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챠리의 고백글 39
ssam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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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마스터가 익살스럽게 말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마음속이 온통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심경이었다.
어머니는 이런 이야기를 매번 하는 것처럼 , 대화를 즐기고 있는 듯 했다.
" 회장님이, 오늘밤의 즐거움은 아들이 대신한다고 들으신다면..... "
" 이제 그만! "
어머니는 마마의 선동하는 말을 손을 흔들어 지워버리려고 했다.
" 엣 ? "
" 즐거움? 야하네요, 그렇죠? "
마마는 겸연쩍은 듯이 말하는 나의 의문에 과격한 대답을 했다.
어머니는 마스터와 얼굴을 마주보며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 나 역시 야한 짓하고 싶네. 오빠! "
마마의 말에 머뭇머뭇하고 있는 나를 모두가 즐기고 있는 듯했다.
" 확실히, 잘하고있지요. 그렇지요 어머니. "
" 정말로 잘해 줘.....이미 주인 같은 것은 필요 없을 정도로.... "
어머니는 차근차근 이야기했다.
그리고 천장 등불로 아름답게 윤이 나는 눈동자로, 한동안 나를 응시했다.
어머니의 두 사람의 " 관계 '를 긍정하고, 그것을 자만마저 하고 있는 듯한 그 시선에,
나는 동요했다.
어머니의 정면에 있는 마스터는 그것에 눈치를 챘는지, 익살스러운 말씨가 없어지고,
보통의 커플 손님을 대응하듯이, 아니, 그 이상으로 우리에게 마음을 써서 접대해 주었다.
특별히 칵텔을 만들어 어머니와 내 앞에 차려내 주었다.
그라스와 어울리는 디자인의 코-스타(병 쟁반)로 바꿔주는 마스터의 마음씨가 나를
침착하게 만들었다.
" 와인 베이스라 마시기 쉽지요? "
" 와! 메뉴에 없는 오리지널이네요. "
마스터도 마마도 미소를 지으며,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귀로에 임원이 준 택시료를 호기 있게 사용하기로 했다.
택시 좌석에 몸을 앉히고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어머니는 취기의 도움도 있고 하여 개방적으로 되어, 내 손을 되 쓰다듬기도 하며,
스낵 점에서의 일을 웃어가면서 이야기했다.
" 데이트하십니까 ? "
운전사가 우리들의 관계를 마음쓰는 듯이, 그러나 탐색하듯이 물었다.
어머니가 당황한 듯이 백 미러를 향해 손을 흔들어 부정했다.
운전사는 납득한 듯이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직업상, 무난한 화제로 바꿔서 운전을 계속했다.
그 후, 그 스낵 점에는 두 번, 임원과 어머니를 동행해 갔었다.
3번째는 내가 데이트를 조른 일도 있고 하여, 어머니가 초대해 주었다.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자태, 라기 보다는 , 그 복장이나 화장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회사 귀로의 어머니와 데이트하면, 딴 사람과 만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맨 얼굴이라면, 확실히 모자간이라고 하면, 닮은 곳도 있겠지만, 그것도 어머니는 알고 있어,
밤에는 그 나름대로 요염한 화장으로 변모해 주었다.
마마와 잡담을 하도 있자니까, 어머니가 도착했다.
" 어라? 오늘은 회장님 안 오시나요? "
마마는 어머니의 몸차림을 보면서 말을 걸었다.
마마는 어머니가 임원과 데이트할 때의 요염한 자태였기에 그리 생각했던 것이다.
나 역시도 임원과 어머니의 데이트를 상상하고 말 정도였으니까..
나는 그 자태를 보고 불끈불끈 감정이 끓어오르는 것이 기분 좋았다.
'' 엄마, 나중에 호텔에 갈 수 있어? "
내 옆에 앉은 어머니의 귀에 얼굴을 바싹대고 속삭였다.
" 어라! 비밀? "
어머니에게 안주를 들고 온 마마가 재빨리 우리들 사이에 끼여들었다.
" 아들은 이런 때가 좋군요.. 우리는 딸이라서. "
" 젊은 남자와 마셔서 스트레스 해소! "
그리고, 마마는 말할 만큼 하더니, 어머니의 어깨를 쓰다듬고, 자리를 떴다.
1 시간 가량 마시고, 어머니는 백을 열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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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