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천년 22장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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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22章 옥룡음마(玉龍淫魔)의 저주(詛呪)
-승룡폭!
고독애의 남쪽에 자리한 삼십 장 높이의 장대한 폭포다.
콰르르릉!
천지를 뒤흔드는 웅장한 굉음과 함께 하얀 물줄기가 어둠 속을 가르며 쏟아져 내
리고 있었다.
그 세찬 물줄기는 어둠 속에서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다.
곤륜의 드높은 산봉 위에 쌓인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리는 승룡폭의 폭포수는 얼
음처럼 차갑다.
이 승룡폭 아래에는 잠룡연이라는 이름의 연못이 자리하고 있었다.
지금 그 연못에는 한 명의 소년이 하체를 담근 채 서 있었다.
「 크으! 견디기 힘들구나! 」
얼굴을 이지러뜨리며 괴로운 신음성을 토하는 소년의 몸에는 실오라기 한 올 걸
쳐져 있지 않았다.
바로 이검한이었다.
지금 그는 잘 생긴 얼굴을 숯불을 담은 화로처럼 붉게 물들인 채 거친 숨결을 몰
아쉬고 있었다.
걷잡을 수 없는 열기가 치솟는지 그는 연신 자신의 알몸 위에 차가운 연못물을
끼얹고 있었다.
이검한은 단전에서 활화산처럼 치솟아 오르는 뜨거운 열기에 온몸의 피가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 느낌이었다.
그것은 참을 수 없는 강렬한 본능의 불길이었다.
「 이게 다 옥룡음마라는 작자 때문이다! 」
이검한은 이를 악물고 으르릉대듯 중얼거렸다.
그렇다.
이검한이 지금 괴로워하는 것은 바로 희대의 음적 옥룡음마의 모든 것이 응결되
어 이루어진 용형혈지의 기운 때문이었다.
족히 천 명 장정분에 필적하는 용형혈지의 순양지기는 너무나 강렬해 일정 기간
마다 밖으로 배출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온몸이 열병에 걸린 듯 펄펄 끓어올라 견딜 수 없게 만든다.
여와음교에게 양기를 갈취당하고 죽을 뻔하다가 용형혈지 덕분에 살아났으나
그 대신 옥룡음마의 끔찍한 저주를 한몸에 입고 만 것이다.
이검한은 지난 한 달 이상 몸속에 쌓이고 쌓인 순양지기를 토해내지 못했다.
천 리를 걸어도 사람을 만날 수 없는 이 적막한 곤륜산역에 그를 도와줄 여자가
있을 리 없었기 때문이다.
고독마야가 죽은 후 처음 얼마간은 그래도 별 문제가 없어 무공연마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름이 지난 후부터는 들끓는 열기를 주체하기 힘들게 되었다.
낮에는 그나마 견딜 만했으나 밤만 되면 피가 뜨거워져 이검한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럴 때마다 그는 이곳 승룡폭으로 와서 얼음장같은 차가운 물로 몸을 식히곤
했다.
「 크으으! 이것이 목숨을 구한 대가라면 너무 끔찍하다! 」
이검한의 영준한 얼굴이 고통스럽게 이지러졌다.
벌거벗은 하체에는 하나의 장대한 기둥이 불끈 솟아 허공을 찌르고 있었다.
(흐윽!)
냉약빙은 봉목을 부릅뜨며 숨을 들이켰다.
그녀의 심장은 엄청난 충격으로 터질 듯 두근거렸다.
이검한을 찾으러 다니다가 우연히 이곳 승룡폭까지 오게 된 그녀는 지금 잠룡연
우측에 있는 바위 뒤에 은신한 채 온몸이 굳어져 있었다.
이검한의 하체는 허리까지 물 속에 잠겨 있었다.
하지만,
냉약빙의 정심한 공력은 어둠 속에서도 이검한의 일부를 충분히 볼 수 있었다.
마치,
홍두께 같은 그 거대한 일물은 핏줄이 툭툭 불거져 흉칙하기 이를 데 없는데 냉
약빙이 아무리 처녀라지만 그 물체가 무엇인지 모를 리 없었다.
(저...저렇게 크고 징그럽게 변하다니.....!)
냉약빙은 숨을 멈춘 채 이검한의 하체를 주시했다.
지금까지 그녀는 이검한을 어린 아이로 여기고 있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냉약빙이 직접 그를 목욕시켜주곤 했었다.
물론 이검한은 십 사 세의 소년의 체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이검한의 그 부분만은 이미 완전한 성인 크기로 성장해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명한 냉약빙은 이검한의 독백을 통해서 그의 실체가 왜 그렇
게 비정상적으로 변했는지,
왜 저렇게 괴로워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검한은 신강에 한 달 동안 머무르는 사이에 어떤 경로로 옥룡음마의 능력을
이어받았다.
옥룡음마는 잘 알려진 대로 평생 수만 명의 여인을 농락한 전설적인
마인이었다.
냉약빙의 입장에서 보면 옥룡음마는 용서할 수 없는 음적이었으나 그
정도로 많은 여인들을 농락하려면 무엇보다 절륜무쌍한 순양지기를
지녀야 했다.
만일,
이검한이 그런 옥룡음마의 능력을 이어 받았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이검한은 현재 중후한 내공 뿐 아니라 강력한 순양지기까지 지니고 있었는데 그
순양지기는 능히 천 명의 여자도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당연히,
이검한은 그 넘치는 순양지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리라!
거기까지 염두를 굴린 냉약빙은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가엾은 것! 그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
그녀의 당혹감과 충격은 이내 연민의 정으로 변했다.
지극히 사랑했고 존경했던 고독마야를 잃은 지금 이검한의 존재는 천애고독한
냉약빙이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의미라고 할 수 있었다.
전후의 사정으로 모두 깨닫는 순간 냉약빙의 옥용이 안타까움으로 물들었다.
엄청난 순양지기 때문에 이검한이 고통을 받고 있음은 알았지만 그녀가 달리
이검한을 이검한을 도와줄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검한의 지나친 순양지기는 약으로 치유될 수 없으며 오직 순음지기를 취함으
로서만 중화시킬 수 있다.
(여자......!)
내심 중얼거리던 냉약빙의 옥용이 새빨갛게 물들었고 가슴은 세차게 두근거렸
다.
바로 그녀 자신도 여자는 여자가 아닌가?
냉약빙은 비로소 이검한을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는 없다! 어찌 내가 검한이와......!)
그녀는 곤혹한 심정이 되었다.
「 크윽! 이래서는 결코 고독 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들 수 없다! 」
이검한은 용암 같은 열기를 뿜어내며 당장이라도 터져버릴 듯한 자신의 뿌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런 신음을 발했다.
그것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냉약빙은 이검한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져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만일 저대로 방치해 두면 욕정을 추스르지 못해 무공수련에 몰두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래서는 안된다!)
냉약빙은 입술을 터지도록 악물었다.
천지간에 고독하기 이를 데 없는 신세인 냉약빙이 이제껏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
고 살아온 것은 고독마야와 이검한이 있엇기 때문이다.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 두 사람을 냉약빙은 친혈육 이상으로 사랑했다.
한데,
지금 그녀는 고독마야에 이어 이검한까지 잃을 지경이 아닌가?
물론,
그녀의 천하무쌍한 경신술이라면 오늘밤에라도 당장 대처로 날아나가 돈을 주
고 이검한이 필요로 하는 기녀를 사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숱한 사내들이 거쳐간 더러운 기녀를 자신의 생명같은 이검한에게 안겨주긴 죽
기보다도 싫었다.
그렇다고 순진무구한 소녀들을 잡아다가 제물로 삼는 것은 사람으로 할 짓이 아
니며 이검한의 성격상 차라리 죽고 말지 그런 무도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남은 방법은 두 가지다.
전후 사정을 미루어 보건대 이검한의 동정을 차지한 여자가 신강 어
딘가에 있음이 분명하다. 마음은 불편하겠지만 신강으로 날아가 그녀
를 찾아내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무런 단서도 없이 신강의
어디에 가서 그 여자를 찾는단 말인가? 무릇 먼곳의 물은 가까운 곳
의 불을 끌 수 없는 법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명백해진다.
마지막 한 가지 방법이 지금의 이검한을 구제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수
단인 바,그것은 바로 냉약빙 자신의 정조를 희생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검한을 길렀다고는 하나 어차피 이검한과는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는
사이다.
냉약빙은 결연한 신색을 지었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저 아이가 편안해 질 수만 있다면 내 무엇이든 희생하지
못하겠는가?)
그녀의 심장은 터질 듯 두근거렸다.
(곧....편하게 해주마! 검한아!)
모종의 결심을 굳힌 냉약빙은 얼굴을 모닥불처럼 붉힌 채 소리없이 승룡폭에서
물러섰다.
과연 냉약빙은 어떤 결심을 한 것일까?
* * *
이검한은 고독헌 안으로 들어서다 흠칫했다.
「 이모가 왔다가셨구나! 」
그는 깨끗하게 정리된 실내를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아차! 옥룡경!)
이검한은 그러다가 퍼뜩 옥룡경을 아무렇게나 방치해둔 것을 떠올리고 질겁을
했다.
비록,
그것도 무공비급이긴 하지만 남에게 보여주기에는 뭣한 것이다.
그는 급히 세 권의 비급을 놓아둔 곳을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그것들이 원래의 자리에 놓여있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휴우, 다행이다! 이모가 옥룡경은 보지 못한 듯하니....!)
안도하던 그는 흠칫하는 표정을 지었다.
깨끗이 닦여진 탁자 위 한 장의 지편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었다.
-들어오는 대로 장춘곡으로 오너라. 네게 해줄 말이 있다!
지편 위에는 미려한 필체로 그와 같은 글이 쓰여 있었다.
이검한은 한눈에 그것이 냉약빙이 냉약빙이 남긴 것임을 알아보았다.
(이모가 왜 나를 부르시는 걸까?)
이검한은 의아함을 느꼈지만 더 생각하지 않고 서둘러 고독헌을 나섰다.
* * *
장춘곡의 석옥 앞.
스읏!
어둠 속으로 한 명의 소년이 소리없이 날아내렸다.
「 이모, 저 왔어요! 」
이검한은 석옥의 문에 대고 말했다.
전 같으면 아무 거리낌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겠으나,
지금은 그러지를 못한다.
신강에서 여자를 알아버린 이후로 이검한은 자신도 모르게 냉약빙을 여자로 의
식하게 된 것이다.
「 들어 오너라! 」
석옥 안에서 냉약빙의 왠지 들뜬 듯한 음성이 들려왔다.
「 그럼 들어갈게요! 」
이검한은 대답을 하고 석옥 안으로 들어섰다.
한데,
석옥 안으로 들어서던 그는 흠칫했다.
석옥의 침실 끝에는 나무침상이 하나 놓여 있었다.
그 나무 침대 위에는 냉약빙이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누워있었다.
「 이모! 어디가 불편하세요? 」
이검한은 근심스러운 음성으로 물으며 침상으로 다가갔다.
「 아니다! 불편한 곳은 없다! 」
이불 속에서 냉약빙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녀의 음성은 왠지 떨려나오는 듯한 느낌이었으나 이검한은 미처 그것까지는
깨닫지 못했다.
「 그럼 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있어요? 」
이검한이 의아한 듯 재차 묻자 냉약빙은 가늘게 떨리는 듯한 음성으로 말했다.
「 네게 줄것이 있다. 이불을 걷어내 보거라! 」
그 말에 이검한은 다시 의아해했다.
(무얼 주신단 말인가?)
이어,
그는 고개를 갸웃하며 냉약빙이 덮고 있는 이불을 움켜쥐어 일거에 걷어냈다.
다음 순간,
「 헉! 」
이검한은 기겁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비칠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아!
보라.
이불이 걷혀지 침상,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여체가 반듯이 누워 있지 않은가?
두 손으로 얼굴을 꼭 가린 채 전신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전라의 여인,
「 이.....이모! 이게 무슨 짓입니까? 」
이검한은 삽시에 얼굴이 벌겋게 물들며 신음했다.
하나,
그러면서도 그의 부릅떠진 눈은 침상 위의 여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사실,
냉약빙은 삼십 중반의 나이였다.
하나,
지금 이검한의 눈 앞에 드러난 그녀의 육체는 그 나이를 전혀 실감나지 못하게 만
들었다.
희디 희어 만지면 묻어날듯한 피부,
한 번도 어린아이에게 젖을 빨리지 않아 여전히 탄력있고 예쁜 형태를 유지하고 있
는 한 쌍의 풍만한 유방,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흘러내린 허리와 배의 선,
비록 그녀는 처녀의 몸으로 지순한 내공을 소유하고 있기는 했지만 나이는 어쩔수
없는 것인 듯했다.
냉약빙의 육체는 어린 여자들 처럼 결코 날렵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허리와 아랫배 등에는 군살이 붙어 있었다.
하나,
그것이 한층더 냉약빙의 몸매를 풍만하게 보이게 했다.
불룩한 아랫배,
그 가운데 자리한 음푹하고 깊은 배꼽,
미끈하고도 투실투실한 허벅지,
그 허벅지가 맞닿은 곳에는 아주 살찐 둔덕이 자리하고 있었다.
둔덕 일대,
그곳은 온통 무성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 수림 지대는 냉약빙의 머릿결과는 달리 짙은 검은색을 띠고 있었다.
검은 방초로 뒤덮인 그녀의 계곡일대는 실로 폭발적인 유혹을 안고 있었다.
그때,
「 무얼 망설이느냐? 너는 여자의 몸이 필요한것이 아니냐? 」
문득 냉약빙이 가늘게 떨리는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순간,
「 이.......이모님이......어떻게 그것을......! 」
이검한은 당혹함을 금치 못하고 더듬 거렸다.
하나,
냉약빙은 고개를 저었다.
「 아무말 하지 마라. 네 마음대로 해라! 」
순간,
냉야빙은 대담하게 두 다리를 좌우로 벌려세웠다.
순간,
「 헉! 」
이검한은 기겁했다.
침상아래 무릎을 끓고 앉아 있는 이검한,
그를 향해 냉약빙이 대담하게 다리를 벌린 것이었다.
허연 두 다리가 벌어지며 냉약빙의 비밀스러운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검은 방초가 급격히 듬성듬성해진 그녀의 사타구니,
그 가운데로 조물주가 파놓은 깊은 흠집이 아래위로 나있었다.
단 한번도 사내의 눈 앞에 드러낸 적이없는 처녀지대,
냉약빙의 그부분은 중년의 나이답지 않게 여리고 청순한 인상을 풍겼다.
그도 그럴것이,
그곳 쾌락의 옹달샘은 이제껏 단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냉약빙의 두다리는 활짝벌려졌으나 그곳의 동굴 입구는 겨우 살짝 입을 벌렸을 뿐
이었다.
수줍게 입을 벌린 그 틈으로 오묘하고 붉은 살점들이 물기 젖은 채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아마도 냉약빙은 이검한을 위해 방금전 그곳을 청결하게 씻은 듯했다.
문득,
「 언......언제까지 이모를 부끄럽게 할 것이냐? 」
냉약빙은 이검한의 뜨거운 시선을 자신의 사타구니에 느끼며 기어들어가는 듯한 소
리로 말했다.
「 너무.....자주는 안되지만.......네가 대공을 이룰때까지 여자에 대한 욕구는 이모가
해결해 주겠다! 」
그녀는 뜨겁게 숨을 할딱이며 말했다.
순간,
「 이모.........! 」
이검한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와락 냉약빙을 덮쳐갔다.
직후,
「 흐윽! 」
냉약빙은 이검한의 체중을 아랫배에 느끼고 전율했다.
그녀는 차마 이검한을 볼 용기가 없어 얼굴을 가린 두 손을 치우지 못했다.
이검한의 눈빛은 복잡한 갈등으로 뒤엉켰다.
「 감사합니다......이모!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할지.....! 」
이어,
그는 냉약빙의 교구를 으스러져라 꼭 끌어안았다.
냉약빙은 그런 이검한의 귓전에 대고 나직하게 할딱이는 음성으로 소삭였다.
「 지금 네가 이모를 위해 해줄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이모를 네 여자로 만드는 것이
다! 」
「 으음! 」
그녀의 도발적인 속삭임에 이검한은 전율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냉약빙의 육체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문득,
「 흐윽! 」
냉약빙의 입에서 숨넘어 갈듯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이검한이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으스러져라 움켜쥔 것이었다.
그는 한손으로 냉약빙의 유방을 주물러 대며 입으로는 다른 한쪽 유방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풍만하고 탐스러운 냉약빙의 젖무덤,
그것이 이검한의 손아귀에 제멋대로 이지러졌으며 젖꼭지는 빨리고 깨물려졌다.
이검한이 얼마나 세차게 빨아대는지 냉약빙은 자신의 젖가슴이 몽땅 이검한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나,
젖무덤을 유린당하는 그와중에 찌릿찌릿한 쾌감이 냉약빙의 전신을 휩쓸었다.
그것은 그녀가 이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이었다.
「 아아......내 아기.......! 」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기갈난 듯 자신의 가슴을 빠는 이검한의 머리를 보듬어 안았
다.
그녀는 이검한에게 젖을 빨리며 정말 그의 어머니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
냉약빙은 자신의 허벅지를 무엇인가 뜨겁고 단단한 물체가 짓눌러 옴을 느꼈다.
그 뜨거운 열기는 옷을 사이에 두고도 느낄정도 였다.
이윽고,
「 헉.......헉! 」
한동안 냉약빙의 젖가슴을 탐닉하던 이검한,
그의 입술이 점점 아래로 이동했다.
그의 뜨거운 입술은 배를 지나 냉약빙의 볼록한 아랫배에 머물렀다.
잠시 아랫배의 가운데 깊숙이 자리한 배꼽일대를 애무하는 이검한의 입술,
순간,
「 으흑...아아......! 」
냉약빙은 이검한의 입술이 자신의 배꼽을 애무하자 간지러움과 함께 야릇한 쾌감을
느끼며 몸을 비틀었다.
하나,
그 쾌감은 곧 이어질 자극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랫배를 지난 이검한의 머리,
이윽고,
그의 머리는 냉약빙의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드는 것이 아닌가?
까실까실한 자신의 체모를 헤집고 들어오는 이검한의 뜨거운 혀와 입술,
순간,
「 안돼! 」
냉약빙은 거의 반사적으로 손을 가져가 이검한의 입으로 부터 공격당하려는 자신의
비소를 가렸다.
하나,
이검한은 굳이 사타구니를 가린 냉약빙의 손을 치우지 않았다.
「 헉......헉! 」
대신,
그는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두 손으로 냉약빙의 양허벅지를 눌렀다.
그리고는 혀와 입술을 허벅지로 이동했다.
다음 순간,
「 아흑! 」
냉약빙의 입에서 자지러질 듯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이검한,
그가 혀로 냉약빙의 허벅지 안쪽을 정성을 다해 핧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숨결은 드겁고 강렬했다.
그 숨결이 허벅지를 스칠 때마다 냉약빙은 엄청난 쾌감에 전율했다.
찌릿찌릿하게 전신으로 번져 오르는 강렬한 쾌감!
퍼득........퍼득.....
연신 냉약빙의 허벅지는 세찬 경련을 일으켰다.
하나,
그 쾌감은 강했지만 극적인 맛은 없었다.
마침내,
「 제.......제발........! 」
어느 순간 부터인가 냉약빙은 뜨겁게 할딱이는 음성으로 이검한 에게 애원했다.
물론 사타구니를 가렸던 그녀의 두 손도 자연스럽게 치워졌다.
어느덧,
그녀의 사타구니 동굴입구는 전보다 좀 더 벌어져 있었고, 그 안쪽의 옹달샘으로
부터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 넘치고 있었다.
냉약빙의 동굴 안쪽의 옹달샘으로 부터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나옴을 확인한 이검
한,
그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비로서 입을 그곳으로 이동했다.
먼저,
그는 두 손으로 냉약빙의 동굴입구를 거칠게 좌우로 벌렸다.
순간,
「 악! 아파......흐윽! 」
냉약빙은 이검한이 자신의 비소를 찢어놓을 듯 벌리자 자지러질 듯한 비명을 내질
렀다.
동굴의 입구가 벌어지자 그 안에 숨어 있던 신비한 여체의 속살이 붉은 윤기를 머
금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와 함께,
코끝에 물씬 풍기는 여자의 독특한 살내음,
이윽고,
「 헉....헉! 」
이검한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벌려진 냉약빙의 비소에 자신의 혀를 밀어넣었다.
다음 순간,
「 악! 」
냉약빙은 뜨겁고 미끈덩한 물체가 비소를 파고듬을 느끼고 비명을 내지르며 교구를
퍼득 경련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이검한은 혀로 동굴안쪽의 살점들을 핧고 둥글게 말아 그 아래의 동굴속으로 밀어
넣기도 했다.
그의 혀는 미친 듯이 냉약빙의 사타구니를 핧았다.
「 아학......흐윽......죽어......아아.......제발 그만......죽을 것만 같애.......아흐윽! 」
냉약빙,
그녀는 친아들이나 다름없는 이검한에게 아랫도리를 유린당하며 연신 숨넘어 갈듯
한 비명을 내지르며 몸부림쳤다.
그녀는 두 손은 어느덧 자신의 비소를 애무하는 이검한의 머리를 짓느르고 있었다.
「 악.......흐윽......아흑......! 」
그녀의 비명은 갈수록 고조 되었다.
눈이 하얗게 뒤집히고 교구는 연신 경련을 일으켜 사지가 경직된듯 했다.
너무나 강렬한 자극에 그녀는 거의 까무라칠 지경이었다.
하나,
이검한은 집요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한 순간,
스르르......
경직된 냉약빙의 사지가 힘없이 축 늘어졌다.
「 .......! 」
이검한은 그제서야 흠칫하고 입을 떼었다.
냉약빙의 사타구니 일대는 온통 질펀하게 젖어 있었다.
「 까무라 치셨군! 」
이검한은 축 늘어진 냉약빙을 내려다보며 고소를 지었다.
그렇다.
처녀의 몸인 냉약빙,
그녀는 너무 엄청난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해버린 것이었다.
「 차라리 잘 되었는지 모른다. 파과의 고통을 못 느끼실테니......! 」
이검한은 사지를 벌리고 늘어져 있는 흐드러진 냉약빙의 육체를 내려다 보며 내심
염두를 굴렸다.
이어,
그는 서둘러 자신의 의복을 벗었다.
그는 냉약빙의 사타구니를 애무하던 중 그녀가 처녀임을 안것이다.
이내,
이검한도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었다.
그의 일부는 성이 날대로 성이나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이검한은 기절한 냉약빙의 두 다리를 한껏 벌리고 그 사이에 무릎을 끓었다.
젖은 체모가 달라붙은 아래로 깊은 쾌락의 근원이 홍건하게 젖은 채 입을 벌리고
있었다.
이검한은 손으로 냉약빙의 비소를 좌우로 벌렸다.
그러자,
야릇하게 이지러지며 드러나는 여체의 동굴입구,
이검한은 그곳에 자신의 충혈된 일부를 잇대었다.
순간,
「 으음.......! 」
그의 입에서 앓는 듯 나직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냉약빙의 보드랍고 따스한 살점이 자신의 양물끝에 느껴진 것이었다.
핏덩이였던 자신을 지금까지 길러준 사실상의 어머니,
이검한은 지금 그녀의 육체를 소유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왠지 친어머니를 범하는 듯한 죄책감에 잠시 망설였다.
그것은 의모로 모신 달단여왕 나유라를 범할때도 못느꼈던 감정이었다.
하나,
그런 망설임과 죄책감도 결국 그의 몸속에 들끓는 뜨거운 피를 이기지는 못했다.
어느덧,
이검한의 몸은 자신도 모르게 냉약빙의 육체를 내리누르고 있었다.
터질듯 충혈된 그의 일부가 냉약빙의 사타구니로 박혀들어가는 것이 이검한의 시야
에 적나라하게 들어왔다.
너무 큰 그의 일부를 받아들이며 냉약빙의 그곳은 살점들까지 말려 들어갔다.
냉약빙의 동굴입구는 제법 완강하게 저항을 보였다.
이검한은 어쩔수 없이 한 두번 후퇴하며 조금씩 들어가는 삽입을 반복해야만 했다.
그러다,
툭!
한순간 무엇인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이검한의 실체는 그대로 뜨거운 육체
의 동굴속으로 깊숙하게 삽입되었다.
직후,
퍼득..........
냉약빙의 벌려진 허벅지는 이검한의 실체를 뻑뻑하게 받아들이며 본능적으로 퍼득
경련을 일으켰다.
「 흐으...........! 」
이검한은 뿌리까지 냉약빙의 몸 속에 밀어넣으며 진저리 쳤다.
정말로 자신을 길러준 냉약빙을 점령 하는 것이 친모를 강간 하는거 같은 쾌감에 견딜수가 없이 너무나 좋았다.
더할수 없이 따스한 육체의 동굴,
냉약빙의 그곳은 더할수 없이 푸근하게 이검한의 실체를 감쌌다.
그녀의 그곳은 마치 별개의 생명체인 듯 꾸물꾸물 움직이며 이검한의 실체를 옥죄
었다.
한 순간,
「 허억! 」
이검한은 숨넘어 갈 듯한 신음을 토하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냉약빙의 깊은 곳에서 그대로 폭발해 버린 것이었다.
그는 냉약빙의 자궁입구에 뜨거운 용암이 분출하는 순간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다.
그와 함께 세차게 두근거리는 가슴,
그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쾌감을 맛보았다.
그것은 아마도 범해서는 안될 신성한 여체를 정복했다는 흥분 때문일것이다.
이검한은 냉약빙의 몸에서 한차례 격렬한 환희를 맛보았다.
하나,
그의 실체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그의 욕구는 이제 겨우 발동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한 동안 쾌감의 여운을 즐기던 이검한 ,
이윽고,
그는 서서히 자신의 실체를 냉약빙의 몸에서 빼냈다.
그의 굳강한 실체가 빠져나오자 안으로 밀려들었던 냉약빙의 여린 꽃잎들도 함께
빠져 나왔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실체에는 새빨간 선혈이 홍건하게 묻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냉약빙이 처녀를 잃었다는 증거였다.
그 선혈은 이검한이 토한 저액과 뒤섞여 분홍빛을 띤 채 냉약빙의 허벅지 아래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
이검한은 다시 자신의 실체를 냉약빙의 동굴 깊숙이 밀어넣었다.
「 헉.......헉! 」
푹........퍽....
이내,
그는 냉약빙의 젖가슴 위로 숨결을 토하며 아랫도리를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이검한에게 몸을 허용한 채 기절한 냉약빙,
그녀의 육체는 연신 물결치듯 일렁거렸다.
「 흐윽.....이모.......헉헉......으음! 」
이검한의 숨막힐 듯 뜨거운 숨결만이 석옥 안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 * *
곤륜의 겨울은 중원보다 두 달 이상 빨리 찾아온다.
곤륜 일대가 워낙 고지대이기 때문이다.
한여름에도 곤륜의 고봉(高峰)들은 만년설(萬年雪)을 머리에 이고 있
다.
그러다가 겨울이 되면 고봉들 뿐만 아니라 곤륜산역 전체가 온통 희
디흰 백설로 뒤덮여 버린다.
겨우내 눈이 녹지 않는 곤륜산의 겨울은 백(白) 일색으로 치장된 한 폭의 수려한
산수화와 같았다.
스읏!
화라라락!
문득,
하나의 깎아지른 설봉 위로 검은 그림자가 훌훌 날아내렸다.
늘씬한 교구에 짙은 흑의를 두른 여인,
바로,
전모 냉약빙이었다.
「 이 아이가 어디로 사라졌지? 」
냉약빙은 고운 아미를 찡그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녀는 이검한과 경신술로 경주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이검한의 경신술은 어느덧 냉약빙을 추월할 정도가 되었다.
천하에서 가장 빠른 경신술의 소유자라는 냉약빙이건만 앞서 가던 이검한의 종
적을 그만 놓치고 만 것이다.
(벌써 일 년 반이나 지났구나!)
냉약빙은 하얀 입김을 토하며 은은하게 미소지었다.
그런 그녀의 두 뺨은 발그레한 홍조로 물들었다.
이검한이 신강에서 돌아온 지 벌써 일 년 하고도 반이 지났다.
그 사이에 이검한이 이룬 성취는 실로 눈부실 정도였다.
경신술 뿐만이 아니라 여타의 무공으로도 이제 냉약빙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고수로 성장해 있었다.
그리고
냉약빙은 일 년 반의 세월이 흘렀으나 전혀 나이를 먹지 않은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녀는 더 젊어져 삼십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였다.
지난 일 년 반의 시간은 냉약빙에게 있어서 가히 천국이었다.
뒤늦게 여자로서의 기쁨에 눈뜬 때문이다.
스스로 이검한을 침대로 이끈 장춘곡에서의 첫날밤 이래 냉약빙과 이검한은 부부
처럼 지내왔다.
물론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 헤어져서 살고 있는 중이다.
이검한은 둘이 함께 기거하기를 원했으나 냉약빙은 단호하게 반대했다.
함께 있게 되면 수시로 열락에 빠지고 싶은 유혹을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욕정에 빠지는 것만큼 무공수련에 방해가 되는 일도 없다.
하지만 사실 냉약빙은 자신의 욕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검한과 따로 살아왔
다고 할 수 있었다.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뒤늦게 여자로서의 즐거움을 알게 된 냉약빙은 자신도 모
르게 이검한을 강하게 원하게 된 것이다.
그런 저런 이유로 그녀는 이검한에게 열흘에 한 번씩만 동침을 허용
했다.
활화산같은 양기를 지닌 이검한에겐 열흘에 한 번이란 실로 견디기
힘든 일이었으나 그는 강한 인내심으로 참아냈다.
또한 열흘마다 돌아오는 냉약빙과의 하룻밤을 위해 아흐레 내내 전심
전력을 다해 무공 연마에 몰두하게 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
지난 일을 회상하던 냉약빙의 눈빛이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이제 곧 검한이를 떠나 보내야 한다!'
그 생각이 들자 가슴을 찌르는 고통이 엄습했다. 이검한이 강해진 것
은 기쁜 일이지만 그것은 곧 냉약빙과의 헤어짐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검한은 냉약빙에게 함께 중원으로 들어가자고 조를 것이다.
이검한으로서는 보호자이면서 동시에 연인인 냉약빙과 평생 헤어지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언제까지라도 냉약빙 앞에서는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냉약빙은 이검한과 헤어질 각오가 되어 있었다. 자신은 나이
나 외모나 무엇으로도 이검한의 배우자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
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저 녀석! 저기서 무얼하는 게지?"
슬픈 상념에 잠겨 있던 냉약빙은 흠칫했다.
냉약빙이 서있는 설봉의 우측에는 이 설봉보다도 훨씬 더 높은 고봉
이 하나 우뚝 서있었다. 그 산봉 위에는 만년설과 최근에 내린 눈이
두텁게 쌓여 있었다.
헌데 그 산중턱에 한 명의 청년이 서 있는 것이 개미같이 작게 보인
다. 비록 거리가 멀긴 하지만 냉약빙은 한눈에 그 청년이 누군지 알
아볼 수가 있었다.
육 척의 훤칠한 키에 무쇠로 빚은 듯 강인해 보이는 몸을 지닌 그 청
년은 엄동설한(嚴冬雪寒)임에도 불구하고 소매 없는 가죽옷 하나만
달랑 걸치고 있었다.
붉은 빛이 도는 긴 머리를 등까지 드리우고 있는 그 청년은 물론 이
검한이었다.
화망단정(火 丹精)과 용형혈지(龍形血芝), 거기에다가 철골신력단(
鐵骨神力丹)까지 복용한 덕분에 그는 누가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올 만
큼 당당한 체격의 청년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제 어린 티는 완전히 사라진 그의 얼굴은 더욱 준수하고 헌앙해져
일견하기에도 여인들의 방심을 사정없이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눈쌓인 급경사의 산비탈에 우뚝 서 있는 이검한을 발견한 냉약빙은
깜짝 놀라 다급히 외쳤다.
"검한아! 위험해! 그곳은 너무 가파라서 눈사태가 날 수도 있어! 어
서 피해라!"
냉약빙이 외치자 이검한은 그녀쪽을 돌아보며 싱긋 웃었다.
"우우우!"
이어 그는 고개를 젖히면서 한소리 우렁찬 사자후(獅子吼)를 터트렸
다.
냉약빙은 질겁했다.
"저… 저런 바보같은……!"
이검한이 서 있는 산비탈은 극히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어 눈사태
가 일어나기 쉬운 곳이다. 그런 급경사의 산비탈에 서서 심후한 내공
이 실린 사자후를 터트리다니 제정신이란 말인가?
아니나 다를까?
우르르릉!
이검한의 사자후가 터진 직후 산봉 전체가 마치 지진이라도 만난 듯
뒤흔들리며 들썩거렸다.
쿠쿠쿠쿠!
뒤이어 산 정상으로부터 엄청난 눈덩이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마치 산봉우리 전체가 허물어져 내리는 듯한 착각이 든다.
-대설붕(大雪崩)!
바로 눈사태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쿠쿠쿠! 두두두!
수천 척 높이의 산봉에 쌓여있던 엄청난 양의 눈들이 굉음을 일으키
며 해일과도 같은 기세로 아래로 굴러내렸다.
그것은 실로 일대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검한아!"
냉약빙은 사색이 되어 외치며 이검한에게로 날아가려 했다.
"오지마세요 이모! 일부러 눈사태를 일으킨 거에요!"
헌데 몸을 날리려던 그녀의 귓전으로 우레 같은 이검한의 전음성이
들려왔다.
그 소리에 냉약빙은 본능적으로 몸을 멈추었다.
'설마 저 녀석… 자신의 무공을 시험하려고……!'
그녀는 순간적으로 깨달아지는 것이 있어 안색이 싹 변했다.
콰아아아!
무서운 기세로 휩쓸려 내려온 눈사태가 산중턱에 우뚝 서 있는 이검
한을 강타했다.
지축을 뒤흔드는 가공할 굉음과 함께 눈보라가 미친 듯이 하늘로 치
솟아 올랐다. 그 속에서 이검한의 모습은 삽시에 눈보라 속에 파묻혀
버렸다.
지켜보고 있던 냉약빙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한 채 발을 동동 굴렸다.
"아아, 미련한 아이 같으니! 저따위 위험한 짓으로 자신의 무공을 시
험하려 들다니!"
그녀는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냉약빙이 아무리 경신술이 빠르다 해
도 그 엄청난 눈사태에 휩쓸리면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
다.
일다경쯤 지났을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건만 냉약빙에게는 마치 천년같이 길게 느껴졌
다.
거대한 눈사태가 마침내 끝이 났다.
'제… 제발!'
냉약빙의 두 손은 꼭 움켜쥔 채 건너편을 주시했다.
헌데 다음 순간 그녀의 두 눈이 환희로 부릅떠졌다. 눈사태가 스쳐
지나간 산중턱에 한 명의 청년이 우뚝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마치 곤륜산맥 중앙에 뿌리라도 박힌 듯 우뚝 서 있는 청년!
물론 그는 이검한이었다.
"아아! 드디어 부동결(不動訣)이 팔성(八成)에 이르렀구나!"
냉약빙의 입에서 흥분에 들뜬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나한부동결(羅漢不動訣)!
나한삼절예의 기초심법으로 고독마야 연남천조차 연성해내지 못했던
그 난해한 신공을 마침내 이검한이 연마해낸 것이다.
나한부동심결을 연마하는 데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었다.
첫째는, 임독이맥이 막히지 않은 상태에서 오 세 이전의 어린나이 때
부터 연마하기 시작해야만 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나한부동신공이 팔성(八成)의 화후에 이를 때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부단히 수련해야만 한다.
나한부동결은 일단 연마하면 천지개벽에도 동요치 않는 부동심을 주
는 최강의 호신기공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팔성에 이르기 전까지는 아무런 효용도 발휘하지 못한
다.
그러나 팔성의 화후에 이르는 순간 그 절대무비한 위력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검한은 드디어 바로 그 팔성의 경지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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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비아그라 직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