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아!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니.....참 미치겠다...

아빠는...네가 생각 하는 그런거 아냐....

그럼 뭔데요?

그건 말할 수 없지만 아무튼 그런 건 절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라....

아빠! 제가 아빠 딸이라서 믿어는 드리는데 아빠와 딸을 떠나 남과 여로 생각했을때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일 이예요.

차라리 남자답게 저를 갖고 싶다면 당당히 말하세요...아니면 강제로 가지시던지....저도 아빠가 첫사랑이라 가슴 설렌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단 말예요......어쩌면 엄마만 없었다면.....

그래 네가 뭐라고 해도 할말은 없다 하지만 지금 그건 절대 아냐.....정연이 너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사랑하지만 남자로써 너를 갖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 한적은 한번도 없다.

정말이세요?

정말 이라니까...

그럼 믿어 드릴께요...대신 아빠는 저한테 혼나셔야 되요

왜?

이렇게 예쁜 딸을 단 한번도 여자로써 흑심이 없었다고 한다면 저를 무시한거쟎아요

헐~ 정연아 그건 말야.... 아빠와 딸이 나눌 대화는 아닌것 같아....

그럼 제게 흑심은 없다고 하셨으니 솔직히 말씀 해보세요 뭐할려고 쓰레기 뒤진건데요?

사실은 말야 훈이가 나쁜길로 들어 설까봐 걱정이 되서...

훈이가요?....무..슨....?

아까 쓰레기통에서 네 생리대 사용한것도 나왔지만 휴지에서 정액이 말라 있는걸 발견 했거든....

휴지에서 정액이 말라 붙은걸 발견 했다고 하니까 딸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듯 했다.

그...그래서요?

그게 혹시 훈이 그녀석이 자위하고 버린거 같거든.....

훈이는 아직 어린데....

훈이는 어리서 그런거 못할거라는듯 말할려다 갑자기 말문을 닫는 딸....

나는 딸의 얼굴을 보며 혹시 뭐 아는거 없냐?

그...글쎄요...예전에 한번 훈이방에서 제 팬티가 나온적은 있긴 했는데 ....

그래?.....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

내가 정색을 하면서 훈이를 나무랐더니 훈이가 옷장에 속옷이 없어서 빨래대에서 가져왔는데 누나 속옷이 딸려왔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랬구나....그리고는 별일 없었니?

그럼 왜 다시 안가져다 놨냐고 물으니 그거 가져다 놓다가 괜히 의심 받을거 같아서 안가져다 놨다고 하더라구요

뭐 의심?

네 ...저도 그때는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생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슨 의심인지 물어볼걸 그랬어요

그래 그랬구나 그만하면 훈이도 알아 들었을거다.

아빠! 설마 그때부터 훈이가 자위한건 아니겠죠?

어휴 난 혹시 네가 그랬는줄 알았다.

네~에? 제가 뭘요?....설마 ...아빠...저를 뭘로 보고....

미안 미안하다. 요즘 워낙 애들이 워낙 성경험 나이가 빠르다고 하니...

그래도 저를 어떻게 보고 .....그리고 제가 다른 남자들이랑 성경험 을 했다고 하더라도 콘돔을 사용하지 어떻게 집까지 저걸 속에 넣어서 가지고 오겠어요

그래 미안 미안하다....나는 아직도 부모로써 여전히 서툴구나ㅠㅠ...... 너도 네 엄마 같은줄만 알았지...

헉! 엄마가 그랬어요?

아..아니 내가 말이 헛 나왔구나...

아뇨 생각해보니 아빠 말이 맞는거 같아요 ...그러니까 엄마가 저를 빨리 낳으셨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내가 너한테 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구나 ....ㅠㅠ

아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