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이프)길들이기 10
fuk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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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9 16:28
“최인규 씨?”
나는 척 놈을 알아보았다.
세월이 이만큼 흘렀는데도... 녀석의 모습은 여전히 젊고 튼실해 보였다.
“네, 최인귭니다... 무슨...?”
녀석은 나를 못 알아 보는 듯했다.
아니 일부러 그런지도 몰랐지만...
“나, 이송미의 남편되는 사람입니다...”
나는 들고 온 봉투를 최인규 앞으로 내밀었다.
“흑....!”
봉투를 열어보더니 최인규가 낯빛이 흑색으로 변했다.
“송파구 방이동 00아파트 00동 000호... 부인 박00 씨... 아들 최한림... 방이00초등학교 6학년... 늦둥이를 두셨더군요... 우리 최 형께서는 00사 과장 진급 대상자이시던데... 지난 번엔 밀리셨더라구요? 올핸 부디 진급하셔야 할텐데...”
“......”
“00사 회장님 성함이 000이시던가? 저희 아버님과는 막역한 사이시던데... 내가 진급 좀 도와드려요? 아니면 아예 진급은 꿈도 꾸지 못하게 막아버리든가...”
“저기... 원하시는게... 뭡니까...”
최인규는 고개를 푹 수그렸다.
“내가 누군지... 기억해요?”
“... 네...”
“하... 기억하신다... 근데 왜 아까는 아는 체 하지 않으셨는지?”
“그, 그건...”
“죄를 지어서...? 그래... 그럼 앞으로 어쩔건데?”
나는 싱긋 웃으며 몰아붙였다.
“죄, 죄송합니다...”
“뭐가? 최인규 씨 당신이 나한테 뭐가 죄송한데?”
“그저... 할말이 없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송미 그년... 그동안 먹은 게 잘못했다는 건가?”
최인규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아니면... 니 마누라한테 잘못했다는 건가?“
“할말이... 없습니다... 제발... 용서를...”
“그래? 그럼 보상할 거야? 내 마누라... 그동안 가지고 논 거... 나한테 보상할 거야?”
“제발... 할말이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 줄까...? 당신 입으로 한번 말해 보지?”
최인규는 똥 씹은 표정이 되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처분만 바란다는 듯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뚝뚝 떨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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