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챠리의 고백글 42
ssam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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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택시 좌석에 몸을 앉히고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어머니는 취기의 도움도 있고 하여 개방적으로 되어, 내 손을 되 쓰다듬기도 하며,
스낵 점에서의 일을 웃어가면서 이야기했다.
" 데이트하십니까 ? "
운전사가 우리들의 관계를 마음쓰는 듯이, 그러나 탐색하듯이 물었다.
어머니가 당황한 듯이 백 미러를 향해 손을 흔들어 부정했다.
운전사는 납득한 듯이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직업상, 무난한 화제로 바꿔서 운전을 계속했다.
그 후, 그 스낵 점에는 두 번, 임원과 어머니를 동행해 갔었다.
3번째는 내가 데이트를 조른 일도 있고 하여, 어머니가 초대해 주었다.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자태, 라기 보다는 , 그 복장이나 화장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회사 귀로의 어머니와 데이트하면, 딴 사람과 만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맨 얼굴이라면, 확실히 모자간이라고 하면, 닮은 곳도 있겠지만, 그것도 어머니는 알고 있어,
밤에는 그 나름대로 요염한 화장으로 변모해 주었다.
마마와 잡담을 하도 있자니까, 어머니가 도착했다.
" 어라? 오늘은 회장님 안 오시나요? "
마마는 어머니의 몸차림을 보면서 말을 걸었다.
마마는 어머니가 임원과 데이트할 때의 요염한 자태였기에 그리 생각했던 것이다.
나 역시도 임원과 어머니의 데이트를 상상하고 말 정도였으니까..
나는 그 자태를 보고 불끈불끈 감정이 끓어오르는 것이 기분 좋았다.
'' 엄마, 나중에 호텔에 갈 수 있어? "
내 옆에 앉은 어머니의 귀에 얼굴을 바싹대고 속삭였다.
" 어라! 비밀? "
어머니에게 안주를 들고 온 마마가 재빨리 우리들 사이에 끼여들었다.
" 아들은 이런 때가 좋군요.. 우리는 딸이라서. "
" 젊은 남자와 마셔서 스트레스 해소! "
그리고, 마마는 말할 만큼 하더니, 어머니의 어깨를 쓰다듬고, 자리를 떴다.
1 시간 가량 마시고, 어머니는 백을 열면서 말했다.
" 갈까? "
" 어라! 벌써? 그럼, 어디로 가오? "
마마는 약간 서운한 듯한 얼굴로 말했다.
"돌아가 자! "
어머니는 익살부리는 듯이 말했다.
"자다니, 둘이서? 요~상한데! "
" 아하하! 그러면 호텔이라도 좋지. "
마마와 어머니의 대화는 어디까지가 정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마마가 젊은 남자와 놀고싶어하는 것은 그때까지의 징조로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어머니도 그런 마마에게 과시하고 있는 바도 있었다.
나도 내심, 그런 식으로 비외스럽게 떠들어대는 것도 기분 좋기도 했다.
어머니는 계산서를 가져오라고 했다.
" 이것만으로 됐어요. '
라고, 마마는 임원의 술병이기 때문이라던가. 그렇더라도 너무 싼 금액이었다.
" 거스름은 호텔료에 보태세요, 사양 마시고. "
' 도움이 되네요. "
농담을 계속하면서도, 착실한 주부의 얼굴이었다.
" 거기 비싼 곳이지. "
라고, 자기도 모르게 그 농담 속에 말을 끼워 넣고 말았다.
어머니는 묵묵히 돈을 지갑에 갈무리하고, 문으로 향했다.
난처한 일을 말했다고 후회했지만, 마마는 동요하는 나의 눈동자를 응시하며, 모든 것을
관용하는 눈으로 나를 풀어주었다.
" 다음에, 혼자라도 꼭 오세요. "
마마는 상냥하게 배웅해 주었다.
스낵이 있는 빌딩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그 호텔에, 주위를 살피면서
들어갔다.
어머니의 회사도 가깝고, 친구를 만날 염려도 있었다.
그러나 좁은 도로 양쪽으로 여러 개의 호텔이 나란히 서있어서, 그 시간대는 불륜의 커플도
많아, 서로를 무시하면서 걸었다.
나는 호기심에서 다른 커플을 힐끗힐끗 관찰했다.
자기의 윗도리에 통학 가방을 숨기고, 제복바람의 여학생을 데리고 오는 남자.
요즈음에는 루즈양말 등이 유행하고 있는데, 간신히 슈와슈와 양말 (알고 계십니까? )
정도였다.
흰색의 짧은 양말에 학교지정의 구두를 신은 소녀가 남자와 함께 호텔로 뛰어 들어갔다.
목적하고 있던 호텔의 무인 프론트에서 사진을 보며 방을 골랐다.
(최근은 소위 "러브호텔"이라고 하는 것은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시티호텔로서의 기능이 없으면 허가가 안 된다던가...
유인 프론트, 식사 등이 일반 호텔과 다를 바 없고. 회전 침대도 설치가 어렵고.
음란한 침대는 금지라던가....)
방의 도아 위에 있는 램프가 점멸하며 손님을 부르고 있었다.
도중, 낭하에서 길을 잃은 젊은 커플을 만났는데, 어머니는 고개를 숙이고 부끄러워했다.
방에 들어가, 소파에 내려앉았다.
" 오늘은 할아버지와의 예정이 없었어? "
나는 스낵의 마마와 동일한 추측을 했다.
" 회장님? 없어. 왜? "
어머니는 벽에 장식되어있는 리토그라프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약간 발돋움을 하고 있는 장딴지가, 꼭 죄여서, 펌프스에서 계속된 스타킹에 싸여있는
다리가 예쁘게 보였다.
" 그게, 데이트하려고 화장한 것처럼 보여서.... "
" 약간 진했나? "
" 마마도 물어봤잖아... "
나는 어머니와 임원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 괜찮아. 거기에서 항상 만나는데 뭘. "
" 흠..... 마마는 사정을 알고 있어요? "
" 회장님과는 오래 전부터 교제한 사이인 걸. "
" 회장님의 그녀가 아닌가? 애인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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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