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욕의 노예 여강사 10
제10부 - 협박당하는 여 형사 "진"
몇 일 전 두 사내에게 당한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진"은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날라 온 두툼한 편지봉투를 받고 의아해 했다. 자신이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수사대 이외에는 아무도 없으려니와 굳이 편지를 보내야 할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허나 편지 봉투를 열어본 진은 거의 까무러칠 정도로 깜짝놀라고 말았다. 그 안에는 진이 몇 일 전 스타킹을 뒤집어 쓴 괴한들에게 강간당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었다.
20 여장이나 되는 원색적인 사진 속에는 낯선 사내들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곳이 씻겨지는 장면부터 시작해 항문 부위를 핥아 내고 있는 스타킹을 뒤집어쓰고 있는 사내들의 모습, 그리고 부끄러운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노란색의 물줄기를 배설하고 있던 거의 모든 장면들이 찍혀 있었다.
몇 개의 사진은 방향 때문에 진 수사관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사내들의 노리개가 되고 있는 여자가 진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게 만드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컴퓨터 출력으로 찍힌 편지지에는 x 일 x 시에 나와야 할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진은 거의 기절할 것만 같은 충격에 수 시간을 멍한 상태로 근무하고 있었다. 누군가 자신의 치욕스런 행위를 담은 필름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그것을 이용해 자신을 구렁텅이에 빠뜨리려는 것을 쉽게 짐작 할 수 있었다.
진은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며칠간 속만 태웠다. 상부에 보고할 수도 없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꾸만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을 느끼며 이번 작전이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육감적으로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몇 일 전 상부로부터 영의 행방을 놓쳤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진 수사관은 점점 자신을 죄어 오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허나 어떻게 지난 시간을 되돌리 수 있단 말인가?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진은 정면 돌파를 계획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수치와 굴욕감과 함께 영리한 진 수사관의 머리 속엔 몸을 던져서 라도 자신을 강간한 자들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는 오기가 발동하고 있었다.
- 토요일 밤 9시에 S 호텔이라… 분명 날 아는 자들일 텐데… 내가 수사대의 일원이라는 것을 눈치 챘다면 이렇게
과감하게 직접 덤벼들지는 않을 테지. 아직은 내 정체가 드러나진 않았다는 얘긴데…"
진은 속으로 되 뇌이며 깊은 상념에 빠져들었다.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S 호텔로 향하는 진은 두려움과 함께 분명 자신을 능욕하려는 자들의 속셈을 떠올리니 긴장이 전신을 휘감았다. 알 수 없는 느낌이며 혼동이었다. 괴한들에게 아랫도리를 씻겨지며 느꼈던 굴욕과 정 반대의 쾌감들, 엉덩이를 공략 당하며 떠올리던 박 사장과의 뜨거웠던 정사, 스타킹 사이로 내비치는 음흉한 눈빛을 받아 가며 신음소리를 내뱉던 자신의 굴욕적인 반응들이 다시금 머리속에 떠올랐다.
"땡" 하는 엘리베이터의 신호음이 진의 귀에 이토록 크게 울리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진은 긴장하고 있었다. 각층마다 올라타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쳐다보는 것만 같았다.
편지에 적힌 룸에 다다르자 진은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슬렀다. 자신이 이곳에 와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이며 이들은 과연 무엇을 노리고 이런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것일까?
진이 문을 두드리자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한 명의 사내가 문을 슬쩍 열고는 문 밖의 주위를 살펴보더니 급히 문을 잠갔다. 문가에는 두 명의 사내들이 서 있었고 저 안쪽 소파에는 나이든 사내가 앉아 있었다. 컴컴한 실내등 때문에 분명히 구분은 되지 않았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나이가 지긋한 사내였다.
진이 문가로 들어서자 두 사내 중 한 명이 타이트한 베이지 색 스커트 차림의 진에게 다가와 몸수색을 시작했다.
말이 몸수색이지 사내는 블라우스 위로 진의 잘 발달된 젖가슴을 마음껏 더듬고 등뒤로 손을 비비듯이 내린 후 무릎을 꿇고는 왼 손을 스커트 밑자락으로 해서 양 다리사이로 깊숙이 집어넣어 팬티 위의 둔덕을 더듬었다. 어느새 오른 손으론 둔부를 쓰다듬고 있었다.
-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안으로 들여보내!
- 네! 김 회장님! 자 안으로…
사내는 안쪽을 바라보며 눈짓으로 진을 안내했다.
김 회장! 그렇다! 지금 호텔의 소파에 앉아 있는 사내는 바로 비즈니스 바의 비상구로 향하는 계단에서 영을 범했던 김 회장이라는 사내였다. 박 사장의 밀매업 동업자이자 지급 보증을 서 주던 돈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박 사장이 최근의 딜에서 자신을 따돌리고 은밀한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김 회장은 내막을 알아내기 위해 박 사장의 회사에 몇 번 들르면서 우연히 얼굴을 익히게된 미모의 "진" 을 타겟으로 남았던 것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커져만 가는 집착과 욕심이 김회장으로 하여금 두 명의 심복에게 진을 범하게 하는 무리수까지 쓴 것이었다. 허나, 김 회장의 마음속 깊은 곳엔 일전에 강간하다시피 범했던 영을 빼앗고 싶은 한없는 욕심이 숨어 있음을 이들 심복들조차 간파하고 있지 못했다.
항상 박 사장에게 선수를 빼앗겨 왔던 김 회장은 영과의 스쳐가듯 맺은 정사에 흠뻑 취해 그녀를 노리고 있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그녀의 행방을 알아보려는 의도가 더욱 깊게 깔려 있었던 것이다.
김 회장 자신도 무수히 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맺어 왔지만 이렇게 깊은 집착에 빠진 여자는 처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진은 좁은 입구의 통로를 지나 넓은 거실 쪽으로 들어섰다. 소파에 앉아 있는 나이든 사내의 뒤로 호텔 유리창을 통해 한강의 멋진 야경이 넓게 드러났다. 12층에 위치한 고급 호텔의 룸답게 녹색 및 붉은 색의 조명이 진의 잘 빠진 몸매를 멋지게 비추고 있었다.
앞으로는 강가의 가로등이 즐비하게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세 명의 사내에게 둘러 쌓인 채 진은 긴장감을 숨기며 당당하게 버티고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침묵을 깨뜨렸다.
- 저한테 바라는 게 뭐죠? 필름을 돌려주세요.
지금 상황에서 필름을 돌려 받는 것이 아무 의미도 없음을 사실 진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이미 현상된 사진이 얼마나 될지, 혹은 진에게 보낸 것이 찍힌 사진의 전부라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다만 진은 이 자들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악의 소굴로 감히 뛰어든 것이었다.
- 필름은 돌려주지! 그래서 자네를 부른 것이니. 헌데 침대에서의 모습이 옷을 입고 있을 때 보다 훨씬 보기
좋더군. 그건 자네도 알고 있겠지?
- …
- 각오는 하고 왔을 테니 더 이상 긴말은 하지 않겠네. 여자는 딱 한번 확실하게 즐기는 것으로 족하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지. 미인은 세상에 깔려 있으니까. 한 여자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낭비야!
어리석은 자들은 그래서 한 여자에게 사랑에 빠지지! 이토록 멋진 여자들이 좍 깔려 있는데도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내가 요새 그 어리석은 자들이 말하는 사랑에 빠져 버린 것이 문제란 말이야!
- 그렇다면 왜 하필 저를?
진은 당돌하게 물었다.
- 이유는 차후에 얘기해 주지. 시간은 충분하니까. 사실 난 이런 사진들엔 별 관심이 없거든. 손만 뻗으면 즐길
여자들은 얼마든지 있는데 뭐 하러 사진이나 즐기고 있겠나? 돈 아니면 권력! 둘 중 하나로 족하지.
여자는 그 줄 뒤로 낚시 줄에 걸리는 붕어 마냥 줄줄이 끌려오게 되어 있다고. 물만 잘 고르면 말야!
사내가 부하에게 손짓을 하자 진의 모습이 담긴 필름과 현상된 사진들, 그리고 흰 봉투를 건네주었다. 진은 필름을 불빛위로 쳐들어 확인한 후 필름과 사진들을 핸드백 속에 집어넣었다. 흰 봉투엔 100만원 짜리 수표 여러 장이 들어 있었다.
진은 이제 갈 때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사내가 자신을 박 사장의 단순한 회사직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으며 예상보다 화끈한 태도에 공포심이 줄어들며 안도되는 느낌이 들었다.
김 회장이 눈짓을 하자 옆에 있던 검은 수트의 사내가 진의 재킷을 벗겨 내며 핸드백을 빼앗듯 낚아채고는 옷걸이에 걸었다. 드디어 때가 온 것이다. 이 어두운 호텔 방에서 진은 김 회장의 노리개가 되야 하는 처지까지 오게되었음을 깨닫고 있었다. 후회와 서러움이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치밀어 올라왔지만 결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았다.
영을 구하고 최소한의 정보라도 얻기 위해서는 참을 수 있는데 까지 참아야 한다고 속으로 이를 악 물고 결심했다.
김 회장이 고갯짓을 하자 한 명의 사내가 호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진을 위한 배려였다. 이제 룸에 남아 있는 사내들은 김 회장을 포함해 모두 3명의 사내들. 이들 앞에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온갖 수모를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손바닥에서 식은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 옷을 벗어 보게!
김 회장이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진이 잠시 망설이자 김 회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 그냥 돌아가겠다면 보내주지! 하지만 그 후로 어떤 일이 벌어질진 나도 장담할 수 없네!
진은 김 회장의 낮은 목소리를 들으며 이를 악 물고 쟈켓이 벗겨져 나간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러내기 시작했다. 이제 겨우 처녀티를 벗은 진에게 있어 3명의 낯선 사내들이 보는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수사관으로서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채 오직 하나의 정보라도 얻어내겠다는 일념으로 이곳에 왔지만 그래도 손끝이 떨려 오는 것은 막지 못했다.
진은 블라우스의 단추를 모두 빼낸 후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때 한 명의 사내가 다가와 블라우스를 양 팔 사이로 벗겨냈다. 자존심이 한 꺼풀 한 꺼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희미한 조명 아래로 부드러운 진의 어깨선과 꽃무늬 브라가 드러났다. 하체에 걸쳐진 타이트한 베이지 색 스커트와 대조되어 그 육감적인 볼륨을 더해 주었다.
적당하게 살이 오른 양 젖무덤을 한 가운데로 몰아 넣고 있는 브라의 탄력에 의해 가운데의 계곡이 더욱 깊게 보여
볼륨 감을 더해 주었다. 영의 젖가슴과는 또 다른 질감의 어깨선이 김 회장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스커트의 후크를 빼고 아래로 내리려는 진을 김 회장은 저지했다.
- 스커트는 그대로 두고 팬티만 빼내!
진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허리를 수그려 양손을 스커트 자락 사이로 밀어 넣었다. 어차피 온 몸을 드러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진은 조금이라도 수치스런 시간을 뒤로 미루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상체를 수그리자 젖가슴의 풍만한 융기가 앞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며 사내들은 군침을 흘렸다. 위로 틀어 올린 머리결의 일부가 앞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타이트한 이유 때문인지 구부린 허리 옆으로 허벅지와 둔부의 곡선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그 아래의 스커트 자락 안으로 들어가는 진의 고운 양 손. 진은 하이힐의 양다리를 모으며 브라와 세트인 꽃무늬 팬티를 끄집어 내렸다. 탄력 있는 허벅지 사이를 타고 서서히 내려오는 음란한 냄새를 담고 있을 진의 팬티가 무릎을 지나 종아리 아래로 내려오더니 하이힐 사이로 빠져 나왔다.
양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진의 가운데를 가려주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가랑이 사이로 서늘한 느낌이 몰아 쳤다. 생전 처음 사내들 앞에서 노 팬티로 양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진은 치욕과 두려움의 중간에서 다리를 떨고 있었다. 김회장이 고개 짓을 하자 옆에 앉아 있던 사내가 김 회장의 앞에 놓여져 있던 술을 글라스에 따라 진에게 건네주었다.
- 싫어요!
- 한잔 마셔! 긴장을 풀어 줄 꺼야! 쭉 들이키라고.
김 회장은 진에게 잔을 권하며 자신도 소파 위에 앉은 채 술잔을 쭉 들이켰다. 뜨거운 알코올의 열기가 진의 바짝 마른 목을 타고 흘러 들어갔다. 알코올 기운은 평소보다도 빠르게 진의 긴장된 혈관을 타고 온 몸에 번지기 시작했다. 워낙 독한 술이었기도 했지만 역시 술에 약한 진의 체질도 한 몫 했다.
- 뒤로 돌아봐!
진은 김 회장의 요구에 따라 다리를 옮겨 등을 뒤로 돌렸다. 검은 하이힐 위로 늘씬하게 뻗은 종아리, 찰지게 보이는 둔부와 잘록한 허리의 라인이 요염한 굴곡을 이루며 균형 있게 자리잡고 있었다. 늘씬한 몸매가 팬티가 빠져나간 둔부의 육감적인 선에 의해 그 섹시함을 더했다.
진은 알코올 기운이 온 몸을 타고 오르자 서서히 어지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일전에 박에게 처녀를 빼앗길 때의 느낌과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진은 왠지 수상한 기운을 감지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한참동안 뒤로 돌아선 탄력 있는 둔부의 곡선을 감상하던 김 회장이 입을 열었다.
- 어서 씻겨!
김 회장의 명령을 들은 진은 속으로 깜짝 놀랐다. '세상에! 여기서 나를…' 순간적으로 진은 두 사내에게 질을 씻기며 능욕 당하던 그날 밤이 생각났다.
그렇다. 김 회장은 사진에서 보았던 진의 굴욕적인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던 것이다. 능글능글하게 한 단계씩 진의 수치심을 빼앗아 가려는 중년을 넘어 서고 있는 사내의 변태적인 취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진은 이를 악 물었다. 잠시후 두 사내가 뒤로 돌아선 진의 다리 아래에 푸른색 플라스틱으로 된 대야를 가져와 양다리 사이에 밀어 넣었다. 물이 반쯤 차있었다. 옆에는 김 회장의 의도를 분명히 보여주는 호텔의 로고가 새겨진 비누 케이스가 보였다.
- 스커트를 위로 올리고 아래로 허리를 내려봐!
- 이건 너무해요!
- 각오를 하고 왔을 텐데.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겠나?
- 그렇지만 이런 건…
- 어서 시키는 대로 해! 시간 낭비는 질색이야!
- 마…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진은 비장한 표정으로 입술을 열었다.
- 뭔가!
- 피… 피임을 해주세요. 가임 기간이라… 미처 피임 조치를…
진은 더 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그간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임 기간이라는 것도 깨닫지 못한 채 피임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을 때늦게 후회하며 비장한 표정으로 김 회장에게 부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진은 가임 기간을 따져야 할 필요조차 없던 여자가 아니었던가.
- 좋… 좋아! 나도 골치 아픈 것을 딱 질색이니! 그건 걱정말아! 또 부탁할 것이 있나?
- 그것 하나만 반드시 지켜 주세요!
- 알았대도! 나도 지킬 것은 지켜!
진은 김 회장의 확고한 대답에 어느 정도 마음을 놓고 베이지 색 스커트 자락을 왼 손으로 말아 올리며 무릎을 구부렸다. 허벅지와 종아리 부위의 서로 맞닿은 살집들이 자극적으로 밀리고 있었다. 서서히 내려가는 둔부와 점점 벌려 지는 가는 종아리와 무릎의 간격. 그리고 반쯤 쪼그리고 앉은 진의 흔들리는 가슴선…
진은 하체가 물에 닿을까봐 조심스럽게 허리를 대야 위로 유지하며 버티고 있었다. 허나 옆의 사내가 진의 어깨를 아래로 내리 누르자 진도 더 이상 할 수 없이 허리를 내려앉았다. 차가운 대야의 물이 진의 갈라진 골짜기 사이를 살짝 살짝적시며 떨리는 둔부와 함께 찰랑거리고 있었다.
상의에는 브라를 찬 채 아래로는 스커트 자락을 위로 말아 올리고 둔부를 세수 대야 위에 얹어 놓은 진의 모습에 김 회장은 담배를 깊게 들이마시며 술잔을 목구멍으로 들이켰다.
'커어…' 하는 소리가 김 회장의 가슴속에서 울려 나왔다. 김 회장도 긴장하고 있는 것이 역력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젊은 여자를 자기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사내의 피를 끓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임을 진을 둘러싸고 있는 사내들은 잘 알고 있었다. 옆에 있던 사내가 진의 옆에 앉아 긴장된 모습으로 비누의 케이스를 벗겨내고 물을 묻힌 손에 비벼댔다. 서서히 거품이 일어나자 손바닥을 넓게 벌려 진의 골짜기 쪽으로 밀어 넣었다.
촉촉한 주름들의 감촉이 느껴지자 사내는 침을 꼴깍 넘기며 손바닥을 서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톰한 주름과 무성한 거웃사이로 허연 거품이 일기 시작하자 사내는 더욱 열심히 정성껏 진의 하체를 씻어 내기 시작했다.
김 회장과 주위의 사내들은 마른침을 삼키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진의 허리가 위아래로 출렁이듯 움직일 때마다 사내들은 입가에 고인 침들을 힘겹게 목구멍으로 넘기고 있었다.
마침내 사내의 셋째 손가락이 진의 계곡 속으로 사라지자 허리가 갑자기 크게 움직이며 찰랑이는 물소리를 냈다. 사내가 더욱 허리를 낮춰 손가락을 깊숙이 밀어 넣는 것이 보인다. 진은 이 사내가 바로 그날 밤 자신의 주름을 씻어 내던자와 동일인임을 알고 있었다.
입술까지 걷어 올려진 스타킹으로 드러나던 입가의 음흉한 미소와 거친 손마디의 감각이 진으로 하여금 악몽과도 같던 그날 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김 회장에 의해 들이킨 술잔의 열기와 둔부사이의 민감한 성감대를 휘 젖고 있는 능숙한 사내의 손가락 장난에 진은 등을 뒤로 돌린 채 입술을 살짝 벌리며 거친 숨을 살살 내뱉고 있었다.
같은 행위를 반복 당한다는 것은 과거의 같은 느낌을 순식간에 이끌어 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김 회장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여자들은 만족스런 섹스가 반복될수록 행위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과거의 오르가즘에 대한 기대감에 미리 몸을 적시고 흥분에 떠는 것이 아닌가!
한참을 그렇게 진의 둔부를 희롱하던 사내가 김 회장을 돌아 보며 입을 열었다.
- 준비가 되가는 것 같습니다.
- 수고했어! 깨끗하게 씻어 주게
사내는 타올로 진의 둔부에 묻어 있는 물을 정성스럽게 씻어 주었다. 지난 번 난폭하고 자극적으로 자신을 다루던 것과는 정 반대의 행위였다. 진은 이 자의 악역을 김 회장이 대신 하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양 다리사이에 걸치고 앉아 있던 대야가 빠져나가자 스커트 자락을 내리며 다리사이를 급히 오므렸다. 허나 뒤로 돌아 앉아 있는 진의 입안엔 자신도 감당할 수 없는 뜨거운 입김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잠시 침묵 속에 긴장이 흘렀다.
- 엎드려봐! 엉덩이를 바짝 들고!
김 회장의 굴욕적인 요구가 이어졌다. 진은 빨간색 카페트위에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살짝 들며 엎드렸다. 술기운과 교묘하게 섞여 있던 흥분제의 약효 때문에 심장의 박동수가 증가되며 넓어진 혈관을 타고 쿵쾅거리는 고동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 스커트를 위로 올려! 허리 위로!
진은 김의 요구에 순응하기 시작했다.
- 역시 예상대로 좋은 엉덩이야! 주름색깔이 아직 보라 빛을 띄고 있는 걸 보니 정말 경험이 많지 않은가 보군! 흐흐
진은 자신의 성기를 갖고 떠들기 시작하는 김 회장이 얄미워 당장이라도 그의 뺨을 쳐주고 싶은 생각이 들자 주먹을 움켜잡았다. 수치와 굴욕 그리고 서서히 피어오르는 열기사이에서 갈등하는 진의 얼굴 모습이 역력히 드러났다.
- 양 무릎을 좀더 활짝 벌려봐! 이쁜 뒷모습을 마음껏 자랑 해보라고!
진은 바닥에 댄 무릎을 서서히 양쪽으로 벌렸다. 그리고 더욱 낮춰지는 진의 관능적인 둔부와 잘록한 허리선…
깨끗하게 씻긴 둔부사이의 골짜기가 조명에 의해 서서히 반짝이기 시작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엎드려 벌리고 있는 사이 자신의 엉덩이가 사내들의 시선에 생리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진 자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봐!
진은 김의 명령에 허리를 서서히 움직였다. 처음에는 둔부만을 움직이던 진은 어느덧 서서히 무릎과 허리를 이용하여 큰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약효가 퍼지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김은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인 진은 그러한 의식을 머리 속에 담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마약이 섹스에 미치는 무서운 효과이다. 당사자는 그 약효에 대해 의식하지 못한 채 평소에 지켜오던 마지막 선까지 무의식중에 속절없이 무너뜨리는 것! 바로 이것이 그 한계를 벗어난 섹스의 맛을 들인 자들로 하여금 강렬한 느낌을 반복해서 기대하며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무서운 독소였다.
자신은 참고 견딘다고 이를 악 물었지만 그것은 자신만의 착각일 뿐이었다.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는 자의 팽팽한 긴장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 그것이 바로 김 회장이 숱한 여자들을 건드리며 즐겨 왔던 못된 향락의 극치였던 것이다.
- 브라를 아랫배까지 끌어 내려봐!
진은 서서히 무너지는 저항감속에 어깨에 걸쳐 있는 브라의 선을 젖가슴으로부터 아랫배 쪽으로 끌어 내렸다.
한껏 벌겋게 달아오른 상체의 등을 가운데에 두고 저 아래로 출렁이는 육감적인 살덩어리들. 진은 엉덩이를 빙글빙글돌리며 덩달아 출렁이는 자신의 젖가슴을 내려보고 있었다. 이제 브라와 스커트는 진의 허리춤에 전부 모여있고 하체의 비밀스런 곳과 상체의 젖가슴을 드러낸 채 더욱 몸을 양쪽으로 벌리며 주름주위를 적시고 있었다.
맑은 액이 조금씩 뿜어져 나오는 것이 드러나자 김 회장의 얼굴에 희색이 만면해졌다. 그리고 그 둔부사이로 영의 얼굴이 오버랩 되는 것을 느꼈다.
- 오른쪽 다리를 들어봐!
김 회장도 점점 달아오르며 서서히 변태적인 욕구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진의 마음을 안도시키던 사나이답던 의지가 담긴 얼굴이 거듭 들이키는 술잔에 일그러지며 진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음흉한 미소들이 드러나며 흉한 눈빛을 진의 둔부 쪽으로 마구 흘리고 있었다.
서서히 취해 가는 사내의 욕심을 무엇으로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돈. 권력. 그리고 자신 앞에서 활짝 다리를 벌리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 김 회장의 머리 속은 거칠 것이 없는 정복자의 모습으로 꽉 차 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진은 점점 수치스런 자세를 요구하는 김 회장의 명령에 아직도 남은 이성과 싸우며 서서히 오른 쪽 다리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덩달아 벌어지는 사타구니 사이의 수북한 털로 덮인 음부의 골짜기. 갈라진 다리사이에는 분홍색 음순이 안쪽의 반짝이는 기름진 살집을 살짝 드러내며 뜨겁게 젖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아래로 놓여지는 탄력 있는 허벅지 근육의 미세한 떨림.
김 회장은 자신의 요구대로 움직이는 진을 마음껏 능욕하리라 생각하며 담배연기를 서서히 내뿜었다.
김 회장에게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것이 오히려 진에게는 솔직하게 본능에 반응하게 만드는 촉매역할을 하고 있었다.
- 소파위로 올라가!
진은 김 회장의 명령에 엉금엉금 기다시피 하며 옆에 놓여있는 소파위로 기어올라갔다. 엉덩이를 뒤로 처 들고 등받이에 손을 올린 채 진은 상체를 서서히 들고 있었다.
브라 밖으로 내 놓은 자극적인 젖무덤이 벌겋게 변한 채 묵직하게 흔들리고 스커트 밑으로 벌려진 둔부사이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김 회장은 와인을 술잔에 따라 들고 서서히 진이 엎드려 있는 소파로 향했다. 주위의 사내들이 긴장하며 그의 움직임을 따랐다.
때마침 쏟아지기 시작하던 빗줄기가 강변을 따라 세차게 퍼붓기 시작했다. 호텔의 유리창을 때리는 빗줄기들에 의해 만들어진 어지럽게 파열된 방울들이 진의 마음을 드러내려는 듯이 눈물자국처럼 아래로 번져갔다.
맨 몸으로 정체 불명의 사내들을 대적하기 위해 홀로 발길을 이곳으로 향할 때만 하더라도 무엇인가 굳은 의지가 진의 두려움을 지탱시켜 주었지만 그러한 의지는 점차 온몸에 녹아들 듯 커져만 가는 정욕에 뿌옇게 흐트러질 뿐이었다.
김 회장이 몸을 움직이는 인기척을 들으며 진은 몽롱한 의식 속에서 긴장하고 있었다. 두려움과는 또 다른 미묘한 긴장감이 허리께로 녹아들며 소파 위에 엎드려 있는 자신의 모습이 어두운 공간에 희미하게 그려졌다.
그 곳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패기만만한 여수사관도 아니요, 한창 젊은 미모를 마음껏 뽐내는 생기발랄한 20대의 모습도 아니었다.
다만 약과 술에 취해 무력해진 모습으로 중년의 변태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하나의 소모품과도 같은 모습으로 욕정의 배출구 역할을 하기 위해 적나라한 모습을 보이며 희롱 당하는 여성에 불과했다. 김 회장은 진의 엉덩이 계곡사이에 잔을 기울여 와인을 서서히 흘려 보내고 있었다.
주름을 따라 송글 송글 아래로 흘러내리는 붉은 색의 와인이 진의 무성한 숲에 머물다 빗방울 마냥 방울져 엎드려진 두 종아리 사이로 똑 똑 떨어졌다. 진은 고개를 숙인 채 촉촉이 젖는 주름 부위와 그 아래로 소파를 적시며 떨어지는 액체를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잠시 후 진의 입술이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김회장이 무릎을 접고 얼굴을 서서히 와인이 흘러내린 골짜기 사이로 가져갔기 때문이었다.
술에 취한 김 회장의 뜨거운 입김이 항문 언저리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더니 서서히 둔부사이로 몰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 짧은 시간동안 진은 한없는 수치와 굴욕을 감당해야 했다. 김은 뜨거운 입김을 내뿜으며 와인으로 촉촉이 젖어 있는 진의 골짜기 사이로 드러난 발기된 주름을 양 입술로 힘있게 베어 물었다.
저절로 쯥 소리가 나며 김 회장의 입술 끝에 와인의 향취가 맴돌았다. 김은 다시금 입맛을 다시며 혀를 내밀어 주름사이에 묻어 있는 모든 와인을 빨아 마시겠다는 느낌으로 쭉핥아 올렸다. 진의 점액과 더불어 와인이 입안으로 들어왔다. 기묘한 맛이 입가에 맴돌았다. 입으로 느끼는 맛이 아니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진의 몸에 배어 있는 욕정의 맛이 묻어 났다.
진은 김 회장의 감칠맛 나는 희롱에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었다. 엉덩이를 벌린 상태로 더 이상 벌어지지 못할 정도로 양다리를 소파 끝 쪽으로 밀어붙이며 이미 묻어 있는 와인의 양 못지 않은 많은 양의 애액을 주름사이로 흘려 보내고 있었다.
뜨거운 기운이 헛바람 빠지듯이 자꾸만 아랫도리 사이로 흘러 나가자 진은 본능적으로 괄약근을 조이며 자제하려 하지만 이미 온 몸에 퍼진 약 기운으로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머리 속으로는 쏟아지는 애액을 막으려 저항의 몸짓을 하지만 이를 따라주어야 할 진의 온몸의 근육과 세포는 본능에 떠밀려 이미 이성의 힘을 잃고 있었다.
다시 쏟아 부은 와인에 진의 체액이 아래로 끈적거리는 흔적을 길다랗게 보이며 떨어지고 있었다. 김 회장은 그러고도 한참을 왼손으로는 진의 스커트 자락을 허리 위로 끌어올리고 둔부의 살집들을 움켜잡으며 항문과 주름들 그리고 그 사이의 민감한 속살들을 남김없이 핥아내고 있었다.
가끔씩 입술에 묻어 나는 진의 체모를 떼어내느라 붉은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아 내기도 하고, 콧잔등과 입술 언저리에 묻어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점액들을 둔부위로 말려 올라간 진의 베이지 색 스커트자락에 닦아내고 있었다. 서서히 얼룩져 가는 진의 스커트는 그녀가 얼마나 흥분을 했으며 얼마나 진한 애액을 둔부사이로 흘려내고 있는 지를 룸의 사내들에게 뚜렷하게 보여 주고 있었다.
김은 입술의 움직임에 따라 진의 목이 조금씩 뒤로 젖혀지는 고혹적인 모습과 가끔씩 깊게 뿜어져 나오는 한숨소리를 즐기며 둔부사이에서 얼굴을 뗄 줄 몰랐다. 오직 젊은 여자에게서만 맛 볼 수 있는 탄력과 쫄깃함 그리고 맑고 투명한 애액…
김 회장은 영 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쾌감에 팬티위로 두툼해진 성기의 형태를 드러내며 진의 엉덩이를 만끽하고 있었다. 진은 극기심과 싸우고 있었다. 소리만은 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아랫입술을 꼭 물고 버티고 있었으나 그녀의 다짐은 서서히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입술사이로 바람 빠지듯 새어나오는 한숨과 헐떡임. 자제할수 없을 정도로 젖어드는 아랫도리… 이제 더 이상 이성과 싸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음을 윗 입과 아랫 입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김 회장은 진이 달아오를 만큼 달아올랐다는 것을 알고 서서히 허리를 세웠다. 바지춤 내리는 소리가 진의 귓가에 들리더니 김 회장의 빨간색 팬티가 양다리 사이로 내려가는 것이 저 아래쪽으로 가까스로 눈에 들어왔다.
- 피… 피임을!
진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어 김 회장에게 다시 한 번 요구했다.
- 알았대도!
김은 곁에 가져온 기구를 큼직한 첨단에 말아 내리며 속으로 뇌까렸다.
- 젊은 년들은 이 미묘한 차이를 이해 못한단 말야! 한심한 것들!
진은 김 회장이 콘돔을 첨단에 덮어씌우는 것을 보며 안심하며 고개를 숙였다.
무성한 털로 뒤덮인 종아리와 큼지막한 발과 볼품없는 발가락들. 그리고 그 위로 적동색 첨단을 드러내고 맑은 액을 떨어뜨리며 덜렁거리고 있을 김 회장의 살덩어리가 머리 속에 그려졌다. 그 위로 서서히 오버랩 되며 떠오르는 박사장의 늠름한 불덩어리. 진은 갑자기 허리가 타 들어가며 아랫도리가 벌렁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김 회장은 서서히 허리높이를 맞추며 콘돔으로 덮여 있는 첨단을 흠뻑 젖어있는 잘 발달된 진의 양 볼기사이로 가져갔다. 첨단에 묻어나는 뜨거운 애액을 즐기며 김 회장은 자신의 성기를 위 아래로 서서히 문질러 보았다.
엎드려 있는 진의 입에서 앙증맞은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미친 듯이 불타게 만드는 김 회장의 노련하고도 세련된기교.
젊은이들의 볼썽 사나운 무책임하고도 서투른 애무와는 비교가 안 되는 섬세하고도 육감적인 전희를 약과 술에 취한 진이 어찌 이겨낼 수 있겠는가…
진은 자신의 샘을 뚫고 서서히 전진해 들어오는 뜨거운 살덩어리를 느끼기 시작했다. 어느새 남자 맛을 알게 된 진은 박 사장과의 정사 때와는 달리 둔부사이에 뚜렷하게 느껴지는 살덩어리의 감촉에 머리 속이 텅 비어지며 모든 상념이 사라졌다. 모든 말초신경들이 엉덩이 근육으로 쏠리고 온몸의 피가 역류하며 심장이 미어질 정도로 호흡이 가빠왔다.
너무도 자극적인 감촉에 진은 마냥 '어흐응…' 거리며 짐승과도 같은 길고도 낮은 목소리로 김 회장의 뿌리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김에게 애무 받던 시간보다도 더욱 길게 느껴지는 이 순간 김의 살덩어리는 끝없이 진의 질벽을 타고 밀려 들어왔다. 그리고 그 끝 언저리가 안쪽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음핵을 슬쩍 건드리자 진은 항문을 확 조이며 질벽을 수축시켰다.
괄약근이 수축될 대로 수축되며 김 회장의 살덩어리를 힘껏 물은 것이다. 그와 동시에 김 회장은 허리를 밀어 넣었다빼며 열정적으로 진의 엉덩이사이를 깊숙이 공격했다. 진은 비명을 지르며 둔부에 힘을 주며 허리를 흐느적거렸
다. 재차 김 회장의 왕복운동이 있자 진은 새된 소리를 내질렀다. 박 사장과의 정사 때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른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허나 그때 김 회장은 진의 둔부에서 살덩어리를 거두어 갔다. 밖으로 드러난 빳빳한 살덩어리 전체엔 거의 쌀 뻔했던 진의 점액질이 진하게 묻어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엄청난 양의 체액이었다. 아니 어쩌면 진은 거의 절정에 도달하며 자신도 모르게 어느 정도의 방출을 했는지도 모른다.
진은 가슴을 헐떡이며 아쉬움에 숨이 멎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다. 미칠 것만 같았다. 빨리 채워달라고 애원하고 싶었다. 섹스의 환희가 이렇게 커질 수 있으리라고는 미처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한 여인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굴복시킬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한 섹스. 그래서 그것으로 한 여인을 지배할수 도 있을 것이란 무서운 생각이 머리 속을 채우기 시작했다.
아니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김 회장의 여자가 되어 그의 품에 안겨 아랫배에 둔부를 마음껏 비비며 온몸을 내 맡기고 싶은 욕망만이 머리 속을 채웠다. 그때 김 회장의 뜨거운 입김과 함께 거친 호흡에 섞인 목소리가 들려 왔다.
- 영은 어디로 간 거지?
- 모… 몰라요.
- 그만 즐기고 싶은가? 참기 힘들지? 흐흐
- 아흑… 아…
- 어차피 알아내게 될 거야!
- 모… 몰라요.
- 그럼 안되겠군!
- 아. 안돼… 제발.
- 어서! 그럼 싸게 해 줄 테니!
김 회장은 안절부절못하는 진의 엉덩이 깊숙이 성기를 질벽 쪽으로 밀어 붙였다. 진의 입 속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며 금방이라도 싸려고 콧구멍을 움찔거리며 질 벽을 무의식중에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오직 절정의 순간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김 회장이 자신을 더욱 밀어 부쳐주길 바라고 있었다.
- 아직… 아직 안되지… 흐흐. 자 이제 그만 즐기고 싶은가?
- 아 몰라요. 아… 흑. 미… 미국! 강 팀장과 미국으로…
- 미국 어디로?
- 아.. 흐윽… 몰라… 요. 중요한 딜이 있다고 박 사장이 보내서… 아… 제발…
진은 더 이상 극기심을 잃은 채 혐오스럽던 김 회장에게 엉덩이를 채워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막상 절정을 앞두고 뜸을 들이고 있는 김이 그토록 얄밉고도 아쉽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 싸고 싶나?
이제 완전히 섹스의 쾌감에 무너져 버린 진을 확인한 김회장은 자신의 목적을 이룬 것과 동시에 젊고 아름다운 진을 마음껏 유린 할 수 있다는 가학적인 쾌감에 미칠 듯이 숨이 가빠왔다. 자신의 성기를 뒤로 받으며 몸부림치던 영의 둔부가 진의 둔부와 서서히 비교되고 있었다.
- 싸고 싶냐니까?
- 흐윽…
진은 자존심에 막혀 대답 대신 허리를 떨었다. 좌우로 물밑듯이 밀려오는 자극적인 쾌감에 달뜬 목소리가 슬금슬금 목젖을 넘어 왔다. 허나 김 회장은 슬슬 진의 약을 올리고 있었다.
- 소파 아래로 엎드려봐!
진은 완전히 풀린 눈을 반쯤 치켜 뜨며 소파 아래로 내려 양 팔을 아래로 짚었다.
- 한바퀴 기어봐!
- 소… 소변이…
- 좀 참아! 있다가 해결해 줄께!
- 급… 급해요…
- 어서 돌기나 해!
진은 음탕한 김의 요구에 맞춰 엉덩이를 들고 네발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자존심과 이성은 더 이상 진에게서 찾아 볼 수 없었다.
- 자 이리 와서 내 껄 빨아봐!
김 회장은 첨단으로부터 콘돔을 벗겨내며 요구했다.
진은 김 회장이 앉아 있는 곳으로 돌아와 얼굴을 숙였다. 풀어진 머리 결이 김 회장의 양 허벅지위로 쏟아져 내리며 김의 성기를 입에 가득 물은 진의 얼굴을 가려주었다. 김은 양손을 뻗어 진의 폭발 일보직전의 유방을 움켜잡으
며 유두를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돌려 잡으며 빙글빙글 돌려 쥐었다.
김의 것을 가득 베어 문 진의 불룩한 입술사이로 흠뻑 젖은 신음소리가 묻어 나왔다. 김은 자신의 고환 위쪽으로 진의 침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진의 불룩한 입가의 굴곡이 자신의 성기의 크기를 그대로 드러내 주고 있었다.
- 남자 맛은 알면 알수록 깊은 거야! 네년은 색이 넘치는데!
- 아… 싫어. 당신이 정말 싫어… 안돼.
가슴속으로부터 혐오스러워 하는 김 회장의 것을 열심히 빨며 싫은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있는 이성을 끌어 모아 대답했다. 허나 그 대답은 잔뜩 가학적인 쾌감으로 달아있는 김 회장의 성욕을 자극하고 말았다.
- 흐흐… 그래 그 대답이 얼마나 오래 갈지 두고 보지! 흐흐. 소파위로 엎드려!
- 싫어! 아… 안돼…
김 회장은 마지막 자존심을 붙잡기 위해 안달하는 진을 달래듯이 소파위로 이끌고 둔부를 잡아 위로 치켜들었다. 이미 안은 붉은 주름사이를 적시는 맑은 액이 드러날 정도로 활짝 열려 있었다.
김은 여유 있게 바닥에 놓여 있던 세수 대야를 진의 양 무릎 사이에 끼어 넣어 주었다. 아랫배위로 방광을 누를 때마다 화장실을 보내달라고 호소하는 진의 상태를 보고 혹시나 하며 배려해 준 것이었다.
새로 뽑아낸 콘돔을 덮어씌운 후 오른손가락으로 둔부의 거웃을 헤치며 첨단을 쑥 밀어 넣었다. 진의 둔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급히 김의 첨단을 삼켜 넣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여자 특유의 잘록한 느낌과 민감한 떨림이 전해 졌다. 김 회장은 재떨이를 진의 등위에 올려놓고 담배를 태워 물었다. 깊은 쾌감의 신음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담배연기가 진의 코에 맴돌았다.
진은 가까스로 손을 돌려 김 회장이 콘돔을 쓰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둔부를 바짝 치켜들었다. 더 이상 참는 것은 불가능했다. 오직 싸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김 회장의 뿌리를 항문에 힘을 주며 바짝 조이기 시작했다.
김 회장의 허리 움직임이 시작되자 진은 등위에 얹혀진 재떨이가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그의 살덩어리를 온 몸으로 받았다.
김 회장의 성기가 음핵부위를 살짝 살짝 건드리자 진은 무의식중에 아랫배에 바짝 힘을 주며 끝까지 들어온 성기를 물고 아래쪽으로 각도를 낮추며 조여 음핵 쪽으로 유도했다. 김의 성기가 가장 민감한 부분을 쓸어 내며 밀고 들어오자 진은 허리가 무너져 내리는 기분으로 힘차게 싸기 시작했다.
김의 뿌리를 조금이라도 더 물고 싶은 나머지 그의 아랫배 쪽으로 바짝 허리를 밀어붙임과 동시에 항문에 힘을 주며 괄약근을 최대한 조이고 있었다.
김은 진이 싸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성기를 왕복시키면서 교묘하게 첨단을 덮고 있던 콘돔을 빼어 왼손으로 말아
쥐었다. 질 속에 직접 배출하는 쾌감을 맛보기 위해 진을 속이고 있었다. 한편으론 진을 임신시키고 싶다는 욕심이 머리끝까지 차있었던 것이다.
"이년을 임신 시켜 내 여자로 만들어야지!"
김 회장은 무서운 욕심을 머리 속에 가득 담고 고환이 진의 두툼한 거웃에 닿을 때까지 깊숙이 밀어 넣었다. 진은 김의 의도도 모른 채 정신을 거의 잃다시피 하며 배설의 쾌감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거의 2시간동안 성적으로 희롱 당하며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여자의 당연한 생리적 배출이었다. 김은 콘돔이 빠져나간 첨단을 통해 뜨겁게 전달되는 주름속의 꽉 조여오는 질감을 느끼며 벌겋게 된 진의 양 쪽 둔부를 쥐어짜듯이 잡고 허리를 울컥거리며 탁한 액을 잔뜩 쏟아 붇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참아온 가학적인 욕정의 쾌감을 콘돔을 빼낸 채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집념을 갖고 뜨겁게 질 속을 휘저으며 정액을 배출하고 있었다. 진의 둔부에 허옇게 드러나는 김 회장의 손자국들이 진이 얼마나 벌겋게 달아올랐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진은 김 회장의 사정과 함께 다시 한번 화려한 폭발을 맞이하고 있었다. 눈자위가 풀리며 입술이 떨려왔다.
이전의 두 번의 정사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피학의 쾌감이 둔부를 타고 전신에 퍼지고 있었다. 눈을 저리게 만들 정도로 강렬한 환희의 순간이었다.
잠시 후 진은 그간 참고 있었던 요의를 풀기 위해 방광의 긴장을 풀며 다리 사이에 놓여 있던 물이 반쯤 담긴 세수 대야위로 체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말간 액체를 플라스틱 세숫대야에 쏟아내며 진은 시원해지는 두 종류의 각기 다른 배설의 쾌감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순간적으로 정신적인 공황상태가 찾아와 완전히 풀어진 눈을 가까스로 뜨며 소파의 등받이를 받치고 있던 손을 놓았다. 여전히 허리춤에 걸려 있는 브라 위로 드러난 젖가슴이 소파의 푹신한 쿠션에 밀려 옆으로 묵직하게 밀려났다.
김 회장은 진의 둔부에 닿아 있는 아랫배를 몇 번을 더 부르르 떨더니 진의 등위로 상체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그제 서야 양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아직도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담고 있는 젖가슴의 탱탱한 감촉이 양 손바닥을 타고 전해졌다. 유두의 첨단이 김 회장의 손바닥 안에서 이리저리 일그러지며 위로 더욱 불거져 올라왔다. 김 회장 자신도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하던 짜릿했던 섹스의 쾌감에 빠져 한참을 기묘한 자세로 진의 유방을 주무르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진의 살집 속에 쏟아 부은 자신의 체액을 생각하며 정복자로서 쾌감에 헛바람을 뿜어내며 싱긋 미소지었다.
[출처] 오욕의 노예 여강사 10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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