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숙, 나의 여자 1
나의 하숙, 나의 여자 1
내가 이런 글을 쓰리라고는 전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시기가 된 것 같다. 아마 다른 필자들도 이런 과정, 고민을 거쳐 고백 글을 올린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한 번쯤 뒤돌아보며 정리하고, 반성과 추억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지 않을까... 또 이런 데서 고맙게 읽는 너무나 재미있고, 스릴 넘치며, 흥분시키는 갖가지 썰들을 써 주는 강호 야설 필자들에게 내것도 내보이는 예의가 필요하다는 의무감도 작용한 게 사실이다.
이런 말을 미리 하면, 김이 샌다. 내가 독자일 때 그랬다. 그러나 이것도 예의다. 바쁜 사람들에게 괜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것보다는 낫다. 이 글은 성적인 묘사가 많지 않을 예정이다. 솔직히, 없어서 그렇기도 하다.
이 글을 읽고 느껴 주기를 바라는 게 있다. 나이차 많은 사람과 어떻게 관계가 이뤄지고, 어떻게 발전해서 끝나게 되는가를 보여 주면서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것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여자를 성욕 해소의 대상으로만 봐서는, 그런 마음으로 사랑이란 말을 모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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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어느 날이었다.
내가 서울 남대문 근처가 재개발 되기 전 빌딩들 사이로 옛 주택들이 그대로 남아 있던 시절 친구가 있던 하숙집에 살던 때였다. 이 하숙집은 낮에는 직장인들 대상으로 점심 밥집을 하는 기업형(?) 숙식 가옥이었다.
키가 크고 기억력이 비상한(그 수많은 직장인 이름들을 절반 정도는 외우는...) 주인 아줌마에 밥하는 여자들 2~3명이 있었다. 밥집으로서는 괜찮았지만, 하숙집으로서는 너무 크고 산만한 분위기였다.
나는 이 시절 회사 동료 아가씨를 가끔 데려와 그걸 했다. 사장 비서였던 이 아가씨가 결혼 상대를 찾고 있었는지 비교적 쉽게 나한테 접근했고 맺어졌다. 한 해 전 크리스마스 전야에 신촌 기찻길옆 어느 여관에 들어가 첫 관계를 뚫었다.
이 비서 전에는 고등학교 다니는 여학생을 2년 넘게 만났다. 대학 다닐 때 활동하던 써클(동아리)에서 그 여학교 축제 행사 도우러 가 알게 된 사이였는데, 만난 지 1년 만에 하숙집(다른 곳)에서 처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아니었을 수도 있다. 이불에 피는 없었으니까)를 빼앗았다.
(계속)
[출처] 나의 하숙, 나의 여자 1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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