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사촌 누나와의 추억(외전-상)
사실 얼마전에 누나 둘다 우리집에 왔을때 하진 않고 집에 갔다고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건 몇달 전 얘기였고 한달 전에 둘이 같이 와서 셋이서 한적이 있긴 하다. 이 얘길 마저 써야 할까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이렇게 쓰게 된다. 이유는 그 일이 있고난 뒤에 지금까지 누나들과는 전혀 관계를 하지 않고 있어서 그렇다.
관계가 끊어졌냐면 그게 아니다. 이젠 아예 날을 미리 정해놓고 서로 같이 만나기로 해서 기다리게 된 것이다.
나는 누나들이 과연 나하고 셋이서 할 수 있을지 궁금했고 솔직히 말하고 시도를 해볼까 생각해본 적이 여러번 있었다.
하지만 큰누나 성격에 화를 내거나 이제 그만 하자고 하면 어쩌나 그게 걱정이 컸다.
둘째누나는 좀 나은편이긴 했는데 큰누나에 대한 경쟁심 또는 질투심 같은 게 있어서 쉽지 않은 건 마찬가지였다.
술을 먹여서 취하게 한다음에 시도해볼까, 아니면 우연히 만난 것처럼 꾸며볼까 별생각을 다해봤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했다고 쳐도 그 다음에는 그럼 어떻게 할수 있을지 알수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솔직하게 털어놓고 내가 두사람 다 너무 좋아하고 누구 하날 포기할 수 없으니 그냥 같이 하면 안되겠냐고 말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의 준비가 필요했다.
우선은 내가 만남을 좀 의도적으로 줄여서 두사람 모두 몸이 달게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큰누나는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이제 서로 피도 한방울 안섞인 관계라는 걸 알고 나서는 오히려 안달을 했다.
둘 다 나때문인지 남편들과는 서먹했고 섹스리스 관계였고 남편들도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니 피차에 마음이 편해진 측면이 있고 나는 어쨌든 두사람에게는 가장 믿을 수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큰누나가 나에게 슬슬 집착하는 걸 느낀 둘째누나는 소유욕이 폭발했다.
카톡이 더 자주 왔고 더 노골적으로 변했다. 솔직히 집착이 강해지면 혹시 내가 귀찮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둘째누나는 진짜 요염하고 매력적인 여자로 점점 더 변해갔기 때문에 싫증이 날 이유가 없었다.
이런 복잡한 관계를 잘 이용하면 두사람이 내가 제안하는 걸 받아들이게 될것 같았다.
꽤 한동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관계를 피하자 큰누나와 둘째누나 모두 집착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건 아닌지 확인하는 큰누나와 집에 찾아와 직접 어떻게 해보려는 둘째누나가 계속 카톡을 보내왔다.
나는 가끔은 모텔에서 자기도 했고 부모님 집에서 이틀 정도 쉬기도 했다.
그러니 두 여자가 모두 몸이 바짝 달았다.
큰누나도 예전과는 다르게 나에게는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그 성격에 내가 묻는 말에 대답도 잘 했고 내 얘기를 수긍하기도 했다. 몸이 많이 달았다는 걸 알게 됐다.
둘째누나는 약간 징징거리면서 내게 매달렸는데 한계상황이 왔는지 카톡도 안하고 집으로 들이닥쳤다.
나를 보자마자 덤비는데 금방 퇴근하고 와서 씻지도 않고 잠깐 소파에 앉았다가 둘째누나가 덤비는 바람에 고생을 꽤나 했다.
그때 버틴 건 감기에 걸렸다고 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감기에 걸렸고 목소리가 쉬어 있었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진짜 안된다고 달래고 달랬다.
그리고 다음주에 보자고 했다. 토요일 아침에 오라고 했다.
둘째누나는 계속 내방 여기저기를 살폈고 여자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내가 이렇게 쓰면 둘째누나가 진짜 좀 찐따처럼 보일 수 있고 집착녀 스타일로 보일 수 있지만 절대 아니다.
직접 안봐서 그렇지 둘째누나는 그렇게 천박하게 행동하지는 않았다.
내가 요약해서 그런 것일 뿐이다. 그냥 좀 귀엽고 엉뚱하게 나대는 행동이다. 내겐 그렇게 보였다.
어쨌든 겨우 달래서 보냈고 수요일이었는데 토요일까지 시간을 벌었다.
실제로 감기가 걸려서 한참 고생하던 때였고 내 목소리를 듣고 큰누나도 걱정을 했었다.
약을 사다줄까 물었는데 내가 하벤 2개 먹었다고 했다. 병원에 가야 하는데 나도 제약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 약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우겼다.
그리고 마침 통화가 된김에 이번 주 토요일 오전에 보자고 했다.
금요일이 됐는데 감기기운이 많이 사라졌고 목소리만 약간 허스키하게 됐고 감기는 거의 다 나았다.
퇴근 후에 집에 왔는데 엄마가 내가 감기 걸려서 고생한다는 얘길 큰누나한테서 들었다며 사골국을 끓여오셨다.
그걸 먹고 나니 살것 같았다.
엄마가 대충 집도 정리해주시고 반찬도 넣어주고는 돌아갔다.
나른하게 누워있는데 둘째누나가 톡을 보내왔다.
"내일 아침에 뭐 사갈까? 필요한 거 없어?"
거의 내 와이프나 마찬가지로 지내는 여자, 둘째누나.
둘을 불러다 놓고 쓰리썸을 제안하려고 하다니 내가 미쳤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나는 두사람이 경쟁하는 것처럼 나를 두고 그러는 걸 바라지 않았다.
그냥 서로 뭔가 좀 더 편한 관계가 필요했다.
"괜찮아. 그냥 와. 엄마가 사골국 끓여주셔서 그거 먹었어."
"아, 이모가 왔다 가셨네. 다행."
평범한 대화가 오갔다. 나도 나이가 먹었고 우리 관계가 깊어지면서 누나들은 내게 야 라는 말은 더이상 안썼다.
가족들 앞에서도 누구야 라고는 불렀는데 야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 관계가 그런 관계가 된 게 신기한 일이었다.
장례식이 있어서 거기서 만났을 때도 큰누나가 지나가면 슬쩍 몸을 스쳤다. 그럼 발로 나를 툭 차고 지나갔다.
그게 기분 좋았다. 둘째누나는 오히려 반대로 나를 건드렸다. 내가 반응하면 살짝 눈길을 주는데 요염했다.
그러면 나는 또 장례식장인데도 불끈 흥분이 되고 그랬다.
나중에 서로 섹스하면서 한 얘기였는데 큰누나는 내가 건드리면 너무 흥분이 됐지만 참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집에 가서 팬티를 보니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고 했다. 그만큼 큰누나도 가족의 비밀을 알고난 뒤에는 굉장히 다른 여자가 되어갔다.
한번은 친척 결혼식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내가 두사람을 유혹하려고 시간을 벌며 만나주지 않을 때였다.
큰누나는 매형과 같이 왔고 둘째누나는 출장을 간 매형 없이 혼자 왔다.
고향 친척 결혼식이라 나도 빠질 수가 없어서 왔더니 누나들이 다 와있었다.
신부 대기실 옆에 있는 작은 방에 친척들이 모여 있었고 거기 큰누나가 있다가 내가 신부를 보러 갔을 때 눈이 마주쳤다.
큰누나는 내 얼굴을 보더니 금방 눈빛이 변했다. 정말 눈으로 나를 만지는 느낌이었다.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역시 나중에 들었는데 그때 결혼식장에서 나를 본 순간 자기도 모르게 흥분됐고 화장실에 가서 팬티를 보니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는 것이다.
큰누나가 이렇게 된 건 역시 가족의 비밀을 내가 알게 되고나서부터였다.
내가 태도가 많이 바뀌었고 내게 심리적 부담이 사라지면서 나의 남성성이랄까 그런게 고삐가 풀리면서 누나들을 감정적으로도 지배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이 변화를 가장 정확하게 느끼는 건 역시 누나들이었다.
금단의 벽이 사라진 뒤에 내가 누나들을 대하는 태도는 그냥 남자가 여자를 대하는 것처럼 아주 날것이었다.
누나들이 그걸 느끼게 되자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되었다. 이젠 내가 지배자가 된 것이다.
그렇게 되고나서 내가 시간을 두면서 거리를 두니 두사람이 어떻게 되겠는가?
토요일 오전이 됐다. 문을 열었는데 둘이 문앞에 같이 서있었다.
"들어와."
담담하게 놀라지도 않고 말하는 내가 이상했을 것이다.
둘은 손에 뭔가를 들고 들어왔다.
혹시라도 모를 사태를 위해 내게 뭔가 전달해주려고 갖고 온걸로 보이려고 한 것이다.
엄마가 왔다 갔다고 하니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다.
아침에 샤워를 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은 내모습을 보더니 누나들은 다른 사람을 보듯 했다.
알고보니 감기몸살로 앓으면서 내가 좀 홀쭉해진 것이었다.
동그란 얼굴에 턱선이 살아나니 좀 더 잘생겨보인 모양이다. 둘째누나가 역시 그냥 있지 않았다.
"어머. 잘생겨졌네 와..."
"일단 여기 좀 앉아봐. 할얘기가 있어."
겉옷을 벗고 갖고온 물건을 식탁에 내려놓은 누나들을 앉혔다.
나는 소파에 앉은 누나들 앞에 의자를 놓고 얘기를 시작했다.
"내가 하는 얘기 잘 듣고 싫으면 싫다고 바로 얘기해. 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서 아무 대답이라도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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