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 21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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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분전
여자친구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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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밤새도록 했다고요?”
환우는 이제 목소리도 떨려 나온다.
반면 한태의 표정은 점점 여유로워진다.
“응.”
“몇 번이나?”
“한 네, 다섯 번 했나? 진짜 신나게 박아대서 잘 기억도 안 나네.”
“다 안에다가 싼 거예요?”
“아니.”
한태의 대답에 환우는 침을 꿀꺽 삼켰다.
자신을 짜릿하게 해줄 무언가의 대답이 나올 것 같다.
“그럼 어디다가?”
“한 번은 신나게 박다가 쌀 거 같아서 입으로 먹어달라고 자지를 뽑으니까 소은이 걔 완전 허겁지겁 내 자지 물고는 쪽쪽 빨아 먹더라.”
환우는 충격에 잠시 정신이 어질해진다.
소은이 한태의 자지를 입에 물고 정액을 받아먹는 모습을 상상하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다.
살짝 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물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어떻게 했어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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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잠에서 깬 소은은 부스스 몸을 일으켰다.
알몸이다.
자신도 옆에 누워 자고 있는 한태 선배도….
“하아….”
한숨이 나왔다.
분명 자신의 의사로 허락한 것이긴 하지만 술 때문인지 어제 일이 부분적으로 기억이 난다.
자신이 했던 음란한 행동과 말들…. 필름이 끊긴 것도 아니고 후회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술김에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미쳤지 내가….’
침대에서 내려와 옷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안에 한태 선배의 정액을 얼마나 받았는지 화장실에 들어가자 아직 채 마르지 않은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소은이 화장실에서 씻고 옷을 입고 나오자 잠에서 깬 한태가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내놓은 채 침대에 앉아 있다.
“소은아 한 번 더 하자.”
그러나 소은은 냉랭한 표정으로 가방을 챙기며 입을 열었다.
“갈 거예요. 그리고 선배 이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말고 앞으로 저한테도 꺼내지 마세요.”
“응. 알았어.”
“갈게요.”
“그래. 멀리 안 나간다.”
소은은 한태의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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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의 이야기를 다 들은 환우는 지금 이 자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자위를 하고 싶을 정도로 흥분해 있었다.
보고 싶다.
소은이 한태의 커다란 자지를 받으며 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면 지금 머릿속에 그려놓은 그림들이 제대로 맞아 들어가야 한다.
“형 소은이랑 또 하게 해드릴게요.”
“어떻게?”
한태는 자신에겐 최고의 제안인지라 환우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었다.
*
“신기한 일이라는 게 뭐야?”
막 강의를 끝마치고 온 소은이 교내식당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환우의 앞에 앉으며 그렇게 물었다.
“그 너네 과 학생회장 있지?”
환우의 말에 소은의 안색이 순식간에 바뀐다.
허나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입을 여는 소은..
“응. 한태 선배.”
“그 형이랑 저번에 술집에서 우연히 만났거든. 서로 알아보고 같이 술 마시고 하다 보니까 이상하게 마음이 잘 맞더라고. 그래서 친하게 지내기로 했어.”
“아? 아…. 응. 그래…. 신기하다….”
소은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표정엔 숨길 수 없는 불안함이 나타나있었다.
환우는 그걸 모를 리가 없었지만 당연히 캐물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말인데 한태 형이 너랑 자기 자취방에 한 번 놀러오라고 그랬거든. 너 한 번도 가본 적 없지?”
뻔뻔하게도 알면서도 그런 질문을 한다.
허나 환우는 보고 싶었던 것이다.
거짓말을 하며 당황하는 소은의 얼굴을….
예상대로였다.
소은은 그 말에 유독 당황하는 기색을 보인다.
“응? 응. 다, 당연하지. 내가 갈 일이 뭐가 있어….”
환우는 그런 소은의 거짓말하는 표정 하나하나에도 흥분이 된다.
그래…. 계속해서 그렇게 거짓말을 해줘….
환우는 이제 제발 그녀가 사실을 말하지 않았으면 했다.
“그치? 그러니까 이번 주말에 한태 형네 집에 한 번 놀러가자.”
“지, 집에?”
“응. 왜?”
“꼬, 꼭 가야 돼?”
“왜? 너 한태 형이랑 친하잖아. 뭐 어때. 가서 술 마시고 편하게 자다가 오자.”
“응, 응….”
소은은 환우의 제안을 더 이상 거절하기가 힘들었는지 수락하고야 만다.
*
토요일 저녁.
소은은 환우의 손에 이끌려 한태의 집으로 향했다.
허나 속으로는 어떻게든 안 갔으면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로 말해본다.
“그냥 밖에서 술 마시다가 집에 가자.”
“에이. 놀러오라 그런 건데 어떻게 밖에서 마셔. 그리고 연락해봤더니 술이랑 안주 다 사놨다고 그냥 몸만 오래. 넌 연락 안 해봤어?”
“응….”
결국 소은은 한태의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어서들 와!”
한태는 환우와 소은을 반갑게 맞아준다.
“안녕하세요….”
조심스레 한태의 눈치를 보며 인사하는 소은...
걱정이다.
혹시라도 한태 선배가 뭔가 내색을 할까봐….
허나 다행이도 그런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소은은 적이 안심을 하며 한태의 자취방으로 들어갔다.
한 번 와 본적이 있는 곳...
한태 선배의 자지를 밤새도록 받고 일어나서 샤워까지 싹 한 곳이기에 당연히 익숙한 곳이다.
허나 아는 체는 추호도 할 수 없기에 처음 와본 것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릴 뿐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방안을 둘러보다보니 침대에서 한태와 뒤엉켜있던 기억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느꼈던 절정까지도….
‘아…. 또….’
소은은 아래쪽이 젖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이러면 안 되는데 다시 한 번 한태 선배의 자지를 자신의 안에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앉은뱅이 식탁에 둘러 앉아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환우와 한태는 뭐가 그리 맘이 맞는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신나서 마신다.
소은은 그저 불편한 술자리에서 가만히 앉아 가끔 잔을 홀짝일 뿐이었다.
한참 술을 마시던 환우는 소은의 눈치를 살짝 봤다.
아기 같은 여자친구의 어쩔 줄 몰라 하는 가녀린 눈빛….
이제 환우는 그런 그녀의 눈빛 하나에도 흥분이 된다.
술도 꽤 마셨겠다.
그럼 이제 슬슬 작전을 실행할 시간이었다….
“아. 나 졸려….”
환우는 그렇게 말하며 정말 졸린다는 듯 눈을 껌뻑이며 손으로 비빈다.
“응? 많이 졸려?”
소은이 묻자 환우는 하품까지 한다.
“응. 하암-! 너무 졸리네….”
허나 이 모든 것이 연기인 걸 알고 있는 한태는 때가 왔구나 싶어 작전대로 환우를 재우기로 한다. 물론 자는 척이지만….
“환우야 그럼. 저기 침대에서 먼저 잘래? 우리 좀 더 마시다가 치우고 잘게.”
“그러실래요? 하암-! 죄송해요. 저 먼저 잘게요. 소은아 너도 이따가 치우고 내 옆에서 자.”
“응….”
소은의 대답에 환우는 침대에 쓰러지듯 눕고는 금세 코까지 낮게 골며 잠이 든다. 물론 자는 척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한태에게 달렸다.
환우는 흥분으로 폭발할 듯한 심장을 진정시키며 얼른 한태가 일을 진행하길 기다린다.
눈을 감은 채 얼마 정도를 기다렸을까?
갑자기 무언가 소리가 나더니 소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 하지 말아요.”
“왜 처음 하는 사이도 아닌데 뭘….”
“읍….”
환우는 순간 목이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살짝 눈을 떴을 때 아기 같은 여자친구가 한태와 거칠게 혀를 섞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한 손은 한태의 목까지 살짝 끌어안은 채….
잠시 후 두 사람의 키스가 끝이 났다.
한태는 마음이 급한지 갑자기 소은의 옷을 마구 벗기려 한다.
“뭐, 뭐하시려고요.”
“하자. 소은아 못 참겠어.”
“미, 미쳤어요? 환우 옆에 있잖아요.”
소은은 필사적으로 자신의 옷을 잡으며 한태의 손길을 막는다.
허나 한태도 필사적이었다.
“환우 절대 못 일어날 거 같아. 술 취해서 방금 잠들었는데 어떻게 알아. 응? 얼른 하자.”
소은은 잠시간 말이 없다가 이내 천천히 입을 연다.
“그럼 환우 한 번 살짝 깨워보고요….”
가만히 듣고 있던 환우는 소은의 말에 아찔한 흥분이 가미된 충격을 느꼈다.
저건 긍정의 말이나 다름없다.
남자친구가 옆에 있는데 다른 남자와 하려고 하고 있다.
그 아기처럼 맑고 순수했던 여자친구인 소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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