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추억팔이-(번외1)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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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너무 옛날일들을 연대기적으로 쓰려니까 좀 힘든점도 있다.
오늘은 비교적 최근 이야기를 번외로 하나 쓰려고 한다.
알지? 대충쓸테니 대충보고 가라.
차근차근 쓰다보면 언젠가 나올 이야기인데 건너띄고
당시 나는 해외담당이었다. 담당이라고 해봤자 누가 미팅차 방문하면 뒷치닥꺼리 하는거지.
시간남을때 여기저기 구경도 시켜주고 같이 밥도먹고 그런거다. 아 물론 중요한 논의나 미팅은 잘나신분들이 다 하신다. 맞다. 따까리.
이름대면 알법한 큰 회사의 아시아 지부장이 미팅차 방문했다. 중국계 여자였는데 누가봐도 피한방울 안들어갈 스타일.
까랑까랑한 영국식 발음에 출장왔는데도 다림질 되어있는 셔츠를 입고 다녔다.
너무 대단한 이력과 능력의 소유자이고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나이 좀 있어뵈는데 동안느낌?
중국미인 스타일. 어릴땐 남자들 속좀 태웠을것 같은 얼굴이다.
꽤 좋은 방세개 큰 거실 아파트를 에어비앤비로 잡아줬었다.
일정이 모두 끝나고 출국전날 시간이 남아서 어리둥절 하길래 따까리가 모신다고 했다. 좋아하더라.
키작고 눈땡그란 어린직원도 같이왔었는데 얘는 어디 가볼데가 있다고 가버렸다.
점심이후 부터 퇴근전까지는 어쩔수 없이 내가 모시고 다녀야 했고 둘이 어색하게 회사를 나섰다.
한국적인거 뭘 할까 하다가 그나라에 없는곳 같이 가도 괜찮은곳 고민하다가
찜질방에 갔다. 첨엔 흠짓 놀라더니 결국 같이 땀도빼고 식혜도 먹고 이마에 계란도 깼다.
내가 너무 격없이 대하고 있나 싶었지만 오히려 좋아하는것 같아서 더 막대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무슨 마음인지 이해가 간다. 나이먹고 누가 편하게 대해주면 기분좋은거 그런거 있다.
얼굴 피부관리가 엄청 잘됐더라. 분명 돈쓰는 피부였지만 돈 쓴 보람 있는게 어디냐.
그렇게 놀다보니 시간도 후딱가고 인간적으로 가까워졌다.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게되고. 알고보니 더 대단하더라.
공부한 이야기 유학한 이야기 지금 사는동네 이야기 취미 등등 방언터지듯 수다를 떨었다.
나는 영어가 딸리니 겨우 따라가는 정도였긴했는데 이분은 뭐가 그리 신이 나셨는지 소녀같은 표정으로 깔깔댔다.
나오고나니 개운하고 피곤하더라. 그래서 이제 좀 들어가서 쉬시라하고 나도 가겠다 했다.
그랬더니 같이 저녁먹는거 아니었냐며 놀라더라. 그럼 자기 혼자 저녁먹어야 하니까 맛집 추천만 해주고 가라는데 같이 가야지 별수있냐.
그때 갑자기 일행 생각이 났다. 걔 어디갔냐 같이먹어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전화해보더라. 당연히 안받지.
숙소에 조리도구가 있엇던게 생각났고 집에서 해먹자 했더니 자기가 내겠다고 비싼거 먹자더라. 스테이크 샀다.
곧 귀가할 눈땡그란 직원것도 같이 잔뜩사고 술이 빠지면 안되니까 술도 잔뜩 사고 내 바로 위 선임들도 오라 하니 집이 북적대기 시작했다.
선임들은 자기 야근해야했었는데 불러줘서 고맙다며 신나셨더라. 난 내심 여직원을 기다렸다. 어려보였거든.
이른저녁부터 먹다가 점점 취해가고 있었는데 여직원은 안오고 집에갈때가 됐다. 부서장님께 마감보고 드리고 파장하는거였다.
선임둘은 취해서 집앞에서 택시잡고있었고 나는 좀 멀쩡했다. 생각해보니 저 집 저거 누가 다치우냐. 따까리가 치워야지. 도와준다고 같이 치우러 다시 들어갔다.
근데 갑자기 현관에서 다리가 풀린듯 나한테 기대면서 휘청대더라. 직감했다. 원하고 있구나. 오! 안될말이지. 클나지.
방에 모셔다 드리고 눕는거 보고 나와서 집치웠다. K 직장인의 근본이지.
는 개뿔. 집 다 치우고 나니 궁금하더라. 내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궁금한건 못참지. 갔더니 세상모르고 자더라.
그냥 바로 입술부터 들이댔다. 깨서 깜짝 놀라더니 이내 받아들이데? 아주 천천히 천천히 탐해갔다.
골반쪽 팬티라인 위에 래터링문신이 하나 있었고 나름 마른 체구였다. 69할때는 미치겠더라. 왜케 잘ㅃ는거지.
관리잘한게 뭔지 알겠더라. 20대와 견주어도 쳐지지 않는다. 타고난것도 있겠지
이날 처음으로 알았다.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조임이 좋을 수 있구나. 물도 많을수 있구나.
질퍽거리고 끼적대고 질척질척한 소리가 났다. 예의상 ㅈ사는 못하겠고 얼굴에 흩뿌렸다. 실눈을 뜨더니 거친숨을 내쉬더라.
손으로 ㅂㅈ를 살살 다시 만져주니 또 가시더라.
다음날 아침에 공항으로 모셔다 드려야 했기 때문에 일찍 도착했는데 표정이 안좋으셨다.
일행이 아침에야 들어온거다. 그래서 부랴부랴 가방싼다고 난리를 치고 있었던 거지. 밤새 뭘 즐겼을까.
말 한마디도 안하고 차가운 얼굴이었는데 나를 보더니 슬쩍 미소를 짓더라.
우리 회사와의 일은 계약까지 잘 진행되다가 결국 뻐그러졌지만 그 후로 몇년은 안부묻고 연락하고 지냈다.
가끔 한번 놀러올래 내가갈까 그런이야기도 했는데 다시 에너지를 투여해서 만나기는 쉽지 않겠더라.
후에 그분은 그 직장을 그만두고 더 좋은 글로벌 대기업으로 갔고 그 즈음 연락이 끊겼나보다.
다시 올때는 어릴적 이야기 또 해줄께. 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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