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더니 영희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둘러 보다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나는 기철이를 좋아한다.

뭐? 영희가 기철이를 좋아해?...기철이만 보면 쌔하게 대하는 콧대높은 영희가?...설마...

다시 좀더 큰 목소리로 나는 기철이를 좋아한다.....그리고 얼마전에는 키스도 해봤다.....

헐~ 내가 미쳐 ...이게 정말이야?

그러고는 영희가 막 울어 버렸다.

무슨 일일까?

지금 내가 나가서 달래주는것도 이상하고...참았다.

이~ 나쁜새끼.....기철이 너 죽어버려....

난 이유도 모른체 영희의 울음에 답답했다.

내가...내가 얼마나 너 사랑 하는데 ...네가 그걸 몰라주면 돼....이 나쁜새끼야....

그러고 있는데 내옆에 뱀 한마리가 나타났다.

대나무 밭에 있는 뱀은 대부분 독사종류가 많다.

집 근처에는 독이 없는 뱀들이 많고...

그래서 영희 때문에 일어설수도 없고 안일어서면 족사한테 물려 죽을것 같아서...나는 살기로 결정을 했다.

독사를 피해서 냅따 달려간곳은 영희가 내뱉은 온갖 말들이 존재하는 그 대나무들이 있는 곳.....즉 영희 앞이다.

난 잽싸게 영희의 손목을 잡고 달렸다.

영희는 갑자기 나타난 나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내가 자기 손몪을 잡고 따라오라는듯 당기는 못이기는척 따라오며....왜?...왜 무슨 일이야? 라고만 했다.

난 멈춰도 되는데 멈출수가 없었다.

멈추면 지금 상황을 뭐라 설명할수도 없으니까

또 자기 말을 엿들었는지 물어 볼건데.....

영희가 숨이 차는지 털썩 주저 앉았다.

인적이 드문 산자락 밭이었다.

숨을 헐떡헐떡이다가 겨우 숨을 고른 영희가 묻는다

드디어 영희의 다그침이 시작 되었다.

보..보성이 너 ..그기서 뭐한거야?

난 영희의 입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조잘거리며 내게 따져 묻는 영희의 입에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

웁,,,웁,,,웁

영희는 반항하는듯 발버둥을 치며 반항을 했다.

입을 안벌릴려고 안간힘으로 버티는 영희의 양볼을 손으로 눌러주니 아픈지 드디어 입을 벌렷다.

난 강제로 영희의 입속에 혀를 넣었다

그리고 그 혀로 영희의 입안 여기저기를 탐험했다.

몇분이 지났을까 영희도 힘이든지 아니면 이미 되돌리기엔 늦었다고 생각을 했는지 몸이 축 늘어지며 반항을 안한다.

그런 영희의 입에서 내 입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엔 영희의 두눈에서 눈물이 쭈르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