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썰 - 번외편4

어느날 노래방 사장님 연락을 받고 방에 들어섰음
오우....
큰 키, 내가 좋아하는 까무잡잡한 피부, 대문자 S 라인, 스키니
청바지에 타이트한 티셔츠 최소 풀C로 보이는 가슴등
온몸에서 섹시미가 뿜뿜하는 내 또래로 보이는 손님이 혼자 앉아 있었음
인사를 하고 앉았음
" 누가 소개 시켜줘서 왔어요."
" 아 그래요? 팬들이
좀 있습니다. 음홧홧홧"
" 한 시간 잘 부탁 드려요"
" 넵"
그렇게 한 시간 잘 놀고 깔끔하게 헤어졌고 이후 단골 손님이 되었음
물론 손님에게 썸을 기대한적은 있었지만 이 손님 처럼 이렇게 섹시하다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은 적은 없었음
하지만 흔한 부르스도 한번 안췄고 철저하게 선을 지켰음
티 안나게 천천히 나노급으로 진도를 진전시켜 보려고 했지만 철옹성 이었음
대화를 해보니 지금은 특별히 하는 일은 없고 연예인을 꿈꿨지만 별볼일 없어서 가끔 지면 화보 정도만 찍는다고 했음
오히려 내가 그녀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고 내가 더 안달이 나게 되었음
하루는 그녀에게 문자가 왔음
설레어서 내용을 보니
'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소개 시켜줄만한 고깃집 있을까요? 이 동네는 잘 몰라서요'
' 돼지고기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노래방 바로 1층에 죽이는집
있습니다. 시간 알려주시면 예약 해놓을게요'
' 그럼 내일 6시 5명 부탁 드려도 될까요?'
' 네 물론이죠. 테라스
자리 괜찮으세요?'
' 네 너무 좋죠'
' 제일 좋은 자리로 예약해 드릴게요'
다음날 그녀가 도착했고 사전에 내가 일한다는 얘기를 안해서 그녀는 깜짝 놀랐음
" 어 여기서 일하세요?"
" 네 ㅎㅎ 앉으세요"
하지만 너무 바빠서 그녀 테이블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식사를 마친 그녀가 일어섰음
" 바빠서 못 챙겨 드려서 미안해요. 서비스라도 더 드려야 하는데.."
" 아니예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자주 와야 겠어요 ㅎㅎ 수고하세요"
이후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그녀의 태도가 조금 달라졌음
노래방에서 리액션도 커졌고 그날은 나가서 맥주 한잔 하자는 조심스러운 제안에 아주 흔쾌히 대답 했음
맥주를 마시는중에 그녀가 얘기 했음
" XX씨 참 열심히 살고 계시는것 같아요"
" 먹고 살자니 어쩔수 없네요 ㅎㅎ"
" 혹시 가족은 어떻게 되세요?"
" 혼자 입니다"
" 네?"
" 어머니는 어릴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몇년전에 돌아 가셔서
혼자 살아요"
" 어... 죄송해요"
" 죄송은요. 괜찮습니다"
" 고깃집에서 일하시는거 보니까 참 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럽던데요..."
" 저의 유일한 장점 입니다. 그거 말고는 별로 내세울게 없어요. 아 운동을 좋아해서 몸도 좀 좋고..ㅎㅎㅎ"
" 그래 보여요. ㅎㅎ"
그녀는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노래방에서 보는 시간 보다는 밖에서 보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음
그런데 서두에 썼다시피 그녀에게는 오로지 육체적인 접근외에 다른 마음은 없었음
그러다가 여름 휴가철이 되었고 나도 친구들과 모여서 휴가계획을 세웠음
하루는 그녀를 만나는날 휴가 계획을 물어 봤음
" 이제 휴가철인데 계획 있으세요?"
" 글쎄요. 아직 생각 안해봤어요' xx씨는요?"
" 며칠전부터 친구들이랑 계획 세우고 있는데 머릿수가 많다보니 다들 생각이 달라서 의견취합이 어렵네요. 다들 지 얘기만 하고... 망할 놈들"
" 그러시구나..... 전 혼자 여행 하는걸 좋아해서 아마 갑자기 삘 받아서 혼자 갈것 같아요"
" 혼자는 안다녀봐서 ... 심심하지 않아요?"
" 아뇨. 혼자 여행가도 나름 재밌어요"
" 저도 나중에 기회되면 혼자 가봐야 겠어요"
" 저기.... 우리 이번에 각자 따로 같이 가 볼까요?"
" 네???? 그게 뭔 얘기신지.."
" 같이 가되 스케줄은 따로 움직이는거... 좀 이상한가? ㅎㅎㅎ"
" 아 그럼 출발은 같이 하고 숙소도 같이 쓰지만 일정은 따로 움직인다는 말씀 이신가요?"
" 네..."
오케이 일단 출발 이라도 같이 하면 기회는 만들면 되는 법!!!!
" 그거 색다르네요. 그럼 같이?"
" 네..."
" 좋습니다!!!!!"
그렇게 뜻하지 않은 기회가 생겼고 친구들과 선후배 들에게 모두 전화를 돌려 조언을 구했음
주위에서 적극적으로 각종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는데 전편에 등장했던 형님과 자리를 하다가 휴가 얘기가 나와서 형님에게도 조언을 구했음
" 야 이거 그냥 주겠다는거 잖아!!!"
" 말은 일단 나왔는데 그렇게 쉬운 스타일은 아니예요"
" 야 일단 숙소에서 쇼부를 봐야한다. 너 내가 숙소 잡아줄테니 무조건 그리 가라"
" 어디 좋은데 있어요?"
" 필리핀..."
" 네????"
형님도 우연치 않게 다른 사람에게 소개를 받아서 회원권을 구매한 리조트가 있었음
지금은 개방되어 일반인도 많이 여행 가지만 이때만 해도 헐리웃 셀럽들이나 이용하던 멤버십 리조트 회원권을 형님이 소유하게 되었던 거임
형님 말씀으로는 회원권이 억대가 넘는다고 하셨음
" 야 시발 꼭 자빠뜨려랴. 아니다 거기 도착하면 아마 이미 게임끝 일거다. 나도 여행 많이 다녔지만 거긴 진짜 죽이더라"
" 감사합니다!!!!! 형님. 꼭 성공 하겠습니다"
" 너 실패하면 직이삔다"
" 넵!!!"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진짜 어마어마 했음
그녀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어떠냐고 문자를 보냈음
' 아는 분이 여기 회원권을 갖고 계셔서 예약해 주신다고 합니다. 한번 보세요.'
' 너무 비싼데 같은데... 부담 스러워요'
' 돈 많은 냥반이니까 괜찮아요. 비행기 값만 있으면 되니까 부담도 없구요'
' 저는 좋긴한대... 진짜 가도 될런지...'
' 생각해보고 연락 주세요'
조급함을 보이면 안된다고 판단하여 적당히 선택할 시간을 주었음
한 두어시간 후에 답장이 왔음
' 그럼 가도 될까요? ㅎㅎㅎ'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음
' 그럼요'
' 네 그럼 같이 가요. 방도 많은곳 같은데 침대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 네 가서 편하게 움직이세요. 저도 귀찮게 안할게요 ㅎㅎ'
그렇게 오케이 사인을 받았고 바로 형님에게 연락해서 일정을 잡았음
출발하는날 공항밴을 불러서 그녀와 함께 공항으로 출발 하였음
뒷 얘기는 잠시 후에...
이 썰의 시리즈 (총 24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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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09.18 |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썰 - 번외편4-5 (31) |
2 | 2025.09.18 |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썰 - 번외편4-4 (33) |
3 | 2025.09.18 |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썰 - 번외편4-3 (33) |
4 | 2025.09.18 |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썰 - 번외편4-2 (36) |
5 | 2025.09.18 | 현재글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썰 - 번외편4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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