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드립니다 -실화 6부 2장
잘 부탁드립니다 -실화 6부 2장
예진이 할머니는 들고 온 것을 내손에 쥐어주었다.
“고맙습니다.”
“그럼....”
예진이 할머니가 집안을 한번 둘어보고 나가시면서
“혼자사는 양반이 깨끗이하구 사네...” 하시었다.
탁자에 내려놓고 포장을 뜯어봤다.
남성 화장품이었다.
“어라...국산이 아니네....”
샤넬 에고이스트 플레티넘.....
향수이었다.
라벤더 향이 나는 것 같기두 하구....난 잘 안뿌리는데....
대충 탁자에 놓고 침대에 누웠다.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하지.....
그러다 잠이 들었다....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
“어...자기 집에 있었어?”
“왠일이야?”
나는 눈을 비비며 주임이를 쳐다보았다.
“전화 한다구 그랬잔아...잔화해두 안받구 그래서....이거 받아 줘”
주임이는 두툼한 가방을 건네받으며 시계를 봤다.
2시가 훨씬 넘었다.
“뭔데....”
“히....자기 반찬거리...”
정말 미치도록 미안했다.
돌아버릴 정도로....가슴에 커다란 바위가 내려누르는 듯 했다.
“뭘 이런 걸 만들어 와....다 있는데...”
“그래두...내가 만든거 하구 다르지....히....”
“참...내....여기 앉어”
“자구 있었어?”
“응”
“이 시간에 어디 아퍼?”
“아니...”
말을 잇지 못했다.
가슴이 답답했다.
“아....편하다.....”
주임이는 쇼파에 몸을 던지듯 털썩 앉았다.
“자기 어디 보자....”
주임이는 내얼굴을 잡고 입술에 키스를 했다.
“쪽...쪽...쪽....”
“그만....아...이...참...그만...”
“히........”
“다 둘러봤어?”
“아니...남대문만 갔어...주문하고 바로 온거야...”
“응....”
“자기 밥먹었어?”
“아니...”
“잠자냐구 안먹었구나....”
“....”
“맛있는 거 사줄까? 자기....”
나는 생각 했다.
오늘 쑈부치자고.....
“주임아...너 오늘 내려가야 하니?”
“왜?”
“그냥...”
“히...자기...나 보고싶었구나....”
“주임아...오늘 가?”
“안가두 돼...왜?”
“그럼 나하구 바람 쐬러 가자...”
“어디루?”
“대천갈까? 아니면 강릉?”
“자기 일 안해두 돼?”
“응...공장장이 다 알아서 한다구 했어...”
“나야 좋지만....근데 뭔일 있지?”
“있긴....”
“저녁에 동생만나기루 했는데...”
가슴이 철렁 가라앉았다.
"다음에 만나구....”
“알았어...동생한테 전화하구...”
주임이는 동생한테 전화를 했다.
“언니야...잘지냈지....”
주임이 말한마디 한마디에 온신경이 쓰였다.
“언니가 일이 생겨서 너 오늘 못 만날거 같아서...미안해서 어쩌지....”
“그래...응...그래....미안....잘지내...놀러오구.....”
주임이가 전화하는 동안 나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자기야....어디갈 거야....?”
“강릉가자”
“멀잔아....”
“멀긴...가자....”
“그러면 나 씻구 가면 안돼? 시장 돌아다녓더니...”
“그래...”
주임이는 자기집인냥 욕실앞에서 겉옷을 벗고 속옷차림으로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기 물줄기 소리가 나고 나는 주임이 옷을 옷걸이에 걸고
카드와 현금을 챙기고 강릉 갈 준비를 했다.
그때 핸펀이 울렸다.
“오빠 나야....”
허걱....
“응.....”
“오빠 저녁에 뭐해?”
“으....응....부..부...산...가...지...”
나는 버벅거렸다.
“응...알...았...어....그럼 잘 갔다 와....”
“그...래.....”
지혜가 친구나 만나야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내가 살면서 이런 생땀나는 날은 거의 없었다.
등줄기에서 식은 땀이 흘러 내렸다.
나는 얼른 핸펀의 지혜가 전화온 것을 지웠다.
그리고 지혜 전화번호 저장에 들어가 지혜를 다른 이름으로 해 놨다.
“자기야....나....타월 좀....”
“타...타...월 없니?”
내가 왜 이러지...버벅대네....
“응....”
옷방에 가서 비치타월을 꺼내 주었다.
“안방에 니 옷 걸어 놨어”
“고마워...지기...”
주임이는 히프를 실룩실룩거리며 안방으로 들어갔다.
“자기야...”
“왜?”
“자..기야...일루 와 봐”
“왜?”
안방으로 갔다.
주임이는 타월로 앞만 가린 채 말을 했다.
“혹시 내 팬티 잇지?”
“있나?”
“지난번에 자기가 사준 거 갈아입고 빨아서 걸어 놨는데..”
“찾아볼게...”
옷서랍을 여니 내팬티와 섞여 있었다.
“여기...”
주임이는 부끄럼없이 타월을 내리고 돌아서서 팬티를 입었다.
예전같으면 바로......
오늘은 안된다....절대로....
문을 닫아 주었다.
“얼른 나와....”
“알았어”
주임이가 옷을 갈아 입고 나왔다.
“나 이뻐?”
“응...이뻐...근데 주임아...”
“뭐...”
“넌 옷이 맨날 그러냐...”
“왜..이쁘다며...타박하긴...”
“너 전에두 그거 입고 있더니 오늘도 입었어?”
“왜? 나만 편하면 됐지 뭐...”
주임이는 카고스타일 청바지에 가디간을 입고 있었다.
“그렇게 입고 안추워?”
왠지 위해 주고 싶었다.
그러면 내 죄책감이 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리쓰고 저리쓰면 언제 돈 모아...누구하구 살려면 돈 모아야지...히.....”
가슴에 오함마질을 하는 소리였다.
“나가자...”
주임이는 대뜸에 내게로 안겼다.
난 주임이를 안아주질 못했다.
“자기야....사랑해....보고싶었어...”
“....”
“자기야....”
주임이는 내갈비뼈가 부서져라 안았다.
“주임아 가...자....”
“에..이..무드없어...”
주임이는 안고 있던 팔을 풀면서 볼에 입맞춤을했다.
문을 열고 나오는데 예진이 할머니가 나오셨다.
“어디 가나봐”
“네에...”
예진이 할머니는 주임이를 훑어보았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임이가 너스레를 떨었다.
“참 고우시네요...연세가....”
“아이구...다 늙었지...뭐...”
“제가 보기에 50도 안되어 보이는대요”
“그래...호...호...호...올해 5학년 5반이야...”
“오머...근데 너무 젊어보여요....”
하긴 예진이 할머니 보면 누가 50대로 보이겠는가?
“근데 어디가세요?”
주임이는 너스레를 계속 떨었다.
“요 앞에 있는 헬스에....나이 먹을수록 운동해야지 안그래? 호..호..호..”
“저...아까 주신 거 감사합니다..비싼 거 같은데...”
“아냐...애 엄마가 전부터 줄려고 사놨던거야...”
“그래요...고맙습니다.”
1층에 와서 서로 인사 헤어졌다.
“뭘 주었는데....”
“향수....”
“아...테이블에 있던 거...”
“응”
차를 시동걸면서 예진이 얘길 해주었다.
“우리 자기....참 착하네....”하면서 엉덩이를 토탁거렸다.
“참... 니 차는 여기 두구 가자...”
“응..그래....”
차를 돌려 롯데백화점으로 향했다.
“자기? 강릉 안가?”
“잠시 여기 좀 들리구...”
여성의류 매장을 쭈욱 둘러보다가 주임이한테 어울릴만한 옷을 골랐다.
“이거 어때?”
“내가?”
“어때...이쁘잔아...”
약간 두툼한 흰색 후드티와 스니키즈한 검정색 청바지를 골랐다.
“너무 애같잔아...”
판매원이 나섰다.
“사모님이 입으시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키도 크시고...”
“자기야...나보구...사모님이래...히....”
주임이는 사모님 소리에 귓엣말을 했다.
“입어봐...”
“사모님 26 입죠?”
“아니에요...”
“이거 맞을 거 같은데...피팅룸에서 입어 보세요”
주임이는 피팅룸으로 들어갔다.
“사모님께서 날씬하시네요...저사이즈 입는 여자분 드물거든요...”
칭찬인지 팔려고 하는지 판매원은 이바구를 심하게 날렸다.
나는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면하려고 하는데...
주임이가 입고 나왔다.
내가 보기에도 늘씬한게 30대의 여자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지혜보다 어려 보일 정도였다.
“맞어?”
“응”
“어때?”
“자기는 어때?”
“이쁜데...”
“살까?”
주임이는 내눈치를 봤다.
“주세요”
주임이는 다시 피팅룸으로 들어거려고 했다.
“주임아 입고 가...”
“그럴까?”
“그래...이쁜데 뭘...아가씨 저거 싸주시고요...”
주임이는 입이 귀에까지 걸려서 좋아라 했다.
그래 이왕 쓰는거.....
란제리 매장에 갔다.
“저어...기억하시죠?”
전에 샀던 판매원 아가씨가 돌아보며...“아...네에...어서오세요”했다.
“주임아 골라봐...”
“여기 와코루는 비싸...자기...”
하긴 가슴 조금 가리고 질을 조금 가리는데 란제리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저기루 가자...”
“참내...사....”
“사모님...이쪽으로....”
판매원이 주임이 신체사이즈를 재었다.
“어머...사모님 맞아요?”
“왜요?”
“혹시 헬스하세요?”
“아뇨? 근데 왜요?”
“몸매가 너무 이뻐요...”
말만 들어두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좋으면 뭘하나...오늘 난리가 나는데....
“이거 착용해 보세요”
주임이가 피팅룸으로 들어갔다.
주임이가 피팅룸에 들어가자 판매원끼리 소곤거렸다.
잠시후...
“저어...아가씨....”
판매원이 들어갔다.
잠시후....
판매원이 나와 다른 판매원한테 소곤거리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가슴 수술 안했어 야..”
나는 속으로 웃었다...
주임이가 나와서 속삭였다.
“자기야...딱 맞는거 같아....”
“편하시죠?”
“네에...”
“주세요...”
백화점 주차장으로 가면서 주임이는 연신 콧노래를 불럿다.
“갈아입지 그랬어?”
“아깝잖아...집에서 갈아입은 지가 얼마되었다구...”
주차장을 돌면서 내려왔다.
주임이는 내 볼에 연신 키스를 했다.
“고마워... 자기....”
“고맙긴....오히려 니가 더 고맙지...”
“내가 뭘....히.....”
주임이와 나는 영동고속도로에 실어 강릉으로 달려갔다.
강릉에 도착하니 어두컴컴했다.
밤 8시가 가까웠다.
곧바로 경포대 현대 호텔로 들어갔다.
룸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길게 누웠다.
오는 내내 주임이와 지혜 문제를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다 지친듯했다.
“자기 피곤하지...”
“.....”
주임이는 내위로 올라와 내얼굴을 감쌌다.
“자기 피곤해 보인다...좀 잘래?”
나는 눈을 감고 있었다.
“자기...자..아..?”
“아니...”
주임이는 입술에 키스를 했다.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어?”
주임이는 입술을 놓지않았다.
그런 주임이를 나는 안지 못했다.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라고나 할까?
“자기야...우리 뭐 먹으러 가자....”
“그래...일어나 봐...그래야 내가 일어나지...”
“싫어...조금만 있다가....”
주임이는 날 부둥껴 안고 가슴에 얼굴을 파묻히듯 부벼대었다.
“사랑해....정말루....”
나지막한 소리였다.
진정으로 나오는 나지막한 말이었다.
“따뜻해...자기 품은 따뜻해....”
“가자...주임아...”
“응”
주임이가 일어났다.
“잠깐만 ...자기....”
“왜?”
나가려던 나를 불렀다.
“그런게 있어...잠시만...”
주임이는 일산에서 사온 팬티를 들고 욕실로 갔다.
부시럭거리더니 나왔다.
“히....”
“왜 안갈아 입는다며...?”
“히...조금 젖었어...히....”
“으이구....밝히기는....”
“내가 누구땜에 이러는데....”
“배고프다...얼른가자”
우리는 강문으로 가서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 자리를 잡고 회를 주문했다.
“배고프지...”
“응...자기두 그렇지?”
술과 스끼다시가 나오고 회가 나왔다.
술의 힘을 빌어 얘기해야지....
소주를 주임이에게 부어주고 내잔에도 부었다.
“한잔하자...”
“응...자기...짠...”
나는 긴장되고 무거운 마음으로 잔을 부딪쳤다.
그렇게 서너순배가 돌고 나서 내가 입을 열었다.
“주임아...내가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주임이는 회를 집다가 내눈을 응시했다.
“무슨 얘기인데...?”
“응...좀....”
“뭔데?”
나는 용기가 필요했다.
소주 한잔을 부어 단숨에 넘겼다.
“응...내가....너한테 용서를 구할 게 있어....”
“용서구한다고? 자기가?”
“응....”
“장난치지마...자기가 나한테 뭘 용서를 구해....”
“장난아냐...”
나는 다시 소주한잔을 부어 마시면서 말할 용기를 찾았다.
“주임아...내가 너한테 어쩌면 죽을 죄를....”
“자기야...왜 그래....뭐가 죽을 죄이고...뭐가 용서이구....”
“그러니깐 들어봐...나두 큰 용기를 내어서 말하는거니깐....”
“알았어 말해봐....”
“너무 놀라지 말구 들어.....”
“자기...공장에 무슨 큰 일 생겼어?”
“그런 거 아니구...”
“그럼 뭔데...?”
“주임아...너...혹...시......지....혜...라구....아...니?”
나는 더듬거리면서 차분하게 물어봤다.
“응...내동생 이름인데...어....자기가 내동생을 어떻게 알어?”
“동생이 뭐하는데...?”
“란제리 회사에서 디자이너루 있어....근데 왜?”
“내가 너하구 처음 만나구 나서 얼마동안 연락을 못했잔아...”
“응”
주임이는 들고 있던 잔을 내려놓으면서 나를 응시했다.
“그때 누나한테 소개받았거든...그여자가 지혜야....”
“오머....세상에.....오머....세상에....”
“너하구 연락 안되구 그래서 그냥 너하구 끝난 걸루 생각했었어...
그러다 지혜를 소개받았어...두 번인가 만났거든”
주임이는 심각한 표정으로 내 말을 듣고 있었다.
“근데....말이지....정말 너에게는 실망스럽겠지만....”
“잠깐만....”
“.....”
“자기야...우리 나가서 얘기하자...”
“그래...”
주임이와 나는 강문해수욕장에 평상친 곳으로 옮겨 달라고 하고 횟집을 나왔다.
평상친 곳은 쌀쌀한 바닷바람을 두꺼운 비닐로 막고 전기난로를 틀어 줘서
그런대로 따뜻했다.
주임이가 입을 열었다.
“아까...얘기하려고 했던 거 마저해...”
주임이 말투가 까칠해졌다.
“음.....그게.....”
주임이는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했다.
“그게....”
“태석씨...”
호칭이 바뀌어졌다.
“으...응....”
“나 태석씨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어.”
주임이 말투가 단호했다.
“내가 더 들으면 않될 것 같아. 더 이상 말하지마...태석씨.”
주임이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캄캄한 바다를 쳐다보았다.
나 역시도 고개를 숙이고 애꿎은 담배만 피워댔다.
“태석씨....”
고개를 들었다.
주임이 말씨가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어찌 해야 할 줄을 몰랐다.
“태석씨....난 태석씨 믿었어....”
“....”
“우리가 우연히 만나서 그렇고 그렇게됐지만.........”
주임이의 그렁그렁했던 눈에서 눈물이 되어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미안해...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주임이에게 티슈를 주며 말했다.
“우리가 처음부터 만나자고 해서 만난 건 아니지만 난 그래도 적어도 우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믿었어. 그리고 태석씨를 정말로 ?
남자라고 여기고 있었어.”
“....”
나는 고개를 차마 들지를 못했다.
“태석씨....흐...흐....흑.........”
주임이의 눈물이 울음으로 바뀌어 내가슴을 갈기갈기 짲어 놓았다.
“.....”
“흑.......흑......흑.....”
“.....”
“태석씨를 믿었는데....흐....흑.....”
“미안해....”
주임이가 끊었다고 했던 담배에 불을 붙었다.
주임이는 말없이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었다.
멍하니 파도만 치는 어두컴컴한 바다만 바라다보았다.
다시 담배를 이어 붙였다.
“세상에.....”
주임이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면서 나지막하게 말을 했다.
“세상에....휴......우......”
나는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바닷바람에 비닐 천막이 소리내며 펄럭이었다.
“태석씨.....”
“.....”
고개를 들어 주임이를 바라보았다.
“몇가지만 물어두 돼?”
나는 주임이에게 다시 티슈를 뽑아 주었다.
“응....”
“내가 언니인 줄 언제 알았어?”
“어제.....”
“어제?”
“응.”
“그럼 어제 지혜만나구 날 만난 거야?”
“널 만난 게 아니구....니가 아파트로 와서....”
“그럼.......음.....관계....아냐.....”
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태석씨...지혜만나면서 내가 언니인 줄 몰랐어?”
“으....응....”
“정말이야? 단한번도 지혜가 내가 언니이라고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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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5.04.02 | 잘 부탁드립니다 -실화 12부 1장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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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5.04.02 | 잘 부탁드립니다 -실화 11부 1장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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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2025.03.31 | 잘 부탁드립니다 -실화 6부 1장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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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2025.03.30 | 잘 부탁드립니다 -실화 5부 1장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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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2025.03.27 | 잘 부탁드립니다 -실화 1부 3장 (18) |
40 | 2025.03.27 | 잘 부탁드립니다 -실화 1부 2장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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