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사촌 누나와의 추억(3)
나는 사실 작은누나가 그렇게 이쁜 얼굴이라는 걸 정확히 몰랐다.
그냥 내가 보기에 예쁘게 생겼구나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내방에 온 누나가 그날 술을 약간 먹고 와서는 횡설수설 비슷하게 자기 속얘기를 하는데 충격적이었다.
회사에 취직한지 한달만에 간부 한명이 누나를 창고로 불러서 억지로 강간하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이게 요즘같으면 진짜 폭로가 터지고 SNS에 올라올 일이지만 불과 십몇년 전만 해도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거기다가 시골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한 둘째누나 입장에서는 처음 만나는 낯선 세상인데 거기서 남자가 자기를 강간하려고 했다는 건 충격 그자체이지 거기서 더 뭘 생각하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누나는 그얘길 하면서 울먹이는데 나는 그게 열받고 화도 났지만 내앞에서 술에 약간 취해서 울먹이는 그모습이 너무 가련하고 예뻐보였다.
나는 그만 누나를 벌컥 안고 말았다.
누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내게 안겨왔다. 나는 누나가 숨을 내쉴때 입에서 나는 술냄새를 맡았고 나도 모르게 입술을 가져갔다.
그런데 누나가 그걸 알고 살짝 피했다. 그래도 내몸에서 빠져나오지는 않았다.
이게 워낙 순식간에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다보니 뭔가 엄청 갑작스러운 것 같지만 진짜 거의 1년 다될 정도로 서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지나가다 잠까 ㄴ보고 그냥 눈인사만 하던 사인데 내방에 와서 이렇게 안겨 있다는 건 당연히 이상한 일이었다.
하지만 뭐랄까 둘째누나는 그때 내방에 와서 야한 그림을 봤고 또 내가 자기 속옷도 다 본 뒤로도 뭔가 내게 어떤 감정이 생기지 않았고 나도 역시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모든 게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랬다.
암튼 내게 안겨서 눈물을 흘릴듯말듯 그얘길 하고 있는 누나를 안고 나는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 개새끼한테 당했어? 누나 건드렸어?"
"아니.. 거기가 무슨 창고였는데 그때 마침 밖에 트럭이 후진하다가 창고 벽에 박아서 그게 소리가 크게 나고 사람들이 창고로 들어오는 바람에..."
"그럼 사람들이 누나랑 그새끼 같이 있는 거 봤어?"
"아니.. 차 박는 소리 나고나서 바로 나는 빠져나왔어.."
"그 개새끼 누구야? 내가 시내에서 보면 씨발놈 작살을 내야겠네."
누나처럼 예쁜 여자를 그런식으로 강간하려고 한 그 개새끼를 요절내야겠단 생각에 막 내뱉었다.
"아냐. 됐어. 그러고나선 또 그러진 않았어. 근데..."
"왜? 또 무슨 일 있었어?"
내게서 몸을 떼고는 누나는 고개를 숙이고 말을 이어갔다.
"나는 원래 사무실에서 잡일 도와주는 거 하는 거였거든. 근데 지난 주에 부장님이 불러서 사무실에 갔는데 거기서 부장님이 나한테 또 비슷한 짓을 했어. 진짜 나는 너무 겁나서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다 퇴근하고 사무실에 나하고 부장님밖에 없었거든.. 안해주면 짜른다고.. 그냥 막 울었어."
"그래서? 그 부장새끼가 누나 건드렸어?"
"그게... 하다가 말았어... 부장님이 하다가 갑자기 멈췄어.."
이건 또 무슨 소린가? 하다가 멈췄다는 건 도대체 뭐지?
"그니까... 뭘 하다가 멈췄어? 그거? 그새끼가 누나한테 그거 하다가 멈췄다고?"
누나는 고개를 들고 나를 살짝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굳이 말을 안해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
누나한테는 그게 그냥 일이 아니라 바로 그거였다. 그새끼가 누나한테 삽입을 한 것이었다.
진짜 눈이 뒤집힐 것 같았다. 누나한테 그런짓을 한 그 개새끼들을 전부 잡아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만 그랬지 사실 나는 또 누나를 안아줬다. 누나는 또 내게 몸을 안겨오면서 한숨을 푹 쉬었다.
누나 입에서 술냄새가 풍겼다. 이번엔 내가 누나 입에 빠르게 내 입을 댔다.
누나는 워낙 내가 빠르게 하니까 반항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나는 얼른 입을 댔다가 떼고서는 누나를 안은채로 물었다.
"그새끼가 어디까지 했는데? 응?"
누나는 내가 묻는 말이 이상했는지 잠깐 고개를 숙이고 아무말도 안하다가 입을 열었다.
"바지 벗고 내 거기에 자기꺼 넣고 몇번 하다가 그냥 그만하더라고..."
"넣었어? 그새끼가 자기 거를? 누나 거기에? 응?"
"응."
진짜 궁금했다. 도대체 왜 하다가 그만둔걸까? 별생각이 다 들었다. 미안해서 그랬나? 딸같은 애한테 그짓을 하다가 그만 정신이 들었단 말인가?
아니면, 누나한테서 뭔가 안좋은 냄새라도 난걸까?
"그래도 그새끼가 그러면 안되지. 내가 내일 가서 두새끼 전부 패주고 올게."
말도 안되는 말이었다. 고등학생이 회사 찾아가서 두 어른을 상대로? 그래도 그때 말은 그렇게 했다.
"근데 바지 올리고 그냥 가더라고. 나한테 암말도 안하고.. 진짜 그게 더 무서웠어. 한참 울다가 나왔어."
"설마 누나 안에다가 뭐 한건 아니지? 그새끼가."
이런 대화를 이렇게 하고 있는 것도 이상했지만 누나가 점점 내게 기대다가 아예 눕다시피 하면서 이 얘길 하는 건 더 이상했다.
"내가 혹시나 해서 화장실 가서 확인해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게 왜 그런 얘길 하면서 누나랑 계속 껴안고 있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어쨌든 그땐 분위기든 뭐든 그랬어야만 했던 것 같다.
나는 누나를 내 다리 위에 반쯤 눕혔고 누나는 술기운인지 기분때문인지 약간 나른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할지 몰라서 그냥 잠깐 대화가 끊어졌는데 그때 누나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나 근데 좀 이상할 수도 있으니까 니가 확인 좀 해줄래?"
"뭘?"
"나... 갑자기 어제부터 거기가 좀 이상해.. 기분 때문인가 모르겠지만.."
"누나 거기? 거기 말야?"
"응..."
나중에 안 것이지만 누나는 그때 두가지 심정이었다고 했다. 하나는 나에 대한 솔직한 호기심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런 일을 겪고 나서 누나에게도 뭔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말하자면 순진하기만 하던 여자가 성이란 것에 눈을 뜬 것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 거는 큰누나한테 봐달라고 하면 돼지."
"안돼. 언니 눈치 빨라서 내가 얘기하면 당장 회사로 가서 깽판칠거야.."
"그래도 어떻게 내가..."
그런데 그 얘길 하면서도 나는 슬며시 누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었다. 참 희한한 상황이었다. 좀 변태스럽기도 한 행동이었다.
그런데 누나가 그런 내 행동이 좋았던지 머리카락 쓰다듬는 내 손을 같이 따라 자기 손을 얹었다.
"좀 확인해 줘. 뭐가 이상한 게 있는지.."
"근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너 그림 그린 거 보고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그게 내꺼랑 똑같이 생겼더라고. 진짜 똑같애.. 그래서 내가 너한테 보여준 적도 없는데 니가 내껄 더 잘 알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이 누나가 진짜 보통 여자는 아니다 싶었다. 배시시 웃으면서 순진하게 살아온 누난데 이번에 성에 좀 눈을 뜬 게 분명했고 폭주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이 들자 나도 좀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누나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손을 목으로 내렸고 블라우스처럼 생긴 옷 겉으로 누나 가슴을 덮었다. 내 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약간 큰 크기였다.
전엔 누나 가슴에 신경을 쓴 일은 없다. 난 얼굴만 예쁘게 봤기 때문에 누나 가슴보다는 주로 얼굴을 봤고 약간 작으면서도 도톰한 입술을 특히 좋아했다.
누나를 상상하면서 자위해본 적이 있긴 한데 얼굴과 입술만 상상해서는 자위가 잘 안됐다. 그려놓은 그림들을 놓고도 해봤는데 실제 누가 보지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절정에는 갈수 없었다.
가슴을 덮은 손을 가만히 얹고 있는데 갑자기 누나가 내 손을 탁 잡았다. 안되나? 하는 생각에 빼려고 했더니 누나는 오히려 내 손을 들어서 자기 블라우스 안쪽으로 넣었다. 가슴이 뛰었다.
그 안에는 브래지어가 있었고 브래지어 위로 손을 얹어서 살짝 주물렀다. 누나는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숨소리가 약간 바뀌었다.
나는 브래지어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진짜 부드럽고 따뜻한 누나 가슴이 느껴졌는데 누나가 그땐 움찔하더니 내가 자기 가슴을 만지는 모습을 보려고 그랬는지 고개를 들었다. 그때 목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났다. 나는 놀라서 누나 머릴 내 다리로 다시 당겼다. 누나가 웃었다.
나도 그냥 웃고 말았다.
"뭔 부러지는 소리가 나냐? 하하하"
"내 목.. 으..."
그러면서 우리 분위기는 어색함이 많이 사라졌다. 나는 다시 손을 브래지어 안으로 넣었다. 가슴을 주무르려고 하는데 누나가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이제 그만인가? 아쉽네.. 하고 생각하는데 누나가 입고 있던 청바지를 벗었다. 진짜 놀라 자빠질뻔했다. 내앞에서 누나가 옷을 벗고 있는 것이었다.
청바지를 벗자 회색 팬티가 나왔다. 앞에 앙증맞은 리본이 하나 달렸는데 흰색인지 회색인지 약간 반짝거리는 게 지금도 생각이 난다.
그 행동이 워낙 자연스러워서 이게 진짠지 꿈인지 구분이 잘 안갈 정도였다.
누나는 바지를 벗어서 옆에 살짝 놓더니 내앞에 무릎을 반쯤 꿇고 섰다. 내눈에 자기 보지 위치를 맞춘 것이다.
그리고 팬티를 내렸다. 봐달라고 했다. 나는 긴장해서 눈만 껌뻑거리고 있다가 누나 팬티가 반쯤 내려간 상태에서 누나의 보지를 보게 되었다.
내가 한번도 본적 없는 보지였지만 진짜 내 책상 한자사전 안에 숨겨둔 제일 잘 그린 그 보지와 너무 닮아 있었다. 하도 봐서 구조를 다 외울 정도였다.
"와... 진짜 내가 그린 그림하고 똑같네... 와..."
보지라서 흥분되는 게 아니라 그냥 내 그림이랑 너무 똑같은 게 신기해서 그거에 감탄하고 있었다.
"맞지? 똑같지? 내가 언니한테 너 그린 그림하고 내꺼가 똑같다고 했더니 언니가 막 화내면서 보여줬냐고 물었어. 그래서 니방에 와서 확인한 거였어."
그제서야 왜 큰누나가 내방에 와서 내책상을 뒤졌는지, 그리고 왜 둘째누나하고 뭐 한 거 아니냐고 물었는지 이해가 됐다.
웃음이 나왔다. 그림이 똑같기도 했고 이러고 둘이 이런 얘길 하고 있는 것도 웃겼다.
푸하하하 웃자 둘째누나가 팬티를 마저 벗어버렸다. 사실 이게 뭔가 어색하고 그러면 부끄러워서 감추고 그랬을텐데 이상하게 둘째누나랑은 이런 행동을 해도 흥분과 재미 그리고 신기함 같은 복잡한 감정이 섞여 있었다.
둘째 누나가 팬티를 마저 내리고 보지를 보여주는데 내 임무는 혹시 그때 강간하려고 했던 새끼들 때문에 뭔가 누나 보지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는 누나 보지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냄새.. 나?"
누나가 물었다.
나는 가까이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다. 그런데 냄새는 안 났다. 깨끗했다.
"아니.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그러자 누나는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기 손으로 보지를 살짝 벌렸다. 안을 보라는 것이었다.
내가 안을 들여다 보려고 했는데 누나 가슴이 형광등 불빛을 가리고 있었고 나도 고개를 숙인 상태라서 불편했기 때문에 잘 안보인다고 하자 누나가 반쯤 무릎을 꿇고 있던 자세에서 뒤로 누웠다. 누울 때 누나 항문이 살짝 보였는데 여자의 항문을 직접 본 건 그때가 처음이라 저것도 나중에 그려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뭘 봐? 이제 잘 보여? 자세히 좀 봐봐. 부장님이 거기 넣었다 뺐다 몇번 했어.."
"부장님 얘긴 그만 좀 해. 누나. 지금 볼게."
기분이 나빴다. 그놈 자지가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더러운 새끼.
그리고 누나가 손으로 살짝 벌리며 누워있는데 내가 봐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우린 집안 모임이 있을 때 가끔 어릴 때부터 봤기 때문에 자주는 못봐도 어색한 건 없었지만 우리가 이모네 집에 얹혀사는 처지가 되고 나니 괜히 내가 주눅이 들어서 누나들과 어색해진 건 맞다. 그래도 큰누나나 둘째누나 모두 어릴 때도 같이 놀며 장난도 치고 그랬던 사이였다는 게 떠올랐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고 이젠 다들 성인인데 정말 이런 행위 자체가 가능한 것이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그렇게 누나 보지를 들여다보다가 나는 허리가 아파서 그만 일어나려고 했다. 그런데
"야, 진짜 괜찮아? 냄새 안나고?"
"응. 진짜 괜찮다고 걱정마. 깨끗해."
"근데 왜 자꾸 간지럽지? 느낌이 이상해서 밤에 혼자 만지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이상했어."
그제서야 이 누나가 진짜 모르거나 아니면 알고도 내게 뭔가를 기대한다는 느낌이 팍 왔다.
하지만 다 알고 그런다면서 한마디 하면 누나가 엄청 삐질게 분명했다. 나는 모르는척하기로 했다.
알고보니 둘째누나가 생각보다 여우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누나를 보니 천정을 보고 있는데 눈을 살짝 감고 있었고 술도 한잔 마시고 왔고 회사 얘기도 어쩌면 지어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누나가 자기 스스로 벌리고 있던 보지를 내손으로 살짝 잡고 거기 혀를 냈다.
움찔하는 느낌이 왔는데 누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내가 한번 혀로 확인해볼까?"
".... "
아무 말이 없는 누나가 허락한 거라고 믿고 혀를 댔고 전체적으로 한번 핧았다. 그렇게 하는 게 뭔지도 모르고 그랬다.
누나가 천정을 보다 고개를 이쪽저쪽으로 자꾸 돌렸다. 그게 신경이 쓰여서 입을 떼고 손을 놓았는데 그때 누나가 내 머릴 잡아서 당기는 것이었다.
자기 보지에 입을 대고 있으라는 몸짓이었다. 야, 이 여우같은 기집에! 그런 생각이 들자 정복감이 치솟았다.
이럴거면 왜 거짓말을 하고 그랬나? 차라리 그냥 한번 빨아달라고 하지. 어차피 이정도로 여우라면 말이지.
안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냥 입을 대고 핥고 빨고 혀도 넣고 할수있는건 다 해봤다.
누나는 다리를 오므리다가 벌리다가 아주 난리였다. 이렇게 요물이었나?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리고 누나의 항문이 움찔거리는 것도 보였다. 거기도 입을 대봤다.
냄새는 없었고 뭔가 좀 향이 났는데 박하냄새 같기도 하고 그때 기억은 그랬다.
누나가 진짜 정신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나랑 몇번 할때도 꼭 그렇게 고개를 흔들었다.
이집 식구들은 죄다 하나씩 특이한 행동양식이 있었다. 막내 괴물새끼는 동그란것만 보면 무조건 덤벼들었고 둘째누나는 섹스할때 고개를 좌우로 계속 흔들어댔다. 처음에는 그게 적응이 안되서 진짜 힘들었다. 사정하려고 하면 키스하면서 절정에 가는 걸 좋아했는데 누나가 계속 얼굴을 돌리고 있어서 진짜 집중이 안됐던 기억이 있다.
큰누나에게는 어떤 행동습관이 있었을까? 그건 다음 이야기에 이어질 예정이다.
암튼 누나가 계속 머릴 흔들어대며 숨소리가 거칠어지는데 이러다가는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늦는다고는 했지만 누나랑 이러고 있는 사이에 혹시라도 들어오면 어쩌나 걱적이 돼서 누나에게 어른들 올 시간이라고 하자 번쩍 정신이 들었는지 누나는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진짜 빨리 팬티랑 바지를 입었다. 나도 대충 옷을 추스렸는데 진짜 기가막히게 그때 부모님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오셨다.
우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약간 떨어져 앉았고 나는 책상에 누나는 바닥에 앉아서 바닥을 보고 있었다.
부모님이 내방 문을 열고 우리 왔어~ 하고 말했을 때 누나는 일어서면서 이모 왔어? 했다.
나도 눈길을 돌려 눈인사를 했다. 티가 안났을지 그건 모르겠는데 그때 아버지가 약간 의아한 눈으로 우릴 번갈아 보신 것 같기는 하다.
그렇게 툴째누나와 진짜 이상한 체험을 하고 나서는 한동안 우리는 다시 볼 일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집에 큰 사건이 터졌다.
큰누나가 밤에 울고불고 난리가 난 것이었다. 사귀던 남친이 바림이 나서 다른 여자랑 결혼할거라고 말했고 다시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것이었다.
큰누나는 상당한 미인이었는데 나같으면 절대 안버릴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 진짜 궁금했다.
그리고 그 궁금증은 얼마 안있다가 밝혀졌다.
이 썰의 시리즈 (총 4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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