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숙, 나의 여자 14

나의 하숙, 나의 여자 14
아줌마의 불안한 심리 상태, 여자 특유의 질투로 인한 일들이 생기면서 나는 점점 더 그녀의 몸 외에는 정이 멀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짜증을 내면서 악순환이 되었던 것 같다.
어느 초여름 밤 숙직 중일 때 그녀가 회사 근처로 왔다. 내가 급속히 변해 간다고 느꼈는지 사생결단의 각오로 왔다. 어느 교회 담벼락에 붙어 우리는 몸싸움까지 했다. 아줌마가 악에 받쳐 소리쳤다.
"회사 사장실로 같이 가! 사장에게 우리 관계를 다 얘기하자"
난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남자는 이런 때 소심해진다. 결혼한 경우라면 그저 마누라에게 안 들키려고 하고, 나 같은 총각은 회사에 알리겠다는 여자의 협박에 잔뜩 쫄게 돼 있다. 할 수 없다.
나는 사기꾼 같은 말과 부드럽게 안심시키는 몸짓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냥 직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 버리는 스타일이었다. 이러면 위험하다. 사이가 안 좋을 때 여자는 이런 남자에게 폭발한다.
숙직 중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이탈해 간신히 그녀를 뿌라치고 사무실로 들어와 당직 선배에게 한소리를 들었다. 내가 봐도 나란 놈이 너무 한심했고 욕먹어 쌌다. 나이 30도 안 된 놈이 엄마 같은 여자와 몸을 섞으며 지내다 근무지 이탈해서 싸우고나 오고 말이다.
그러다 좋아지면 우리는 모텔에서 또 한 몸이 돼 뒹굴었다. 외근할 때는 인사동 보문장(가명)에서 자주 만났다. 그 여관에 올 때 그녀는 항상 흰색 씰크 쉬미즈(슬립, 캐미쏘올)를 속에 입었다.
내가 그 옷을 좋아했다. 미끌미끌해서 감촉이 좋고, 무엇보다 그걸 입고 있을 때 그녀 몸매가 제일 쎅시해 보였다. 키가 크고 엉덩이가 큰 그녀의 굴곡이 잘 드러나 성욕을 자극했다.
"자기는 이거 입을 때가 제일 예뻐."
그때부터는 한 번도 빠짐없이 그 란제리를 입고 와 치마를 벗을 때 그게 미끈하게 흘러 내린 자태가 내 눈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그녀는 가슴과 음부는 끝끝내 숨겼다.
브래지어를 절대 벗지 않으려고 했다. 나이가 들어 가슴이 쳐져서 그랬던 것으로 추측하지만, 그 이상의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가슴과 인연이 없는 불행한 남자가 되고 말았다.
지금 마누라는 유두가 없다. 함몰 유두라는 선천적 기형(?)인데, 꼭지가 밖으로 솟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 버린 형태다. 이 사람은 그게 컴플렉스이고 결혼을 앞두고 크나큰 걱정거리였을 것이다.
그래서 결혼 전에 어느 관광지로 놀러 가서 여관에 들어가 첫 관계를 맺을 때 그녀는 그 사실을 미리 말했다. 그것 때문에 얼마나 오랫동안 고민을 했고, 잘못하면 그걸로 파혼을 당할 수도 있다는 공포에 시달렸을 것을 생각하니 실망한 표정을 지을 수가 없었다.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살아 보니 괜찮은 게 아니었다. 빨지 못하는 것보다는 시각적으로 좋지 않다. 매력이 없다. 가슴을 아주 탐하는 사람은 아닌 데도 이런 슬픈 이유가 있어서 꼭지가 크고 예쁜 여자 사진을 보면 너무 부럽고, 먹고 싶어진다.
음부도 난 복을 받지 못했다. 아줌마는 69 할 때 다리를 오므려서 내 머리를 자기 음부에 꼭 달라붙도록 했다. 물론 이불 속에서. 털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고 물어 보지도 않았다.
내 마누라도 거웃이 좀 부족하다. 모양도 별로 예쁜 편이 아니다. 도끼로 찍은 듯한 보지 모습이 예쁜 여자가 얼마나 있겠는가마는, 나는 특히 운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수북한 털을 보면 환장하는데, 그런 여자와 아직까지 해 본 적이 없다. 털 예쁘게 많이 있는 보지 주인공과 사귄다면 별걸 다해 줄 것 같다.
아줌마의 벗은 보지는 본 적이 없지만, 팬티 속에 비친 털은 한 번 보게 됐다. 둘이 하숙집에서 나와 따로 살고, 나의 결혼 후에는 만나게 될 기회가 더 없어질 게 확실해지면서 우리 사이에는 난기류가 자주 형성됐다.
그러던 어느 여름 날 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때 보문장 방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가 할 생각을 안하니 아줌마가 겉옷을 벗고 침대애 누우면서 말했다.
"우리가 이거 안할 거면 뭐하러 만나? 어서 해!"
아줌마가 그때 처음으로 무서워졌다. 여자가 화가 나니 나이고 체면이고 없었다. 그저 몇 달 있으면 자기 곁을 떠나갈 젊은 남자 애인과 한 번이라도 더 하겠다고 덤벼드는 것 같았다.
그녀의 댓쉬에 질려 고추가 설 기미를 안 보이는데... 팬티만 입고 어서 올라오라며 누워 있는 아줌마의 봉긋 솟아 있는 그 둔덕에 거무스름한 털들이 길게 보였다. 아줌마는 그 날 작정하고 흰색 망사 팬티를 입고 온 것이었다. 하필 그런 날 내가 안하려고 했으니 나도 나쁜 놈이었다.
그 망 사이로 검은 터럭들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솔직히 꼴리지는 않았다. 이미 무서운 마음이 들어 버렸으므로 검은 터럭들 역시 그 공포감을 가중시킬 뿐이었다. 꽃뱀이 이런 건가 하면서...
그래도 20대 중후반 젊은이라 그 분위기 속에서도 하려고 하니 물건이 금세 빳빳해져 집어넣고 의무방어전을 치르긴 했다. 여자는 구멍만 갖고 있으니 하고 싶을 경우 남자의 성기를 어떻게든 세워야 한다. 여자로서는 이게 고충이다. 억지로 안 되는 것이다.
남자는 강제로 하기가 더 용이하다. 그냥 막 들어가면 되니까... 그러나 남자든 여자든 협박과 겁탈로 성욕을 해결하진 말아야 한다. 그 성스럽고 극치의 쾌락을 얻게 되는 행위를 둘이 좋아서 해야지 "빨리 세우고 들어와!"라거나 "빨리 벗고 벌려!"라고 명령해서 해야 하겠나...
우리는 나이차가 나이차인지라 여자의 벗은 몸을 적나라하게 보이고, 보는 일이 거의 없었다. 털 몇 가락이 삐져 나온 망사 팬티 입은 하체를 그렇게 봤었고, 벗은 몸 위로 내가 올라 탄 모습을 본 적이 딱 한 번 있었다.
사당동 쪽에서 외근할 때 그녀를 근처 여관(호텔 같은 큰 규모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근방에서 유명한 러브호텔이었던 듯)으로 불러서 쎅스를 했는데, 신문 잡지에서만 들어 본 물침대가 거기 있었다. 흐물흐물 침대가 나의 왕복 운동과 함께 움직이는 게 기분이 묘했다. 좋다기보다는 일찍 쌀까 걱정이 됐다.
물침대만 있었던 게 아니고 벽에 대형 거울이 부착돼 있었다. 하면서 슬쩍 보니 밑에 있는 아줌마의 허옇고 긴 다리가 나와 한 몸이 돼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아줌마의 다리와 궁둥이가 눈부셨다.
여자의 벗은 다리가 그렇게 희고 육감적이란 걸 그 벽 거울을 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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