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 22 (완)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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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분전
여자친구 --- 22
소은은 환우에게 다가와 살짝 흔들며 이름을 부른다.
“환우야…. 환우야….”
그러나 자는 척을 하는 환우가 일어날 리가 없다.
점점 작전대로 되어가는 한태는 신나 들뜬 목소리로 소은에게 물었다.
“어때 안 일어나지?”
“네….”
소은의 지금 대답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중 한 의미를 모를 리 없는 한태는 재빨리 식탁을 한 쪽으로 밀어놓고 구석에 있던 이불을 가지고 와 바닥에 편다.
“불 꺼주세요….”
한태의 손길에 의해 옷이 벗겨지는 소은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환우는 불이 꺼지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소은의 적나라한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말이다.
허나 생각해보니 불이 꺼진 덕분에 자신이 눈을 크게 뜨고 봐도 소은이 알아채기 힘들 거라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그리고 무엇보다 침대 위에 있으니 지형 상 유리하기도 했다.
잠시 후 무언가 소리가 들리기에 눈을 떠서 아래를 보니 어둠 속에서 여자친구인 소은의 모습이 보인다.
한태의 위에 69자세로 올라가 자지를 빨고 있는 알몸의 모습이….
그리고 한태는 혀와 손가락으로 소은의 보지를 마구 핥고 쑤시고 있었다.
한참을 소은의 보지를 그렇게 농락하던 한태는 이윽고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는 다리를 벌려 힘차게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읍-!”
소은은 갑자기 입에서 커다란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자 재빨리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알고 있는 한태는 환우의 귀에 무슨 소리가 들려도 상관이 없으니 있는 힘껏 허리를 움직여댔다.
“헉, 헉. 어때 소은아. 남자친구 옆에서 보지 뚫리니까 좋지?”
“하읍, 하읍….”
소은은 눈을 꼭 감은 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한태는 그런 소은을 보자 더 거칠게 다루고 싶은 마음이 들어 더욱더 허리 움직임에 힘을 가한다.
“헉, 헉. 소은아 앞으로 좀 계속하자. 응? 나 진짜 너 보지에 매일 박고 싶다.”
“하악, 하아…. 시, 싫어요.”
소은이 거절하자 한태는 환우에게 들었던 말을 하기로 했다.
“환우 깨울까? 그럼 여자친구가 아무 반항 없이 다리 벌리고 남의 자지 받고 있는 걸 보면 뭐라 그럴까?”
“하악, 하악….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깨우지 말아요. 하음….”
“그렇게 나와야지.”
한태는 만족한 미소를 띠우곤 힘껏 허리를 움직였다.
온갖 자세로 한참을 박고나자 한태는 곧 사정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헉, 헉 소은아 오늘도 니 보지 안에다가 싼다.”
소은도 이미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하앙, 하앙…. 네. 안에다가…. 하응!”
잠시 후 소은은 한태의 목을 꼭 끌어안으며 자신의 보지 안을 가득 채우는 뜨거운 정액에 커다란 절정을 느껴야했다.
잠들어 있는 남자친구 앞에서 다른 남자의 목을 꼭 끌어안으며 쾌감의 절정에 부르르 몸을 떨고 있는 여자친구를 본 환우….
지금 당장 내려가서 다른 남자의 좆물로 가득 차 있는 여자친구의 보지에 꽂고 싶었다.
미칠 거 같았다.
지금 다른 남자의 품안에서 커다란 희열에 자그마한 몸을 바르르 떨고 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은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절정의 쾌감으로 다리도 오므리지 못하고 숨을 헐떡이고 있는 소은의 위에 한태가 또 올라타려 한다.
그러나 소은은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그런 한태를 밀어낸다.
“그만해요….”
“계속하기로 했잖아.”
“오늘은 환우 깰 거 같아 불안하니까 그만…. 그만요. 제발…. 다음에 할 게요. 약속해요.”
“알았다. 다음에 또 하자.”
소은은 대답도 없이 옷가지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잠시 후 화장실에서 씻고 옷을 입고 나온 소은은 침대에서 잠들어있는 환우의 옆에 조심스레 누웠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남자친구….
소은은 환우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눈물이 터져 나온다.
그러나 소리 내어 울 수가 없기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환우는 소은이 옆에 눕는 거 같아 눈을 꼭 감았다.
들킬 것 같아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어 가만히 있기로 한다.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일어나 소은의 다리를 벌리고 박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다른 남자의 좆물을 받고도 태연하게 남자친구의 옆에서 잠을 자는 여자친구라니….
너무나 흥분 돼 잠이 오질 않는다.
그렇게 서로 다른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두 사람이었다.
*
그 후 환우가 소은과 만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학생회 일이며 과제며…. 전에는 없던 바쁜 일들이 갑자기 생겨난 소은 때문이었다.
허나 환우는 알고 있다.
그럴 때마다 소은이 한태의 집에서 한다는 것을….
소은이 한태와 하는 것을 본 날 집에 돌아와서 자위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또 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그저 그날의 기억만을 떠올리며 자위를 할 수밖에….
어느 날 한 번은 집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열어보니 술에 취한 소은이었다.
“어? 소은아. 왜 이렇게 취했어?”
허나 환우는 알고 있었다.
한태와 술을 마시고 지금 한태의 집에서 하고 온 것을….
환우의 질문에 소은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미안해. 환우야. 미안해….”
환우는 갑작스런 그녀의 눈물에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말했다.
“왜? 뭐가 미안해.”
“…그냥. 그냥. 미안해….”
소은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미안하다는 말뿐이다.
환우가 그런 그녀의 어깨를 살짝 감싸 잡는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나는 다 이해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눈물을 흘리던 소은은 환우의 말이 이상해 훌쩍이며 묻는다.
“뭘?”
환우는 자신이 말실수했음을 깨닫고는 재빨리 둘러댔다.
“아, 아냐. 그냥. 너 무엇 때문에 힘든지 몰라도 내가 잘 되라고 응원할 거라고.”
“으응…. 으아앙-!”
환우의 말을 들은 소은은 결국 커다랗게 울음을 터트린다.
이런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친구한테 거짓말을 해가며 자신은 무얼 하고 있는 걸까….
우는 소은을 다독여 돌려보낸 환우는 재빨리 한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 오늘 소은이 또 먹었어요?”
[엉. 아까 먹고 보냈지.]
“오늘도 안에 쌌어요?”
[요새 소은이 내가 피임약 먹으라고 해서 이제 싸고 싶은 곳에 마음껏 싼다. 하하.]
“아 진짜 하는 거 또 보고 싶은데 어떻게 기회가 없네요.”
[담에 기회 생기겠지. 너무 조급해 하지 말아라.]
“예.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환우는 컴퓨터 앞에 앉으며 자위를 할 준비를 했다.
한태의 밑에 깔려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소은을 생각하며….
*
환우는 마냥 자위만 하고 있을 순 없기에 가끔씩 소은과 관계를 가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참 소은과 하는데 그녀의 반응이 무언가 평소와 다르다.
밋밋하다고 해야 할까?
이상스레 생각된 환우가 물었다.
“너 오늘 이상하다. 예전엔 되게 좋아했는데?”
“응? 응…. 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가….”
“그래?”
환우는 소은의 말을 듣고 다시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지만 왠지 혼자 힘쓰는 듯한 기분은 지울 수가 없었다.
*
어느덧 해가 바뀌게 되었다.
환우와 소은은 점점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다.
헤어진 것은 아니었다.
가끔 만나 데이트도 하고 관계도 가졌다.
환우는 소은이 한태를 만나느라 그런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전혀 상관없었다.
소은은 변함없이 자신의 여자친구였고 자신은 그런 여자친구인 소은이 한태와 하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면 그만이니까….
그러다 환우에게 작년에 신청해 두었던 군대영장이 나왔다.
군대영장이 나올 때쯤엔 환우는 소은을 거의 보지 못하게 되었다.
이별통보를 받은 것은 아니다.
자신이 전화를 걸면 항상 받아주었으니까.
비록 숨 가쁜 목소리였지만….
군대 가기 전날 환우는 소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잠시간의 신호음이 울린 후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제나 그랬든 숨이 가쁜 목소리로….
[여, 여보세요?]
“응. 뭐해?”
[그냥 있어. 아음….]
무언가 퍽퍽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허나 환우는 무슨 소리인지 알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나 내일 훈련소 가는데 같이 갈래?”
[응? 아. 음…. 아 저기 나 내일 아…. 못갈 거 같은데…. 음….]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가 더 커지고 그에 맞춰 소은의 목소리도 점점 더 흔들린다.
“그래. 알았어.”
[응. 아…. 끄, 끊어.]
전화를 끊은 환우는 맥이 빠진다.
내가 잘못한 걸까….
*
환우가 군대에서 일병을 달았다.
환우는 그동안 소은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아직도 아기같이 귀여운 그녀가 한태랑 박던 그날 밤의 일을 떠올리면 미친 듯이 자지가 발기해서 도저히 그녀를 잊을 수 없었다.
병신 같았다.
스스로가 너무나도 한심했다.
허나 어쩔 수 없었다.
다른 남자의 좆물을 받던 그때 그 여자친구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허나 전화를 해도 편지를 보내도 그녀에겐 연락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환우의 전화를 소은이 받게 되었다.
“여, 여보세요?”
[응….]
“소, 소은이니?”
[응.]
환우는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왜 이러지…. 왜 그녀 특유의 높은 음색의 목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눈물이 나올 것만 같지….
“저, 저기…!”
[뭐라 그래? 간다 그래?]
환우는 무언가 말하려다 소은이 누군가에게 작게 속삭이는 소리를 듣곤 급히 말을 멈췄다.
그리고 잠시 후 소은의 말이 들려왔다.
[이번 주에 면회 가도 돼?]
*
소은이 면회를 왔다.
한태와 함께 말이다.
“소, 소은아.”
환우는 너무나도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여전히 아기처럼 귀엽고 맑은 얼굴이었지만 살이 약간 빠져 더욱더 예뻐 보인다.
“응. 안녕.”
환우는 소은의 인사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을 전혀 쳐다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에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아야 했다.
“오빠. 진짜 자고 갈 거야?”
소은이 한태에게 하는 말이었다.
*
여관 방 잠자리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던 환우는 이윽고 옆에서 들려온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너무나도 익숙하게 서로를 애무하고 금세 하나가 되는 두 사람...
옆에 자신이 있었지만 전혀 상관없다는 듯 자연스러웠다.
“하앙, 하앙…. 오빠. 하앙. 좋아. 하앙.”
소은의 신음소리는 예전과 달라져 있었다.
가쁜 숨만 몰아쉬던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색기 넘치는 진짜 신음소리다.
환우는 멍하니 둘의 관계를 바라본다.
그때 한태가 환우에게 말했다.
“너 한 번 박아볼래?”
한태가 굵디굵은 자지를 뽑으며 소은의 위에서 내려오자 환우는 마법에라도 홀린 듯 바지를 벗고 소은의 위에 올라간다.
환우는 소은을 바라보았지만 소은은 고개를 돌리며 그런 환우를 외면했다.
환우는 소은의 보지에 힘껏 자지를 밀어 넣었다.
최고다!
역시 소은의 보지는 최고였다!
게다가 얼마 만에 느끼는 여자의 보지인가!
환우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을 느끼며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은의 반응이 없다.
그저 가만히 고개를 돌린 채 무표정하게 누워있는 그녀...
한태가 이죽거린다.
“어때 소은아?”
“…너무 작아서 느낌이 없어.”
“누구 게 작아서?”
“환우 거.”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던 환우의 움직임이 거짓말같이 멈춘다.
그리고 환우의 자지가 소은의 보지에서 스르르 빠져 나온다.
환우가 뺀 것이 아니었다.
충격에 의해 순식간에 줄어들며 저절로 나온 것이다.
한태는 그런 환우를 밀치고 다시 소은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는다.
“하앙! 오빠!”
환우는 멍하니 소은을 바라보았다.
한태를 꼭 끌어안은 채 미칠 듯이 좋아하고 있는 그녀….
그러다 문득 고개를 돌린 소은과 눈이 마주친다.
“아….”
얼마 만에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것일까.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허나 그런 환우의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은의 고개는 다시 다른 곳으로 돌아가 있었다.
소은은 여자친구였다.
옷소매를 붙잡으며 더 놀고 가자고 수줍게 말하던 그녀….
남자친구의 생일을 위해 밤새도록 기다리고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며 배시시 웃던 그녀….
일방적인 이별통보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보내주던 그녀….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때 아무 말 없이 자신을 안아주던 그녀….
그녀는 여자친구였다.
그러나 지금 눈앞에서 다른 남자의 커다란 자지를 받으며 쾌락에 몸을 떠는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여자친구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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