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누나는 1년차이 연년생이다 14-1
ssam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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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들어주기만 해도 괜찮다며.. 그렇게 말하더라
4월에 누나 생일이 있었는데, 그때 누나 선물로 뭐 사주지 하다가
귀걸이를 사준적이 있다. 비싼건 아닌데.. 그렇다고 싼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선물 고를때 누나 최고 절친인 ㅁㅁ누나와 js 누나 중
js누나랑 같이간게 화근이었다. 왜 이걸 js랑 가서 고르냐고... 민감하게 굴더라
js누나가 우리누나한테 이야기했다고 했다. 니 동생하고 같이 백화점갔는데
js누나도 남동생 있으면 좋겠다 어쩐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나보다.
누나가 나한테 하는말이 js한테 꼬리치면 죽는다고 했다..
아무사이도 아닌데 그러니 얼탱이없긴했다.
js누나에게 괜히 미안했는데.. 어떻게 이야기할수도없고 좀 그랬다.
아니 내입장에서는 고3때부터 알고지내고 자주 누나따라다니면서 본 사이니까
좀 취향 잘 아니까 골라달라한거를 왜 그리 예민하게구냐 하고
말싸움을 한적있었다.
이건 조금 오래갔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내가
[어린이날에 어린이만들기연습할래] 라고 개드립치고
손편지 써주면서 화해하기전까지는 2주정도는 냉랭했던거같다.
화해하고 난 뒤로는 다시 사이좋게 지냈다. 같이 나갈때마다 정말 예쁘게 입고나가고
나도 누나가 옷 코디를 많이해줬다.
그러다 5월에.. 백신 나오네마네 할 때 즈음 누나가 코로나에 걸렸다.
29. 코로나 격리
2주간 격리를 하는데 누나가 열이 엄청 많이나고 기침도 심하고
전신이 아프다 아프다 하는데, 2줄뜨더라.. 집에서 난리가 났다
아빠는 그렇거니와 엄마도 나이가 있고..하니 나와 우리가족은 부랴부랴
레지던스 예약해서 나가버렸다.
그렇게 누나를 집에 격리했는데, 엄마가 걱정을 많이했다. 아플텐데 해줄게
없다고.. 누나도 나한테 너무 아프다 춥다 디엠을 보냈는데
내가 아빠한테, 그냥 집에가서 다른방 한구석에 나혼자 지내면서
빨래하고 밥해서 누나방에 넣어주고 치우고 2주간 있겠다고 했다.
...
집에 돌아가니 누나가 5월인데도 춥다고 이불덮고 열풍기 틀어놓고있더라..
방문 여니까 누나가 옮는다고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문을 두고 누나와 이야기하는데.. 애틋하면서도 안쓰러웠다.
기침소리가 딱하더라.. 너무 콜록켈록 대는데..
해줄수있는게 없는데도 밥은 먹어야 약을 먹으니까..
집에서 빨래, 청소, 밥 다 해주려고 왔다고 하니까
누나가 빨리 옮는다고 돌아가라고 하더라..
너무 아파보여서 막 눈물나는데 누나가 왜 우냐고 나 위로해주더라
누나 기침 하고 콧물나고 하는 모습이 너무 찔찔이같아서 눈물난다고 하니까 누나가 피식 웃더라.
나 진짜 안걸릴자신있다, 괜찮다 했는데도 자꾸 가라고 해도 못가겠더라.
한 3일쯤인가-걸린지 4일차쯤
누나가 몸살이 너무 심해져서 타이레놀 먹으면서 버티는데도 너무 힘들어하더라..
내가 누나방 들어가서 덜덜떠는 누나 꼭 안고 자는데 누나가 저리가라고 하는데도 무시하고 누나 꼭 안고 잤다..
약효 도니까 좀 괜찮아졌는지 잘 자길래 나도 옆에서 잤는데
눈떠보니 누나가 나 끌어안고 자더라.. 나보고 따뜻하고 품이 좋다면서..
몇일만에 잘잤다고 하면서 정말 좋다고 내 품에 감겨온다..
그래도 열 내려서 다행이라고 하고 누나 옷을 갈아입혔다.
잠옷이 땀으로 축축한데, 그래도 좀 나았는지 얼굴 부은건 없어졌다.
그렇게 1주일 이상 10일가까이 누나와 같이 잤다.
이렇게 길게 잔적은 없었는데 참 좋았다.. 10일쯤 되니 열도 내리고
기침도 많이 사라졌다. 따로 방에서 밥먹기 싫다고, 거실에서 누나가
나와 밥을 같이먹자고 했다.
일어나서 누나 밥차려주고 나도 화장실가서 씻고 나왔는데
누나가 나올때까지 밥 안뜨고 기다리고 같이먹자고 하더라
같이 밥먹는데, 내가만든 서툴지만 엉망인 계란말이를 보더니
누나가 갑자기 운다.. 갑자기 막 훌쩍임..
뭐지? 왜 울지? 싶어서 왜? 계란말이 맛없어서 그래? 했더니
누나는 내가 가족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격리기간동안 이렇게 안겨서 자는데 너무 좋은데..
차라리 남이면 좋았겠다..어디가서 말도못하는 사이고
그리고 나는 동생한테 상처만 줬는데 아픈것도 아픈건데
옆에서 이렇게 해주니까 너무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슬프다면서 막 울었다
그 마음이 뭔지 알거같아 가슴이 먹먹해서 나도 같이 울었다.
격리기간동안 같이 잤다..
여자친구처럼 누나 옆에 꼭 끌어안고 잤던거같음..
누나도 내 옆에 감겨오면서 자는데..
아침에 누나가 먼저 일어나면 나에게 모닝키스를 해줬다.
음... 입냄새인지 침냄새인지.. 맛은 별로였지만.. 기분은 좋았다.
21일 격리기간중 15일쯤 되서는.. 섹스도 할만큼 건강해졌다..
잔기침만 나오지 섹스는 해도 될정도의 컨디션인데..
이때 모닝섹스를 처음해봤다.
잠도 덜깼는데 몽롱한데 하는 섹스라 기분 좋았다.
섹스중에 기침이 나는지 내 귓가에 콜록댈때마다 귀청울리는게 힘들었지만
좋긴 좋더라..
여튼 격리가 끝나고..다시 집이 일상으로 돌아왔다.
누나가 나 없으면 죽을뻔했다고 엄마아빠한테 칭찬하더라.
암튼. 그건 그거고..뭔가 누나가 나한테 수동적인 느낌으로 변하고 순종적인 느낌으로 바뀌었다.
병수발들면서 나한테 확실히전보다 잘해주더라 하는게 생겼다...
그 뒤로는 큰 일이 없이 잘 지냈다. 엄빠 몰래 잘 만나고..
커플처럼 즐기기도 하고..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 사이였는데..
그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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