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 05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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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분전
여자친구 --- 05
잠시 후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환우가 여전히 커다랗게 발기 된 자지를 가리지도 않은 채 나왔다.
소은이 놀라 눈을 피하자 환우가 다가와 그런 그녀에게 부드럽게 키스를 하며 말했다.
“소은아 또 해도 되지?”
환우의 말에 소은은 화들짝 놀란다.
“뭐? 응, 응? 지금?”
“응. 나 처음이라서 또 하고 싶어….”
“저기 나 좀 아픈데….”
“많이 아파?”
“아니 많이는 아니지만….”
그러자 환우가 소은을 침대에 눕히며 자연스레 다리를 벌리고 그 가운데 앉는다.
“그럼 조금만 더 하자.”
“저, 저기 근데 환우야 그럼 우리 오늘부터 사귀는 거야?”
소은의 말에 환우는 속이 뜨끔했다. 그녀에게서 이 말이 나올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니라고 대답한다면 지금 섹스를 하지 못하겠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녀와 섹스를 하려면 사귄다고 말을 해야 할 것만 같았다.
육체의 쾌락에 빠진 환우는 스스로가 얼마나 비열한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도 못한 채 마음에도 없는 대답을 해버린다.
“응. 내가 사귀자고 먼저 말하고 싶었는데…. 우리 오늘부터 1일 하자.”
환우의 말에 너무나도 환하게 웃는 소은.
“헤헤. 그래….”
소은의 대답을 들은 환우는 다시 한 번 거침없이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넣었다.
“하윽!”
그 날 환우는 새벽까지 소은의 배위에 3번이나 더 사정을 하였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든 소은이었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는 굵직한 무언가에 졸린 눈을 떠야 했다.
“하윽…. 뭐야….”
눈을 떠보니 환우가 자신의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자지를 밀어 넣고 있다.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니 1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창문이 가려진 모텔인지라 햇빛이 안 들어오니 해가 중천에 뜬지도 모르고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하음…. 환우야. 저기 나 좀 아픈데….”
“헉, 헉…. 나 처음이라 진짜 너무 하고 싶어서 그래. 한 번만 더 할게.”
환우는 소은의 대답은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허리를 움직이기 바빴다.
이제 환우에게 소은은 그저 귀엽게 생긴 섹스의 대상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날씬하고 섹시한 몸매는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가슴이 크고 뽀얀 속살이 너무나도 보기 좋은 한마디로 귀여운 섹스 인형인 것이다.
환우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지자 소은도 점차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어제와는 조금 더 짜릿한 느낌….
“하악. 하악…. 환우야…. 하윽….”
자신의 가슴을 쥐어짜듯 문질러대는 환우의 손을 살짝 잡은 채 달뜬 숨을 내쉬기를 십여 분….
문득 그녀는 환우가 자신의 안에다가 싸주었으면 하기를 바랐다.
왜 그런지는 몰랐다.
임신 같은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몰랐다.
그냥 더 느끼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 점차 커져가는 짜릿함에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
게다가 오늘은 확실히 안전한 날이니까….
소은은 자신도 모르게 숨찬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하악. 환우야…. 하윽. 안에다가 싸도 괜찮아….”
“헉, 헉? 뭐라고?”
“밖에다가 싸지 말고…. 하윽! 내 안에다가 싸도 괜찮다고…!”
소은의 말을 들은 환우는 자신도 모르게 울컥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녀의 말에 갑자기 끝 모를 쾌감을 느껴버린 것이다.
“하악, 하악…. 환우야….”
소은은 풀린 눈으로 환우를 올려다보며 자신의 보지 안에 가득 차는 뜨거운 정액을 느꼈다. 너무 짜릿하다….
“헉, 헉…. 안에다가 싸도 괜찮아?”
“응…. 하음. 오늘 안전한 날이야….”
소은의 안전하다는 말에 환우는 자지에 힘을 주어 남은 정액을 그녀의 보지 안에 몽땅 쏟아 부었다.
자지를 뽑자 소은의 보지에서 허연색의 정액이 미끄덩하게 흘러나온다.
“아, 아…. 보, 보지마.”
소은은 뜨거운 액체가 자신의 엉덩이를 타고 흐르는 이상한 느낌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환우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녀를 웃으며 쳐다보고는 휴지로 정액을 부드럽게 닦아낸다.
그녀는 이제 거의 울 듯한 표정이다.
“부끄러워….”
“뭐 어때. 난 사랑스러운데?”
환우의 말에 소은의 얼굴이 더욱 빨갛게 달아오른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에 걸려있는 함박웃음은 감출 수가 없었다.
*
모텔을 나오는 환우와 소은의 몸이 심하게 경직되어 있었다.
일요일 점심시간 대에 번화가의 모텔에서 4월의 밝디밝은 햇살을 받으며 당당하게 걸어 나오기란 이런 경험이 처음인 스무 살의 두 사람에겐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쭈뼛거리는 걸음으로 모텔을 어느 정도 벗어나자 소은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환우에게 물었다.
“저, 저기 환우야 나 팔짱껴도 돼?”
소은의 말에 환우가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밝게 웃는다.
“당연하지! 우리 사귀는 사이잖아.”
“헤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환우에게 살며시 팔짱을 낀다.
약간은 어색하지만 그러기에 더욱더 풋풋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둘.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지하철에 도착했다.
소은과 환우는 서로 반대방향인 상황….
개찰구를 통과하기 직전 소은이 수줍게 환우에게서 팔을 뺐다.
고개를 숙인 채 마주 서있는 두 사람에게서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잠시간의 시간이 흐른 후 소은이 살짝 고개를 들며 밝게 웃었다.
“문자할 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소은의 입술이 환우의 볼에 살짝 닿는다.
그리고는 재빨리 개찰구를 통과하며 도망치듯 계단을 내려간다.
환우는 멍하니 자신의 볼을 문지르며 그녀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이내 커다랗게 미소가 지어진다.
너무나도 행복한 미소….
*
[헤헤. 잘 들어왔어. ^^/]
[뭐해? 티비봐?]
[내일 더 따뜻해진대! 우왕좋다!]
[나 짐 가족들이랑 삼겹살 먹으러 간당! 환우도 귀찮다고 저녁 거스르지 말고 꼭 먹어!]
[밥 챙겨먹었징?]
[아싸 개콘봐야지. 히히*^^*]
하루 종일 오는 소은의 문자에 답장을 해주며 환우는 이제 자신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확연히 깨달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설렘이나 행복감 같은 것들이 그리 크지 않았다.
아니 확실히 설레거나 행복하긴 했다.
좋다. 지금 이 상황이 정말 좋다.
하지만 그런 행복한 느낌들보다도 지금 자신의 온 몸을 지배하고 있는 이상한 느낌이 더 크다.
그래서 그런 행복감들이 너무나도 보잘 것 없게 느껴진다….
자신을 지배하고 있던 커다란 느낌이 자기 전에 소은과 통화를 하며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되는 환우였다.
[헤헤 나 너무 행복하다….]
핸드폰 너머 달짝지근한 목소리로 나직이 속삭이는 소은의 목소리에 환우의 자지가 미친 듯이 발기했다.
아….
하고 싶었다.
소은의 앓는 듯한 신음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보지에 또 미친 듯이 박고 사정하고 싶었던 것이다.
통화 내용이 어떻든 건성으로 대답하며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부풀어 오른 자지를 잡았다.
자위를 해버릴까? 자위를 해서라도 지금의 욕정을 풀고 싶었다.
그러나 곧 생각을 고쳐먹는다.
자위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내일이면 만날 수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왜 자위를 해서 아깝게 정액을 내보낸단 말인가?
내일 소은의 보지에 잔뜩 사정하면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자 환우의 목소리가 순식간에 다정다감해졌다.
“보고 싶다. 소은아….”
[웅…. 나도 보고 싶어…. 헤헤. 그래도 내일 볼 수 있는데 뭐….]
소은의 말에 환우의 욕망에 찬 기대감이 거대해진다.
“응. 오늘 잘 자고 내일 보자…. 꼭….”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는 환우였지만 머릿속엔 전라의 몸으로 자신의 밑에 깔려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소은의 모습만이 가득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공강 시간이 겹치는 점심때야 만날 수 있었다.
“안녕? 헤헤….”
수줍게 인사하는 소은에게 환우도 약간은 어색한 미소로 마주 인사한다.
같이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식당으로 걸어가던 도중 소은이 용기를 내어 환우에게 팔짱을 끼려했다.
그러나 환우는 그런 그녀에게서 갑자기 팔을 빼며 물러선다.
깜짝 놀란 소은이 환우를 바라봤다.
“왜, 왜 그래?”
환우가 은빈을 본 것이다. 다정하게 정혁의 팔에 팔짱을 낀 채 걸어가는 은빈을….
그녀는 이쪽을 쳐다보지도 신경도 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에게 소은과의 다정한 모습을 이상하리만치 들키고 싶지 않았다.
“화, 환우야?”
환우의 이상한 태도만 바라보고 있던 소은이었기에 지금 막 식당으로 들어가 사라진 은빈을 보지 못했다.
만약 봤다면 정말 큰일났겠지만….
잠시간을 멍하니 있던 환우는 소은이 은빈을 보지 못한 것 같아 재빨리 둘러댔다.
“아, 아니 왠지 학교에서 이러긴 좀 부끄러워….”
환우의 말에 둘 사이가 약간 어색해진다.
소은도 살짝 당황하고….
하지만 착한 소은은 이내 장난스럽게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흥! 넌 내가 부끄럽니?”
그녀의 농담에 환우도 멋쩍게 웃었다.
“아냐…. 그냥 내가 사람들 보는데서 그러는 건 아직 어색해서 그런가봐.”
소은은 아무래도 환우가 여자친구를 처음 사귀어서 그런가보다고 생각이 들자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농담은 잊지 않는다.
“칫! 하긴 내가 처음 팔짱을 껴보는 여자일 테니!”
“하, 하…. 맞아….”
“그래 그럼. 칫. 어쩔 수 없지 대신 둘이 있을 땐 팔짱끼고 손도 잡아도 되지?”
“당연하지.”
환우의 말에 소은은 또 방글방글 웃으며 기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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