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8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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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8
처남댁에 대한 공략은 일단 오랜만에 연락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나는 이번에는 티엔의 방해가 없어서 여유있게, 명목상이긴 하지만 회사의 대표인 처남댁에게 전화를 걸었다.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그냥 그간의 안부와… 한동안 너무 바뻐 연락드리지도 못해 죄송하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은연중에
그날 먹었던 한식에 대한 그리움을 밑바닥에 깔았다. 처남댁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 다시 와서 같이 식사를
들고 가라고… 호의적인 의사를 보여주었다. 나는 꼭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나는… 몇번 약속을 어겼다. 핑계는 항상 그렇듯이 회사일이었다. 린은 내 아들놈을 정성스럽게 청소하면서 의지가
과하게도 다른 구멍을 개발하려고 노력하며 나에게 보고를 올렸다. 최근들어… 업무적인 일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녀는 이래저래 많이 지쳐있다는 소식이었다. 당연하지… 티엔을 통해서 골치 아픈 사안을 여러 개 그녀에게 들이
밀었으니… 지치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 나는 그때쯤에 방문을 결심하였다. 나는, 처남댁에게 다시 한번 안부를 묻고 지나가듯이 가겠다고 말했고…
자주 약속을 어긴 탓에 처남댁은 건성으로 그러라고 말을 받았다. 살짝… 토라진 느낌을 받았다. 딱 좋은 상황이다.
나는 린에게 밑작업을 지시하였다. 그리고 그날은 정말로 처남댁을 방문하였다. 저택에 도착하자, 린은 오랜만에 뵌다는
투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극을 하며 나를 안으로 안내했다.
“부탁하신… 작업은 말씀드려 놨습니다. 안심하시고 들어가서 덮치세요.”
“수고했어. 나중에 말 잘 맞춰.”
“네, 여보…”
린의 말에 나는 피식 웃었다. 아직 린은 처남댁에게 나의 방문을 알리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처남댁의 안방 문앞에
서서 숨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문을 열었다. 안에서는… 처남댁이 의자에 올라가 형광등을 갈고 있었다. 그리고…
나타난 나의 모습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일을 생각하면 그 정도로 놀라면 안돼지. 나는… 그대로
그녀에게 달려가 몸을 던져 그녀를 덮쳤다.
“꺄아아악!!! 이게 무슨 짓이에요?”
“제가 할말이에요. 대체 무슨 짓을 하는거예요. 그만둬요.”
나는… 그대로 의자위에 올라가 있는 그녀를 침대위로 내동댕이 치고 그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한손으로는 가슴을 쥐고
다른 한손으로는 팔을 움켜쥐고 몸을 밀착했다. 그녀와 입술이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 그녀의 가뿐 숨결이 느껴졌다.
나는 다리 하나를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밀어넣어 스커트를 눌러 못일어나게 만들었다. 그녀가 격렬히 몸을 움직이며
반항했다. 나는… 가슴에서 손을 떼고 그대로 그녀의 뺨을 때렸다.
“젠장할… 제발 그만두라고요. 제발요…”
“네? 뭐… 뭐를…”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할 틈도 없이 그대로 그녀를 끌어안으며 소리쳤다.
“절망스러운거 알아요. 하지만… 그래도 살아야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을 두고 왜 이렇게 모진 생각을 해요.
제발 부탁이에요. 마음 고쳐 먹으세요.”
“무… 무슨 소리 하는거예요? 지금 내가 뭘한다고요?”
나는… 그제서야 최대한 얼빠진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몸에서 떼고 위에서 바라보며 물었다.
“자… 자살하려던거 아니었어요? 목을 메어서…”
“자살? 누가 자살을 해요!!! 난 그냥 형광등을 갈고 있었다고요!!!”
잠시후… 나는 처남댁 앞에서 무릎을 꿇고 린과 같이 사죄하고 있었다. 린이 먼저 말을 꺼냈다.
“마님, 죄송해요. 방 한가운데 의자를 가져다 두시고 바닥 틈으로 보니 끈같은게 보여서 설마했는데… 마침 고모부님이
오셔서 말씀을 드렸더니 갑자기 뛰어드셔서…”
“전에… 너희들은 키가 작아서 형광등을 갈기 힘들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가 안쓰러워서 직접 갈았어. 바닥에 널려 있는 건
형광등 박스 묶어둔 노끈이었고…”
그녀는 당혹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그 말을 내가 받았다.
“제가… 오해한 탓입니다. 조금만 더 살펴보고 뛰어들 것을… 요새 많이 지치셨다는 말을 전해듣고 갑자기 퍼득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그만…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 전에 그것들… 죄송합니다.”
처남댁은 순간, 몸을 움추렸다. 그리고 자기 몸을 팔로 감쌌다. 마치… 조금전에 나에게 안기고, 가슴이 만져지고, 저항하지
못하게 깔린 상황이 떠오르는 듯 하였다. 살짝 불쾌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내의 조언대로 자세히 살폈다. 과연…
아내의 말처럼, 효과가 있다. 입이 살짝 벌어져 있고… 숨을 깊게 쉬며… 표정이 상기되어 있다. 아무래도… 그 일에 대한
심리적 불쾌감과는 별도로… 몸은 정직한듯 했다.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오시는줄 알았으면 이런 모습을 안보였을 것을… 그만 일어서세요.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요. 한동안… 제가 남들에게
걱정을 끼칠만큼 우울했던건 사실이니깐요… 그래서 걱정을 끼쳐버렸네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저 안죽어요. 우리
아기 남겨두고 절대 안죽어요. 그러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는 온화하게 미소지으며 나에게 권했다.
“자아, 이제 식사하시죠. 미리 준비해두진 않았지만 있는 걸로 어느 정도 준비해볼께요. 복지리 좋아하시죠?”
그녀는 웃으며 건성으로 오라고는 했지만 준비는 안했던 덕에 부랴부랴 남은 재료로 음식을 직접 준비했다. 그건, 좀전의
민망함으로 인해 나를 보기 힘든 그녀의 회피 행동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처남댁의 아기랑 놀아주면서… 그리 나쁘지
않은 시작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확인을 한번 더 해봐야 겠다. 나는 적당한 담소로 식사를 마치고 집에서
나서는 길에 나를 마중하는 그녀를 보았다. 그리고… 물끄러미 그녀의 몸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왠지 모를 나의 시선을
느끼자… 순간 몸을 틀었다. 그러자, 나도 당황했다는 듯이 화들짝 놀라는 시늉을 하며 죄송하다고 말하고 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내가 한참동안 저택의 정원을 빠져나가는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고 나를 보고 있었다.
의외로 두번째 타이밍은 금방 돌아왔다. 저번 만찬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3일 정도 지났을까? 린은 저택의 내부
보고를 하면서… 조금 특이한 동향을 보고했다. 그것은… 일종의 그녀 나름의 기획이었다. 나는… 좀 심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지만… 아내는 전화 연락으로 그 의견을 컴펌했다. 그러자, 린은 곧바로 처남댁에게 많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연차를 내었다. 사유는… 오랫동안 부모님처럼 자신들 자매를 돌봐준 친척이 오늘내일 한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 티엔의
증언이 이어지자, 린의 사유는 현실성을 띄었다. 처남댁은 조금 난처해하며 말했다고 한다.
“응… 가는건 괜찮은데… 통역이 없어져서 어쩌지? 저택에 영어를 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고… 하아… 아니야. 다녀와.
그러다 나처럼 그리운 사람을 못보면 그 마음은 어쩌겠어… 다녀와. 어떻게든 내가 해볼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마님…”
린은 왠지 모르게 즐거운 표정으로 우리 집에 돌아왔다. 나는 린이 차려준 저녁을 먹고 이제 많이 개발되서 처음보다
훨씬 더 민감하게 느끼는 린을 내 무릎위에 올리고 애무하며 갈 듯 말 듯 애태우고 있었다. 린은… 전신으로 느끼면서
나에게 보고했다.
“하아… 아가씨가… 조금 미열이… 있어요. 아마도… 증상은… 아앙!!!! 이니깐… 분명히… 주인님을… 찾을수… 밖에 없을
꺼예요… 꺄악… 거긴… 거긴… 나 죽을 것 같아요. 어서… 어서 안으로…”
린이 두번째 정사를 마치고 내 물건을 청소하는 동안… 예상했던 전화가 울려왔다. 처남댁이다. 나는 전화를 자다 일어난듯
졸린 목소리로 받았다.
네… 여보세요…
“저… 저기 고모부… 이걸 어째요… 우리 아기… 우리 아기가…”
“어? 뭐라고요? 열이 높다고요? 그럼 어서 병원으로… 네? 통역이 없어서, 증상을 설명할 수가 없다고요? 린이 하필
지금 부재라고요? 티엔도요? 맙소사… 잠시만 기다려요. 제가 갈께요. 베트남어는 못하지만 영어가 되는 병원을 알아요.”
나는 아쉬워하는 린에게 키스해주고 방을 나섰다. 그리고 제일 빠른 택시로 저택에 도착했다.
“아기는? 어떤가요…”
“지금 열이… 너무 뜨거워요. 어쩌죠? 우리 아기 죽으면 어떻게 해요. 안되요… 아가야… 아가야 안돼…. 제발 가지마.
엄마랑 있어줘. 아빠한테 가면 안돼…”
나는… 그 순간 다시 한번 그녀의 뺨을 날렸다. ‘짜악!!!’
“왜… 왜요?”
“정신차리라고 때린거예요. 지금 엄마가 패닉에 빠지면 어쩌자는 겁니까. 지금 당장 서둘러요. 병원에 바로 갈 테니…
물수건과 얼음팩을 준비해요.”
“아… 알았어요.”
“서둘러요. 지금 당장!!!”
나는 거칠게 그녀를 다그쳤다. 그녀는 그래서 뺨을 맞은 멍한 상황에서 다급하게 준비할 것들을 챙겼다. 나도 참…
나쁜 남자네. 남의 여자 볼때마다 싸다구부터 날리는게 상습이고 말이야… 그렇게 우리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나는
연신 처남댁에게 아이에게 눈을 떼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해서… 우리는 바로 아이를 의사에게 넘겼다.
그리고 나는 경위를 영어로 설명했다. 아이가 응급실에 들어가자… 나는 처남댁과 함께 바깥의 의자에 주저앉듯이
앉았다. 처남댁은 연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그런 처남댁의 손을 잡고… 약한 소리 하지 말라고 말하며 곁에서 용기를 주었다. 그녀는… 덕분에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그리고… 잠시후 의사들이 나와 증상을 설명했다. 생각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황달이었다. 그녀는… 이전에는
강제로 덮치듯이… 사실 착각했다는 핑계로 끌어안았는데… 이번에는 자기 스스로 내 어께에 기대며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얼마후 아직 조짐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집에서 통원으로 치료하자고 말해 조카는 무사히 퇴원했다. 그리고…
처남댁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난번에 너무 감사했어요. 완전히 패닉에 빠져 있었는데… 고모부가 안계셨으면 어찌되었을지…”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할일인걸요 뭐…”
“저기… 답례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괜찮으시다면 다시 저녁 초대를…”
“아… 근데 말입니다. 한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어요. 괜찮으시다면… 저택이 아니라, 바깥에서 식사를 좀 사주시지
않으시겠어요?”
“네? 밖에서요?”
“네… 밖에서요. 매번 여기 오셔서 저택과 회사만 오가는 생활이시라면서요… 답답하지도 않으세요? 더 짧게 있었던 저는
나름 적응해서 여기저기 맛나는 곳들 많이 알게 되었는데… 괜찮으시다면 나오시죠.”
“하지만… 저는…”
“아기도 데려오세요. 애가 얼마나 집안에서만 있었으면 철분이 부족해 황달이 걸릴까요. 모처럼… 아기들도 바깥 구경도
좀 하고 해야 건강해진답니다. 나오세요. 제가 모실께요. 괜찮으시죠?”
거절할수 있을리가 없겠지. 어찌되었던… 아이가 아플 때 도와준 답례로 대접하는 거니깐. 처남댁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러겠다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올렸다. 이제… 금방인가? 확실히… 린과 티엔을
접수한 상태에서, 그녀를 공략하는 건 너무나 일사천리로 흘러갔다. 나는 서둘러 다음 스텝을 준비했다.
처남댁의 저택으로 나는 차를 빌려서 갔다. 의외로 예정된 약속시간보다 그녀는 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잠시후…
나는 로비의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내려오는 처남댁을 보며 경탄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녀는… 현지풍의
아오자이를 입고 딸을 안고 수줍은 듯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내려오고 있었다. 우와… 이 청순한 과부가 그래도 이게
데이트인건 알았는지 힘을 좀 줬구만… 나는 미소지으며 나에게 다가온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늘…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그런 말씀은 그만둬주세요…”
“가실까요?”
“네…”
처남댁은 메이드복을 입고 그녀를 배웅하는 린에게 뒷일을 부탁했다. 린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라고 말하며…
그녀가 몸을 돌렸을 때 나에게 엄지 손가락을 올려세웠다. 어이어이… 괜히 들킬 짓거리 하지 말라고… 나는 그렇게
처남댁을 데리고 호치민 중심지의 번화가로 향했다. 일단은 차를 근처에 세우고… 우리는 호치민 야시장을 걸었다.
세상 물정 모르는 부잣집 딸내미였지만… 그래도 이국적인 풍경의 야시장에서는 호기심이 많은 듯 하였다.
나는 그녀의 아오자이에 어울리는 현지 전통 장신구들을 권하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줬다. 그럴때마다… 그녀는
수줍게 미소지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딸을 건내받았으며 좀더 편하게 둘러보라고 권했다. 그녀는… 그것도 좀 망설이다
동의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여주는 미소를 띄우며 그녀는 그 이국적인 풍경에 녹아들었다. 그러다가…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와 혼잡해지자… 그녀는 당황했다. 나는 한손으로는 그녀의 딸을…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녀는 당황했다. 하지만… 억지로 손을 빼지는 않았다.
“놓치면… 찾을수 없으니깐…”
그녀는 그렇게 이유를 대었다. 어쩌면… 지금 그녀의 심정을 반영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듯 하였다. 우리는 야시장을 걸으며 제법 많은 한국말 호객을 하는 현지 상인들에게…
“거기 신혼부부… 여기 좀 들려봐요. 여기가 제일 싸.”
…라는 말을 들었다. 신혼부부라는 말이 나올때마다… 처남댁은 얼굴이 빨개졌다. 하지만… 그래도 손을 놓지는 않았다.
나는 그만하면 됐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예약해둔 식당으로 안내했다. 그곳은… 흥겨운 곳이었다. 멋진 해산물 요리와
프랑스풍의 건물… 그리고 동남아 풍의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가 멋지게 어우러진 곳이었다. 나는 그녀의 딸을 내 무릎위에
올려놓고 아기들이 먹을만한걸 하나하나 발라내어 먹여주었다. 그 모습에… 그녀는 조금 감격한듯 보였다.
그리고 잠시후 불이 꺼지고… 음악이 변경되었다. 우리도 식사를 대충 마칠 무렵이었다. 블루스 타임인듯 하였다. 여기저기
외국인들이 나와 은은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그 모습에… 처남댁은 얼굴을 또 붉혔다. 살짝 마신 와인 덕분에 그
얼굴이 더 발그레해졌다. 나는… 몇일전 티엔을 제압하고 나오며 길거리에서 춤을 췄던 아내와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조금 흥분되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처남댁을 돌아보았다. 배구선수로 단련된 잘빠진 몸매가… 아오자이 특유의 라인을
살려주어 매력적으로 보였다.
처남댁에 대해 기본적으로 큰 성적인 매력을 느끼진 못했다. 하지만… 아내를 추억하며 살짝 흥분한 기분을 풀기에는
왠지 모르게 내 눈앞에 무방비하게 있는 저 미망인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그녀를
보았다. 그런 나의 시선에… 그녀는 몸둘바를 몰라했다. 그러다가… 의외의 말을 꺼냈다.
“같이… 추실래요?”
내가 한 말이 아니고 그녀가 한 말이다.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녀는 머뭇거리고 있었다. 의도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놓치는 건 바보나 할짓이다. 나는 일어서서… 한손으로는 아기를…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가… 내 손을 잡고 일어났다. 어지간하며… 이런 상황에서… 대단히 은은한 분위기가 이어져야 정상이겠지만
우리는 의외로 코믹액션을 찍었다. 그녀가 웃었다.
“의외로… 운동신경이 없으시네요.”
“하하하… 그런가요?”
아내에게 새삼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전에 나랑 같이 춤췄을 때 기가 막히게 호흡이 잘 맞았던건… 전부 아내가 내
스텝과 무빙에 맞춰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이지… 내 삶의 곳곳에 그녀가 배여들지 않은 곳이 없었군.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조금 의기양양하게 나에게 스텝을 가르쳐주는 처남댁의 리드를 받으며 그렇게 감미롭기 보다는 서로 웃음이
나오는 블루스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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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썰의 시리즈 (총 20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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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4.30 | 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20(완) |
| 2 | 2026.04.30 | 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19 |
| 3 | 2026.04.30 | 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18 |
| 4 | 2026.04.30 | 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17 |
| 5 | 2026.04.30 | 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16 |
| 13 | 2026.04.30 | 현재글 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8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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