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국의 딸들 11
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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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다리 안쪽을 쏘아보는 내 시선을 의식하고, 순영누나는 몸을 뒤집었다.
팬티 끈을 사이에 두고 서로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동그란 엉덩이가 하얀 속살을 내보이며 방실방실 웃음 짓고 있었다.
팬티를 댕기며, 스르르 순영누나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엉덩이가 맛깔스럽게 익어 있었다.
까만 수풀이 찰랑찰랑 흔들리고 있었다.
조급 더 힘을 주자, 동그란 엉덩이가 쏠리며 어깨에 닿았다.
허벅지 사이로 허옇게 이어진 굴곡이 고왔다.
슬그머니 손을 밀었다.
매끄러운 살결을 타고, 거칠거칠한 음모가 손에 잡혔다.
순영누나의 엉덩이가 마악 흔들렸다.
꽃잎이 숨을 죽이고 있었다.
허리를 낮추고 꽃술도 숨어 있었다.
순영누나의 손이 팬티를 놓아버렸다.
다리를 오므리며, 순영누나의 손이 내 손을 붙잡았다.
꽃잎을 가르던 손이 순영누나의 손을 힘주어 내쳤다.
당황한 순영누나는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나는, 얼른 동굴을 겨냥하고 손가락으로 쓸어보았다.
엉덩이가 깜짝 놀래서 크게 출렁였다.
작은 돌기도 눈 깜짝할 사이에 희롱 당했다.
갈라진 틈새가 손끝에서 파르르 떨었다.
순영누나의 신경은 동굴을 만지는 내 손도 손이었지만, 오히려 주위의 시선에 더 쏠리기 시작했다.
시커먼 음부를 올려보며, 갈라진 틈새를 자꾸 만졌다.
팽팽해진 내 물건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올랐다.
내 손을 저지하던 순영누나의 손을 잡아끌었다.
물건의 빳빳함을 작은 손에 잡혀 주었다.
기겁을 하며 손을 빼려했지만, 세게 잡아끄는 내 힘을 뿌리칠 수는 없어서, 단단하고 뜨거운 놈을 잡고야 말았다.
부드러운 손길에 빳빳한 놈이 고개를 발딱 치켜올리고 꺼덕대었다.
살짝 쥐는 듯 하더니 얼른 놓아 버렸다.
엉덩이가 크게 출렁하더니 홱 돌아서서 도망쳤다.
하얀 엉덩이가 보기 좋게 흔들리며 멀어져갔다.
순영누나의 얼굴이 온통 홍당무처럼 벌갰다.
낚시를 갔었던 그날은 어쨌든 기분이 좋았다.
골키퍼가 선방(?)을 했지만, 페널티 킥의 찬스를 잡았던 순간이었기에 혼자서 아쉬웠던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순영누나의 엉덩이를 올라타는 것은 시간문제이리라.또, 그 무렵 캐퓰릿가와 몬타규가의 화해분위기는, 큰형이 약국을 서문 4거리로 이사를 하는 것으로, 깊었던 양가의 골을 매끄럽게 메워서 화해무드는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집이 약간 멀어져서, 순미네에 오는 횟수가 약간 줄었었다.
그리고, 요즘 들어 바짝 나를 욱박지르는 순진누나 때문에 약간 피곤하기도 했었던 이유도 없지는 않았다.
혹시, 물 속에서 우리가 장난을 쳤던 것을 눈치챘나해서 은근히 떠 보았지만, 순진누나가 눈치챈 것 같지는 않았다.
짜장, 언니(연희엄마)와의 질투 땜에, 강짜를 부리는 것 같았다.
처녀인 자기가, 언니인 애엄마하고 비교됐던 게 자존심이 상했는지 나만 보면 투정을 부렸었다.
그럴 때면, 살며시 안아줘서 빳빳한 놈을 비벼주며 달래곤 해야 했다.
그렇지만, 여름방학도 거의 다 끝나서, 순진누나는 서울로 다시 올라가야 할 날이 며칠 남지 않았을 때였다.
한낮이 마악 지난 오후 3시쯤이었었다.
심심하기도 해서 순미네집에 들렀다.
집안은 적적했고,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순미네 어머니가 절에 가는 날이어서, 딸들을 데리고 간 모양이었다.
순미 어머니가 절에 다니는 날에는 으례이 딸들을 앞세워서, 명문가의 마나님처럼 기세좋게 몰고 다니곤 했었다.
대청에 길게 누워있으려니, 순실이 누나가 자기방 쪽에서 옷을 추스르며 나오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흠칫하더니 다시 새침한 표정으로 금세 돌아왔다.
짐짓 장난을 걸어보았다.
“누나, 점점 더 예뻐지네.”
돌아서 들어가려는 발걸음이 멈칫했다.
뜻밖이라는 듯이, 나를 힐끗 바라보더니,“흥,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하렴.”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싫지 않은 모양이었다.
“순실누나가 제일 이쁘게 보이더라.”
“어마나, 얘가 점점...”
“아냐, 정말이야. 누나.”
정색을 하고 순실누나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사실 순실이 누나는 새침데기라서 그렇지 예뻤고, 어딘지 모르게 백치미 같은 모습이 매력으로 보이기도 했다.
“순실이 누나같이 예쁜 아가씨를 왜 안 데려갈까?”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읍내, 총각들이 모두 눈이 삐었나봐?”
슬슬 비위를 맞추어 보았다.
새침한 표정은 눈에 보이게 누그러져 있었다.
'여자 귀는, 얇은 귀.'라는 말이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금세, 표정이 달라지더니 정색을 하고 물어왔다.
“정말이니? 그렇게 보이니?”
“정말이라니까, 누나는...”
순실누나의 손을 잡고는 한바퀴 빙 돌았다.
의아해하며 눈이 동그래져서 얼떨결에 따라 돌던 순실이 누나가 이상한 듯이 나를 보았다.
“내가 순실이 누나와 같은 나이라면, 얼른 데려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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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