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가만히 보니 선생님 변기 앞에는 선생님이 놀라서 던진 담배꽁초가 아직 연기를 내며 타고있었다.

난 그 담배꽁초를 물끄러미 쳐다보니 선생님이 두손을 가로지르며....저거 내꺼 아냐...나도 들어와보니 저게 타고 있더라

아마 교생선생님은 선생님이 담배를 피우면 교생점수가 마이너스 될게 두려웠나보다.

난 아무 생각 없이 눈만 껌뻑이며 선생님의 변명을 듣고 있으니 선생님이 내가 못미더워 하는줄 알고 다시한번 이야기를 자세하게 보충해준다.

잘들어 선생님이 여기 들어 올때부터 담배는 누군가 피우다 말고 갔는지 담배불이 붙어 있었어....그리고 난 오줌을 다눴기 때문에 그거 닦고 있었던거지 자위같은건 안했어...

난 여전히 선생님의 변명을 듣고만 있었다.

생각해봐라 내가 이런 더러운 화장실에서 자위 따위를 할것 같니?

아뇨...저는 선생님이 그런거 하실분이 아니라는거 믿어요

그래 고맙다....

그런데 저는 믿는데 다른 아이들은 그걸 믿을까 모르겠네요
뭐? 다른 아이들에게 지금 내 이야기를 하겠다고?

선생님만 떳떳하시면 괜찮쟎아요.

그...그걸 왜 이야기 할려고 하니...그냥 너혼자만 알고 있으면 되지....

제가 선생님 오줌 누는걸 본건 사실 이쟎아요

그래..뭐 ....

그러니까 그걸 친구들에게 말하면 나를 엄청 부러워 할거니까요

안돼!...그건...

왜요? 설마 제가 선생님 화장실 쓸려고 문 열었다고 혼내실려고요?

그래 ..너.. 선생님 화장실은 학생들이 사용하는거 몰라?

그래서 저를 그걸로 협박하셔서 저를 입 다물게 하실려고요?

그래 나도 네가 입만 다문다면 아무런 혼도 안낼께

방금 선생님이 저한테 입다물게 하실려고 협박 하시는거라고 하셨죠?

아니 뭐 협박이라기 보다는.....

저 방금 선생님이 저를 협박하신것도 추가해서 다 말할거예요

헉...보..보성아...너 왜그래?

저는 그냥 학생이 선생님 화장실 쓸려고 했던 거 벌 청소로 감당할께요....사실 사용도 안한거쟎아요 ...선생님이 그안에서 계셨으니까.......

그래...뭐 넌 사용도 안한건 맞지...

그러니까 벌청소도 어쩌면 안시킬지 몰라요

그래 벌청소 같은건 아시킬거야

아뇨 교생 선생님 말고요 학생주임 선생님께 자백할거예요

뭐? 학주선생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