 한 거라 돌아와서 그냥 옷 속에 집어 놨으니 네가 당연히 모르지. “
나의 이 번 해명은 조금 억지였다. 하지만 순간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양내진이 다시 계속 물을 것이 두려워 급히 손을 내밀어 그녀를 이쪽으로 끌며 그녀의 고운 몸을 품 안에 안으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난 네가 여기서 머무르며 걱정만 하는게 안스러워 차를 불러 너를 데리고 밖으로 놀러가려 했지. 널 기쁘게 해주려고. “
양내진은 나의 이 포옹에 심신이 이미 칠십 프로는 풀려 버린데다 더해서 나의 말 속에 정을 내비치자 즉각 나의 품 안에서 침몰되어 버렸다. 그녀는 활짝 빛나는 커다란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며 속삭였다.
“고암, 넌… 나에게 정말 잘해줘. 내가 오해한 것 같아. “
“바보! 너 내가 너의 남자친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어? 너한테 당연히 잘 해줘야지. “
나는 한 편으로 그녀의 주의력을 분산시키며 한 편으로는 자연스럽게 그녀 손 속의 그 쪽지를 건네 받았다. 그녀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쪽지를 으스러뜨려 발 밑 풀밭 속으로 던져 버렸다.
“난… 난 모르겠어. 넌 농담으로 말한 것에 지나지 않잖아. “
양내진은 고개를 떨구며 손가락을 매만지며 말했다.
“하하, 난 확실히 농담이지. 너 정말 내 여자친구가 되고 싶은 거야? “
나는 짓궂게 입을 헤벌리고 웃었다.
“너 어떻게 그럴… “
양내진은 나의 말에 격동되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의 작은 입이 울먹울먹 마치 울 것 같았다. 나는 급히 그녀를 품 속에 끌어안았다.
“바보, 농담이잖아. 어째서 이렇게 잘 속아? “
양내진의 커다란 눈동자에 반사된 것을 통해 나는 이 시각 자신의 눈빛 속에 웃음기와 사랑이 충만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꾸냥과 함께 있으면 나는 마음이 풀어져버려 언제나 불시에 그녀를 놀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민감하고 또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고 있으려면 자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운 감정을 느끼는 것이었다.
“너 진짜 얄미워. 이런 식으로 어떻게 농담을 할 수가 있어? “
양내진은 퉁명스럽게 주먹으로 나를 두드렸다.
“미안해. 사실을 말하자면 난 정말 남녀 친구 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 “
나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하지만 말투는 꽤 진정성 있었다.
“말도 안돼. 정말? 넌 보기에 바람둥이 같은 모습이잖아. 더구나 미국은 그렇게 개방적인 곳이잖아. “
양내진은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못 믿겠다는 모습이었다.
“내 말 뜻은, 난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적이 없어. 난 남자친구로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
나는 참을성 있게 해명을 했다. 이것은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닌 것이 나는 많은 여인을 겪어봤지만 같은 연배의 연인을 가져본 경력은 없는 것이었다.
“그건, 어쩌지? 나도 경험이 많은게 아니라서. “
양내진은 커다란 눈을 깜박거리며 얼굴에 생각하는 신색을 노출했다.
“그럼 네가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해야하는 모습은 어떤 거라고 생각해? “
나는 그녀의 가는 허리를 껴안으며 그녀의 그 아름다운 눈을 진솔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음… 우선, 강한 사람이어야 할 것 같아. 특별히 지능지수는 나보다 좋아야 하고 그 다음 성숙하고 안정감이 있어야 하고 능력도 일반인보다 뛰어나서 언제나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아주 나를 사랑해야 해. 내가 기쁠 때 더욱 기쁘게 놀아주고 내가 힘들 때는 나를 위로해주고 내가 심심할 때는 나를 웃겨주고, 또… “
양내진은 머리를 짜내 생각을 하다 아주 그럴 듯 하게 마치 하나 하나 조건을 세 듯 손가락을 꼽기 시작했다.
“좋아, 그만, 그만, 그만! 너 이렇게 계속 말하다가는 밤새도록 해도 못 끝내겠다. 보아하니 네 남자친구 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네. “
나는 그녀의 그 모양을 보고 서둘러 그녀가 그리려는 사람의 묘사를 중단시켰다.
“헤헤, 본 낭자를 여자친구로 만드는데 그렇게 간단할 리가 있어? 하지만 어느 여자애나 모두 이렇게 생각할걸, 이런 사람을 찾느냐 못 찾는냐일 뿐이지. “
양내진은 분명 아주 즐거웠다. 그녀는 약간 우쭐해하며 웃었다.
“훗, 내가 어찌 보면 각 방면에 네 요구에 적합한 것 같아. 보아하니 넌 나를 남자친구로 찾고 있었던 것 같은데. “
나는 계속 자신 얼굴 가죽의 두꺼움을 발휘했다.
“치! 또 잘난 척이야. 너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너의 최대 결점은 안하무인이야. “
양내진은 불복한다는 듯 말하며 손가락 하나로 자신의 여린 뺨을 찔렀다. 마치 나보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 같았다.
“그럼 넌 내 이러한 안하무인을 좋아하는 것 아냐? “
나는 웃음기 띤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 나 모르겠어. “
양내진은 부채 같은 긴 눈썹을 깜박거리며 마치 이 질문에 어찌 대답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어쨌든 처음 널 보았을 때 너의 전부가 얄미웠어. 생긴 것도 얄밉고 동작도 얄밉고 표정도 얄밉고 말하는 것도 얄미웠어. “
양내진은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마치 그날의 나의 거동을 가슴에 묻어 두었던 것 같았다.
“정말? 내가 정말 그렇게 형편 없다는 거야? “
머리를 긁적이며 도리 없다는 듯 말했다.
“아주 형편없어. 게다가 항상 나랑 대립하고 항상 사람에게 타격을 줬잖아. 그리고 어쩐 일인지 내가 너에게 말만하면 정말 얄밉게 만들었잖아. “
양내진은 작은 입을 삐죽였다.
“그 다음은? 너 언제 나를 달리 보게 된 거야? “
나는 말을 하며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감은 손에 힘을 주어 그녀의 신체를 내게 적지 않게 기울이게 했다. 그녀는 살짝 부끄러워하며 손을 나의 가슴에 올리고는 입으로는 천천히 말했다.
“나도 확실치는 않아. 하지만 네가 우리 집에 일이 벌어진 후 태도를 보니까 그렇게 우리 아빠의 정황에 신경을 쓰고 아주 진지하게 엄마에게 계책을 제안하고 하는 것을 보았잖아. 그 때 갑자기 이 사람이 아주 총명하다고 느꼈어. 게다가 그렇게 얄미운 것 만은 아니더라고. “
“이후에 너 나를 사랑하게 된 거야? “
나는 살며시 그녀의 얼굴을 들어 올려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나… 나 아직 모르겠어. 단지 너랑 함께 있으면 아주 안전하고 아주 기분이 좋은 것을 느껴. 네가 없으면 이상하게 언제나 네 생각이 나고. 이게 사랑일까? “
양내진은 약간 나를 바로 보지 못했다. 그녀는 고개를 떨구며 나의 작렬하는 눈빛을 피하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마도… 어쨌든 상관없어. 먼저 우리 남녀친구로 시작을 하자고. 너 준비됐어? “
나는 그녀의 이마 앞으로 드리워진 앞머리를 어루만졌다. 마치 과거의 그러한 피차간의 어두운 구름이 걷혀지는듯 했다. 의문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
“응. “
양내진은 아름다운 작은 얼굴을 치켜들며 힘 주어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 위로 행복에 그지없는 웃음꽃을 터뜨렸다.
우리가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부지불각 중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평지 가운데로 걸어갔다. 초지의 네 모퉁이에는 테이블이 늘어져 있었다. 위에는 각종 식품, 다과와 음료들이 있어 사람들이 집어가도록 되어 있고 또 몇 명 넥타이를 맨 종업원들이 손님들을 위해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Hi, 진아. 고암. “
허스키한 목소리의 여자 목소리가 옆에서 울려 퍼져왔다. 이 목소리는 약간 익숙한 것이었다.
소리가 들려온 곳을 바라보니 테이블 뒤쪽 멀지 않은 곳에 소형 긴 테이블이 보였다.
윌라 수가 긴 다리 의자에 앉아 우리에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눈부신 금발을 비스듬히 머리 뒤로 틀어 올리고 남색 아이 섀도와 다홍색의 립글로스로 윤곽 선명한 오관을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었다. 상반신에는 털이 포시시한 흑백이 서로 그어진 밍크 코트를 입고 안쪽에는 가슴을 받치고 허리가 잘록한 짧은 주름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치마의 길이는 무릎 부근까지 내려져 있었지만 가장 짧은 곳은 가랑이 중간 까지 있는 곳이었다. 그 안쪽에서 시작해 한 줄기 긴 주름 마디가 가슴 한가운데까지 뻗어져 있었다. 그리고 가슴 한 가운데 주름을 팽팽하게 잡아 당기고 있어 두 개의 커다랗고 풍만한 가슴이 높이 솟아나 있었다. 그 불 빛 아래 폭로된 매끈한 젖가슴은 반쯤 드러나 보여 자연히 사람들로 하여금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것인가 의심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녀는 다리가 높은 의자 위에 앉아 있었다. 양 쪽 매우 곧고 긴 아름다운 다리는 함께 모은 채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발에는 9센티미터 높이의 홍색 끝이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하이힐의 끈 위에는 반짝거리는 금속 핀이 장식되어 있어 뚜렷하게 매끄럽고 긴 다리를 더욱 섹시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우리는 그녀를 향해 다가갔다. 양내진은 간신히 고개를 끄덕여 답례했다. 그녀의 가슴 밑바닥은 윌라 수에 대해 아직 응어리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윌라 수는 아무 일도 발생한 적이 없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여전히 열정적으로 양내진을 잡아 끌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연히 그녀는 여전히 말로는 표현 못할 의미를 지닌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진아, 이 Party 마음에 들어? 이게 내가 직접 주관한 거야. “
윌라 수는 한 편으로 말하며 한 편으로는 깊은 의미를 지닌 시선으로 나를 바라봤다.
확실히 오늘 밤 이 잔디밭 위에서 열리는 파티는 아주 특색이 있었다. 부근에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풀 밭을 밟는 중에 코 속으로는 고원의 청량한 공기를 들여 마시며 손으로는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드는 것이었다. 게다가 모 악단이 연주하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이런 것은 휴가를 즐기는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없었다. 윌라 수는 확실히 재주있는 여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시에 또 생활을 향유할 줄 아는 여인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양내진도 이러한 분위기에 감염이 되어 그녀 역시 걱정을 내려 놓고 아주 유쾌하게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윌라 수의 부추김에 일종의 지방 특색 먹을거리를 맛봤다. 분홍색 작은 입 위에 참깨가 잔뜩 묻어 나는 세심하게 그녀를 깨끗이 닦아 주었다. 그녀는 또 몸을 돌려 다른 먹을거리를 맛 보러 갔다. 정말 단순한 여자아이였다. 그녀는 조금도 가식 없는 웃음을 지어 나로 하여금 일단의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것은 이미 세월 속에 사라진 것이었다.
“취페이! Come on. “
말을 하다 흥취가 돋자 윌라 수는 갑자기 긴 테이블 안쪽으로 팔을 뻗어 손짓을 했다. 티베트 장포를 입은 사내가 긴 테이블 뒤에서 나왔다. 이 사람은 피부가 거무충충하고 머리는 반지르르하게 깍고 얼굴에는 수염을 길렀다. 보아하니 그녀와 아주 친숙한 것 같았다.
“우리를 위해 Long Island Iced Tea 좀 뽑아 줘. 취페이! “
윌라 수가 그에게 대하는 태도는 매우 친숙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나에게 물었다.
“너는? Handsome Boy. “
나는 고개를 가로저어 필요 없다는 표시를 했다. 그녀는 입가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정말 안타깝네. 이렇게 아름다운 맛을 보지 않다니. 자긴 너무 청교도적이야. “
그 취페이라고 불린 사내의 눈빛 속으로 한 줄기 질투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다. 이 사람을 나는 만났었다. 아침에 윌라 수의 집 안에서 두 명의 티베트 인과 어깨를 스쳐 지나갈 때 그중 염소 수염을 한 놈에게 내가 교훈을 줄 때 취페이는 당시 그 놈의 동료였다.
다만 보니 그는 높낮이가 다른 몇 개의 병을 꺼내 먼저 30ml 전후의 레몬주스를 긴 유리잔 안에 부었다. 그런 후 같지 않은 분량의 5종의 주류를 따르고 더해서 아이스로 잔을 채웠다. 그런 후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최후에는 코카콜라를 잔에 가득 따르고 몇 개의 레몬으로 장식을 했다. 두 개의 빨대를 꽂은 후 윌라 수의 면전으로 밀었다.
윌라 수는 받아서 한 입을 들이키더니 눈을 감고 얼굴에는 아주 향유하는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매력적인 두 눈을 떴다. 입으로 탄산의 향기를 내뿜으며 다홍색의 매니큐어를 칠한 손으로 취페이의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Amazing… 취페이! 너의 솜씨는 정말 최고야. “
취페이는 자신의 솜씨를 칭찬하는 것을 보고 얼굴에 득의의 표정을 지었다. 두 눈은 아주 탐욕스럽게 윌라 수의 그 깊이 패여진 젖가슴 골에서 떠나지 않았다. 얼굴 위에는 한 줄기 기갈의 신색이 떠오르고 있었다.
윌라 수는 전혀 취페이의 시선을 느끼지 못한다는 듯 몸을 돌려 양내진을 향해 말했다.
“사랑하는 진아, 이제 네 차례야. “
양내진은 지금까지 칵테일을 맛 본 적이 없었다. 비록 윌라 수가 마시는 것이 아주 맛있는 듯 하게 보였지만 마음 속으로 약간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손으로 유리잔을 들고 한참을 또 마시지를 못하며 약간 주저하며 말했다.
“수 이모, 나 정말 술 못 마셔. 못 마시겠어. “
“바보, Don’t be afrid. 이건 술이 아냐. 그냥 음료야. “
윌라 수는 차근차근 유도하며 권유했다.
“Long Island Iced Tea, 들어봤지? 이건 아이스 홍차랑 거의 비슷해. 달고 맛있어. 조금도 술맛은 안나. “
양내진은 유리잔 안의 갈색 액체를 바라봤다. 그것은 불빛 아래 확실히 일종의 홍차와 같은 빛깔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그녀는 믿는 듯 마는 듯 입가에 빨대를 대고 빨아 마시기 시작했다. 보니 홍차와 같은 액체가 점차 하강했다. 윌라 수의 얼굴에 일종의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이 노출됐다. 나는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손을 내밀어 양내진을 제지하려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 마시고 난 후였다. 유리잔 안에는 다만 얼음 덩어리 만이 남아 있었다.
양내진은 다 마시고 난 후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아아! 정말 술맛이 안 나네. 냉수 마시는 거랑 별차이가 없어. “
원래 눈처럼 하얀 가냘픈 작은 얼굴 양 쪽으로 붉은 구름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치 활짝 핀 장미와 같이 아름답게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이었다.
“내가 널 속이지 않았지? 정말 아주 맛있어. 너 한 번 마시고 나면 그것을 좋아하게 돼, 이후에는 또 마시고 싶을 거야. “
윌라 수는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눈빛 속에 약간의 교활함을 느꼈다. 웃음 속에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았다.
“에. “
양내진은 마치 입을 열어 찬동을 하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한 줄기 기체가 체내에서 올라왔다. 그녀는 트림을 멈출 수 없었다. 이어서 몸이 굳어졌다. 멈춘지 2초후 갑자기 전신에 힘이 빠지며 옆으로 쓰러져갔다. 나는 급히 손으로 그녀의 교구를 받았다. 다만 보니 그녀의 별 같은 눈은 굳게 잠긴 채 호흡은 균등했다. 마치 잠이 든 것 같았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당신 무엇을 먹인 거야? “
나는 사나운 목소리로 물었다.
윌라 수는 다가와 보더니 손을 내밀어 양내진의 뺨을 어루만졌다. 얼굴에 원래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드러내며 말했다.
“호호, 괜찮아. 진아는 다만 취한 것 뿐이야. “
“당신 이건 음료라고 하지 않았어? 어째서 취할 수가 있어? “
나는 마음 속의 노기를 참을 수 없어 말했다.
“Long Island Iced Tea 안에 5종의 술을 섞었으니 당연히 취할 수 있지. 다만 진아의 주량이 이렇게 약할 줄은 생각을 못했어. 이렇게 반 잔에 취해 버리다니. “
윌라 수는 어깨를 으쓱하며 무고하다는 모습이었다.
“상관 없어. 한 잠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나처럼 늘 마시다보면 취하기가 쉽지 않을 거야. “
나는 윌라 수의 해명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손 안의 꾸냥의 교구가 더욱더 아래로 쳐지는 것이 느껴졌다. 차라리 아예 그녀를 들어 올려 안은 채 몸을 돌려 호텔 쪽으로 걸어갔다. 비록 그 긴 테이블은 가면 갈수록 멀어졌지만 귓가로 윌라 수의 그 방탕하기 그지없는 웃음소리가 여전히 들려오고 있었다.
양내진은 나에게 안겨 객실에 들어갔을 때 이미 전신이 취해 무력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또 어떠한 무게도 나가지 않게 가벼웠다. 나는 그녀를 도와 외투와 발에 신은 하이힐을 벗겼다. 손을 그녀의 어깨 위로 내밀 때 신상의 치마를 벗기지 않은 것이 생각이 났다. 이렇게 그녀를 가볍게 침상 위에 내려 놓았다.
온화한 불빛 아래 양내진의 얼굴이 불그스름한 것이 매우 교염하기 그지 없었다. 희고 보드라운 작은 입이 미미하게 위로 치켜 올려져 있었다. 한 쪽 팔로 머리 아래를 받치고 몸을 옆으로 누운채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양 쪽 핑크색 스타킹을 신은 가녀린 다리가 긴 치마 밑으로 드러나 있었다. 나는 이불을 끌어 살며시 그녀의 하반신을 덮어 그녀가 감기 걸리는 것을 면하도록 했다.
몸을 돌려 물을 좀 끓이려 할 때 등 뒤의 꾸냥이 “흐응” 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목소리로 중얼 거리는 것이 들렸다.
“아빠! 나 보고 싶어. 언제나 돌아 오는 거야? “
그녀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내 귀에 아주 청초하게 들어왔다. 마음 속이 잠시 덜컹거리는 것이 마치 무엇인가가 건드린 것 같았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어린 꾸냥은 마치 신상에 열이 오르는 듯 이불 한 쪽이 발에 걷어 차여 한 쪽 길고 가냘픈 핑크색 스타킹을 신은 다리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엄마! 진아 착하지? 진아는 잘 할 수 있어. “
“엄마 혼자 감당하려 하지마. 진아 이미 다 컸어. 진아 어른이야. “
양내진은 입 안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 말들은 그녀의 마음 속에 오래 동안 숨겨왔을 말이었다. 하지만 계속 입 밖으로 낼 기회가 없다가 오늘밤 그 칵테일의 작용 아래 그녀는 비로서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을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긴 한숨을 내쉬고 손을 뻗어 그녀의 이불을 잡아 잘 덮었다. 세심하게 이불의 네 귀퉁이를 잘 신경을 써준 후 점점 깊은 잠에 빠져가는 양내진을 바라보다 갑자기 결심을 정했다.
문을 잘 잠근 후 나는 다시 윌라 수가 소재한 방향으로 걸어갔다. 내가 그 긴 테이블에 도착했을 때 취페이는 이미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윌라 수는 한 키가 큰 외국 국적의 남자와 열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의 신영을 보자 윌라 수의 양 눈이 문득 밝아졌다. 그녀는 아주 열정적으로 나를 향해 손짓을 했다. 마치 좀 전의 그러한 불유쾌함은 완전히 잊은 듯 했다.
“하이, Handsome boy, 어서 이리 와. “
그녀가 힘껏 손짓을 하자 팔목에 찬 두 개의 순금 팔찌가 상호 부딪치며 상큼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내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지 않고 윌라 수는 분주하게 나의 팔목을 잡아 끌며 물었다.
“어때? 진아는 괜찮아? “
“이미 잠이 들었으니 괜찮을 겁니다. “
나는 냉랭하게 말했다.
“허, 다행이네. 하지만 아가씨는 정말 주량을 키워야겠어. “
윌라 수는 천연덕스럽게 말하며 한 편으로 내게 신변의 그 외국 국적의 남자를 소개했다.
“내가 소개를 할께. 이 쪽은 고암. “
윌라 수는 나를 가리키며 외국 국적의 남자에게 말했다. 외국 국적의 남자는 쾌활하고 우호적인 웃음을 드러냈다. 우리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고 차례로 앉았다.
“이 분은 너 잘 알 거야. 명성이 자자한 Bruno, U5 밴드의 메인 보컬. “
윌라 수의 입 속에서 튀어나온 이 인물은 내게는 말하자면 낯선 사람이었다. 나는 평소 기본적으로 유행 음악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Bruno는 보기에 확실히 로커처럼 보였다. 그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인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옅은 갈색의 긴 머리는 어깨까지 늘어져 있었고 오똑하니 커다란 코 아래 쪽으로 파릇파릇한 콧수염이 나있었다. 아울러 남부유럽 남자 특유의 커다란 아래턱이었다. 이러한 얼굴은 백인 남자 중에서도 아주 영준한 얼굴이었다. 다만 귀와 아랫입술 위에 고리를 뚫어 걸고 있고 목 위에 빽빽히 문신이 가득 그려져 있는 것을 보아하니 어느 정도 섬뜩했다. 하지만 신상에 입은 가죽 점퍼와 가죽 바지처럼 온 몸에 로큰롤의 맛이 충만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64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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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5.30 | [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64 |
| 2 | 2026.05.30 | [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63 |
| 3 | 2026.05.30 | [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62 |
| 4 | 2026.05.30 | [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61 |
| 5 | 2026.05.30 | [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60 |
| 11 | 2026.05.29 | 현재글 [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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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