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누나는 1년차이 연년생이다 23
ssam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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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전
날 껴안고 내 목 뒤를 계속 쓰다듬으면서 신음했다.
금방 쌀거같은 느낌이었다. 싸기직전
빼서 누나 허벅지하고 다리에 사정했다.
휴지로 대충 닦았는데 누나가 이리오라고 했다..
날 안더니.. 아무말없이 나를 쓰다듬었다.
몇일뒤 말년휴가 3일남은 시점에서 비뇨기과에서 전화가 오더라.
그날 검사때 나온 균 외에 피검사에서 특이사항은 없다고 했다.
누나도 다행히 심각한 병균은없다고 했다.
안도감에 누나가 또 미안하다면서 울먹이는데 달래느라 힘들었다.
내가 이제 이거 잊자고 하고.. 맛있는거 먹으러가자고 했다.
누나가 뭐먹고싶냐 물어봐서..
누나가 먹고싶다고했다. 당황하더니 누나가 지금? 이러더라.
귀엽더라.
아직 나는 이 여자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그냥 노량진가서 게 먹었다.
누나 다리 살발라주고 앉아서 먹는데.. 그냥.. 조금은 누나가 수척해보였다
그날 게 먹고 나와서 노량진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갔다.
누나가 창밖을 보다가.. 차창에 나랑 눈이 마주쳤다. 누나가 날 보더니
[용서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내가 거기에 대고
[나도 나중에 사고치면 한번 용서해주는거야 아랐지?] 라고 답해줬다.
내 대답을 듣더니 누나는 [능글맞어.. 너구리같애.. ]하더라
너무 내가 너구리처럼 능글맞게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평소에 보면 말하는거 너무 둘러말하고 너구리같이 능글맞다고 하더라.
정류장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데 가로등 밑에서 누나가 키스해줬다.
누나가 우리 무슨관계일까.. 라고 문득 말하는데.. 나는 사귀는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이니까..
언제든지 남매로.. 남으로 돌아갈수있으니까...모르겠다고 했다.
누나 남자친구랑은 몇일됐냐니까.. 100일조금 안됐다고했다.
복학하면.. 여친사귀어도 되냐 하니까 누나가 조금은 입을 삐죽 내밀더니 그러더라
[응. 사귈수있다면.사귀어봐. 내가 엄청 이쁘게 매일 매일 꾸미고 다녀서 여친생각 안나게 만들어버릴거야]
라고 대답했다.
아파트 입구까지 왔다. 엘리베이터 타는데 그 앞에서
날 올려다보면서 누나가 잠깐 들어가지 말자고했다.
날 쳐다보는데.. 누나하고 좀 긴시간 아이컨택을 했다.
누나가 팔을 뻗어 내 눈을 가린다..
[눈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이상해진다.... ]하고는..
피식 웃더라. 뭔가 다른말 할게 있던거 같은데...
다음날인가.. 전역하려고 부대복귀겸..광명역 가는데 누나랑 같이갔다
말년휴가나가서 질펀한 전역떡 한사바리 먹고들어오려고했는데
모두 실패하고.. 힘든 말년휴가를 보내면서 군생활을 마무리했다.
나도... 물론 나는 니 심정 하나도 이해할 수 없다.
같이 사는 분이 유학 갔다와서 힘들어가지고 정신과 다니고 하면서 그런 트라우마에 대해서 그래도 인식하게되긴 한거같다.
주변에서 보는걸로는 참 알기가 어렵더라...
힘내라는 말이 그렇게 듣기싫은지도 몰랐고...
그냥 말없이 안아주고 나랑 있을때는 기분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 정도다.
2일뒤 전역하고 집에왔다.
그날이 3월 3일 금요일이었다.서울역에 내려서,
집으로 가다가 백화점에서
그간 모은 월급하고 해서
엄마선물, 아빠선물, 누나선물을 샀다.
그날 집에가서 엄마,아빠에게 선물드리고
누나 선물은... 나중에 주려고 빼놨다.
그날 저녁 같이먹는데 누나가 내껀 없냐 하더라.
집에가는 차 안에서 바로옆에 있지만
누나와DM을 보냈다
"내일 토요일에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뭐? 무슨메뉴인데?"
"있어 암튼. 누나가 사줄게"
다음날 낮에.. 휴대폰 개통하고 신발도 좀 사고..
엄마랑 같이 점심먹고 집에들어왔다
나가놀다가 온다고 했다.
누나가 찍어준 장소로 향했다.
들으면 알법한 유명한 호텔인데,
누나가 예약해놨다고 오후 4시에 만나자고 했다..
누나가 입구에 마중나와있었다.
3월인데도 추워서 패딩에 스커트 입고 로비에서 기다리고있었다.
머리를 양갈래로 묶었더라.
귀엽다는 느낌이 드는데 내가 들어오니 쪼르르 달려온다.
[지금 식당 해? 브레이크타임 아니야? 뭐먹어? 뭐먹어?]
누나가 따라오랜다.. 식당이 아니라 카드키를 꺼내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
문을 여니 채광이 환한 호텔 창이 보인다.
서울 시내가 보이는..꽤나 좋은 뷰였다.
누나가 내 뒤에서 나를 안는다. 뷰 예쁘지않냐 하며
같이 창밖을 보는데 누나가 창틀에 걸터앉더니
날 끌어당긴다.
뷰가 참 뭐.. 이쁜거같은데.. 좋긴 했다. 멀리도 보이고
기분이 좋았다.
누나가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신다.
다시 내옆에 서서 나를 쳐다본다.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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