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첫사랑 썰 5

먼저 이별 얘기를 하자면 만난지 1년이 채 안된 10개월쯤 헤어졌는데 이 아이와의 연애는
뜨겁게 타오르는 대신 짧게 타오르는 불꽃이었던 것 같다. 이 아이에 대해 실망을 하고 문란하다고
마음속에서 생각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이 아이에게 상처되는 말도 하고 마치 내가 갑의 입장인 것처럼 행동했다.
이 아이는 나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한 생각들이 행동으로 나왔다.
상처되는 말중 기억나는건 섹스를 하다가 그 아이에게 느낌이 있어? 나는 느낌이 없어 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속뜻은 너는 이전에 많은 남자와 섹스를 해와서 탄력이 많이 없어진거 같다. 라는 늬앙스였다.
헤어지고 나서 정말 많은 후회를 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 말로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방학 중이던 어느날
나의 잘못으로 사소한 일로 다투고 사과를 하였으나 그 아이는 나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였다.
나는 그러자 했고 몇일 뒤 사과를 했는데도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 라고 물었다. 그 아이는 정말 잘못했어? 라고 물어봤고
나는 그렇다고 했다. 한참 있다 그 아이는 우리 그만 헤어지자 라고 했다. 말로 계속되는 상처에 조금씩 지쳐갔던거 같다.
나는 상황파악 못하고 당연히 이 아이가 나를 다시 붙잡을거라 생각하고 쿨하게 그러자고 했다.
그 이후 구구절절 카톡을 보내며 고마웠다 라는 내용의 장문의 카톡을 보냈다. 이 글을 읽고 나에게 다시 만나자고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말이다. 그러나 그 아이는 이미 마음이 한참전에 돌아선듯 예의상의 답변을 남긴채 우리 사이는 끝이 났다.
그렇게 헤어지고 4번을 붙잡았으나 거절당하고 내가 사랑했던 아니 그당시에도 사랑하고 있었던 사람을
두번다시 만나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한참을 힘들어했다. 결국 마음을 잡기 위해 유럽여행을 다녀왔으나
그 아이에 대한 그리움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라는 말이 너무도 공감되는 하루하루였다.
복학 후 우연을 가장해서라도 만나기 위해 그 아이가 자주 있던 도서관에서 자리를 잡고 공부를 하였다.
결국 한번 책을 빌리러 온 그 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는 나를 못보고 나만 그 아이의 뒷모습을 봤다.
심장이 떨려 죽을 뻔했는데 차마 말을 걸 수 없었다.
그렇게 졸업을 하게 되었고 바쁘게 살다보니 잊혀진것 같다.
아니 잊혀졌다는 느낌 보다는 무뎌졌다는 느낌이 맞는거 같다.
다음 편은 정말 마지막으로 특별했던 섹스에 대해 이야기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0.12.10 | 대학교 첫사랑 썰 마지막 (3) |
2 | 2020.12.07 | 현재글 대학교 첫사랑 썰 5 (4) |
3 | 2020.12.06 | 대학교 첫사랑 썰 4 (4) |
4 | 2020.12.06 | 대학교 첫사랑 썰 3 (2) |
5 | 2020.12.06 | 대학교 첫사랑 썰 2 (2) |
6 | 2020.12.06 | 대학교 첫사랑 썰 (6) |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