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여친 조교썰 - 9(헌팅 1)
디레리
42
3835
10
2023.05.29 10:57
나도 몇년간 여자친구를 이리굴리고 저리굴리면서 왠만한 일에는 마음에 내상이 없어. 뭐랄까 그 순간에 흥분감과 질투감은 여전하지만 3~4명이 되는 남정네들한테 둘러쌓여서
얼굴과 몸에 정액이 덕지덕지 붙은 모습을 봐도 흥분감은 여전하지만 놀랍거나 새로운 경험은 아니야. 당연한걸까? 수년을 해왔으니 이거를.
그리고 여자친구 입에서 내이름 석자만 나오면 모든건 스탑이 되는 통제가능한 범위라는 점이 우리한텐 하나의 단단한 방패가 되어주니까 어떤 플레이를 해도 용납이 됐지.
그런데 이건 좀 다른 이야기야. 모든 상황이 내 손을 떠나 통제되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으니까?
뭐 어쨋든.
여자친구가 어느날 집으러 오더니 번호따임 ㅋㅋ 하면서 들어왔어. 뭐 못난 부분 없고 귀염귀염한 얼굴에 적당히 보기좋은 몸매에 흔한 일이잖아 번호를 따이는건?
"줬어?"
"ㄴㄴ 지가 주고가던데 쪽지로? 가방에 있긴해~ 근디 잘생겼더라 내취향ㅋㅋ"
킬킬대면서 자랑을 하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글쿠낭~ 하고 내미는 쪽지를 받아드니까 정말 번호가 적혀있더라구.
급하게 휘갈겨쓴 글씨로 너무 취향이라 그런데 혹시 연락하고 지낼수 있냐고 적혀있드라. 노력이 가상했어. 버스에서 후다닥 적어서 주고 내렸을거 아녀.
글쿠낭 하고 쪽지를 대충 책상위에 두고 몇일이 지났는데 어느날 퇴근하고 들어오니까 그 쪽지가 문득 눈에 들어오더라고.
이거로.. 재밌는걸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 폰으로 그분 연락처를 저장하니까 프사가 얼굴은 작게 나오긴 했는데 어쨋든 여자친구 취향의 얼굴이긴 하더라? 약간 상이 진한 남자남자 스타일의 미남 이었어.
"자기 연락해볼래?"
"엉? 누구랑?"
"이남자 ㅇㅇ"
"미쳤닝? 일반인은 학을 떼고 도망갈껄?"
"그러니까 나 없는척하구?"
여자친구는 ???하는 표정을 보이다가 웃음을 실실 짓더라. 대충 이해한거지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인 "합법 바람"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
그 남자가 알고 있는 여자친구의 정보는? 얼굴. 하나밖에 없어. 우린 보통 초대를 부르거나 스와핑을 할때도 개인정보는 철저히 숨기고 이름과 나이 정도만 공개 하는 편이니까 이번에도 그런식으로 해보자고 했지.
일단 여자친구 카톡프로필 에서 나와 관련된 거나 학교 등등 신상이 까일수 있는 것들은 비공개로 전환하고 연락을 하면 되지않나? 하는 생각에 그 작업을 마치고
쪽지에 있는 번호를 입력하고 카톡을 시작했어. 얼마 안가서 답장이 오더라
물론 여자친구랑 나랑은 가상의 인물을 하나 설정해서 우리 동네가 아닌 다른 동네에서 오빠랑 살고있고 대충 알바하고있다~ 정도로 인물정보를 만들었어. 혹시 전화를 하다가 내 목소리가 들릴 일이 있다면 오빠라 그럼 장땡이니까?
대충 뭐 그때 그사람이다. 하니까 몇일 연락없어서 포기했는데 연락줘서 고맙다. 하는 내용이랑 시시콜콜한 내용들을 주고 받더라고.
"간만에 잘생긴 남자랑 카톡하니까 기분 좋아보인다?"
"ㅋㅋㅋㅋ 아 그냥 이사람 웃긴데 쑥맥같아보여"
"계속 연락해봐 뭐라할지 궁금하다"
뭐 그날은 그렇게 끝. 나도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플레이고 자시고 나 살아남기 바빳거든. 여자친구는 뭐 이때도 이제 졸업직후에 취준이었으니 시간이 남긴 했지.
그렇게 여자친구는 그 남자랑 연락을 계속 하고 있고 나는 출퇴근하고 이 생활의 반복이었어. 물론 연락 내용은 여자친구가 캡처도 해서 보내주고 나한테 보라고 핸드폰도 내밀었어서 딱히 비밀은 없었지.
그렇게 한 금요일쯤 됐었나 목요일이었나 퇴근 하고 들어가는길에 카톡이 한통 오더라고
"얘가 주말에 뭐하냐는데?"
"ㅇㅇ? 보자함?"
"그런거 같은데 그냥 여기서 끝낼까ㅋㅋ 오빠도 별 관심 없어 보이고?"
"음.. 일단 집가서 얘기하자 다와감"
그렇게 집으로 가는길인데 갑자기 심장이 쿵쿵 뛰더라고. 내 통제권에서 벗어나서 여자친구를 보내고 나는 집에서 연락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확 드는거 있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을 잡고 카톡을 쭉~ 읽어보니 남자애는 아주 그냥 침을 줄줄 흘리고 있더라고 완전 빨딱선 상태 ㅋㅋㅋ
여자친구도 뭐 낮에 나랑 연락 안되면 얘 말하는거 받아주는 것 같았고?
"음? 갑자기 눈은 왜 그렇게뜨지?"
"자기야 얘랑 데이트 한번 하고와"
여자친구는 잠깐 놀란거 같았다가 조금 고민하더니 그래. 하더라 보통 내가 할래? 하면 어떨까? 식의 느낌으로 물어보는데 하고오라고 아예 명령조로 얘기를 하니까 그냥 이놈이 플레이의 일부로 생각하는구나 싶었나봐.
뭐 당장에 문제될건 없으니 건전하게 노는거야. 하는 생각일수도 있고?
어쨋든 그렇게 둘이 약속 장소로 보냈어. 음 지금부터는 그때의 나라고 생각하고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으로 쓰는게 조금 더 몰입 될 것 같기에 문체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당~
--
여자친구가 나갔다.
나랑 쇼핑가서 샀던 하늘하늘한 어깨가 다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러 간것이다.
더운 날씨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땀이 조금 나는 것 같아 창문을 열자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였지만 차마 말을 걸수는 없었다.
"사진"
"나 도착했어~ 틈틈히 얘 안 볼때 카톡할게"
"응 잘놀아~"
아무렇지도 않은척 카톡을 보내긴 했는데 쉽게 전송을 누르지는 못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기 전 해맑게 웃으며 셀카를 찍어보낸 여자친구의 얼굴이 평소와 같았던것에 위안을 삼으며 그냥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었다.
"사진"
"벚꽃 이쁘다"
"이쁘네~ 근디 옷은 왠거야?"
" 얘 되게 매너있어 ㅋㅋ 자꾸 자기 겉옷 벗어준다해서 ㅋㅋ"
여자친구의 어깨에 못보던 자캣이 하나 얹혀져있다. 그 남자의 것이라고 말하는데 밖에서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둘은 흔한 연인 혹은 썸타는 관계로 보일것이 분명했다.
"사진"
"ㅋㅋ 선물받았어"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주먹만한 곰 캐릭터 인형이다. 뽑기를 한건지. 인형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저녁 먹었어? 난 이거 먹는중 이거 먹고 아마 들어갈거 같아"
입맛이 없어서 대충 떼우고 있는데 조금 분위기있은 일식집에서 차려진 일식이 보였다.
뭐 이날은 그렇게 여자친구가 돌아왔다. 나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여자친구를 반겼고 여자친구는 그가 선물한 곰인형을 내 책상 귀퉁이에 얹고는 씻고나와 나를 뒤에서 안아주었다.
그날 간만에 아무런 플레이없이 관계를 가졌다. 나는 평소보다 더 흥분해 여자친구를 탐했고 여자친구도 그런 나를 다 받아주었다.
평소 여유있는 모습으로 여자친구를 리드하는 나는 없었고 너가 나의 것이라는것을 상기시키려는듯 강하게 몰아쳤던거 같다.
그리고 몇일뒤 그 남자는 금요일 저녁에 여자친구에게 술약속을 잡으려 했다.
"갔다와."
"음.. 이날 늦을수도 있어?"
여자친구는 나의 눈치를 살피는 듯 했으나 나는 그녀석과 다시 만나는걸 보고 싶었다.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냥 단순히 낮에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연락을 받으면서도 흥분이 멈추지 않았던걸 기억했고.
술자리라면 뒤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다.
"만약에 얘가 자자고 하면 어떻게해?"
여자친구는 약속 전날 밤에 나한테 안겨있다가 물었다. 음..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내가 원하는 것은 너무도 뻔했다.
"마음에 들면 한번 자줄거야?"
"음.. 일단 킵. 내일 상황보고?"
여자친구는 베시시 웃으며 내 볼에 볼을 잠깐 대고는 다시 팔을 베고 누웠고 잠이 드는 듯 했다. 나는 이날 잠을 약간 설쳤다.
그리고 약속일. 퇴근을 하고 들어오자 여자친구가 씻고 나와서 화장을 하고 있었다.
"뭐 입고 갈꺼야?"
"음.. 저거?"
평소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이었다. 가슴골이 살짝 드러나는 검정나시에 얇고 작은 흰색 가디건에 청바지. 나랑 나갈때도 자주 입는 옷이었다. 술자리에서 그 남자의 시선이 어디에 위치할지는 뻔했다.
"다녀올게. "
나가려는 여자친구를 살짝 잡아 안아주고는 보내주었다.
"사진"
"나 도착했어"
"사진"
"이집 안주 잘하네 다음에 같이오자"
아직 조금 어색한지 처음에는 1시간에 2~3번씩 카톡이 왔다. 술집의 생김새와 안주거리들을 찍은 사진도 함께.
"나 조금 취한거 같아 ㅋㅋ 근디 얘 안보는척 하면서 자꾸 가슴봄"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카톡의 간격이 조금 길어졌다. 남자의 시선은 예상한대로 가는것에 질투가 조금 생겼지만 당연한거니 뭐..
" 2차가기로 했어. 근데 룸 술집을 가자네?"
"ㅋㅋㅋ 다녀와 재밌을거 같아"
"대놓고 스킨쉽 하자는거 같애"
"나 이제 도착"
2차는 룸술집으로 간다고 했다. 얼큰하게 술이 들어간 한쌍의 남녀가 룸술집에서 술을 더 마시는건 노골적인 어필이기도 했다.
"ㅋㅋ 키스했어."
도착했다는 연락 이후 한시간이 지나서야 처음 카톡이 울렸다. 진동소리가 들리자마자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아, 역시. 라는 생각과 몰려오는 질투감이 있었지만 아래는 내 생각과 달리 계속해서 커져있어 아픔이 살짝 느껴지기도 했다.
"사진"
"사진"
"자리 옮기자고 하네 ㅋㅋ xx동 까지 옮겨서 모텔 갈거 같아. 계산하러 간 사이에 찍었어 도착하면 연락할게"
첫번째 사진은 목에 빨간자국. 누가봐도 키스마크로 보이는 자국이었고.
두번째 사진은 여자친구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늘어진 한줄기 액체였다. 본인의 애액일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사진"
"도착해서 나는 씻엇구 이제 쟤가 씻는중. 아 ㅋㅋ 녹음해갈까?"
사진속에는 남자가 대충 던져둔 옷이 보였고 그와 섞여있는 여자친구의 속옷도 보였다.
여자친구는 이따의 상황을 녹음한다 하였고 나는 동의했다. 질투감과 기대감이 섞였고 나는 손을 살살 움직여 가지 않는 선에서 자위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카톡 이후로 2시간 정도 연락이 없었다.
얼굴과 몸에 정액이 덕지덕지 붙은 모습을 봐도 흥분감은 여전하지만 놀랍거나 새로운 경험은 아니야. 당연한걸까? 수년을 해왔으니 이거를.
그리고 여자친구 입에서 내이름 석자만 나오면 모든건 스탑이 되는 통제가능한 범위라는 점이 우리한텐 하나의 단단한 방패가 되어주니까 어떤 플레이를 해도 용납이 됐지.
그런데 이건 좀 다른 이야기야. 모든 상황이 내 손을 떠나 통제되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으니까?
뭐 어쨋든.
여자친구가 어느날 집으러 오더니 번호따임 ㅋㅋ 하면서 들어왔어. 뭐 못난 부분 없고 귀염귀염한 얼굴에 적당히 보기좋은 몸매에 흔한 일이잖아 번호를 따이는건?
"줬어?"
"ㄴㄴ 지가 주고가던데 쪽지로? 가방에 있긴해~ 근디 잘생겼더라 내취향ㅋㅋ"
킬킬대면서 자랑을 하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글쿠낭~ 하고 내미는 쪽지를 받아드니까 정말 번호가 적혀있더라구.
급하게 휘갈겨쓴 글씨로 너무 취향이라 그런데 혹시 연락하고 지낼수 있냐고 적혀있드라. 노력이 가상했어. 버스에서 후다닥 적어서 주고 내렸을거 아녀.
글쿠낭 하고 쪽지를 대충 책상위에 두고 몇일이 지났는데 어느날 퇴근하고 들어오니까 그 쪽지가 문득 눈에 들어오더라고.
이거로.. 재밌는걸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 폰으로 그분 연락처를 저장하니까 프사가 얼굴은 작게 나오긴 했는데 어쨋든 여자친구 취향의 얼굴이긴 하더라? 약간 상이 진한 남자남자 스타일의 미남 이었어.
"자기 연락해볼래?"
"엉? 누구랑?"
"이남자 ㅇㅇ"
"미쳤닝? 일반인은 학을 떼고 도망갈껄?"
"그러니까 나 없는척하구?"
여자친구는 ???하는 표정을 보이다가 웃음을 실실 짓더라. 대충 이해한거지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인 "합법 바람"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
그 남자가 알고 있는 여자친구의 정보는? 얼굴. 하나밖에 없어. 우린 보통 초대를 부르거나 스와핑을 할때도 개인정보는 철저히 숨기고 이름과 나이 정도만 공개 하는 편이니까 이번에도 그런식으로 해보자고 했지.
일단 여자친구 카톡프로필 에서 나와 관련된 거나 학교 등등 신상이 까일수 있는 것들은 비공개로 전환하고 연락을 하면 되지않나? 하는 생각에 그 작업을 마치고
쪽지에 있는 번호를 입력하고 카톡을 시작했어. 얼마 안가서 답장이 오더라
물론 여자친구랑 나랑은 가상의 인물을 하나 설정해서 우리 동네가 아닌 다른 동네에서 오빠랑 살고있고 대충 알바하고있다~ 정도로 인물정보를 만들었어. 혹시 전화를 하다가 내 목소리가 들릴 일이 있다면 오빠라 그럼 장땡이니까?
대충 뭐 그때 그사람이다. 하니까 몇일 연락없어서 포기했는데 연락줘서 고맙다. 하는 내용이랑 시시콜콜한 내용들을 주고 받더라고.
"간만에 잘생긴 남자랑 카톡하니까 기분 좋아보인다?"
"ㅋㅋㅋㅋ 아 그냥 이사람 웃긴데 쑥맥같아보여"
"계속 연락해봐 뭐라할지 궁금하다"
뭐 그날은 그렇게 끝. 나도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플레이고 자시고 나 살아남기 바빳거든. 여자친구는 뭐 이때도 이제 졸업직후에 취준이었으니 시간이 남긴 했지.
그렇게 여자친구는 그 남자랑 연락을 계속 하고 있고 나는 출퇴근하고 이 생활의 반복이었어. 물론 연락 내용은 여자친구가 캡처도 해서 보내주고 나한테 보라고 핸드폰도 내밀었어서 딱히 비밀은 없었지.
그렇게 한 금요일쯤 됐었나 목요일이었나 퇴근 하고 들어가는길에 카톡이 한통 오더라고
"얘가 주말에 뭐하냐는데?"
"ㅇㅇ? 보자함?"
"그런거 같은데 그냥 여기서 끝낼까ㅋㅋ 오빠도 별 관심 없어 보이고?"
"음.. 일단 집가서 얘기하자 다와감"
그렇게 집으로 가는길인데 갑자기 심장이 쿵쿵 뛰더라고. 내 통제권에서 벗어나서 여자친구를 보내고 나는 집에서 연락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확 드는거 있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을 잡고 카톡을 쭉~ 읽어보니 남자애는 아주 그냥 침을 줄줄 흘리고 있더라고 완전 빨딱선 상태 ㅋㅋㅋ
여자친구도 뭐 낮에 나랑 연락 안되면 얘 말하는거 받아주는 것 같았고?
"음? 갑자기 눈은 왜 그렇게뜨지?"
"자기야 얘랑 데이트 한번 하고와"
여자친구는 잠깐 놀란거 같았다가 조금 고민하더니 그래. 하더라 보통 내가 할래? 하면 어떨까? 식의 느낌으로 물어보는데 하고오라고 아예 명령조로 얘기를 하니까 그냥 이놈이 플레이의 일부로 생각하는구나 싶었나봐.
뭐 당장에 문제될건 없으니 건전하게 노는거야. 하는 생각일수도 있고?
어쨋든 그렇게 둘이 약속 장소로 보냈어. 음 지금부터는 그때의 나라고 생각하고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으로 쓰는게 조금 더 몰입 될 것 같기에 문체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당~
--
여자친구가 나갔다.
나랑 쇼핑가서 샀던 하늘하늘한 어깨가 다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러 간것이다.
더운 날씨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땀이 조금 나는 것 같아 창문을 열자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였지만 차마 말을 걸수는 없었다.
"사진"
"나 도착했어~ 틈틈히 얘 안 볼때 카톡할게"
"응 잘놀아~"
아무렇지도 않은척 카톡을 보내긴 했는데 쉽게 전송을 누르지는 못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기 전 해맑게 웃으며 셀카를 찍어보낸 여자친구의 얼굴이 평소와 같았던것에 위안을 삼으며 그냥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었다.
"사진"
"벚꽃 이쁘다"
"이쁘네~ 근디 옷은 왠거야?"
" 얘 되게 매너있어 ㅋㅋ 자꾸 자기 겉옷 벗어준다해서 ㅋㅋ"
여자친구의 어깨에 못보던 자캣이 하나 얹혀져있다. 그 남자의 것이라고 말하는데 밖에서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둘은 흔한 연인 혹은 썸타는 관계로 보일것이 분명했다.
"사진"
"ㅋㅋ 선물받았어"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주먹만한 곰 캐릭터 인형이다. 뽑기를 한건지. 인형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저녁 먹었어? 난 이거 먹는중 이거 먹고 아마 들어갈거 같아"
입맛이 없어서 대충 떼우고 있는데 조금 분위기있은 일식집에서 차려진 일식이 보였다.
뭐 이날은 그렇게 여자친구가 돌아왔다. 나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여자친구를 반겼고 여자친구는 그가 선물한 곰인형을 내 책상 귀퉁이에 얹고는 씻고나와 나를 뒤에서 안아주었다.
그날 간만에 아무런 플레이없이 관계를 가졌다. 나는 평소보다 더 흥분해 여자친구를 탐했고 여자친구도 그런 나를 다 받아주었다.
평소 여유있는 모습으로 여자친구를 리드하는 나는 없었고 너가 나의 것이라는것을 상기시키려는듯 강하게 몰아쳤던거 같다.
그리고 몇일뒤 그 남자는 금요일 저녁에 여자친구에게 술약속을 잡으려 했다.
"갔다와."
"음.. 이날 늦을수도 있어?"
여자친구는 나의 눈치를 살피는 듯 했으나 나는 그녀석과 다시 만나는걸 보고 싶었다.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냥 단순히 낮에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연락을 받으면서도 흥분이 멈추지 않았던걸 기억했고.
술자리라면 뒤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다.
"만약에 얘가 자자고 하면 어떻게해?"
여자친구는 약속 전날 밤에 나한테 안겨있다가 물었다. 음..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내가 원하는 것은 너무도 뻔했다.
"마음에 들면 한번 자줄거야?"
"음.. 일단 킵. 내일 상황보고?"
여자친구는 베시시 웃으며 내 볼에 볼을 잠깐 대고는 다시 팔을 베고 누웠고 잠이 드는 듯 했다. 나는 이날 잠을 약간 설쳤다.
그리고 약속일. 퇴근을 하고 들어오자 여자친구가 씻고 나와서 화장을 하고 있었다.
"뭐 입고 갈꺼야?"
"음.. 저거?"
평소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이었다. 가슴골이 살짝 드러나는 검정나시에 얇고 작은 흰색 가디건에 청바지. 나랑 나갈때도 자주 입는 옷이었다. 술자리에서 그 남자의 시선이 어디에 위치할지는 뻔했다.
"다녀올게. "
나가려는 여자친구를 살짝 잡아 안아주고는 보내주었다.
"사진"
"나 도착했어"
"사진"
"이집 안주 잘하네 다음에 같이오자"
아직 조금 어색한지 처음에는 1시간에 2~3번씩 카톡이 왔다. 술집의 생김새와 안주거리들을 찍은 사진도 함께.
"나 조금 취한거 같아 ㅋㅋ 근디 얘 안보는척 하면서 자꾸 가슴봄"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카톡의 간격이 조금 길어졌다. 남자의 시선은 예상한대로 가는것에 질투가 조금 생겼지만 당연한거니 뭐..
" 2차가기로 했어. 근데 룸 술집을 가자네?"
"ㅋㅋㅋ 다녀와 재밌을거 같아"
"대놓고 스킨쉽 하자는거 같애"
"나 이제 도착"
2차는 룸술집으로 간다고 했다. 얼큰하게 술이 들어간 한쌍의 남녀가 룸술집에서 술을 더 마시는건 노골적인 어필이기도 했다.
"ㅋㅋ 키스했어."
도착했다는 연락 이후 한시간이 지나서야 처음 카톡이 울렸다. 진동소리가 들리자마자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아, 역시. 라는 생각과 몰려오는 질투감이 있었지만 아래는 내 생각과 달리 계속해서 커져있어 아픔이 살짝 느껴지기도 했다.
"사진"
"사진"
"자리 옮기자고 하네 ㅋㅋ xx동 까지 옮겨서 모텔 갈거 같아. 계산하러 간 사이에 찍었어 도착하면 연락할게"
첫번째 사진은 목에 빨간자국. 누가봐도 키스마크로 보이는 자국이었고.
두번째 사진은 여자친구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늘어진 한줄기 액체였다. 본인의 애액일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사진"
"도착해서 나는 씻엇구 이제 쟤가 씻는중. 아 ㅋㅋ 녹음해갈까?"
사진속에는 남자가 대충 던져둔 옷이 보였고 그와 섞여있는 여자친구의 속옷도 보였다.
여자친구는 이따의 상황을 녹음한다 하였고 나는 동의했다. 질투감과 기대감이 섞였고 나는 손을 살살 움직여 가지 않는 선에서 자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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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네토 삶의 끝이네요
ㅎㅎ잘봤습니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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