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은 따로 모아서 질소비료인가? 요소비료인가 대신 오줌을 뿌려 주기 때문에 남자들은 입구가 좁은 큰 항아리 같은곳에 눴고

여자들은 제법 입구가 넓고 큰 장독을 윗부분이 30센티 정도만 나오게 땅에 묻고 윗부분에 굵은 편편한 나무를 두개 걸쳐서 그위에 올라가서 눈다.

여동생은 무섭다고 그기 안 올라가서 눌려고 하는데 버릇되면 괜찮다고 해서 올라가서 누다가 놀래서 똥까지 나온적이 있었다.

오줌에 똥이 섞이면 비료로써 구실을 못한다.

여동생이 누자마자 기다렸다가 얼른 아버지가 동생의 똥을 건져 내시는걸 봤기 때문에 누나한테 신신 당부를 했다.

누나 절대 씻고 그거 동통에 붓지마...도 내가 그런줄 알고 나만 혼난단 말야

흥 ! 그럼 네가 버려 주던가...

더럽게 누나 똥 싰은 물을 왜 나한테 버리라는데?

그럼 내가 이걸 혼자 어떻게 들고 나가라고?

하여튼 알았어 그러니까 절대 흘리지 마

누나가 씻고 내민 고무 다라이에는 똥물로 조금 흐려진듯한 물에 곱슬털이 몇가닥 잠겨있었다.

누나!

왜 또....

누나 벌써 그기에 털이 난거야?

미친....변태냐? 그런걸 묻게....

아니~ 여기에 그기 털 같이 곱슬털이 몇개 있길래....

뭐? 넌 왜 그런걸 다 들여다보고 그러니 ...네가 변태야?

아니 들고 오는데 보이는걸 나보고 어떡하라고?

그래도 그런건 안봐야지...그리고 설령 봤더라도 안본체 해줘야지

어떻게 보고 안본체를 해?

하여튼 변태같이 그만 쳐다보고 빨리 갔다 버리기나해

알았어~...내가 뭐 변태라서 물었나...그냥 궁금해서 물었지...

그럼 너보다 나이가 많은데 당연히 났지 안났겟냐?

하긴 여자들 그기 털난거 보고 나도 깜짝 놀랏어

뭐? 너 누...누구 꺼 봤는데?

누나가 그말을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조잘조잘 거린다.

너 엄마한테 다 이른다. ...아니다 아버지 한테 일러서 다리몽댕이를 부러트리라고 할거야

아니 누가 진짜로 봤데?

그냥 한번 해본 말인데....

한번 해본말이 어디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