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국의 딸들 15
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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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연희엄마는 나와 순실이 누나의 관계를 이미 꿰뚫어 보고 있었다.
마치 그렇게 해주기를 기다렸던 것처럼..어쨌든, 동생을 염려해주었던 순옥누나의 격려가 순실누나와의 밀회를 반쯤은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적어도 순옥누나는, 우리의 밀회를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 있었다.
'순실누나의 아픈 기억을 내가 치료한다?'근사해 보이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조금 켕기기도 했다.
'사랑의 요법으로 순실누나를...'어쨌거나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두려움에 떠는 순실누나에게서 남자에 대한 무서움을 싹 걷어 내버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 같지는 않아 보였다.
자신도 충분히 있었다.
이미 나는 순실이 누나의 속살을 알아버리지 않았던가?부드럽게, 그리고 다정하게 순실누나를 대해 주어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몇 번씩 다짐을 하고, 집을 나섰다.
오늘 밤, 순실누나의 방에 들어갈 요량이라고 순옥누나에게는 이미 말해 두었다.
자정이 가까워진 시각이었다.
작대문을 살짝 밀었다.
스르르 밀리며 열렸다.
행랑채로 조심조심 다가갔다.
순실누나의 방에 불이 화안히 켜져있었다.
방문 앞으로 살금살금 발돋움을 해 갔다.
도란도란 말소리가 들려왔다.
연희엄마(순옥누나)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새 나왔다.
모든 게 연희엄마가 준비해 준 대로 잘 된 것 같았다.
방문 앞에서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
방안이 일순간 조용해졌다.
순옥누나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우영이니?”
조용하면서도 또렷하게 집어왔다.
“응, 누나 우영이야.”
목소리를 낮추어 속삭이듯 안으로 깔아 넣었다.
잠시 후, 문이 스르륵 열리며 방안 모습이 훤히 비쳤다.
연희엄마가 빨리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여자들 방이 늘 그런 것처럼, 순실누나의 방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선은 향긋한 여자들의 살 냄새가 코끝을 간질여왔고, 잘 정돈된 방안이며, 가지런히 꽂힌 책들, 그리고 으레 어수선하게 널브러져 있어야 할 잡동사니조차도, 그것이 제모습인양 단정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부끄러운 듯 내게서 눈을 돌리고 엉거주춤 궁둥이를 들고있는 순실누나의 말쑥한 모습이 금방 눈에 들어왔다.
연희엄마의 스커트 사이에서 언 듯 비치는 허연 정강이가, 나를 즐겁게 한 것은 물론이었다.
반갑게 손짓하고 있는 듯 보였다.
두 여자의 향긋한 내음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어쩌면 연희엄마의 평소보다 짙은 화장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예쁘게 단장한 분(盆)속에서 다소곳이 고개 숙인 난(蘭)이, 푸른 정열로 맹렬하게 뿜어대는 짙은 향(香)조차도, 어딘지 두 여자들 사이에서는 어색해진 모습으로 돌아앉아, 엉거주춤 그 향내를 거두고 일어설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담한 상위로 가지런하게 깎여 놓인 과일이, 연희엄마의 솜씨임을 금방 알게 해주었다.
깔끔하게 차려입고 손길을 기다리는 것이, 어찌 상위에 놓인 과일뿐 만이었겠는가?얼굴을 붉히며 살며시 돌아앉은 순실누나의 부끄러움이, 설익은 능금같이 하얀 볼에 엷게 드리워진 홍조처럼, 풋풋하고 싱그러웠다.
그 상큼함을 세게 빨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순간 전류처럼 스쳐갔다.
다소 어색해하며 엉덩이를 내려 깐 내 모습을, 연희엄마는 정겨운 시선으로 흘겨보면서, 얼른 방석을 내주었다.
“우영아, 배고프지?”
“얼른 이거 먹어. 순실이도 이리 와서 같이 먹자.”
순실누나의 손을 잡아끌면서 연희엄마가 다그쳤다.
마지못해 끌려오는 순실누나는, 어색함으로 더욱 붉어졌고, 잠깐동안 마주쳤던 눈빛은 내 강렬한 시선에 못 견디겠는지, 이내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한밤에 먹는 새참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거기에다, 연희엄마의 나긋나긋한 배려에, 내 손은 가만히 묶여있었고 연신 날라다 주는 대로, 그저 입만 내밀고 받아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가끔은 순실누나에게도 젓가락이 가기는 했지만, 연희엄마의 바지런한 손놀림이, 그 손놀림만큼이나 잽싸게 받아먹는 나에게로 집중된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했었다.
“아--- 하세요.”
입속에 가득 넣어주고는, 무엇이 그리 좋은지 연방 웃음을 흘리며, 탱탱한 허벅지를 내게 슬그머니 밀어왔다.
찰진 감촉이 금세 전해왔다.
통통한 엉덩이가 물컹하며 내 허벅지를 건드렸다.
슬며시 손을 뻗었다.
얇은 치마사이로 맨살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나긋나긋한 허리로 슬그머니 손을 둘렀다.
허리를 슬쩍 틀며 연희엄마가 배시시 눈웃음을 쳐주었다.
보드랍고 탱탱한 감촉이 나를 일으켰다.
중심이 빳빳해지며, 쓰윽 손을 밀었다.
'흐응'하는 신음과 함께 통통한 엉덩이가 바싹 당겨왔다.
애써 우리의 수작을 못 본 체하고 있는 순실누나는, 더욱 발개진 볼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흘깃흘깃 스쳐보는 눈길이 등뒤에서 따가웠다.
팽팽한 엉덩이를 쓸어 올렸다.
연희엄마는 허리를 살포시 들며, 내 손길을 마중하였고 궁둥이도 살짝살짝 비틀며 나를 반겨주었다.
“우영이, 이거 먹어..”
콧소리는 어느 결에 갈라졌고, 애교를 부리는 몸짓으로 사뭇 노골적인 자태로 내게 기대왔다.
허벅지 사이로 손을 깊게 넣어 계곡 쪽으로 슬그머니 만져가자, “으음, 아이...”
연희엄마의 교태가 너무도 색정적이어서, 얼마간은 무던했던 순실누나의 눈꼬리가 살작살작 세워지기 시작한 것도 그 때부터 였다.
치마를 무릎까지 걷어올리고, 하얀 허벅지를 내게 눈부시게 밀어 보내며, 연희엄마는 연방 눈웃음을 보내왔다.
엷게 번지기 시작한 홍조가 요염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다리 사이로 쏠리는 내 시선을 잡아두려는 듯 조금씩 다리를 열고는, 슬며시 열어주었다.
언듯언듯 비치는 허벅지의 하얀 속살에, 씩씩거리며 내 중심은 붉어지고 있었다.
부드러운 탄력이 자꾸만, 무릎을 자극해댔다.
시리도록 허연 살결이 눈부셨다.
손바닥 안쪽으로 기분 좋은 감촉이 나를 감질나게 했다.
허연 덩어리가 살아있는 듯 손길에 따라 조금씩 움직여 왔다.
허벅지 안쪽으로 더 밀어가자, 연희엄마는 허리를 들어 올리며 맞아주었다.
“이거어, 먹여줄까?”
“아아, 해 봐!”
젓가락을 들며 무릎을 세우고 깊숙이 익어 가는 따뜻한 속살에, 손이 잘 닿도록 엉덩이를 세워 주었다.
'훅'하고 열기가 스치더니, 보드라운 연희엄마의 속살이 손에 닿았다.
까칠한 음모의 감촉이 얇은 천 속에서 찌릿하게 전해왔다.
“흐흐음”
교성과 동시에 허리를 틀며 엉덩이를 바짝 붙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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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