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딸의 늪 - (05)
eroslee
0
11
0
2시간전
[펌] 딸의 늪 - (05)
나는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소파에 누워 잠들려는 찰나에, 예리한 감각이 내 몽롱한 의식을 찔러 온다.
축축한 팬티가 자지 끝을 서늘하게 한다. 발기되었던 자지가 수그러들면서 그 안에 있던 겉물들을 흘러냈다 보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자지를 만져 본다. 자지 끝이 매끈하다.
얼마나 흘렀는지 젖은 팬티를 쓱~ 하니 훔쳐낸다. 손끝으로 매끈한 겉물들이 묻어난다.
나는 습관적으로 그것을 자지에 문질러 닦는다. 그러면서 자지를 조몰락거린다.
용트림처럼 두 다리 끝이 쭉 펴지면서 짜릿한 전율이 온몸으로 퍼진다.
나는 습관적으로 내 젖꼭지를 비틀어 만진다. 그리고 불알을 훑듯이 쓰다듬는다. 자지가 곧바로 발기되어 온다.
빗소리가 감미로운 교성처럼 들린다. 이불대신 걸쳐 덮은 양복 안감이 매끈한 여자의 살결 같다.
나는 습관처럼 자지를 위아래로 부드럽게 흔든다.
아내 없이 십여 년 넘게 지내오면서 너무도 익숙한 나의 자위. 그 자위는 그렇게 마술처럼 내 모든 의식을 백지처럼 하얗게 비우더니, 빨간 따스한 불길로 내 몸을 달구었다.
" 아니 이런 내가 지금 무슨 ................ "
나는 벌떡 일어나 앉는다.
졸지에 손길을 잃은 자지가 팬티 안에서 아주 튼튼한 텐트를 친다.
나는 자지를 고문하듯 꽉 움켜잡는다.
아내 없는 성생활에서 자위는 내게 성적 욕망 그 이상이었다.
아내 없는 어둔 방에서 혼자 잠들 때 마다, 나는 일상의 모든 힘들고 괴롭고 슬프고 외롭고 아픈 그런 고통들을 달래듯이 자지를 흔들었고, 사정을 하고 나서야 편히 잠들 수 있었다.
자위는 내게 안식이었다.
나는 지금 힘들었고, 습관처럼 편안한 안식의 자위를 무의적으로 한 것인데, 좀 전에 딸아이와의 일이 떠오르면서 자위를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나는 덫으로 몰리는 사슴처럼 우왕좌왕 댄다. 허둥댄다. 내 혀끝에, 내 손끝에, 내 자지 끝에 ...... 딸아이의 따스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흔적이 남아있다.
그것을 지워내지 못하고선 난 평생 이제 자위도 못하게 될 것이다.
아니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움켜쥔 자지는 죽지 않고 여전히 꼿꼿이 발기되어, 내 손아귀에서 시위의 화염병처럼 불꽃을 터뜨려 내고 있다.
다시 담배를 물어 핀다. 연거푸 몇 개를 빡빡 피워 댄다.
지금 내안에 무언가의 과도기 같은 혼돈이 반란처럼 일어나고 있다.
내가 나를 소통할 수 있는 모든 통로가 막혀 버렸다.
벗어나야 한다. 나는 수없이 되뇐다.
방법들을 찾아본다.
그래, 지워내야 한다. 내 몸에 주홍글씨처럼 치부로 각인되어 있는 딸아이의 흔적들을 지워내야 한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23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13 | [펌] 딸의 늪 - (01) |
| 2 | 2025.11.13 | [펌] 딸의 늪 - (02) |
| 3 | 2025.11.13 | [펌] 딸의 늪 - (03) |
| 4 | 2025.11.13 | [펌] 딸의 늪 - (04) |
| 5 | 2025.11.13 | 현재글 [펌] 딸의 늪 - (05)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

비아그라 직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