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아빠가 엄마랑 관계 하실때 콘돔 을 사용 안하셔서요...

그게 왜 고마운데?

헤헤헤.....자칫 제가 콘돔속에서 먼저 가신 언니 오빠들 처럼 숨막혀 죽을뻔 했쟎아요ㅋㅋ

요녀석 ...그걸 아빠한테 농담이라고 하니 ?(딸이 몸만 컸지 아직 마음은 어린가 봅니다.)

아~잉 지금 아빠 얼굴 거울좀 보세요....딸 앞에서 무슨 죄를 지은 사람처럼 오만 인상 다 써고 계시쟎아요 ...그래서 이렇게 아빠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아빤 웃을때 가장 멋져요....

그래 고맙다...그리고 훈이 너무 몰아 세우지 마라....저 나이때는 자위도 많이 해야 성욕이 해소 되거든...그래야 다른 나쁜짓도 안하게 되지....

네...아빠 ...걱정 마세요....제가 잘 알아서 할께요

그래 그만 자라....나도 들어간다.

네 잘 주무세요....

딸의 방을 나서며 온갖잡생각이 다 들었다.

다시 세탁실로 가서 어질러 놓은 쓰레기를 정리해서 쓰레기 봉지에 담았다.

담는중에 휴지에 둘둘 쌓인 쓰레기 하나가 내손에서 툭 떨어졌다.

그건 콘돔을 싸고있는 비닐 포장지였다.

어? 이게뭐야...이건 콘돔 껍질 이쟎아....이게 왜 .....

나는 쓰레기 봉지에서 쓰레기를 더 꺼내서 미친듯이 찾았다...

휴지가 둘둘 뭉친것이 있어서 풀어보니 사용한 콘돔 이었다.

하늘이 노랬다.

이거 뭐지? 난 부부관계 안한지 1달 되었고 그제는 콘돔도 없이 부부관계를 했었다.

난 아들 훈이를 낳고 바로 정관수술 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섹스시에는 콘돔을 사용 하지 않는다.

간혹 아내와 항문섹스때 세균및 바이라스 감염을 방지를 위해 콘돔을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아내와 항문 성교를 한적이 없다.

그럼 누구꺼지?

손이 덜덜 떨렸다....억지로 쓰레게를 원래대로 쓰레기 봉지에 담고 손을 씻고 방으로 들어왔다.

아내는 아직도 그날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는지 정신없이 잠들었다.

난 아내 옆에 간신히 누웠지만 잠이 안왔다.

콘돔의 주인은 아내일까?

그 씨발 의사 새끼가 그랬을까?

어쩐지 안가도 될것 같은데 자꾸만 가고 싶어 하는게 좀 이상했다.

씨발 새끼가 도대체 아내한테 어떻게 했길래 ....아내가 한방병원 다녀온후 얼굴도 밝아졌고 기분도 좋아진걸 한눈에 알수있었다.

제길 처음부터 한방 말고 양방병원으로 갈걸....

그렇게 의심을 하기 시작하니 모든게 의심이 들었다.

간호사를 다른데 보내고 둘이 뭐 했을까?

그새끼는 왜 아내 보지 사진을 찍어서 간직 하는걸까....

보통은 뼈가 부러지고 하면 경과를 일주일 있다가 보자고 하는데 이틀에 한번씩 내원 하라고 하는건 얼마나 내 아내 보지가 자주 보고 싶었으면 그랫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하긴 내 아내 보지가 다른 여자들 보다는 좀 예쁘긴 하지...그새끼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어느새 그의사를 칭찬하고 있는 나를 보고 허탈했다.

그래 그놈 아니면 없어....그런데 왜 콘돔을 아내에게 줫을까?

혹시 씨발놈이 검사하면서 간호사 내보내고 아내에게 콘돔끼고 하다가 간호사가 오니 급히 뺀다는게 콘돔은 아내 질속에 남았고 자지만 빠진건가?....그걸 아내는 집에 와서 발견하고 빼서 버린걸까?

아니면 섹스하고 아내한테 기념으로 준걸까?

내가 이런 추측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내자지가 부풀어 있었다.

미친놈 지금 아내가 따먹혔을지도 모르는데 발기를 하다니....내가 돌았나...

그런데 의사와 섹스를 했다는 가정을 하면 할수록 이해가 안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하지만 그거 말고 뾰족한 다른 가정을 해볼수가 없다.

분명히 딸 정연이는 절대 콘돔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했다.....그래 난 너를 믿는다....

딸이 거짓말 하는거라면?......

첫 관계를 맺은 남자를 있을수 없어서 기념으로 간직하다가 버렸다면?

미치겠다.....뭐지? 뭘까?.....

내일부터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검토 해봐야겠다.

어쩌면 딸이 거짓말 시킬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딸 정연이가 엄마 보지에서 진동기를 꺼낼때 당황하지 않고 저만큼 침착할수가 없쟎아

저 나이때는 감수성이 예민해서 조금만 성적인걸 얘기해도 부그러워 하거나 확 삐질 나이인데 어지간한 야담꾼 보다 더 능수능란 한것 같다.

아빠인 내 피를 받아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