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이프)길들이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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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인규가 그렇게 나올 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사면초가에 몰려 빼지도 박지도 못할 최인규였다.
송미의 제안, 아니 사실은 내 제안을 절대 거부할 수 없었다.
바람둥이는 여자의 정조 따위 아무 것도 아니란 것을 너무도 잘 안다.
여자의 정조란 한강에 돌 던지기요 배 자나간 자리였다.
배고픈 놈 죽 떠 먹은 자리였다.
열놈 스무 놈이 거쳐도 티 안 나는 게 여자이다.
최인규 역시 바람둥이였다.
제 와이프가 남의 남자 몇 거친다 한들 크게 신경 쓸 처지가 아니었다.
우선은 살고 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미리 게획을 함께 짰던 친구 일규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밤이 디데이다.”
- 그래? 알았다. 오늘은 또 남의 와이프를 한번 먹어볼까? 흐흐흣...
“내가 시킨 대로... 철저히... 알았지?”
- 내가 누구냐. 염려 붙들어 매라... 하여간 넌 대단한 놈이다.
일규는 대학 시절 국가대표 럭비 선수였다.
180에 가까운 키에 럭비 선수답게 몸이 고릴라 저리 가라였다. 게다가 생긴 것도 남자답고 잘 생겼다.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일규는 엄청난 대물이었다.
덩치에 어울리게 말뚝 같은 자지... 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들의 발기한 자지와 맞먹었다.
그러니 발기하면... 우리들 자지는 코끼리에 비견한 생쥐 꼴이었다.
오죽하면 젊은 시절 창녀촌에 갔다가 나이 든 창녀 하나가 애인해 달라고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렸을까...
그건 두고두고 친구들의 술자리에서 회자되는 전설이었다.
럭비란 운동이 프로팀도 없고 하다 보니 일규는 결국 이리저리 전전하다 소위 말하는 건달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지금은 L호텔 나이트클럽 총지배인을 맡고 있었다.
특1호 룸은 엄청 넓었다.
VIP들만 출입하는 곳답게 화려한 실내에 넓고 아늑한 공간이었다.
홀이 환하게 내다보이는 통유리가 전면을 장식하고 있었지만 밖에서는 실내가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았다.
나는 미리 계획한 대로 특1호 룸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물론 송희 송미와 함께였다.
약속한 시간이 되자 최인규가 박경주를 이끌고 룸으로 들어섰다.
“형님, 제 와이픕니다. 인사 드려. 내가 말한 형님이셔.”
미리 약속한 대로 최인규가 고개를 꾸벅 하며 박경주에게 인사를 시켰다.
“안녕하세요. 박경줍니다...”
내 양 옆에 앉아 잇는 두 여자를 보아서인지 박경주는 무척 수줍어 하는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송희와 송미는 젖꼭지가 환히 도드라져 보이는 홀복 차림이었다.
송희는 푸른 색, 송미는 붉은 색, 색깔만 달랐지 가슴이 거의 절반은 드러나 보이는 똑같은 디자인의 홀복 차림이었던 것이다.
송미는 얼굴이 다소 붉어져 있었지만 술 탓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살을 섞어온 최인규... 그리고 바야흐로 시장에 내놓은 꼴이 된 박경주... 이런 상황이 그녀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을 것이다.
송희는 나름대로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생글생글 웃으며 최인규와 박경주를 번갈아 쳐다보는 것이었다.
잠시 후 웨이터가 미리 주문해 놓은 대로 양주와 과일 안주 등등을 내왔다.
“자, 한잔들 하지...”
내가 양주병을 쳐들자 최인규가 일어서며 공손하게 말했다.
“형님, 제가 먼저... 한잔 올리겠습니다.”
“이런... 이 사람아 예로부터 술잔은 여자가 따라야 맛이야. 안 그래요, 제수 씨? 하하하...”
나는 부러 박경주를 쳐다보며 호탕하게 웃었다.
“하긴... 그렇습니다... 여보, 뭐해. 형님 한잔 따라 드려...”
“아, 알았어요...”
박경주가 일어나더니 양주병을 들고 내 잔에 술을 따랐다.
테이블이 크다보니 박경주는 내 잔을 채우기 위해 허리를 수그려야 했는데,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게 참으로 섹시해 보였다.
최인규가 나름대로 옷차림에 간섭을 한 것 같아 보였다.
송미가 시침을 뚝 딴 채 최인규의 잔을 채워주고...
송희가 박경주의 잔을 채웠다.
그리고 잔이 두어 순배 돌아갓을 무렵이었다.
갑자기 최인규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네... 네?”
최인규가 당황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내려놓으며 더듬거렸다.
“저기, 형님... 죄송합니다... 회사에 일이 생겨서...”
“뭐? 이 사람아 모처럼 마련한 자리인데...”
“워낙 급한 사안이라... 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부장님한테 연락이 와서... 아마 오늘밤 꼬박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 그렇담 할 수 없지... 어디까지나 업무가 우선이니까 말이야... 우린 신경 쓰지 말고 어서 가보게. 여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여보...”
박경주가 끼어들며 울상을 지었다.
“제수 씨는 신경 쓰지 말게... 우리가 재밌게 잘 놀고 모셔다 드릴 테니까 말이야...”
“네, 형님... 그럼 전 이만... 여보, 염려 말고 형님하고 재밌게 놀다 와... 아마 난 오늘 놋들어 갈 것 같애. 알았지?”
“아, 알았...”
최인규가 서둘러 룸을 나가자 룸안에는 나와 세 여자만 남게 되었다.
갑자기 어색한 침묵이 룸을 감쌌으나 그 순간 송희가 재치있게 분위기를 바꾸었다.
“아이, 자기야... 우리도 파트너좀 불러주면 안돼? 모처럼 나이트 왔는데... 응?”
‘이런 여우... 하하하...’
그렇잖아도 그럴 생각이었다.
송희가 그런 내 생각을 읽고 먼저 너스레를 친 것이었다.
내가 먼저 부르기보다는 여자들이 원해서 부르는 모양새가 좋긴 했다.
송희는 여우답게 그것을 간파한 것이었다.
“저, 저는...”
박경주가 얼굴이 벌개진 채 머뭇거렸으나 송희는 이미 호출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네, 손님.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득달같이 웨이터가 달려왔다.
“여기 말이야... 남자 파트너가 두분 필요한데... 알지? 이 나이트에서 최고 훈남으로... 아, 그리고... 너무 젊은 애는 싫으니까... 좀 연륜 있는 남자분으로...”
“네, 알겠습니다.”
웨이터는 인사를 하고 나간지 채 오분도 되지 않아 두 남자를 안내해 들어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이일귭니다.”
“박성일입니다.”
한눈에 척 보기에도 멋진 스타일의 남자들이었다.
물론 둘 다 내 친구였고...
미리 약속한 대로 일규가 경주 옆에 앉고, 성일이가 송희 옆에 앉았다.
나는 일규가 곁에 앉는 순간 미미하게 흔들리는 박경주의 눈빛을 놓치지 않았다.
‘됐어!’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박경주의 흔들리는 눈빛은 이미 50%는 성공이라는 확신을 내게 주었다.
“자! 오늘 밤을 위하여!”
나는 한껏 들뜬 마음으로 건배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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