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7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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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약유정(天若有情) --- 074
황앵은 한 동안 바빴다. 이제서야 밥을 먹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 몇 년 큰 외삼촌을 돌보느라 그녀가 분명 고생이 많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 부부가 이렇게 부부간의 정이 두터우니 또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이었다.
그 쌍둥이들은 어육 만을 골라먹고 있었다. 현재 공기속 밥은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계속 아무 말 없이 남향이 참을성 있게 그녀들에게 밥을 다 먹으라고 권하고 있었다. 두 소녀는 화가 난 듯 떼를 쓰며 먹지 않았다. 성격이 줄곧 아주 온화하던 남향도 약간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심각한 말투로 그녀들에게 몇 마디를 했다. 쌍둥이들은 입을 헤벌리며 울기 시작했다.
황앵이 상황을 보고 급히 밥공기를 밀어젖히며 말했다.
“두 내 새끼들, 왜 울어? “
쌍둥이들은 보더니 급히 할머니의 품 속으로 뛰어들었다. 황앵은 남향에게 손동작을 하며 쌍둥이를 끌어 안고 좋은 소리로 그녀들을 위로했다.
“착한 내 새끼들. 이제 새해야. 울면 안돼. 만일 지금 울게 되면 내년에 예뻐지지를 못해. “
“엄마가 우릴 때리려 하잖아. 무서워. “
억련이 눈을 비비며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 엄마도 다 널 위해 그러는 거야. 네가 밥을 잘 안 먹으면 크지를 못하잖아. 아빠 엄마도 그럼 너를 데리고 나가 놀 수가 없어요. “
“난 아빠 엄마랑 놀러 가고 싶지 않아. 난 삼촌이랑 놀러 가고 싶어. “
억용이 이 말을 내뱉자 실내가 문득 조용해졌다. 황앵과 남향은 서로 쳐다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마치 여자아이 말 속에 언급한 그 이름이 일종의 마력을 가진 것 같았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곧바로 멈칫하는 것이었다.
“할머니, 할머니! 왜 삼촌은 집에 와서 밥을 안 먹어? “
억용이 여전히 묻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앵은 이미 얼굴색이 굳어 있었다.
황앵은 마치 이 문제에 어찌 답을 할지 모르는 듯 했다. 그녀는 얼굴을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 최종적으로 약간 피곤한 듯 남향을 향해 말했다.
“향아, 네가 애들 좀 데리고 가 TV 좀 봐라. 애들 밥 안 먹는 거는 그냥 두고. “
남향은 뭐라 말을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쌍둥이를 데리고 나갔다.
황앵은 탁자에 가득한 요리들을 정신 나간 듯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 일순간 나는 그녀가 그렇게 미약하게 느껴졌다.
내 기억 속의 큰 외숙모는 계속 그렇게 굳강하고 침착했다.
그녀가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아주 적었다. 또한 욕을 하는 경우도 없었다. 다만 그녀의 그 온유한 말로서 예의 있는 태도를 갖췄다. 다른 사람들은 자연히 그녀의 말을 들었다. 그녀를 경애했다. 아울러 그녀를 위해 일을 하기를 원했다.
그녀의 공부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큰 외삼촌에게 시집을 온 후 집에는 위로는 노인들이 있고 아래로는 어린아이들이 있었다. 큰 외삼촌의 월급만으로는 집안 일을 꾸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녀는 진안의 숙박시설을 도급을 받아 여관을 열어 간신히 그녀의 노력에 기대어 가정의 살림살이를 유지했다. 아울러 손아래 시누이와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 그녀의 능력범위 안에서 교육을 시켰다.
눈 앞의 그녀를 보니 비록 피부는 여전히 팽팽하다 할 수 있고 몸매도 여전히 호리호리하고 말 속 성음도 여전히 그렇게 듣기 좋았지만 이전의 태도에서 나왔던 그 굳강함과 침착함은 모두 사라져 있었다. 이미 만년의 부인으로 접어든 것이었다.
식당 안에는 다만 우리 세 사람만이 남아 있었다. 앞 전의 시끌법석하고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로 돌아가지를 못했다. 밖에서는 이따금씩 환호성과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실내는 마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듯 싸늘하게 느껴졌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막 입을 열려 하자 백리원이 가로막았다. 그녀는 생각하다 입을 열어 말을 했다.
“올케, 저녁에 아무 것도 들지를 못했잖아. 내가 닭국 좀 가서 뎁혀 올까? “
황앵은 이때서야 비로서 꿈 속에서 깨어난듯 했다. 그녀의 눈빛이 정체를 회복하며 말했다.
“리아, 그럴 필요 없어. 나 이미 다 먹었어. “
“아, 그럼 내가 치우는 거를 도울께. “
백리원은 잠시 주저하다 손을 내밀어 탁자 위 그릇들을 거두었다.
이번에는 황앵도 제지의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들 둘이 탁자 위를 정리하기 시작하자 나도 도우려 했다. 황앵이 나를 잡아 끌며 말했다.
“그러지 마. 너는 대남자가 집안 일을 어찌 한다고? 가서 TV나 봐. 여기는 나랑 네 엄마면 충분해. “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밖으로 걸어 나가려 했다. 백리원이 마치 무엇인가 생각난듯 보충해 말을 했다.
“맞아. 나 가져온 선물을 아직 안 가져 왔네. 너 나가는 김에 차에서 좀 가져와줘. “
나는 답을 하고 문밖으로 걸어 나갔다. 대모, 이모는 뼈 한 대야를 향유하고 있었다. 프라도의 트렁크를 열고 나는 몇 개 상자를 꺼내 가지고 실내로 돌아왔다.
이 때 나는 황앵이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받고 있는 것을 봤다. 불빛 아래 그녀의 표정이 약간 엄숙했다. 백리원이 걸어 나오더니 내 손의 상자를 보고 나에게 먼저 오락실로 가라고 시켰다. 나는 그녀의 분부에 따랐다.
오락실 안의 불빛은 켜져 있는 것이 아주 밝았다. TV 안에서는 CCTV의 춘절연환만회를 방송하고 있었다. 코메디 배우의 익살맞은 소리 중에 큰 외삼촌의 휠체어가 중간에 놓여 있었다. TV의 형광이 그의 미미하게 떨고 있는 얼굴 위를 비추고 있었다. 백기생은 소파 위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양복 넥타이는 풀어져 있었다. 얼굴에는 술기운을 지닌 채 자는 듯 아닌 듯 했다. 남향은 쌍둥이를 끌어 안고 다른 편에 앉아 있었다. 두 어린 여자아이들은 정신을 TV 프로그램에 쏟으며 불시에 이따금씩 웃음소리를 발출하고 있었다.
백리원이 큰 외삼촌에게 준비한 선물은 두툼한 멜턴복지 외투와 파커 만년필이었다. 백기생에게는 한 쌍의 프라다 정장 가죽구두와 골드라이언 넥타이, 남향에게는 오렌지색 LV 핸드백과 Dior 향수를 주었다. 백리원은 비록 세심하게 고른 이들 선물에 적지 않은 돈을 쓴 것이지만 백씨 집안의 오늘날의 경제상황으로 보건대 사실 그렇게 귀중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백기생과 남향 모두 아주 즐겁게 받으며 계속해서 감사의 말을 했다. 두 쌍둥이도 선물을 달라고 조르는 것이지만 백리원은 그녀들을 위해서는 준비를 못한 것이었다. 다만 자신이 차던 로즈골드 팔찌를 꺼내 그녀들에게 주었다. 두 쌍둥이는 아주 즐겁게 팔에 차고는 노는 것이었다.
주방 그 쪽으로 돌아가보니 황앵 역시 탁자 위를 깨끗이 정리를 끝내고 있었다. 이 때 백리원이 그녀에게 준비한 선물을 내놓았다. 이것은 가져온 선물 중 가장 비싼 것이었다. 허텐(和田)의 토파즈로 만든 비녀였다. 비녀 머리는 봉황의 머리 모양의 조형으로 입 속에는 한 알의 진주를 머금고 있었다. 비녀의 몸체는 맑은 황색으로 빛나고 있어 등불빛 아래 담담한 빛살을 발산하고 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함께 몇 집인가를 뒤져서 찾아낸 것이었다. 보석 본신이 아주 드문 것일 뿐만 아니라 그 공예가 더욱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었다.
“너는 얘도 뭐 하러 이렇게 많은 돈을 썼어? “
황앵도 물건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 그녀는 한 눈에 이 옥비녀의 가치가 싸지 않다는 것을 알아봤다. 작은 목소리로 불평을 했다.
“올케, 올케가 우리 집에 한 공헌을 어디 이 비녀 하나로 보답을 할 수 있겠어? 나 현재 또 능력이 좀 돼. 언니가 나에게 보내준 그 것들에 내가 조금 보답을 하게 해줘. “
백리원은 황앵의 손을 끌며 진의를 담아 말하는 것이었다.
“허, 너도 참, 한 집안 식구끼리 무슨 공헌을 이야기해? 이후에 천만에라도 그렇게 말하지마. 말이 새나가면 다른 사람들 웃겠다. “
황앵은 분명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 말 속에 약간 울음기가 배어 있었다.
“알았어. 나 바로 올케가 찬 거를 보고 싶어. 올케. 내 말 들어봐. “
백리원은 약간 응석을 부리며 황앵의 손을 잡아 끌며 흔들었다.
황앵은 분명 이 옥비녀에 호감을 보였다. 비록 입으로는 백리원에게 돈을 많이 썼다고 원망하는 것이었지만 백리원이 다시 간청하자 그녀의 머리 뒤로 틀어 올린 머리 속으로 비녀를 꽂았다.
과연 이 옥비녀를 황앵의 머리 위에 꽃자 그녀의 온화하고 현숙한 얼굴과 배합하여 청담하고 단아한 분위기가 정말 아주 잘 들어맞았다. 비록 세월은 이미 그녀의 신상에 흔적을 남겨 놓았지만 또한 세상풍파를 다 겪은 미감이 있는 것이었다.
백리원은 자신의 선물이 가져온 효과에 아주 만족해 했다. 그녀는 마음이 동한 듯 황앵을 끌어 안았다. 두 사람의 연령 차이는 그렇게 컸지만 각자의 미태를 자랑하는 부인이 서로 껴안는 사이 나는 황앵이 마치 그녀의 귓가에 뭐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백리원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이 떨어진 후 백리원이 몸을 돌려 나를 잡아 끌며 한 편으로 말했다.
“우리 밤에는 여기 안 있을 거야. “
“뭐? “
나는 잠시간에 반응을 못하다 반문해 물었다.
“그럼 어디서 자? “
“난 옛날 집으로 갈 생각이야. 그 곳이 더 익숙하니 안전감이 들어. “
백리원의 아름다운 눈 속에는 간청의 신정이 들어 있어 나로 하여금 거절하기 어렵도록 했다. 하지만 그녀가 말한 이유는 조금 억지스러움이 있었다.
“그래도 돼나? 외숙모. 사촌형들이 우리보고 무슨 생각이냐고 느끼지 않을까요? “
나의 생각은 인지상정이었다. 평소 세사에 정통한 백리원이 분명 생각할 바가 아니었다.
“내가 올케에게 이야기 했어. 상관없어. “
백리원이 갑자기 내 귓가로 입을 가져왔다. 그녀의 붉은 입술 속으로 방향을 담은 숨결이 작은 음성과 함께 뿜어지며 속삭였다.
“옛날 집 거기서 우리 둘이, 좋지 않아? “
그녀의 최후의 그 말들은 말투가 애매해 나로 하여금 생각을 오락가락하도록 했다. 나는 신상이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원래의 우려는 잠시 내던져버리고 분주하게 승낙을 했다.
이 때 황앵이 걸어 돌아와 한 더미 열쇠를 백리원의 수중에 건네 주었다. 그녀는 마치 이미 우리의 생각을 안다는 듯 작은 소리로 백리원에게 당부했다.
“여기 열쇠야. 집은 내가 일주일에 한 번 청소를 해. 침구랑 이불은 네 방의 옷장 안에 들어 있어. 밤에는 좀 추우니 난로 가져가는 것을 잊지마. “
그녀의 당부대로 일을 끝내자 황앵은 친히 우리를 문 밖으로 전송했다. 내가 차의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한 후 그녀의 작고 정교한 몸이 가로등 불빛 아래 가만히 서있었다. 그 토파즈 비녀가 야색 속에 담담한 빛살을 발산하고 있었다.
나는 차를 몰고 자택을 떠나 개발구를 빠져 나와 한 작은 다리 위에서 꽤 커다란 차와 마주쳤다. 개발구 안의 가로등은 아주 조밀하게 서 있어 지면의 가시도가 아주 좋은 상황이었다. 맞은 편 그 차는 조금도 거리낌 없이 라이트를 켜고 있었다. 눈부신 조명이 눈을 찔러 우리로 하여금 눈을 뜨지 못하도록 했다. 나는 암중 욕을 한마디 하며 부득이 차의 속도를 늦췄다.
그 차는 스쳐지나가 개발구 내부로 몰고가는 것이었다. 내가 후시경을 통해 본 것은 백색의 Lexus LX470, 차넘버는 소B 5218이었다. 백리원이 나보고 왜 그러냐 물었다. 나는 그 차를 가리키며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나에게 화를 내지 말라고 했다. 다만 얼굴색이 더욱 하얘져 있었다.
길에서 나는 모처럼 백리원과 홀로 지내는 기회를 찾은 것이었다. 이를 빌어 그녀에게 둘째 사촌형의 일에 관해 물었다. 우리가 고향에 돌아 온 이래 집안에 기괴한 곳이 있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모두들 그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는 것이 마치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실상 누가 그의 이름을 이야기 하게 되면 나와 쌍둥이를 제외한 기타 사람들은 모두 편치 않게 느끼는 것이었다. 원래 좋던 분위기도 곧바로 냉각되어 버렸다.
백리원은 한숨을 쉬며 내게 말했다. 백준생이 일이 나기 전 백씨 집안은 그 지방 주민들과 관계가 이미 긴박하게 변하고 있었다. 만일 외할머니와 큰 외삼촌의 명망이 장악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진 사람 모두 백씨 집안과 왕래를 원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조산진의 사람들은 비교적 순박하고 선량했다. 백준생이 비록 시골을 프라도를 타고 횡행해도 사람들은 다만 그를 두려워해 피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백준생이 아무리 나쁘다해도 그도 큰 외삼촌의 친아들이었다. 그가 수하를 시켜 사람을 때려 죽이는 일이 발생한 후 집안은 또 최대한 노력해서 그의 죄명을 경감하려 노력했다. 그가 가석방이 되어 나온 후 비록 종전의 방파 성원들은 모두 붙잡히거나 도망갔지만 축척한 재부를 제 때 적절히 이전을 시켜 났기 때문에 사법부문에 전부를 압수당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여전히 마을 안에서 방자하게 설치며 프라도를 타고 황행하는 나날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럼 우리도 그를 피해야 되는 거야? “
나는 약간 불만스럽게 말을 했다.
“어쨌든 그도 친척이야. 만일 무슨 일로 싸우기라도 하면 네 큰 외삼촌 병중인데 노인들을 놀라게 하면 어떡해. “
백리원의 말이 또 꽤 도리가 있었다. 그녀는 내가 약간 접수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계속 말했다.
“걱정 마. 그가 다시 무슨 말썽을 피우면 큰 외숙모가 그에게 잘 말을 할 거야. “
“다시 말하면 우리가 기타 사람을 피할 수 있기가 쉽지 않잖아. 설날인데 또 구태여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할 필요가 있겠어? “
백리원의 옥 같은 얼굴 위로 술을 마신 불그스레함이 떠올랐다. 그녀는 말을 하다 부끄러운 듯 말을 하면 할수록 목소리가 작아졌다.
나는 마음 속이 진탕해 발로 저절로 악셀을 힘껏 밟지 않을 수 없었다. SUV는 협소한 거리를 통과해 단지 5분만에 옛가옥 문 앞에 도착했다.
황앵이 준 열쇠로 문을 연 후 우리는 이 칠흑같이 캄캄한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백리원이 기억을 더듬으며 문 옆을 더듬어 스위치를 찾아 켜자 전등이 켜졌다. 집 안이 문득 밝아졌다.
옛날집은 크지 않았다. 면적은 단지 80 평방 미터 전후였다. 진 안의 오래된 길가 집들과 비슷하게 청말 민초에 세워진 것이었다. 외할아버지의 손에 의해 일찍이 한 번 수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의 침식에 의해 쇠락의 신색을 드러내는 것을 피할 길 없었다. 게다가 사람이 살지 않아 공기 중에 한 줄기 결핍된 먼지 냄새가 자욱했다.
옛집의 구조는 전형적인 강남의 민가였다. 좌측에 주방 우측에 화장실 그 가운데 하나의 작은 대청이 있고 등뒤와 옆은 안마당, 작은 대청 좌우로 두 칸의 곁채가 있었다. 위층 옆에는 또 다른 세 칸의 본채가 있었다. 아래 층은 청벽돌을 쌓은 담이었다. 담 위는 새하얗던 것이 이미 색이 얼룩달룩해져 있었다. 위층 전체는 목재 구조였다. 통풍 환기 방면에 좋고 습기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비록 사람이 살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실내의 물건과 환경은 여전히 깨끗했다. 토담과 나무 들보 사이는 또 거미줄 같은 것이 쳐져 있지 않았다. 큰 외숙모가 자주 와서 청소를 하는 모양이었다. 꼭대기 위 백열등이 담담히 미황색의 광선을 실내를 향해 내려 쬐고 있었다. 빛 아래 원래의 낡은 가구들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어 시간이 마치 이 안에서 정지한 것만 같았다.
자신이 어릴 때 생활하던 곳으로 돌아오자 백리원은 마치 체내에 또 다른 자신을 각성한 것 같았다. 그녀의 한 쌍 아름다운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빠른 걸음으로 실내를 가로질러 섬세한 손으로 갑자기 이것을 들어 살펴봤다. 그런 후 다시 저것을 매만졌다. 마치 매 하나의 물건들이 모두 아름다웠던 기억을 환기시키는 듯 했다. 새빨간 입가에는 불시에 감미로운 미소가 걸리는 것이었다.
“당신 보는 것은 나중에 하고 우리 밤에 어디서 자? “
나는 백리원이 끊임없이 이것 저것을 둘러보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입을 열어 물었다.
“망할 자식, 어찌 그리 급해? “
백리원은 매력적으로 나를 향해 웃었다. 그녀가 이 실내를 밟고 들어온 후 사람이 정신부터 말투까지 허다하게 젊어져 있었다. 이 시각 아름다운 두 눈 속으로는 더욱 교활함이 충만했다.
“그렇잖아. 하루 종일 당신을 안지 못했잖아. 참느라고 죽을 지경이야. “
나는 등뒤로부터 백리원을 껴안았다. 코를 시뇽 헤어의 중심 그 백옥 같은 목덜미 속으로 깊이 파묻었다. 그녀 신상의 밍크코트가 포시시했다. 모피는 아주 부드럽고 아주 따스하고 아주 기분이 좋았다. 그러한 고급 모피의 냄새가 그녀의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향기로운 숨결과 뒤섞여 사람을 도취 시켰다.
“음… “
그녀는 가볍게 구강 속으로부터 일성을 토해냈다. 나는 오똑한 코를 그녀의 야들야들하니 매끈한 피부 위에 뭉그작거렸다. 티즐 코트 안의 풍만한 동체가 어렴풋이 또한 열이 나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좋아, 먼저 나를 널 데리고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게 해줘. “
백리원은 비록 신체상으로는 이러한 감각을 향유하는 것이었지만 그녀는 또 가볍게 어깨를 흔들어 나의 품 속을 빠져 나갔다.
아래 층 양쪽 상방은 주로 외삼촌, 외숙모와 사촌 형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외할머니가 윗층의 안채에 거주했었다. 백리원도 시집을 가기 전에 위층에서 살았다. 그래서 그녀는 나를 이끌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백리원이 앞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검은색 양가죽 부츠를 신은 양 다리가 우아한 걸음을 내딛었다. 끝이 뾰족한 롱부츠의 그 7센티미터 가느다란 힐이 낡은 나무 계단 위를 밟으며 “또각또각” 하는 소리를 냈다. 그녀 신상의 그 밍크 코트가 걸음에 따라 펄럭이며 하얀색 얇은 실크 스타킹 끝부분의 무늬를 노출했다. 나의 각도에서 보니 그녀의 하반신은 마치 스타킹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 같았다. 긴 다리를 감싸고 있는 이 하얀색 실크 스타킹과 티즐 코트의 자색과 롱부츠의 검은 색이 뒤섞였다. 그녀의 가냘픈 허리가 간드랑 간드랑 거리는 것이 어슴푸레한 불빛 아래 아주 유혹적이었다.
나는 한 손에 난로를 들고 있었다. 다른 한 손을 가만히 있지 않고 뻗어 그 하얀색 실크 스타킹의 밴드부분을 만졌다. 백리원은 가볍게 떨며 손을 뒤로 향해 나를 때리며 입으로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얄미워, 참을성 없이 뭐하려는 거야? “
나는 “헤헤” 웃음을 터뜨리며 아무 말을 안했다. 하지만 그 손은 끝까지 귀찮게 그녀의 허벅지 부근에 머물렀다. 또 하는 김에 위쪽으로 이동해 티즐 코트 안으로 파고 들었다. 레이스 치마가 닿아서야 중지했다. 나는 다섯 손가락을 벌려 팬티스타킹의 가랑이를 잡았다. 비록 한 층 얇은 스타킹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손가락을 통해 이미 비옥하고 포만한 매끈한 둔부살이 풍족하게 만져졌다.
백리원은 이번에는 다시 저지하지 않았다. 그녀는 마치 나의 동작을 묵인하는 것 같이 내가 그 양 편 풍성하니 살찐 둔부를 마음대로 주무르도록 놔두었다. 다만 그 롱부츠를 신은 긴 다리가 더욱더 팽팽하게 긴장했다. 가녀린 허리가 흔들거리는 빈도수가 더욱 빈번해졌다. 티즐 코트 아래 그 풍만하고 부드러운 둔부살이 멈추지 않고 떨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이 손으로 누리는 호사는 오래 지속하지를 못했다. 이십 몇 개의 나무 계단은 아주 빠르게 끝이 났다. 백리원은 나를 인도해 계단 오른쪽 말미에 있는 한 방으로 걸어갔다. 이 방은 잠겨있지 않았다. 홍칠을 한 이미 퇴색한 목문이 손에 의해 열렸다. 전등이 켜지며 이십 평방 전후의 실내를 비쳤다.
방은 크지 않았지만 안은 아주 깨끗했다. 단지 몇 개의 일상에 필수적인 가구만이 늘어져 있었다. 벽 이쪽 편으로 2미터 높이의 갈색 목재 옷장이 서 있었다. 옷장의 맞은 편 벽 쪽에는 구식 문양이 된 나무침상이 놓여 있었다. 양자 사이에는 벽에 기대어 다리가 네 개 있는 서탁이 놓여 있었다. 탁자 위에는 화장함과 원형 거울이 놓여 있었다.
“올케 정말 좋다니까. 분명 자주 와서 내 방을 청소하나봐. “
백리원은 입으로 찬탄을 했다. 확실히 이 방은 다른 곳에 비해 한층 더 깨끗했다. 실내에는 나프탈렌 냄새도 있었다. 가구 위에는 심지어 먼지 조차 하나 없었다.
“끼익. “
백리원은 서탁 위쪽 창문을 밀어젖혔다. 비 온 후의 청신한 공기가 안으로 들어와 정신을 들게했다.
백리원은 서탁 앞에 있는 등받이가 없는 걸상에 앉았다. 휘영청 밝은 달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그녀의 신상을 비췄다. 그 새하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얼굴과 손이 한층 더 하얀 것이 시선을 끌었다. 그녀의 그 가을호수 같은 양 눈동자 속으로 어렴풋한 월색이 실려 있었다. 아주 집중해서 손 안의 그 거울을 보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그녀의 몸 뒤로 걸어갔다. 거울 속 그 백합 같은 미부인을 바라봤다. 눈썹은 마치 가을의 먹같고 눈은 마치 춘수(春水)같고 뺨은 새싹과 같고 코는 거위의 기름 같고 앵도 같은 입술은 살짝 벌어져 치아를 살짝 노출하고 있었다. 머리 뒤로 틀어 올린 와인색의 웨이브 진 머리는 점잖고 부귀한 티가 흘렀다. 길고 새하얀 목에 걸려있는 눈꽃 모양의 다이아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깨끗하니 풍요로운 계란형 얼굴이 무언중에 성숙한 미인의 풍암을 넌지시 내비치고 있었다.
이십 몇 년 전을 회상하면 그녀는 이렇게 책상 앞에 앉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 빨리 나타나기를 동경하며 이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다듬었었다. 수십년이 눈깜짝할 사이 지났다. 이 월색은 지난 날과 다름 없이 온유하기만 한데 다만 창 앞에 앉아 치장하는 여자는 다시는 당년의 청춘으로 되돌아 갈 수 없는 가인이었다.
“나 늙었어… “
백리원은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흰 파와 같은 가녀린 손 하나로 새하얀 뺨을 매만졌다. 거울을 보는 자신이 울적하니 의기소침해졌다.
“아니, 당신 조금도 안 늙었어. “
나는 입으로 온유하게 말하며 몸을 붙여 그녀의 둥글고 투명하리만치 맑은 귓볼 위에 키스를 했다.
“내 마음 속에 당신은 영원히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야. “
나의 사랑의 속삭임은 그렇게 다정하고 자연스러웠다. 백리원은 듣고 귓속으로 수용하며 그녀의 가을 호수와 같은 눈동자 속으로 감밀한 웃음을 넌지시 드러냈다. 나는 참지 못하고 앞으로 깊이 다가가 입을 벌려 그녀의 그 교염함이 방울져 떨어질 듯한 붉은 입술에 키스를 했다.
백리원은 극력으로 배합하며 받아들였다. 나의 양 입술은 다시 그 앵도 같은 입술을 오랜만에 점유했다. 입과 코를 통해 그 난과 같고 사향과 같은 사람을 홀리는 향기가 전해져와 신상에 이미 오래 저축된 욕망을 불현듯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나는 마치 미친 것처럼 백리원의 풍윤한 선홍의 양 입술을 탐닉했다. 혀라는 경차가 익숙한 길을 따라 그녀의 가지런하니 결백한 이를 밀고 들어갔다.
백리원은 조금도 숨는 것 없이 그녀의 앵도 같은 입술을 이용해 환영하며 맞이했다. 동시에 그 두둠하니 부드럽고 매끈한 혀를 나의 입 속으로 집어넣어 엉키며 나의 긴 혀와 서로 뒤얽히며 상호간에 유린을 시작했다. 우리는 피차 숙련되게 입술과 혀를 이용해 젖은 키스를 하며 타액을 교환하고 서로에 연연해하며 한 줄기 미주(美酒)와 같은 향그런 타액을 그녀의 입 속에서 나의 입안으로 채워 넣었다.
“흐… 응… “
백리원은 콧속으로 사람을 진탕 시키는 떨림 가득한 교성을 발출 했다. 그녀는 흰 파와 같은 긴 손을 뒤를 향해 내 얼굴을 부여잡고 몸을 45도로 기울인 채 나와 상호 키스를 하고 있었다.
“음… “
양 입술을 나의 패기에 점거 당한 백리원은 다만 코로 호흡을 하며 단향 같은 입 속으로는 심장을 들뜨게 만드는 감미로운 신음을 멈추지 않았다.
코 속으로 백리원 특유의 난과 같고 사향과 같은 체향이 맴돌고 입으로는 무르익은 미부인의 그 향기롭고 감미로운 맛을 음미하니 키스를 하면 할수록 깊이 빠져드는 것이었다. 백리원의 그 앵도 같은 입술은 완전 나의 강세에 장악 당했다. 나의 긴 혀가 마음대로 그 따스하고 습윤하고 협소한 구강 속 그녀의 타액을 요구하며 그 부드럽고 미끈덩한 혀를 수탈하고 있었다.
나는 자신 하체의 거대한 음경이 이미 흥기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바짓가랑이에 가로 막힌 채 백리원 신상의 밍크 코트를 찌르고 있었다. 나는 이 마치 철같이 단단해진 장난감을 그녀 코트의 부드러운 모피 위로 비벼대며 동시에 왼 손으로 백리원 티즐 코트의 앞자락을 걷어 올렸다. 뜨거운 숨을 발산하며 손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안으로 파고 들었다. 그 레이스 짧은 치마로 감싸인 가늘고 여린 허리를 매만졌다. 천천히 쓰다듬으며 세밀히 더듬어가며 가볍게 애무했다.
그녀 신상의 그 티즐 코트의 단추는 아주 타이트했다. 나는 차라리 손을 내밀어 눈처럼 하얀 가슴 위에 차고 있는 그 인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제꼈다. 이어서 오른 손으로 티즐 코트를 뒤집어 목 쪽으로 걷어 올렸다. 레이스 원피스와 실크 브래지어 속에 숨어있는 그 풍만하고 새하얀 젖을 찾았다. 다섯 손가락으로 그 탄성 풍부한 포만한 살덩어리 위를 잡았다. 그 부드럽고 매끈한 것이 마치 눈뭉치와 같은 젓살이 내 손가락 사이를 넘쳐 나왔다.
나는 양 손을 연합해 상하로 협공을 했다. 백리원의 가슴과 사타구니 사이 가장 비밀스럽고 민감한 부위의 여린 피부가 나의 손에 의해 어루만져지자 나른하니 지르르 저려왔다. 그녀로 하여금 교구를 자신도 모르게 손의 애무의 세기에 따라 리듬감 있게 가볍게 흔들리도록 했다. 부끄러움 없이 또 간실간실 영합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양 팔로 그 온화하고 부드러운 모피를 안고 양 손은 마음껏 그 매끄럽기가 응고된 기름 같은 야들야들한 피부 위로 거리낌 없이 못된 짓을 했다. 특히 백리원의 신상에서 발원되어 발출 되는 그 독특한 천연 체향은 그야말로 세간에서 가장 뛰어난 유혹의 향이었다. 내 하반신의 욕망이 머리를 치켜들도록 만들어 더욱더 흉악해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나는 허리춤에 놓았던 그 손을 아래쪽을 향해 출발시켰다. 하얀색 레이스 원피스를 들추고 파고들어 다섯 손가락으로 하얀색 얇은 실크 팬티 스타킹의 가랑이를 감싸 안았다. 비록 안쪽의 그 실크 팬티에 가로 막혀 있었지만 이미 그녀의 사타구니 밑 그 곳 포만하게 봉긋한 언덕을 느낄 수 있었다. 양 손가락에 약간 젖은 듯한 느낌이 있었다. 설마 백리원은 이미 정이 동해 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인가?
나의 다섯 손가락이 그 둔덕을 향해 일보 전진했을 때 백리원이 갑자기 손을 내밀어 그 나쁜 짓을 하려는 손을 잡았다. 그녀는 자신의 향긋한 혀를 내 입 속에 빼내려 노력하며 입으로는 사랑스럽게 헐떡이며 말했다.
“그러지마… 안돼… 잠깐 기다려. “
“어째서, 자기야. 나 이미 당신 아주 오랫동안 그리웠어. “
나는 이것이 그녀의 상투적인 자중으로 여겼다. 입으로는 개의치 않는 표정으로 물으며 손은 앞서의 동작을 계속했다.
하지만 백리원은 양 손으로 나의 팔을 꽉 잡았다. 그녀의 가늘고 긴 아름다운 눈썹이 잔뜩 찌푸러져 있었다. 얼굴 위로 약간 수줍어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아니야… 나… 그걸… 하러 가야해. “
“어디로? 뭘 하러 간다고? “
나는 마음 속으로 놀랐다. 손의 동작을 천천히 하며 마음 속으로는 이렇게 공교롭나 하고 생각했다. 화살은 이미 활시위를 떠났는데 당신은 내게 이 일초를 쓴단 말인가?
“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내 말은 화장실 가야 한다고. “
백리원은 마치 내 얼굴의 주저하는 신색을 간파하고 퉁명스레 나를 흘겼다. 그런 후 아랫입술을 가볍게 깨물며 말했다.
“나 하루 종일 화장실을 못 갔어. 너무 오래 참았어. “
나는 그녀가 가볍게 화내며 나무래는 것을 보고 귀여움에 눈 앞이 아찔했다. 원래 마음 속 실망이 어느 정도 엷어지며 급히 손을 풀어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착하지, 나 빨리 다녀 올께. “
백리원은 나의 바짓가랑이 중간 일대가 불룩하니 빵빵한 모습을 보고 약간 유머스럽게 마치 그 놈을 위로라도 해주듯이 매만져주고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급하게 마음 먹지 마. 밤 시간은 아직 많아. “
말을 마치고 그녀는 신상의 적갈색 티즐 코트를 정리하고는 7센티 미터 높이의 롱부츠를 밟으며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남아서 어쩔 줄 모르는 나는 우뚝 솟아나온 바짓가랑이 모습 그대로 위층에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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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