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레전드]남자 잘못 만나서 걸레처럼 돌려진썰 - 5
616:익명:2018/04/11(수) 04:37:12 ID:6+927vzPRw
가자마자 막.. 막.. 쏘아붙이지는 못하고 ㅋㅋ
어찌저찌..앗힝한 시간을 듬뿍 보내고 나서 물어봤지.
이러이러한 얘기를 들었는데 맞냐고.. 대답이 더 대박.. 몰랐냐고 자긴 아는줄 알았다고..
입안에서는 백만마디 말들이 맴도는데.. 말을 못하겠음..
나를 두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말하자니.. 나도 나쁜년이잖아. 그때까지도 남친은 현재형이었고..
게다가 남친이 아니더라도 그 얘기를 언니가 하면 했지 내가 하기는 좀..(그때까지의 기준에서는 ㅋㅋ) 그렇잖아?
바꿔보면 도리어 언니가 나한테 와서 따져야할 얘기같고..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버럭버럭!!
그래서 한참을 꿀먹고 있다가.. 간신히 생각해낸 얘기가..
오빠가 a랑도 자고 b랑도 잔거 걔네 서로 아냐고.. 따졌어.. 간신히 생각해낸 비장의 한수 ㅋㅋ
ab가 둘이 친한만큼.. 서로알면 문제가 크게 되지 않을까 하는 당연한 상식?
617:익명:2018/04/11(수) 04:54:20 ID:6+927vzPRw
오빠는 말없이 일어나더니.. 어딜가서 뭘 가져왔는데 usb였어.
그걸 침대 앞에 걸려있는 벽걸이 티비에 꼽고.. 뭔 영상을 하나 보여주기 시작했음..
그게 뭐였게 ㅋㅋㅋ 친구ab가 동시에 나오는.. 오빠랑 2:1하는 영상이었어.
나중에 알게 된 더 충격적사실.. 이걸 찍어준 다른 누군가가 1사람 더 있다는 거였어. ㅋㅋ근데 당시에 영상보면서는 눈치 못챔.. 내가 바보라.. 앵글 움직이는거랑.. 여기저기 클로즈업되는 보면 충분히 눈치챌수 있는거였는데..
아무튼.. 영상 얘기는 자세히 못쓰겠다 ㅋㅋㅋ
시작은 오빠가 ab 번갈아가며 뽀뽀 키스 해주고 양손의 꽃마냥 양팔로 안고서 마치 기념사진 찍듯이 서있는 장면부터였다는거하고..
친구 ab가 나란히 침대위에 엎드려서 후배위자세로 엉덩이 내밀고 있고..
그 과정 클로즈업시켜서.. 오빠잦잦이 친구ab보지를 번갈아가며 잔인하게 ㅋㅋ 들락거리는걸 유난히 확대시켜서 보여주고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는 참..오빠스럽게(?)도 친구ab공평하게 둘다 나란히 질사로 마무리해주는 거정도만 얘기하고 넘어감.
내가 멘탈이 좋아서 그걸 끝까지 보고있었다기보다..
난 진짜.. 당시에는 그런건 상상도 못했었기때문에..
그오빠 만나면서 어느정도 섹에 익숙해져가고는 있었어도..
저런게 가능할거라고는 상상조차도 해본적이 없었음.. 솔직히 그때까지는 말로도 들어본적이 없었거든..
그냥 연애하고 사귀고..이런거만 생각했지..
완전 맨붕해서.. 그냥 얼어서 끝까지 봤던거 같음..
618:익명:2018/04/11(수) 05:00:11 ID:6gH1XZoDXM
>>617 그 영상은 언니가 찍은건가 보네 ㅋ
619:익명:2018/04/11(수) 05:05:14 ID:abxuyxVph+
>>617 보다보니 성판에서 절친제니 둘이 동시에 조교시켰던 기억이 새록새록..ㅋㅋㅋㅋ 잘 보고 있다는 뜻에서 레스 하나 남기고 가는거야 계속 썰 풀어줘 ㅋ
620:익명:2018/04/11(수) 05:26:23 ID:6+927vzPRw
>>618 그대는 상상 이상을 보게 되리라 ㅋㅋ
621:익명:2018/04/11(수) 05:34:15 ID:6+927vzPRw
아웅 찌뿌둥해서 샤워하고 왔어.. 다시 살살 시작?
보면서 오빠가 하는 얘기는.. 그동안 은연중에? 때때로 대놓고? 느껴왔던, 들어왔던..
뭐랄까... 오빠의 가치관?..이라고 하긴 좀 거창하고..
그냥 쉽게 말하면 이거지. 난 자고 싶은 여자랑 자고 갖고 싶은건 꼭 가져야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강제로는 안해. 누구 속이는 짓도 안해. 나랑 XX(언니)관계는 너도 알고 있었잖아?
나도 너 남친 있는거 알고 있었고? 그런거처럼. 그러니까 싫으면 가라.
난 누가 날 구속하려 드는 것도 딱 질색이고.. 평범한 여친 이런걸 원하는 것도 아니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난 말 잘듣는 장난감이 좋아.
토씨하나까지 같은건 아니었지만(기억력관계로) 대충 저런 내용의 얘기를 또박또박 대놓고 함.
뭔가 지랄을 하고 싶었는데.. 못하겠더라. 최소한 내가 언니정도 입장만 됬어도...
한지랄 대판 뒤엎고 나왔을텐데.. 못했음.
그리고 말없이 그 집에서 나옴.. 두번다시 그 남자 안볼생각으로..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남친한테 잘해야지(속물ㅋㅋ) 이런생각도 하고..
ㅋㅋ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그랬음..
622:익명:2018/04/11(수) 05:36:46 ID:XdpUJlcmng
>>617 레스주 잘보고 이써!!!!!! 히히 어제 팝콘만 준비하게 해주더니 ㅋㅋ 오늘은 줄줄줄 써줘서 고맙당!
그나저나 저런 놈은 타고 나는건가...
623:익명:2018/04/11(수) 05:39:37 ID:6+927vzPRw
그날 충격이 넘 쎄서.. (무엇보다 그 영상이 ㅋㅋ)
한 몇일 끙끙 앓고.. 근데 문제는.. 그 오빠를 다시 안보는게 불가능하다는 거였어
언니때문에.
그렇다고 언니한테 대놓고 나 저남자 안볼래.. 이렇게 얘기할 핑계꺼리가 없었음 ㅋㅋ
난 그때까지도 ㅋㅋㅋㅋ 아 진짜.. 언니가 모르는줄 알았거덩.. 내가 그 오빠랑 잔거..
찔리는게 있으니 더 말 못하고.. 어찌어찌 마주치게 되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함.
그 오빠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범하게 대해줌. 진짜로..밖에서 보면 그렇게 멀쩡한 사람이 또 없어.
특히 그 뇌성마비 일으키는 그 웃음이.. 아 진짜 그 웃음이... 볼때마다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놓음..
624:익명:2018/04/11(수) 05:42:03 ID:XdpUJlcmng
나 또 고백아닌 고백하러 왔당. 어제 새벽.. 남친이랑 하는거 아예 생중계해줌.. 친구남친(ㅅㅍ)가
듣고 싶대서 충전기 꽂아놓고 보톡 계속 켜놔써.. 친구남친은 아직 해외에 있어서.. 힛.
그렇게 남친집에서 나와 우리집에 가자마자 어땠느냐고.. 물어보면서 보톡으로.. ㅍㅅ이라면 아무튼
그거 함...
625:익명:2018/04/11(수) 05:50:15 ID:6+927vzPRw
그리고 섹스.
아 진짜 톡까놓고 말해서.. 밝히는년 취급당해도 도리가 없음.
사람으 ㅣ본능이 무서운거라는걸 그때 깨달았지..
남친이 그거 하자고 조를때마다 개변태취급하고 나는 성녀인척 고고하게 굴었던게..
수백번..까지는 아니어도 수십번은 충분히 되고도 남을거같은데 ㅋㅋㅋㅋ
그때 봤던 영상이 머리에서 내내 떠나질 않았는데.
한..이주쯤정도는 그냥 더럽고 역겹고 막 그런 생각만 했던거 같음.
특히 친구ab가 둘이 나란히 엉덩이 내밀고 살랑살랑 흔들면서 박아달라고 조르는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진심 짜증났음..
ㅋㅋ 막..진심 속으로 안해본 욕이 없음.. 그래도 놀라운건 학교에서 마주치면 아무것도 모르는척 ㅋㅋㅋㅋ
속으론 별의별쌍욕을 다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626:익명:2018/04/11(수) 05:52:26 ID:6+927vzPRw
>>624 진행형 부럽..ㅜㅜ 갑자기 얘기하기 싫어진다..
627:익명:2018/04/11(수) 05:53:57 ID:XdpUJlcmng
>>626 말했지? 진행형이나 뭐나 ㅋㅋㅋ 다 같은거야...
나도 여기밖에 말할곳이 없어서 옴... ㅜㅜㅜ 이야기계속해됴 ㅜㅜ
628:익명:2018/04/11(수) 06:06:49 ID:6+927vzPRw
삼주쯤 지났나.. 어쩌면 한달쯤 됬나..
그래도 꽤 버텼다고 믿고 싶은데.. 어쩌면 그보다 짧을수도 있고..
이거 말하기 진짜 챙피한데..
그 오빠 생각하면서 자위하기 시작함.. 첨에 한두번..
어느순간 매일밤 자기전에 하는게 버릇처럼 윽헥..
심지어 정말 놀라웠던건.. 그 영상 상상하면서 할때도 있었음..
마치 그 영상속의 등장인물이 나였던거처럼 상상함 ㅋㅋ 나였으면 어땠을까 상상ㄴ함 ㅋㅋ
에휴..
게다가 자꾸 상상하니까 나도 그렇게 할수 있을꺼 같은 거야. 오빠가 해달라고 그러면.,. 미친게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까 더욱 감정이입해서 상상하고 또 그 상상으로 자위하고 ㅋㅋ
문제는..
불과 한두달 사이에 내가 자위로는 도저히 만족할수없는 애로 변해버렸다는 거였어 ㅋㅋㅋㅋ
629:익명:2018/04/11(수) 06:10:18 ID:XdpUJlcmng
>>628 히 근데 나도 그럴것 같아. 원래 자극적인건 끝이 없더라...ㅎ
나는 ㅅㅍ는 내 남친을 알고 있고.. 남친은 ㅅㅍ를 모르잖아...
그래서 가끔 ㅅㅍ가 나 협박해서.. 막 징징거리는 그런 상상하는데 ㅋㅋㅋ
뭐 ㅅㅍ도 그럴 입장이 아니라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 헹.. ㅆ레기 스러운 생각이군 ㅋㅋ
630:익명:2018/04/11(수) 06:15:58 ID:6+927vzPRw
도저히 그상태론 안될꺼같아서.. 큰맘먹고 남친하고 모텔을 잡았어
그오빠랑 잔 뒤로는 뭔가가 찜찜해서..(찔려서?) 남친이랑 자는건 이핑계저핑계대고 피해왔었거든
큰맘먹고 노콘도 허락해줌(ㅋㅋ나쁜년) 남친은 무슨일이지?
막 어리둥절. 그러면서도 좋아하는게 얼굴에 보임.
그리고 자는데.. 일단 먼저 내가 쓰레기 짓 한건 인정..
그동안 그 오빠랑 잤던 경험이 바탕이 되서 전에 두번 잤을때는 안보이던게 보이는거야.
뭔가.. 나를 기분좋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거 같기는 한데..
아니야.. 이게 아니야...ㅜㅜ
결정적으로 또 삽입하고 1분쯤 되서 싸버림.. 아이고!!!!
그래놓고 하는 말이 더 대박이었던게.. 노콘으로 하니까 너무 다르다고.. 평소보다 쫌 빨리 싼거같다고..
지두 알긴 알면서... 마지막엔 좋았냐고 물어보는데.. 진심 울고 싶었다...
근데 그때도 나도 알았어. 남친 죄없는거. 내가 나쁜년인거.
631:익명:2018/04/11(수) 06:17:12 ID:Yn0/kqy9Pk
ㅋㅋㅋ 친구 남동생이랑 섹스해버렸셔 ~ ㅋㅋㅋㅋ
632:익명:2018/04/11(수) 06:29:11 ID:6+927vzPRw
그리고 집에와서 오빠한테 톡 보냄. 답없음. 읽지도 않음. ㅋㅋ 참 한결같이 단호한...
그러나 나도 그정도는 예상했음. 싹싹 빌기 시작함. 답없음. 읽지도 않음.
이때 아마 오빠를 독차지 하겠다는 생각을 반쯤 접은거같음.(반은 나중에 접음 ㅋㅋㅋ)
뭘 감수하던 간에 꼭 다시 만나야겠다고 각오를 다짐. 슬슬 노예2호로 전락될 준비가 되어가는 단계 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진짜로 답이 없음.. 읽지도 않음.. 전에는 언니한테 걸릴까봐 톡도 조심해서 보내고 그랬는데..
이제 그딴거 없음 막막 보냈는데. 답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ㅆ...
한 일주일 발만 동동 구르는데.. 이게 마음이 한번 무너지니까 더 걷잡을수가 없어지는거야.
비굴해지는데는 끝이 없고..
그러다 결심함.. 오빠 집도 알겠다. 찾아가기로.. 문앞에서 기다리다보면 마주칠 날이 오겠지.
일단 만나기만 하면 어떻게든 빌어보자 뭐 이런..
633:익명:2018/04/11(수) 06:31:22 ID:6+927vzPRw
이 뒤는 낼부터 써야겠다.. 이제부턴 진짜 본격적으로 멘탈부서지는 얘기들이 나와서 ㅋㅋ
나도 각오가 필요함 ㅋㅋ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 거시야!! ㅋㅋㅋ
634:익명:2018/04/11(수) 06:34:21 ID:4lgbjYOcIw
>>633
썰 푸느라 고생했어 ㅋㅋ 너무 꼴리게 봤어
635:익명:2018/04/11(수) 06:35:33 ID:6gH1XZoDXM
>>633 수고했어 낼 꼭 썰풀어줘 ㅎㅎ
636:익명:2018/04/11(수) 06:38:34 ID:6+927vzPRw
ㅋㅋ 예고편은 남겨야 했는데..!!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다행히 오래기다리지는 않았어. 한 두시간?
오빠가 딱.. 온거까지는 좋았는데.. 하필이면 언니랑 같이 온거였어
솔직히 누군가랑 같이 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하고 가정도 했는데..
그게 누구든 돌파해보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하고 마음도 굳게 먹으면서 딱 하나..
언니만 아니길 바랬는데.. 하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하고 진짜 슝~~~~
637:익명:2018/04/11(수) 08:41:53 ID:tNyET9PbDA
와 역대급이야.. 성판 몇년째하면서
638:익명:2018/04/11(수) 19:44:03 ID:6+927vzPRw
잉.. 스레가 너무 뒤에 있어서 못찾을 뻔.. ㅋㅋ 사람 많아졌나봐? 한동안 뜸했는데..
639:익명:2018/04/11(수) 19:54:22 ID:XBQMjpwD5M
궁금해!! 자세하게 써줘!!- 존슨-
640:익명:2018/04/11(수) 20:54:02 ID:6+927vzPRw
언니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둘이 동시에 눈이 동그랗게 됨 ㅋㅋ
웃기는건.. 아니 섭섭?쫌 예상도? 오빠는 별로 기색도 없음..본체만체..
하려던 말을 잔뜩 준비했는데.. 언니때메 말문이 막히고 그냥 보고만 있다가..
언니는 우물쭈물.. 그러다가 오빠가 살짝 짜증내는 기색을 보이면서 둘이 그냥 들어가버림 ㅋㅋ 말하면서도 웃프다.
그냥 갈까..하다가.. 뭔가 이대로는 못가겠어서.. 근데 어쩐지 힘이 빠져서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림.
막 눈물쏟아지고 ㅋㅋㅋ 거의 한시간은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있었던듯?
그러다가 뒤에서 누가 어깨를 두드리길래 돌아봤더니 언니였음.
언니가 잠깐 얘기좀 하자고 해서.. 근처에 놀이터로.. 별로 멀지는 않음.. 암튼 이동..
난 완전 고양이 앞에 생쥐 ㅋㅋㅋㅋ 뭐라 할말도 없고 ㅋㅋㅋ 고개만 푹 숙이고 ㅋㅋ
한참 뜸들이다가 언니가 먼저 얘기함. 나랑 오빠 관계 첨부터 다 알고 있었다고 알려줌.
그러면서 오빠랑 했던 보여주는데.. ㅋㅋ 대박 거기에 첫날 질사당하고 찍었던 사진이 있는 거시야!!
난 혹시라도 오빠가 친구들하고 돌려보지 않을까 남모를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저걸 언니한테 보여줄거라고는 진짜!! 진짜!! 꿈에도 상상을 할수가 없었음 ㅋㅋㅋㅋㅋ
641:익명:2018/04/11(수) 20:56:39 ID:6+927vzPRw
어.. 위에 뭔가 단어하나가 지워졌는데.. 그..스마트폰으로 하는 에센에스..그거 있자나 ㅋㅋ 그거 보여줬단 얘기였음.. 금지어인가보다
642:익명:2018/04/11(수) 21:05:12 ID:6+927vzPRw
어음.. 순간 당황 그 이상의 당황으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는데..
언니가 날 빤히 보면서 게속해서 충격의 얘기들을 쏟아냈어
오빠가 날 되게 마음에 들어했고.. 찍었고.. 자보고 싶다고 해서..
언니네 집에 불렀던거부터 해서 다 계획적이었다는 내용이었음..
난 들으면서도 이걸 기뻐해야할지 기분나빠해야할지 아니면 언니앞에서 무서워해야할지.. 머리속에서 막 지진남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한테 미안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함..
오히려 언니는 오빠가 자꾸 다른애들하고 엮이는 거 보다는 내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함..
들으면서도 언니 생각 이해 불가.. 나중에는 쪼금 이해되기도 했고..
그리고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고?조언?을 해줬음..
니가 계속해서 저남자 옆에 있고 싶어한다면 지금부터는 진짜 힘들어질수 있다고..
나도 똑같이 그래봤기 때문에 니 생각 다 안다고..
넌 지금 당장은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앞으로 진짜 감당못할 일들이 계속해서 생길거라고..
그거는 각오하고 있으라는... 내용이었는데.. 솔직히 그때는 그딴 얘기 귀에 들리지도 않았음 ㅋㅋㅋ
643:익명:2018/04/11(수) 21:13:01 ID:kCnaIf6DTI
>>642 재밌게 보고있어!! 상세하게 써주는거 좋아 ㅋㅋ
644:익명:2018/04/11(수) 21:26:44 ID:6+927vzPRw
그리고 ab얘기도 했었는데.. 언니는 오히려 ab를 괘씸하게 생각하고 있었음.
나는 오히려 자기때메 엮였다고 생각하고 반은 자기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알고봤더니 ab는.. 그중에 특히 bㅋㅋㅋㅋ가 거의 학기초부터
아예 대놓고 오빠한테 꼬리쳤다고 함 ㅋㅋ 그것도 언니 모르게 ㅋㅋㅋ
제니들 혼자 감당하기 힘들거같은 남자 첨만날때 이유없이 친한친구 하나 데리고 가서 같이 만나는 애들이 가끔 있는데..
ab가 그렇게 같이 오빠 만났다가 그 당일날로 나란히 따먹혔다고 함 ㅋㅋ
셋이 오빠 집에서 술마시다가.. 옆에서 a가 보건말건 b랑 윽엑윽엑 ㅋㅋㅋ
b랑 다 하고 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a한테까지 가서 윽엑윽엑했다고 하는데..
얘기들으면서 대충상황이 그려지더라는.. 참 오빠스럽다고 생각했음.. 이렇게까지 자세히 알게된건 좀 나중이고.. 암튼
얘기들으면서 나역시 ab가 더욱 비호감됨. 그 영상에 대한 기억이 겹치면서 시너지..
그리고 언니 얘기를 듣는둥마는둥 했던건.. 내가 그때 나름 각오를 했다고 해도..
내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는 기껏해야.. 언니랑둘이서 오빠를 상대하는 2:1정도..가 한계였음..
영상에 대한 영향도 있었고.. ㅋㅋ 암튼 상상력의 한계가 그정도였어.
645:익명:2018/04/11(수) 21:28:46 ID:6+927vzPRw
뭔가 공인된 세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막 무럭무럭 부풀어 올랐음.. 딱 잠깐동안만 ㅋㅋ
646:익명:2018/04/11(수) 21:46:38 ID:6+927vzPRw
말없이 또 가만히 있는데.. 언니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들어가자고 함..
난 머뭇거림.. 뭔가.. 옳다커니하고 따라나서면 안될것같은 느낌 ㅋㅋㅋ
엉겹결에 오늘은 그냥 가겠다고.. 말이 튀어나옴..
뭔가.. 언니도 있고.. 미움받기 싫어서 한말이었는데.. 그순간 언니 표정이 순식간에 썩음 ㅋㅋㅋ
왜? 나 없을때 다시 오게? 이렇게 툭 쏘아붙이는데.. 악.. 정곡을 찔린 느낌에 꿀을 바가지로 퍼먹음 ㅋㅋㅋ
이것도 말해두는데.. 니편들어주는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함..
그리고 블라블라 뭔가 말을 했는데 잘 기억 안나고..
대충 내용이 자기 없을때 와서 매달릴 생각이면 너 여기 아예 안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음..
그래서 결국은 쫄래쫄래 따라들어감.. 그래도 뭔가.. 암흑뿐인 절망이 쬐금 희망으로 바뀐 기분이었음.. ㅋㅋ
647:익명:2018/04/11(수) 22:00:44 ID:6+927vzPRw
언니랑 같이 오빠네 문을 딱 들어서는데.. 순간 딱 봐도 오빠는 나랑 같이 오는걸 모르고 있었음. 표정 썩음 ㅋㅋ
순간 아.. 아직 끝이 아니구나 싶고..
오빠가 머라머라 말하면서 둘이 같이 집에 가라하는데.. 언니의 반격 ㅋㅋ
이 뒤로 꽤 오래 셋이 엮여있었지만.. 진짜 오빠말에 언니가 토달고 자기 의견 말하는건 그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봄 ㅋㅋ
말의 내용은 도전적이엇지만 ㅋㅋ 말투나 목소리는 진짜 생쥐였음 나 쏘아붙일때랑은 진짜 하늘과 땅차이 ㅋㅋ
얘는 나(언니) 있어서 한번 제대로 매달려보지도 못했잖아 불쌍하지도 않아?
오빠 타입이라며? 우리중에 얘가 제일 맛있었다며?
일단 기회를 한번 주고.. 말 잘들을꺼같으면 장난감 2호로 만들면.. 오빠도 좋잖아?
아니다 싶으면 그때가서 버리면 되고?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거의 인격말살 수준의 대화였는데도.. 그때는 그딴거 귀에 안들어왔어 ㅋㅋ
그리고 솔직히 그때까지도 장난감2호 노예2호 막 이런 호칭이.. 그저 세컨..정도의 의미라고 해석함.. 내 마음대로 번역사전 ㅋㅋ
그리고 챙피해서 핑계대는거지만..
간절히 매달려본 사람은 이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뭔 말을 들어도 귀에 안들어오는 상황.. 뭐 아님 말고? ㅋㅋ
문제는.. 그래도 오빠는 별로 탐탁치 않은 표정.. 다행히 더이상 나가라는 말은 안함..
648:익명:2018/04/11(수) 22:13:27 ID:tNyET9PbDA
>>647 넘재밋어서 댓글달정신도없어
649:익명:2018/04/11(수) 22:18:15 ID:6+927vzPRw
방에서 셋이 술..많이는 아니고 조금 마셨는데.. 술이 문제가 아니고 오빠랑 언니랑 주고 받는 대화가 문제였음
진짜 나는 꿈에도 생각 못하던 별천지같은 얘기들이 쉬지않고 오감..
아는사람도 등장하고 모르는 사람도 등장하는데.. 그들이 관련된.. 내가 모르던 비화들을 다 듣게 됨..
나한테 해주는 얘기라기보다는 그냥 둘이 얘기하는거였음. 나는 그냥.. 여전히.. 보릿자루 신세..ㅠㅜ
그전까지 셋이 술마실때는 이런 얘기는커녕 비슷한 얘기도 못들어봤는데 ㅋㅋ
너무 엄청난 비밀들이라(내기준에섴ㅁㅋ) 시간가는줄을 모르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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