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1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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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아내의 복수를 대신하다. 14
흥신소라는 것에서 대해서 사람들은 의외로 오해를 많이 하는 편이다.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왠지 비열해보이는
흥신소 사람을 카페나 호텔 로비에서 만나서 조사를 의뢰하는 것은… 상당히 오래전 80년대에나 나오는 이야기다.
지금의 의뢰는 그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생각을 해봐라. 그런 의뢰를 하는 건 상당히 미묘한 상황이다. 그런 미묘한
의뢰에 대해서 의뢰인이라고 해도 얼굴을 드러내는 것은 드라마에서도 흔히 나오는 역카운터를 당하는 지름길이다.
지금의 그런 의뢰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그나마 구식들이 대포폰으로 연락하게 된다. 실제로 흥신소의 조사원이나
의뢰인이 얼굴을 마주하는 경우는 없다. 의뢰 자체도 타겟과 의뢰인의 관계 자체를 묻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뭐…
의뢰 내용으로 인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그건 서로 까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들은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 기업간의 업무를 위해 그런 흥신소의 연락처를 다수 가지고 있는 것도 상식이고…
아내가 처가의 회사의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작은처남댁의 주소록에 있는, 임원용 기밀 연락처들에 손을 본 것은 그런
연유였다. 아마도 시점은 작은 처남이 청국장을 대접받았을 때였을 것이다. 슬슬 외박이나, 이유없는 장기 외유가 길어진
남편에 대해 의아해진 작은 처남댁은… 아내가 자기 대포폰으로 연락처를 바꿔둔 흥신소 리스트를 통해 전화를 걸어왔다.
아내는, 별도의 목소리 변조기도 없이 40대 억척스러운 여성 흥신소 대표의 목소리를 잘 연기했다.
“여자분이 소장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정 관련으로 부인분들이 편하게 의뢰하시더라구요. 저희 흥신소가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같은 여자 심정에서 정성껏 모십니다.”
“흠… 좋아요. 조사할 사람의 내용을 메일로 보내죠. 기한은 일주일… 대금은 선불로 드리죠.”
“어머나~~~ 고마우셔라. 통이 크시네요. 걱정말고 기다리세요.”
아내는 전화를 끊고 나에게 손가락으로 V 마크를 보냈다. 나는… 그동안 감시카메라로 찍은 작은처남의 행각을 서류로
하나하나 정리하며 내용을 스캔에 담았다. 별다른 조사를 할필요는 없었다. 그간의 내용만 잘 정리하면 그만이다.
오히려 너무 짧은 시간에 알아내는게 어려운 깊숙한 정보를 발라내는 게 고생이었다. 그리고 일주일후… 아내는 정리된
내용의 보고서를 작은 처남댁에게 메일로 보냈다. 아마도… 장면은 모르겠지만, 상황은 난장판이 벌어진듯 했다.
“이… 이 개자식이 정말…”
내용을 본 작은 처남댁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도무지 보고서의 내용이 납득이 안가는 듯 하였다. 아내는 괜히
자기가 다 미안하다는 투로 대답했다.
“하아… 네 말씀드리기가 참 저희도 많이 망설여 졌습니다. 근데… 좀 관계가 많이 심각한 것 같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지나가는 외도가 아닌듯 합니다. 얼마전부터는 거의 그 집에서 기거하다시피 오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시금 사과드립니다.”
“씨발 새끼!!! 네가 감히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지가 그나마 사람답게 사는 이유가 내가 회사를 유지해준 덕인데…
지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작은 처남은 스피커모드가 아닌데도 소리가 들릴만큼 발광하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그리고 잠시후 조금 진정이 되자
여전히 씩씩거리면서 그녀가 말했다.
“이 자식… 당장 달려가서 아주 요절을…”
그때, 아직 전화를 끊지 않고 있던 아내의 눈빛이 빛났다. 아내가 말했다.
“저기… 사모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듣고 있다 보니 왠지 남의 일이 아닌듯 해서요… 제가 괜찮으시다면 조언 한가지만
드려도 괜찮을까요?”
“조언? 요즘 흥신소를 그런 일도 하나요?”
“아뇨… 그럴리가 없죠. 하지만 말입니다… 이런 일을 하다 보면 그리 흔치 않게 이런 경우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항상 이런 경우 손해보는 건 여자더라구요.”
“뭐요? 어째서요…”
“생각해보세요. 마음이 떠난 남자, 붙잡아 놓고 요절을 내거나, 남편한테 꼬리친 년 머리를 다 쥐어 뜯어도… 남자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오히려, 폭행으로 이혼 소송에서 아내분들이 손해보는 경우들만 부지기수죠. 떠난 남자… 그렇게 쉽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여기서 화를 내봤자, 오히려 여자분들만 불리해지고 손해를 보죠. 간통죄도 이제 폐지되었잖아요.
결국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 남는 건 이혼 소송에서 이기는 것 밖에 없는데… 이겨도 남자들 별 상관없어 해요. 오히려
물고 늘어지는 마누라 떨궜다고 좋아들 하죠.”
“그럼… 그럼 어쩌라는 거예요. 그걸 보고 가만히 있으라고?”
“가만히 있을수야 없죠. 누구 좋은 꼴 보라구요. 아이참, 이런거 말씀드리면 안되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고, 선금도
두둑히 챙겨주신 사모님이니 이번만 특별히 조언을 드릴께요. 결국… 남편의 외도로 인해 사처 받은 아내분들 입장에서
보면… 배신을 당한거죠. 그리고 그 배신당한 아픔에 가해자에게 돌아오라고 매달리는 꼴이 되고요. 그러니깐… 발상의
전환을 해보세요. 배신당하셨다면… 오히려 사모님도 남편을 배신하면 어떠세요? 간단히 말해… 역바람이죠.”
“뭐요?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역바람이라고 하니 황당해 보이시겠지만…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그간에 이혼 소송관련 조사도 많이 의뢰받았는데…
굳이 바람이 아니더라도, 배신당한 배우자분들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관련 이혼이나 결합에 대해 논의를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이혼 소송에 승률을 높이고, 같은 처지의 분들이 만나서 서로를 위로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찾으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사실… 이혼 소송에서 불륜 커플이 항상 이기는 이유는… 싸움이 2:1:1로 흐르기
때문이죠. 동맹을 찾으세요. 그것만으로도 상대방의 약점이나 공략을 하는데 훨씬 유리한 고지에 서요.”
아내의 설명에… 작은 처남댁은 잠시 망설이며 생각에 잠긴듯 말이 없었다. 그러다 잠시후…
“하지만, 그 년은 미혼이라면서요? 내가 대체 누구랑 동맹을 하라는 거예요?”
“미혼이기는 합니다만… 이번에 조사해보니 여자쪽에 지금 만나시는 분 이전에… 생활 지원과 내연으로 의심되는 만남을
가진 남자분이 있으시더군요. 그건, 의뢰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아서 보내드리지 않았습니다만… 어떠세요? 쪼끔만 더
찔러주시면 보내드리는것도 어렵지 않은데… 헤헤헤…”
그녀는 최대한 비굴하게 돈을 탐하는 흥신소장 연기를 유쾌하게 해냈다.
“보내요. 두배로 쳐드릴 테니. 메일로 내역 전송해요.”
“알겠습니다. 바로 전송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아내는 컴퓨터로 미리 준비해둔… 자기 남편의 불륜 의심 정황을 작은 처남댁의 메일로 전송했다.
그러자… 잠시후 수화기에서는 놀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사람은… 말도 안돼… 아, 아니야. 오히려 그게 그럴듯하군. 그 인간이라면 그러고도 남지. 평소에 많이 고깝게 생각하고
있었으니깐… 그래, 그거였어. 그렇게 된거였군.”
작은 처남댁은… 엄청난 비밀을 풀어낸듯이 수화기 너머로 자신의 현명함에 도취된듯 중얼거렸다. 아내는, 간단한 다음에
또 찾아달라는 인사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곧바로 대포폰에 폐업하였으니 양해 부탁한다는, 전화가 걸려오면
자동으로 들려주는 메시지를 녹음하고, 폰을 부숴서 쓰레기통에 가져다 버렸다. 그리고 2시간 정도 후에… 내 전화기로
전화가 걸려왔다. 작은 처남댁이었다. 나는 전화를 받았다.
“좀 만나.”
“네? 아… 작은 처남댁 아니세요? 갑자기 왜…”
“나와. 장소는…”
그녀는 다짜고짜 만날 장소만 알려주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아쉬운 표정으로 아내를 바라보았다. 흠… 잠시 예행연습
중이었는데, 나가야 하나? 아내가 말했다.
“지금 이 기분 그대로 거기서 잘하고 와. 잘하고 오면… 오늘밤에는 엘사 여왕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거야.”
나는 신속하게 밖으로 달려나갔다.
도착한 장소는… 시내의 고급 호텔이었다. 나 같은 평범한 샐러리맨은 감히 들어올 엄두도 안나는… 로비에서 서성이는데
작은 처남댁의 연락이 다시 왔다.
“XXX호로 올라와.”
나는 위로 올라갔다. 표정관리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의 나는 뭔가 당황한 상황을 맞이한 시댁 식구다… 그리고,
아내의 주문을 곁들이자니… 의외로 연기하기가 쉽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는 차에 엘리베이터는 그 층에 도착했고
나는 호텔방을 찾아가 문을 두들겼다. 문이 열리고… 눈에 핏발이 선 작은 처남이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들어와.”
“저… 저기 작은처남댁, 저 무슨 연유인지는 알려주셔야… 지금 여기는 다른 곳도 아닌 호텔인데…”
“닥치고 들어와! 죽기 싫으면!!!”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나는 최대한 그녀의 소리에 겁먹은 표정을 하며 방으로 우물쭈물 들어갔다. 방은… 상당히 좋은
스위트룸이었다. 호사스럽기 그지 없는 곳에서 그녀는 혼자 튀는 존재였다. 나는 처남댁을 바라보았다. 키는 큰처남댁과
아내의 중간쯤 되는 적당히 큰 키에… 각진 뿔테 안경을 끼고, 머리를 비대칭으로 컷트해서, 세련된 오피스우먼처럼 보였다.
의상도… 검은색과 흰색의 오피스 정장스러운 복장을 온몸에 달라붙에 맞춤으로 입고, 타이트한 몸매를 드러내고 있었다.
광택이 나는 스타킹으로 잘뻗은 다리가 부각되어, 한층 섹시하게 느껴진다.
요컨데… 그녀는 수수한 큰처남댁이나, 왠지 소녀 같은 아내와는 다른 비즈니스계의 알파우먼 같은 인상을 주는 섹시한
느낌의 여성이다. 하지만… 역시나 나는 그리 크게 그 사실이 들어오지 않았다. 저렇게 인상을 구기고 있어서야 아무리
섹시한 느낌이라도 매력이 있을리가… 그리고, 그런 컨셉도… 아내가 작정하고 설정한 컨셉의 섹시한 오피스걸 이미지를
여러 번 맛본 나로서는… 왠지 모르게 시시한 컨셉의 코스프레샵에 들어온 기분 밖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도 그렇고… 그녀의 최초의 나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은… 싸다구였다.
‘짜악!!!’
“아악! 이… 이게 무슨 짓이세요?”
“무슨 짓? 너…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몰라?”
“다짜고짜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항의하는 나에게, 그녀는 툭던지듯 사진 한장을 내던졌다. 거기에는… 나의 옛애인의 모습이 나와 같이 찍혀 있었다.
나는… 대단히 당황한 표정을 억지로 연기하며 물었다.
“이.. 이걸 어떻게…”
“하, 이제 좀 감이 오나보지?”
“저… 저기 처남댁…”
“개새끼야, 그렇게 부르지 마. 상무님이라고 불러. 너 사회생활도 몰라?”
여기서 사회생활이 왜 나오냐? 그리고, 나보다 연하면서… 남편 여동생 남편은 자기보다 아랫 사람이라는거냐? 무슨
그런 그지 같은 촌수 계산이 다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와 처남은 항상 나에게 반말을 했다. 좀 열이 받았지만…
지금은 그걸 항의할때가 아니지. 난 몹시 당황한듯이 말을 더듬거리며 고했다.
“저… 저기… 오해입니다. 이건 제가 무슨 바람을 피웠거나 뭐 그런게 아니고…”
“뚫린 입으로 잘도 지껄이네. 네가 바람을 피건 오입을 하건, 난 상관없어. 그건 네 일이야. 근데 말이지… 넌 사고를
한가지 더 쳤어. 너, 제법 사회 생활 좀 할줄 알더라? 상납이란걸 했었지? 내 남편한테 말이야…”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다른 사진 하나를 내밀었다. 그건… 나의 옛애인이 작은처남과 정사를 벌이고 나서 여운을 즐기는
왠지 훈훈한 장면이다. 얼마전에 덤덤하게 본건데… 경악하는 표정 짓느라 고생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나에게… 처남댁이 말했다.
“이제야 좀 상황 파익이 되나? 이 새끼야… 너 죽을라고 용을 쓰는구나. 네 까짓게 지금 날 먹이고선 곱게 살아서
돌아갈줄 알았어? 응? 너 내가 되게 우습게 보이나 보다. 꿇어.”
우습게 보이는거야 맞지 뭐… 내 아내 보고 나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우습게 보이지… 근데 뭐?
“네? 지금 뭐라고…”
“꿇어. 내 앞에 무릎꿇어. 죽을래?”
나는… 당황했다. 욕본다는 아내의 말이 이 정도 난이도였나? 하지만… 왠지 지금은 그대로 따라야 할 것 같다. 나는
광기에 히스테리를 부리는 그녀의 말에… 망설이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아내의 말을 떠올렸다.
“자기가 똑똑하고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는 멍청이를 낚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테면 그녀는 동물로 비유하자면
무리를 이루지 못한 고독한 하이에나야. 자기가 좀 강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결국 사자를 만나면 깨갱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걸 깨닭지 못하고 있지. 그렇다고 사자처럼 위협해서는 안돼. 나름 맹수로서 프라이드가 있는 하이에나는 그러면
격렬하게 저항하게 되겠지. 그런 상대는… 상대의 능력에 자만심을 가지고 덫으로 제발로 들어오도록 유인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사냥방법이야.”
“구체적으로 뭐 어쩌라는거지?”
“당신… 이번에는 사냥꾼이 되어선 안돼. 사냥감이 되도록 해. 자기가 사냥꾼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냥감이 함정에
걸려들도록… 철저하게 사냠감으로서 약하게 굴어야 해. 그래서, 자기가 지금 당신을 사냥하고 있는 중이라고 착각하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야.”
회상은 거기서 끝. 물론 그후로 자신은 이미 사냥당한 몸이니 알아서 요리하라며 애니멀룩을 벗어던지며 안겨오는 아내는
잠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나는 무릎을 마지못한듯 꿇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사과했다.
“죄…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러려던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작은 처남이 그녀를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나름대로 피해자입니다. 저도 전혀 모르는 사이에 두 사람이 저렇게 되버린거라구요.”
“닥쳐! 너한테 변명하라고 허락하지 않았어. 그리고… 이거 보자보자 하니깐, 비겁하기 까지 하네. 그래, 뭘 잘보이려고
상납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의리는 지켜야지. 그걸 그런 식으로 남탓으로 고자질을 하냐? 형편없는 새끼… 넌, 좀…
오늘 내가 손을 봐줘야 겠어. 벗어.”
“네? 지금 뭐라고…”
“벗으라고! 다 벗어! 너 같은 놈 옷입을 자격도 없어. 옷벗고 꿇어.”
부당거래라도 잘못보셨나? 하지만… 의외로 흐름은 나쁘지 않다. 나는 머뭇거리다가, 그녀의 발길질에 날카로운 힐에
한번 찍히고 나서 허둥지둥하며 옷을 벗었다. 그리고 눈치를 보는 듯 하자, 그녀는 으르렁 거렸고… 나는 결국 속옷까지
죄다 벗고… 알몸으로 다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우와… 이거 묘하게 마조히스틱하네… 그리고 그렇게 하자 마자 그녀의
발길질이 이어졌다.
“아악! 아악! 제발… 제발요… 진정하세요. 진정하세요. 상무님…”
“이 개새끼가… 발정난 개새끼가… 네가 감히 남의 집안을 흔들어? 네가 죽을라고… 죽을라고!!!”
그러면서 그녀는 몸을 웅크리며 최대한 걷어차는 것을 피하려 하는 나를 연신 걷어차며 내 몸 여기저기에 힐로 상처를
남겼다. 우와… 이건 아내한테도 당한적 없는 건데… 나는 그냥 다 때려치고 싶었다. 근데 그럴수가 없는게… 여기까지
아내의 예상 그대로 흐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음에 이어질 그녀의 행동 때문에 쉽게 때려칠수도 없었다. 나는…
애써 그녀의 발길질을 무의미하게 피하며 생각을 떠올렸다. 여기 오기전에 아내와의 예행연습… 그리고 한참후에… 그녀도
지쳤는지 발길질이 멈췄고, 나는 바닥에 널부러졌다.
“하아… 하아… 이제 조금 속이 풀리네. 정신 차려 이 자식아… 아직 절반도… 히익? 이게 뭐야…”
그녀는 나를 발로 걷어차 옆으로 쓰러져있는 나를 위를 보게 눕도록 밀쳤다. 그러자… 미처 가리지 못한 내 하단의
아들놈이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것을 본 그녀는 왠지 혐오스럽다는 듯 말했다.
“하, 더러운 새끼… 이거 이제 보니 아주 변태였네. 야, 너 그 지경을 당하면서도… 그게 서냐?”
나는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도 아내의 말에 충실하게 미션을 수행했다. 사실… 정상적인 상황이면 내 아들놈이 용솟음
치고 있을리가 없지. 지금 이게 서 있는건… 좀전에 아내와 하다 말고 왔던 예행연습… 작은 처남댁의 모습으로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가발을 썼던 아내와의 정사의 기억을 떠올렸고, 오늘 잘하고 오면 보상으로 주어질 엘사 여왕
코스프레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얼음성에서 코스츔 변경 이후 버전으로…
아무튼 힘겹게 세운 나의 아들 놈에… 작은 처남댁은 혐오스러운 눈빛을 보내면서도 분위기가 묘하게 변했다. 살짝
비웃듯이 웃는 모습이… 잘되고 있는 건가? 그때… 그녀가 자신의 힐의 굽으로 내 아들놈을 자극했다.
“이거 제법이네… 이런 발정난 개새끼 같으니… 남자 놈들의 생식욕구란 이럴수록 더 왕성해지는 건가? 재밌네…”
“저… 저기 너무 자극하시면 안되는… 아흑!!!”
“시끄러… 넌 닥치고 있어.”
그리고 그녀는 힐굽으로 상당히 아플만큼 내 아들놈을 자극하며 가지고 놀았다. 이거… 나 성회롱당하는거 맞지? 그런거지?
당해보니깐… 성희롱이란거… 절대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되게 기분 더럽다. 그렇지만… 그 더러운 기분에도
불구하고 내 아들놈은 연이은 아플 정도의 자극에 결국 머금고 있던 물을 내뱉었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악…”
나는 신음을 쏟으며 숨을 헐떡였다. 그러자 그런 모습이 이제 좀 안쓰러웠는지… 아니면 상당히 흥분한 기분이 좀 가라
앉았는지… 작은 처남댁이 말했다.
“엄살부리지 마. 내가 받은 상처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네… 죄송해요. 그럴 마음은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결코 저도 몰랐던 상황입니다.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좀 도와달라는 말에 사정을 들어보니 하고 불쌍해서 그냥 성의 정도만 보내줬을 뿐입니다. 그걸, 설마 처남이 알게 되서
일이 그렇게 흘렀는지는 까맣게 몰랐습니다.”
“하, 지금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그리고… 애초에 도와준거부터 잘못된거잖아. 왜 그런 꽃뱀년을 도와! 그건 외도아니야?”
“제… 아내 아시잖아요.”
그러자 처남댁도 입을 다물었다. 우와… 여전히 유효하게 사용되는 아내의 광년이 이력… 다들 나라면 그럴만도 하다는
식으로 생각해 주는 듯 하다. 거기에 나는 말을 이었다.
“그리고… 절대로 처남댁을 상처주려 한 의도는 없었습니다. 믿어주세요. 진심입니다.”
“흥, 말은 번지르르하구만. 좀전까지 하늘 높이 물건을 세워놓구… 어? 뭐야? 벌써 또 섰어?”
그녀는 다시 커진 내 물건을 보고 당황했다. 그러자 나는 변명하듯 말했다.
“이… 이건 통제가 안되는 거라구요.”
“웃기고 있네… 핏줄이 불끈불끈 거리면서…”
나는 처남댁을 보았다. 왠지… 혐오스러운 눈빛이지만 내 물건에 시선을 떼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망설이고 있다.
뭔가 심리적인 저항이 있는건가? 나는… 여기서 승부수를 띄웠다.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사정한거 정말 오랜만이라구요. 그래서… 아직 기운이 남아서 그래요.”
“뭐? 그게 말이 돼? 결혼한지가 언젠데? 그리고 내연녀도 있었고…”
“아내랑 결혼하고… 거의 정신적인 임포텐츠였어요. 그 꼬라지를 보고선 할 생각이 들어야죠. 그 흑인들 무지막지한거랑
아내가 하는걸 보면 할맘이 들려다가도 안된다고요. 요행히 아이가 태어나긴 했지만… 사실상 섹스리스 부부였어요.
그리고 내연녀라고 부르시는 옛애인도… 어쩌면 그 때문에 또 절 배신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한번 해볼까도 했는데…
잘 안됐어요. 아내와의 스트레스에 옛날 배신당한 트라우마 덕분인지 잘 안되었다고요. 그래서… 그 년이 처남댁이
제안을 하니 낼름 받아 먹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하는 날을 꼽는게 어려울만큼, 아내와 떨어져 있으면 죽을만큼 괴로운데도 이런 개소리를 하는 나도 참 할말이 없다.
하지만, 그 말은 의외로 그녀에게 그럴싸하게 들렸나보다. 한결 눈빛이 온화해졌다. 그리고… 왠지 모를 의기양양함을
느끼는 듯 으스대며 팔짱을 끼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 뭐 그건 그렇다고 쳐. 근데 지금은 왜?”
“아니… 그건… 사실,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뭐라 말을 드려야 할지…”
“더러운 새끼… 남자 놈들이 하는 말은 항상 그 모양이지.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조금 마음이 들었어. 너... 지금 입장 상
내가 시키는 대로 안하면 죽을꺼라는거 잘 알지?”
“네… 네에…”
“그러면… 가만히 있어. 내가 하자는 대로…”
“저기 뭘 하시려는? 아앗!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왜 팬티를 벗으시는…”
“가만히 있으랬다. 어차피 죄를 지었다면, 너도 공범이 되어줘야 겠어. 나만 이렇게 당하고는 못살지… 넌 그것에 협력한
대가로 조용히 입다물고 있어.”
“저… 저기 안돼요. 그건… 저는 아내도 있고…”
“입닥쳐. 좀전까지 정신적 임포텐츠라고 해놓구선…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아무일도 없을꺼야. 아흑….”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바닥에 드리 누운 나의 하단에, 그대로 내리 앉아 버렸다. 별다른 전희도 없이… 그대로 살짝
마른 그녀의 질속으로 오늘밤 있을 아내의 엘사 코스프레를 기대하며 잔뜩 서버린 물건이 들어갔다. 그래서… 엄청 아팠다.
우와… 이 여자, 속이 뭐 이래? 나무구멍에 처넣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내색할 수는 없었다. 나는 왠지, 연상의 여인에게
당하는 순진무구한 중삐리 같은 느낌으로 그녀에게 깔려, 그녀가 허리를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일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내랑 비교하면 최악, 큰처남댁과 비교해도 너무 까칠하기 그지 없는 느낌이었다. 자기 혼자 착의를 하고 질만
살짝 드러내고… 난 알몸으로 당하는 것에 왠지 내가 강간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안이 너무 메말랐다. 다행히도
순환을 하면서 안도 조금씩 적셔져 오고… 의외로 내가 직접 허리를 움직일 일은 없어서, 완급조절을 주도하진 않았지만
겨우겨우 틈을 만들수 있었다. 그러면서 그녀도 가까운 위치에서 자세히 볼수 있었다.
확실히… 노리고 만든 섹시한 오피스우먼 같은 여자다. 그 갑옷 같은 오피스 정장에 가려져서 몸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씩 몸이 서로 인식하면서, 나름… 섹시하긴 섹시하구나란 생각도 들었다. 익숙하지만 심심했던 큰처남댁과는 다른
맛이 느껴졌다. 비유를 하자면… 항상 완전히 다른 맛으로 천상의 진미를 맛보여주는 아내가 만한전석이라면, 심심하지만
물리지 않는 처남댁은 가정식, 아직 서투르지만 앞으로 조리를 하면 무한한 맛을 낼 것 같은 린은 바비큐, 그리고…
맛나보이지만 의외로 몸에는 안좋을 것 같은 작은 처남댁은 불량 식품이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절정을 맞았다.
“하아… 하아…”
그녀는… 혼자 먼저 가버리려 하였다. 그래서 나는 다급하게 아내의 추억을 떠올렸다. 우왓! 코피가 터질 것 같은 아내의
각종 셀렉션 이미지들이 머리속을 스치며… 나는 화려하게 발사했다. 그리고 널부러졌다. 작은 처남은 일어서며 왈칵
허연 액체를 토하는 내 아들놈을 보며 비웃듯이 말했다.
“흥… 조루였냐? 기가 막혀서 원…”
“아이고… 그거 미안하게 됐네요.”
“너 까불지 말랬다. 일단, 오늘은 이걸로 넘어가 주겠어. 하지만, 다 끝난건 아니야. 앞으로 넌 더 나한테 벌을 받아야 해.
앞으로 내가 찾으면 바로바로 튀어와.”
“네? 아니 그게 무슨… 저는 아내가…”
“그년이 미국가서 난장질하고 있는거 내가 몰라? 어설픈 변명하지 말고 튀어나와. 너, 오늘부터 나랑 한배를 탄거야.
내 말 안들으면 물에 처넣어 죽여 버릴꺼야.”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옷을 챙겨입고 호텔방을 빠져나갔다. 이것으로… 일단 첫 테이프는 제대로
끊은 건가? 나는 오늘밤의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며 겨우겨우 쓰라린 몸에 옷을 입고 잠시후에 호텔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내 몸에 상처를 보고, 흑화해서 복수고 뭐고 그냥 작은 처남댁을 산채로 얼려버리려는 엘사
여왕님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 화를 가라앉히려 평소보다 더 많이 해야 했다. 에고… 허리야… 허리에 올라프 올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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