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의 여행(?)썰을 잠시 뒤로 하고

클럽 갔던 썰 하나 풀려고.

클럽가면 여친이야 어리고 상큼하니까

민증만 보고 프리패스이지만

나는 남자+적지않은 나이이다보니까

메이저한 클럽가기가 선뜻 쉽지않은데,

여친이랑 같이 가면 너무나 쉽게 들어가져.ㅋㅋㅋㅋ

그날 여친 패션은 회색 오프숄더 미니원피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오프숄더중에

가슴 절반이상은 뿅 하고 다 드러나는 거 있거든?ㅎㅎ

보통 맨정신에 클럽가는 일은 없고

술 그래도 꽤 먹었을때 가는거같아.

여친이랑 바짝 붙어서 놀다가도,

화장실이나 칵테일이라도 사러 자리 잠깐 비우면

돌아왔을때의 풍경은 무조건 둘중 하나야.

1. 다른 남자들이 들이대고 있다.

2. 얘 어디갔지?ㅋㅋㅋㅋ

2번의 경우,

아예 클럽밖으로 사라진 경우는 거의 없고 ㅋㅋ

찾으러 돌아다녀보면 클럽 구석에서 끈적하게 놀고있더라.

남자가 여친 엉덩이에 자지 바짝 붙이고 춤추고 즐기거나

남자 두명이 앞뒤로 붙어서 샌드위치.ㅎㅎ

1번이든 2번이든간에 어쨌든 돌아온 내가

여친 근처에서 구경하고 있으면 재밌거든.ㅋㅋ

"혼자 왔어요?!"

"아니요!(나를 스윽 가리키며)"

여친이 나를 가리키면 남자들의 반응은 또 두가지야.

1. 재밌게 노세요!하고 감. -> 이런 케이스가 대다수이긴 해.

2. 오히려 보란듯이 여친한테 더 밀착하고 더 과감한 스킨쉽함.

안그래도 걸레년답게 입고다니는 여친인데 꼴려할만도 하지.

그러다가 남자 두명 중에 나한테 슥 다가와서 물어본적도 있어.

"여친한테 돌림빵해보셨어요?ㅋㅋ 쓰리썸같은거.ㅋㅋ"

오.. 이새끼가..?ㅋㅋㅋㅋ

"네."

"예?!"

"있어요.ㅎ 해본적."

"와, 씨발..ㅎㅎ 님 여친 존나 맛있게 생겼거든요.ㅋㅋㅋ"

"..많이들 그래요.ㅎㅎ"

이렇게 얘기해주니까 남자들 더 과감하게 놀더라.

내 앞에서 여친 뒤에서 끌어안고 춤추고,

가슴 만지고 치마 속으로 손넣어서 만지고.

"나가서 한잔 더 할래요?"

남자들의 권유에 비틀거리며 나가자는 여친.ㅋ

"자리 없네.."

"어디로 가지?"

클럽 주변 번화가의 술집들은 사람들 바글바글하지.

"그냥 편하게 방잡고 마시죠?"

과감하게 훅 들어오는 남자.ㅋ

모텔로 갔는데 일단 남3 여1 이잖아.

다들 알겠지만 이런 경우 보통 안받아주거든.

그렇다면?

방을 두개 잡자!

ㅋㅋㅋㅋㅋㅋㅋ

방 두개 잡고 한 방으로 모여서 술마시고 놀기 시작.

한창 놀다가 진짜로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예의상 옆방으로 갔어. 큰 볼일이니까.ㅋㅋ

볼일이 좀 오래 걸리니까 술마시고 있는 방쪽에서 신음소리 나더라고.ㅎㅎ

'아흐응..! 아흥..! 아항..! 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