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누나는 1년차이 연년생이다 18
ssam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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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전
어쩔수없이 군종이 공병이라서 외근도 많았고,
공사파견가있다가 와서.. 9월이나 되서 상병휴가를 쓸수있었다.
그때도 뭐.. 일병휴가때처럼 질펀하게 놀고 그러진 못했다.
다만, 그때는 누나도 코로나 체제가 끝난 상황이라 비대면 강의가 없었고
집에서 강의 안듣고 학교에 등교하는 상황이라
집에서는 거의 못보고 밖에서 주로 만났다.
조금은.. 서운한 게 9박 10일중 누나와 섹스한건 2번밖에 없었다. 생리기간도 겹치고
누나도 막 개강한 9월이라 바빴고.. 좀 서운했지만 어쩔 수 없다 생각했다.
학교근처 놀러갔다가, 누나 후배들을 마주쳤는데.. 누구냐고 나에대해 물어보더라.
누나는 아끼는 동생이야 대답하고 넘어갔는데 기분이 묘했다.
머리는 갈색으로 염색했는데.. 대학교 4학년 누나느낌이라..
어른스러워 보여서 신기했다.
복귀하고 1달됐을까.. 통신반장이 찾더라.. 행정반 가니까. 어제밤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행보관이 2박3일 위로휴가를 끊어주셨다.
할머니가 암투병 하는데.. 좀 오래버티진 못하신듯 했다.
입관할때 손자라서 가서 봤는데 염을 한 시신이 많이 왜소해지셨다.
암튼 뭐.. 슬픈자리니까 다들 모여서 가족들 코로나때문에 다 못모였는데
이렇게 모이니까 모인김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다들 나보고 금방 전역하네 하는데, 남의 군대는 원래 빨리간다고 이야기해줬다
우리누나가 날 제일 반가워한거같다. 상복 빌리는데도 가서 사이즈 맞춰주더라.
간만에 안경쓴 누나 모습도 이상하게 색다르고 정겨워 보였다.
장례식장에서 빈소 지키다가 누나랑 잠시 장례식장 홀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다. 누나는 내가 상복입은모습 처음 보니까
수트 입어도 잘 받겠다 하며 전역하면 누나가 수트 맞춰준다고 했다
남자는 수트빨이라며.. 흠..'ㅅ' 하는 표정을 지으니까 암튼 수트빨이라고 하더라
누나가 장례식장 건너편 스벅가서 커피사오래서 커피사와서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아무래도 상 중에는 섹스는 못하니까 둘 다 좀
눈치보면서 아쉬워했던거같다.
집에가는 길에 병원 장례식장 옆에서 택시 기다릴때 가볍게
키스한거말고는 아무런 스킨십은 없었다.
발인까지 끝나고.. 집에서 누나랑 나만 남아서 저녁을 먹었다.
엄마아빠는 어른들끼리 뭐 더하다 온다고 늦으신대서.. 둘이있었다
누나가 집에서 맥주한캔 따더니..
자기 어떤 남자가 좋다고 많이 들이댄다고. 그 남자가 싫지는 않은데..
먼저 이야기해야할거 같다고 하더라.
조금.. 싫기는 했는데 뭐.. 누나가 좋으면 누가 좋은대로 하라고했다
입대전에 말했듯.. 좋은 사람있으면 꼭 만나보라고..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한말
유효하냐며 또 물어보더라
내가 싫다고 하면 안만날거야? 하니까 누나가 응 이라고 하더라
내가 그 대답 듣자마자 아직 남자를 덜 좋아하네.. 만나지마라 했다
정말 그 사람 좋으면 내가 만나지말래도 만날껄?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자
누나도 [그건그렇네] 하고는.. 그런남자 나 전역할때까지 안나오면 말지 뭐.. 하더라
그날 저녁 비가왔다. 할머니 돌아가셔서 내리는 비인가.. 뭐 암튼..
누나는 방에들어가 전화를 꽤 오래하더라.
방에 누워서 누나가 남친 생기면.. 어떨까 생각했다.
면회도 안오겠지.. 조금은 멀어지지않을까.. 많이 사랑받아서 나없어도 되면 좋겠다..
등등 별 생각 다 했던거 같다.
그래도 누나는 11월, 12월에 면회를 와줬다. 중대장이 우리 누나보더니
여친도 아닌데 친누나가 달달이 온다며.. 막둥이도 아닌거같은데.. 사이좋네?
하면서 전역하면 누나 꽃신 신겨주라고 하더라
말출 직전, 1월 초에 휴가를 하나 받아서 나갔다. 짧은 휴가였다. 연말연시
정신교육 우수생활관 되서 받은건데.. 암튼.. 그때 누나나 엄마, 아빠가 많이 놀랬다
갑자기 나간 휴가라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다.
둘째날 누나는 면접이 있다고, 회사 면접을 보러간다고 했다.
엄마가 이제 쟤도 졸업반이라고.. 취업빨리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아침부터 부산떨면서 나가는데, 옷이 참.. 예뻤다. 누나 옷 예쁘다.. 하니까
누나가 씩 웃더니 알아~나도 하고는 나가더라
누나하고 면접끝나고난후 오랜만에 술한잔 하기로 했다.
5시쯤 만났지만, 1월이라 저녁이 어둑어둑했다. 술마시면서 면접보는 이야기
하다가.. 누나가 입은 오피스 룩이 너무 예뻐보였다.
하얀블라우스, 검정 마이, 검정스타킹.. 정장 스커트 허리가 강조되 보여서
음... 이제 뭔가 누나가 다른신분이 된거같았다. 직장인? 어른? 이런 느낌인데
예쁘고 꼴리는건 또 그거대로의 매력이라서
안고싶다고 말했다.
누나가 웃더니.. 그말 안하면 서운할뻔했다고 했다..
저녁때 오랜만에 모텔을 갔다..
작년 9월이후 또 오랜만의 섹스였는데.. 누나 가슴과 어깨에 키스마크처럼 보이는
그런 붉은 자국이 있어서 물어봤다.
누나가 보더니, 새로산 브래지어 와이어가 좀 긁히는 느낌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그게 왠지 느낌상.. 수상했다
별로 물어보고싶진 않아서 나도 그냥 넘어갔다.
왠지.. 내가 생각하는 그런 전개가 될거같았다.
추궁하면 진실이야 풀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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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