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 하루 18

★숙의 하루 (제15부)★ 교실 안의 정사, 숙과 은 ③
숙으로서는 당연히 항의해야할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얼굴을
보고도 한선생은 흥흥거리는 코웃음을 치고 있었다.
-후후... 나랑 약속한 걸 말하는군 그래... 하지만 아직 걱정하지
마. 마교장이 당장 어떻게 하지는 못할 테니까... 은이, 그래. 은이
한테 요즘 감시 당하고 있거든. 하기야... 은이 그 년도 제법 우리
학교 비자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일 잘 아는 기집애 중 하나니
까.
-그, 그래도 전... 교, 교장실로는 가고 싶지 않아요...!
교장실 - 숙의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일전에, 멋모르고 들어
가려했던 그 곳... 거기서 어떤 일이 벌어졌었나.
그녀가 본 것은 아뜩한 신음소리만 헐떡이던 영과, 그 예비 유부녀가
내맡긴 엉덩이에 추한 자신의 하복부를 연신 마찰시키던 마교장이었
다.
숙은 어금니를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안돼, 난 그렇게 될 수 없어!
-아마 돈 얘기를 하겠지. 그리고 은근히 꼬셔낼 거야... 그 양반도
자기가 찍은 여선생은 꼭 침대 위에 눕혀야 직성이 풀리니까... 하지
만 일단 교장실 안에서는 별 수 없겠지. 요새는 눈치 보여서 영도 함
부로 못 들락거리거든. 대충 얼버무리고 나와. 그럼 내가 뒷 일을 처
리해 주지...!
그럼 무슨 얘기인가. 물론 당장에 어쩌지는 못하리라. 그렇다면 정말
한선생이 그를 단념시켜 줄 것인가?
숙은 두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현기증이 올랐다. 그의 말을 믿어야
하겠지만, 아니 믿을 도리밖에 없는 그녀지만... 어쨌든 가장 두렵고
도 거북스러운 존재인 마교장을 맞딱뜨려야 한다는 사실이 그녀의 머
리를 뒤흔들고 있었다.
-그, 그 말, 미, 믿을 수 있나요?
숙여진 그녀의 고개에선 이제 비장한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물론... 단 하나의 조건이 있지.
조건? 얼굴을 들어 한선생을 바라보았다.
-우리 협상 기억나나?
협상 - 한선생이 숙을 마교장에게 넘기지 않는 대신, 그녀는 그 댓가
로 그의 정부가 되어 주어야 한다...
-그 협상을 지키면 돼.
숙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지, 지금 여기서?
그가 음흉한 미소로 고개를 까닥이고 있었다. 마, 말도 안돼 -
그러나 그가 천천히 그녀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은은 최대한 화판 쪽으로 몸을 숙이고 있었다. 그럼 어떤 자세가 되
는가...?
미술실 앞 한가운데에 놓인 그녀의 화판, 그리고 삥 둘러서 학생들이
앉아 있으니... 어찌 보면 은이 취한 자세가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가 오늘처럼 짧은 치마를 입지 않은 경우
에만 해당된다.
당연히 그녀 옆에는 석고상이 놓여 있고... 학생들과 마주 보는 위치
에서 화판 뒤로 상체를 숨겼으니 - 그녀는 단지 그 화판 아래쪽으로
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그녀의 하체다. 그것도 미니 스커트만을 입은
채 다리를 꼰.
가뜩이나 고의로 엉덩이께를 걸쳐 의자에 앉은 그녀였기에, 실로 아
슬아슬한 지경이 화판 아래로 내보이고 있었다. 팬티스타킹의 짙은
부분 - 허벅지까지 오는 밴드스타킹의 끝쪽처럼 짙은 색으로 덧대진
부분 - 이 언뜻거릴 정도니까, 거의 히프가 들여다 보일 정도인 것이
다.
화판이 유효적절하게 쓰이고 있었다. 만약 그녀의 고개가 가려지지
않는다면, 남학생들도 함부로 그녀의 치마 속에 눈길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걱정이 전혀 없다. 마주 앉은 녀석들에
게는 그녀의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즉, 자기들이 아무리 훔쳐봐도... 저 여선생은 아무 것도 모를 것이
다, 이런 식이 되는 것이다.
은은 이미 수 많은 남학생들의 시선이 자신의 치마 속에 꽂히고 있다
는 것을 의식할 수 있었다. 조용하게 말소리가 없는 것을 보면 안다.
녀석들은 언제나 그렇듯, 공부가 아니라 다른 것에 열중하게 되면 오
히려 조용해지는 것이다.
또 하나의 증거가 있었다. 조용히, 화판을 끄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
다.
원래 화판을 움직여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더군다나 데생을 한다
는 것은 완전히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다. 시점을 고정시켜도 모자른
판에 이리저리 움직인다는 것은 당연히 말이 안되므로.
그런데 화판을 끈다 - 그것은 곧 그녀의 드러난 엉덩이를 보기 위해
자리를 움직인다는 얘기.
그녀는 야릇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비록 나이 어리고, 자기가 가
르치는 학생인 제자들이지만, 남자는 남자다. 그것도 호기심과 갓 피
어나는 성욕으로 똘똘 뭉친 사춘기 소년들... 그들에게 스스로 성적
인 대상이 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위험스러우면서도 묘한 흥분인가
?
실제로 그녀의 화판 너머에는 아귀다툼처럼 자리 싸움이 일어나고 있
었다. 그녀의 치마 속이 보이는 방향으로 화판을 움직여가는 것으로
는 부족한지,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이며 자리를 바꾸는 학생들이 있
었다.
맨 앞자리의 녀석들은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는 게 분명했다. 뒤나 옆
자리에 앉은 놈이 그 자리를 밀쳐 내면, 또 다른 학생 하나가 그를
밀어내고 그 위치를 차지하려 들었다. 그래도 아쉬운 아이들은 아예
화판 아래로 고개를 숙이고 조금이라도 더 정면에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위치에서 은의 치마 속을 훔쳐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
다.
그녀는 그 시선이 열띤 만큼 자신의 다리 사이, 드러난 허벅지가 후
끈거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완벽히 실수로 위장될 수 있는 노출증 -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은의
하반신을 달아오르게 하는 그 쾌감. 마치 자기 자신은 들키지 않은
채 남에 대해서는 속속들이 볼 수 있는, 그런 관음증 같은 느낌이었
다.
꿀꺽, 침이 삼켜지는 것은 맞은 편의 남학생들뿐만 아니었다. 왠지
모르게 목구멍이 타는 갈증을 느끼며, 그녀 역시도 마른 침을 넘기고
있었던 것이다.
파렴치한 욕구가 생기고 있었다. 원래는 이 정도에서 그칠 요량이었
지만, 은은 뭔가 더 확실한 느낌을 갖고 싶었다.
그녀의 그 민망한 행동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미술실 전체가 조용해
지고 있었다.
느리게... 책상다리를 하고 있던 그녀의 무릎이 풀렸다. 그리고...
얌전히 모아진 그 두 무릎이 움직였다.
마치 자석의 같은 극처럼, 양무릎이... 반대쪽을 향해 옆으로 멀어져
간다. 아주 천천히 - 물론 그래야만 학생들은 그녀가 스스로 꾸민 행
동이란 것을 모를 테니까 - 그녀의 다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엔 은도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마른 침을 꼴깍거리는 소리들
을.
그에 맞추어 그녀의 둔부도 조금씩 앞쪽으로 전진했다. 더욱 당겨올
려지는 그녀의 스커트 자락, 점점 더 벌려지는 허벅지 사이.
학생들은 거의 숨이 멎을 정도로 그 황홀하고도 아찔한 광경에 빠져
들었다.
이건 흡사, 그들에게 말로만 듣던 체위를 실연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사타구니를 들이대며, 다리를 한껏 벌리는... 녀석들 모두는,
상상을 거듭하고 있었다 - 저 여선생의 가랑이 사이에 내가 있다면..
.!
10센티, 15센티, 20센티... 그리고도 계속 더.
드디어 그 짙은 색 스타킹에 가려진 부분, 그 핵심부위가 드러나고
있었다.
그녀의 무릎과 허벅지가 벌어지는 그 곳에는, 그 곳에는 -
은은 점점 더 자기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미 허벅
지 사이가 후끈거리는 것은 당연, 자신의 팬티 가랑이 부분이 덮인
곳에서까지 응이 오는 것만 같았다.
처음 느끼는 흥분이었다. 노출증의 쾌감, 그것이 이토록 자극적인지
미처 몰랐던 그녀였다.
거의 30센티쯤 그녀의 벌려진 무릎 - 그리고 이 행운의 반, 그 남학
생들 중에 절반 가까운 학생들이 목격하고 있었다.
은의 허벅지 사이로 노출된 엉덩이 사이, 팬티스타킹만이 덮인 그 부
분에는 너무나 얇은 천조각 하나만이 가려져 있었다.
채 손바닥 하나도 되지 않는 그 폭, 여선생의 사타구니에는 하얀 색
팬티가 있었다. 요란한 겉옷과는 달리 너무나 고상해 보이는 그 레이
스 팬티... 그것을 확인한 모두는 머리 속으로 피가 역류하는 감정을
누리고 있었다.
저 미끈한 허벅지 사이, 그 깊숙한 계곡 속에 저런 부끄러운 모습이
숨어있다니...! 그 황홀한 광경에 그들 모두의 넋이 빼앗긴 순간 -
그 순간이었다.
-어머나!
의도된 은의 외침. 이어서 쓰러지는 화판.
[출처] 숙의 하루 18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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