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거래, 그리고 옆집 여자 2

“ 철썩...............성정씨......................철썩.........”
“ 철썩..........아........................철썩............아....항..........”
강하게 밀어부치며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순간 그녀의 입술이 열리고 참고 있던 달뜬 신음이
터져나온다.
“ 철썩.......성정씨...............보지가..........내 좆을..........헉.........철썩.”
“ 철썩...........아.................학...............철썩..............앙...........”
나의 입에서 원색적인 단어가 나오자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간다.
어깨에 걸린 그녀의 쭉뻗은 두 다리가 나의 목을 조여온다.
그녀의 입술이 더욱더 크게 벌어지고, 나를 노려보던 눈은 초점을 잃는다.
나의 혀가 그녀의 입술사이를 파고든다.
“ 쩝...........쩝...........철썩...............츄륵.........”
달콤하다. 성정씨의 혀.............이 얼마나 빨고 싶었던가,,,,,,
“ 츱..........쪽...........철썩.................하.......아...........”
성정씨의 혀에 나의 혀를 감아 빨아댄다.
그러나 성정씨의 혀는 움직임이 없다.
계속해서 성정씨의 입속을 휘저으며 빨아대자 그녀는 숨이 가쁜지 고개를 돌려 입술을 뗀다.
“ 헉..................헉................하.................아..........”
매력적인 신음이다.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성정씨만의 매력이다.
저 목소리리로 나를 갈구하게 해줄테다.
나의 허리에 더욱더 힘이 들어간다.
“ 퍽................퍽..............헉..헉.......”
“ 아............하............아...........항.........‘
천천히 계속되는 강한 좆질에 나의 숨도 가빠지고, 그녀의 신음은 더욱더 커진다.
“ 성정씨..........헉......헉............”
“ 아.......흑..........아........헉.........”
“ 내가....헉.........성정씨........보지..........얼마나 쑤시고 .......싶었는지 .........아세요.....헉.”
“ 아...항.....아.......악.......악..........학.....”
나의 입에서 또다시 보지라는 말이 나오자 그녀의 신음이 더욱 격해진다.
나도 더이상 이 리듬을 조절할 수 없다.
나의 허리가 점점 속도를 올린다.
“ 퍽......퍽...........퍽..”
“ 아흑........앙..........앙........악......”
나는 두손으로 그녀의 돌려진 얼굴을 감싸고 신음을 내밷고 있는 성정씨의 벌어진 입속으로
나의 혀를집어넣는다.
“ 흡.............음..........흡........항......”
그녀가 나의 입속에 거친 숨을 토해낸다.
“ 퍽..........퍽.........퍽......”
“ 흡..........음..........음.............흡...”
나는 성정씨의 혀를 감싼채로 성정씨에게 또 다시 원색적인 단어를 지껄인다.
“ 흡........생겅씨....버지.....느무....흡.....쩔...깃....해.......흡......”
“ 흡........음...........웁.........웁............”
순간 성정씨의 목구멍 깊숙히서 격한 호흡이 뿜어져 나오며, 그녀의 혀가 나의 혀를 감싸 빨
아당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위로 올려져 있던 두 팔이 내려와 나의 목을 감아온다.
“ 흡.........쩝............음..........”
“ 훔........흠.......................퍽..............퍽................흡......”
한참을 성정씨의 혀와 뒤엉키며 가쁜호흡을 서로의 입속에 토해낸다.
나의 입술이 성정씨의 입술에서 턱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그리고는 그녀의 젖혀진 목을 혀로 핧아올라가며 잔뜩 침을 바른다.
“ 학..........학............앙............”
성정씨의 엉덩이가 나의 좆질에 맞춰 밑에서 위로 들썩인다.
나의 입술이 출렁이는 그녀의 젖가슴에 다다른다.
부풀대로 부푼 성정씨의 유방. 한입 크게 베어문다.
그녀의 단단한 유두가 혀에 느껴진다.
혀로 그녀의 유두를 휘감아 빨기 시작한다.
“ 아........아.........하..........항..........”
그녀가 두손으로 나의 머리채를 쥐어온다.
“ 흑......아...............학............”
저 밑에서 뜨거운 덩어리가 꿈틀거린다.
나는 상체를 들어올려 입을 벌린채 고개를 젖힌 그녀의 목선을 바라본다.
나는 브래지어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한 오른쪽가슴과 완전히 해방되어 출렁이는 그녀의 왼쪽
유방을 두손으로 움켜쥐고 쥐어짠다.
“ 악..........학...........악..........앙...........”
나의 좆질은 거센 파도처럼 그녀의 보지를 짖이긴다.
나의 좆질에 밀려올라간 그녀의 고개가 소파팔걸이 넘어로 떨어진다.
“ 퍽.........퍽..........퍽..............”
“ 학............앙............학.............”
“ 헉.......성정씨...................성정아................싼다..........”
“ 학........안..........돼...........”
순간 나의 좆이 성정씨의 보지 깊숙히 박히고 울컥거리며 한덩이 정액을 쏟아낸다.
“ 윽.................큭...........”
“ 악.........앙.................안...............돼............항..........”
내가 성정씨의 보지에 정액을 뿜어내며 경련을 일으키자,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쥐어짜던 나
의 양 손목을 꽉 쥐어오며 상체를 젖힌다.
“ 하........아...........하...........하........”
“ 음.........하.........학..........하........”
우리둘은 가쁜숨을 몰아쉬며 그대로 멈춰있다.
성정씨가 숨을 몰아쉴때 마다 내손안의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함께 위아래로 움직인다.
드디어 그녀를 정복했다.
그녀의 자궁에 나의 정액을 싸질렀다.
나의 자지는 아직도 줄어들줄 모르고 성정씨의 보지속에 박혀 꿈틀댄다.
그녀는 한참을 시체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 빼요 ”
“ ............”
성정씨가 젖혀진 고개를 들고 상체를 세우며 나를 쳐다본다.
아까 그표정이다.
“ 됐잖아요. 이제 그만 비키세요. ”
“ 성정씨..........”
“ 제 이름.........부르지 마세요.”
“ ............”
“ 앞으로 보는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내 자지는 죽지않고 성정씨의 보지에 깊숙히 박혀 껄떡거리고 있다.
그런상황에서 성정씨가 나에게 하는말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 빼세요. 어서 ”
그녀가 몸을 옆으로 돌려 소파밑으로 다리를 내린다.
“ 아............”
성정씨의 몸에서 나의 자지가 쑥 빠져나온다.
성정씨가 일어서서 자신의 블라우스를 벗는다.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 옆에 던진다.
스커트와 너덜거리는 팬티를 벗어던진다.
나는 그녀의 나신을 뒤에서 바라본다.
경황이 없어 못봤던 그녀의 엉덩이.
영상속의 그 풍만하고 탄력적인 엉덩이.
정말 환상적이다.
잘록한 허리와 어울려 완숙한 유부녀의 향기를 내뿜는다.
그녀가 나를 향해 돌아선다.
그녀의 입술근처, 가느다란 하얀목, 풍만하지만 처지지 않은 두 덩어리의 유방.
그녀의 투명한 피부탓에 파란 실핏줄이 보인다.
풍만한 유방에 나의 손자국이 아직 빨갛게 남아있다.
그녀는 잠시 나를 보더니 욕실로 들어간다.
“ 돌아가세요. ”
이 차가운 말 한마디를 남긴채.....“ 후~~~~~욱 ”
베란다에서 담배 한모금을 빨아당긴다.
방금까지 불같은 정사를 나눴던 옆집 베란다가 보인다.
옆집의 불은 완전히 꺼져 있다.
만족감은 어디에도 없다.
착잡하다.
갑자기 대우형님이 떠오른다.
[형님]
[.........]
답이 없다.
형님도 충격이겠지.
한참을 기다려도 까똑은 오지 않는다.
잠시후, 아내가 재잘거리며 들어온다.
아내가 나에게 안겨온다.
“ 서방님~~~ 쪽~”
“ 얼마나 마신거야.”
“ 쪼끔.......서방님 보고 싶어서 일찍왔찌.”
아내가 나의 자지를 쥐어온다.
“ 씻어..나 배고파. ”
“ 응? 밥 안먹었어? ”
“ 응 ”
“ 알았쪄,,,기다려 서방..금방 씻구 나올께.”
“ 응 ”
간단한 저녁을 하고 침대에 누워서 칭얼거리던 아내가 금새 잠이 든다.
눈이 감겨온다.
[ 까똑 ]
이시간에..........
[ 동생...고마워...]
답을 할수 없다.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얀밤을 지새운다.
며칠이 지나도록 형님에게서는 어떠한 연락도 없다.
답답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 형님 ]
[ .......... ]
용기내어 까똑을 날렸지만, 역시나 답이 없다.
[ 까똑 ]
잠시후 전화기에 메시지가 날라온다.
[ 동생 오늘 저녁에 보자. ]
[ 네 ]
퇴근길에 형님에게 전화를 건다.
“ 형님 어디서 뵐까요 ? ”
“ 응 전에 그 BAR로 와 ”
BAR에 들어서니 형님은 벌써 양주를 반병정도 비웠다.
“ 어 왔어.”
“ 네. ”
“ 한잔해.”
둘은 말없이 술잔을 비운다.
형님의 얼굴이 수척해 보인다.
“ 형님......”
힘겹게 말을 꺼낸다.
“ 저기. 그날 말인데요....”
“ 어.....뭐.......아 그날.....우리 마누라 따먹은 날 ? ”
얼굴에 피가 몰린다. 화끈거린다.
그리고, 왜 내가 부끄러워야 하는지 생각한다.
먼저 말을 꺼낸건 형님아닌가.
“ 그게........”
“ 어때, 우리 마누라 죽이지.....”
“ ................”
“ 내가 뭐라했어.....아무일 없을꺼라 했자나......”
“ 형수님은 별 이야기 없나요.....”
“ 그날이후론 날 본척도 않해...”
“ 죄송합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형님께 사과한다.
내가 왜 사과하지 ?
아직도 혼란스럽니다.
“ 동생이 왜 ? 내가 원해서 한거잖아..”
“ 형님 그럼........”
“ 뭐? 오늘 이사람 왜이리 답답해....시원시원하게 말좀해..”
“ 효과가 있던가요 ? ”
“ 아......나 ? ........그럼 반응이 꽤 강하게 오던데...근데 금방 또 원상복귀 더라구....요즘도
사무실에서 몰래 돌려 보는데, 볼때만 잠시지 지속이 안돼......“
“ 네.....................”
“ 솔직히 자네가 내 마누라를 그렇게 강제로 취할줄은 몰랐어. 순간적으로 화도나고...”
“ ...................”
“ 후~~~~~~~~욱 ”
형님이 담배를 한모금 빨아당긴다.
나도 담배 한개비를 주워 문다.
둘은 말없이 담배연기만 내뿜는다.
할 이야기가 없다.
일을 저질렀고 효과는 없고, 두 부부가 예전처럼 돌아갈수도 없다.
“ 동생...근데 말야...........”
“ 네................”
갑자기 형님이 더욱 수척해진 얼굴로 나에게 말을 건다.
“ 우리 이제 어떻해야 돼 ? ”
“ .........................”
“ ........................”
“ 그날일은...........”
“ .......................지금 그게 문제가 아냐......”
“ 네 ? ”
“ 동영상........”
“ 동영상? ”
“ 그 새끼가 전화왔어.”
“ ...................”
그 새끼? 아 그때 그넘. 스타박스의 그넘.
불길하다. 머리를 굴려보자.
여기서 그넘이 여기서 왜 그넘이 나오지.
‘.....................’
‘............씨발 좆됐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 진다.
형님이 말이 이어간다.
“ 그 새끼가 이번에 그 동영상을 가지고 있대. ”
“ 씨발..........”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욕이 튀어나온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다.
그전에도 동영상을 볼수 있었다면, 이번도 마찬가지.
IP주소를 변경했을리 없는 형님이다.
아 씨발 왜 그생각을 못했지.
형님의 위험한 제안에 흥분한 나머지 미처 생각 못 한 부분이다.
“ 이제 우리 어떻해야 돼 ? ”
“ .............................”
혼란스럽다.
어떻해야 되지.......
“ 동생.....”
“ 아 잠시만요...생각 좀 하고요. ”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인다.
형님이 앞에 놓인 글라스를 들어 목구멍에 털어넣는다.
“ 미안해 동생, 나 때문에...”
“ ........................”
“ 괜히 내가 괜한 걸 이야기해서 동생까지.....”
“ 형님 지금 그런 이야기할때가 아니잖아요.”
“ 나 지금 엄청 혼란스러워....”
“ ...........................”
“ 동생이랑 내 마누라가 그런 것도 아직 정리가 안됐는데, 거기다............”
“ 형님. 일단 만납시다. ”
“ 그래서? ”
“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고 일단 만납시다. ”
“ .......................”
“ 달리 답이 없잖아요.”
내 목소리가 다시 올라간다.
“ 미안해..........”
“ 아 씨발.......지금 그 이야기가 아니라고요....”
“ .....................”
“ ..죄송합니다.........”
우리는 말없이 술을 들이킨다.
가슴이 터질것 같다.
지금은 나와 형수님의 섹스를 본 형님의 감정따위를 걱정할 여유가 없다.
당장 내가 나오는 섹스동영상이 모르는 놈 손에 있다.
아내의 해맑은 미소가 떠오른다.
성정씨의 얼굴도 떠오른다.
지금 내가 가진 계좌 잔고도 떠오른다.
‘ 에이 씨발...’
욕만 나온다.
“ 그럼 내일 ..............”
“ 아뇨 지금 만나요, 전화 하세요. ”
“ ....................”
“ 아니 전화번호를 주세요, 제가 할께요...”
그넘에게 전화를 한다.
신호음이 꽤 길게 늘어지고, 그 넘이 전화기 너머로 느끼한 목소리로 말한다.
“ 여보세요..”
“ 지금 만납시다.”
“ 실례지만,,,,누구? ”
“ ......................”
“ 누구신지..”
“ 동영상.”
“......................”
“ 동영상 가지고 있다면서요.”
“ ......아! 그분이시구만....”
“ .......................”
“ 아우 그 그년 몸매가 대단하던데, 부럽수....크크.....나도 그년 예전부터 볼때마다 한번 쑤셔
보고 싶었는데.....어떻습디까..잘 조여줘요........크크......그년 빨통하며...“
“ 아 됐고, 지금 만납시다. ”
“ 흠흠...지금 늦었고...내일 봅시다.”
“ .....후.........그럼 내일 몇시 어디서 ?”
“ 전에 이사장님 만났던 거기서 봅시다. 이사장님이 어딘지 아실거유 ? ”
“ 그럼 시간은 ? ”
“ 점심때 봅시다 ”
그렇게 통화는 끝났다.
“ 그 새끼 또 돈 달라 할꺼야 ”
“ ....................”
“ 이번일은 내가 시작한 일이니 내가 해결하지.”
“ 아뇨, 저도 동참한 일이니....같이......해결하죠.”
“ .................”
“..................”
둘은 또 술을 들이킨다.
그 이후론 말 한마디 없이 술만 들이킨다.
형님도 머리속이 복잡할 것이다.
자기 마누라를 딴 넘에게 내주고 섹스장면까지 지켜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협박까지.......
그렇게 둘은 밤늦도록 말없이 술만 마신다.
스타박스 안.
세 남자가 마주 앉아있다.
“.....................”
“....................”
아무도 말이 없다.
“ 동영상......................”
내가 먼저 말을 꺼낸다.
그 넘이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작은 USB를 꺼내놓는다.
“ 이게 의미가 있나? .....흐흐.”
“ ...................................”
그래 의미가 없지.
그 넘은 연신 희죽거린다.
어서 빨리 이 사태를 수습하고 싶다.
“ 얼마요? ”
“ 뭘..............”
“ 얼마면 되냐고 ? ”
나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그 넘은 연신 희죽대며 나를 쳐다보다, 내 옆에 앉아있는 형님을 바라본다.
“ 뭔가 오해가 있나본대, 난 뭘 팔러온게 아닌데..”
“ 그럼...................”
“ 그냥 전해주러 왔수. 이런거 비밀번호도 안바꾸고 IP도 그대로고 이렇게 간수하면 쓰겠소. 흐흐 ”
“ .....................”
이 새끼가 또 무슨소릴 하는거야.
형님이 드디어 입을 연다.
“ 그럼 돈 말고 원하는게 뭐요? ”
“ 아 글쎄 그냥 알려주러 왔다니깐, 이 양반들이...참.......허허...”
내가 끼어든다.
“ 야, 지랄떨지 말고 그냥 털어라. 이 새끼야.”
“ 허참, 이 양반 말 거칠게 하시네...흐흐 ”
“ 이 새끼가....”
내가 일어서려는데 형님이 내 팔을 잡는다.
그리곤 침착하라는 눈빛을 보낸다.
“ 어이, 기사양반 그럼 정말 아무것도 원하는게 없소? ”
“ 그렇다니까,,속고만 살았나...”
“ 그럼 우리는 왜 만나자고 했소 ? ”
“ ......................”
“ 왜 말이 없소? ”
그 넘이 또 희죽웃는다.
“ 내 그럼 하나만 물읍시다. ”
“ ..............................”
그 넘의 말에 나와 형님은 다시 긴장한다.
“ 요 영상속에 여자분이 당신 마누라요? ”
“ 그건 이미 알고 있지 않소. ”
“ 흠.......그럼 옆에 분은 누구요 대체...”
“ 동생이요.”
“ 친동생은 아닌거 같고......흐흐 ”
“ 옆집 사는 동생이요 ”
“ 저번에 그 건으로 한번 만났을때 감은 왔소만 설마 했는데.....................”
“ ....................................”
“ 이정도로 대담할 줄은.......흐흐..”
“ ....................................”
“ 그럼 두분이 사전에 협의를 하고.... 당신은 아는 동생이 마누라 겁탈하는거 훔쳐보고...크크 ”
“..............................”
그 넘은 희죽거리며 아이스 커피를 벌컥거리며 단숨에 비운다.
그리곤 정색을 한다.
“ 지 마누라를 동생이 강간하는거 훔쳐보는 새끼나 좋다고 형님 여자 보지 쑤시는 새끼나 정상은 아니지..안 그래 ? ”
나의 얼굴에 피가 몰린다.
그 넘의 눈빛이 강렬하다.
뭐라고 할 말이 없다.
그렇다고 그 넘에게 그런말을 들을 이유도 없다.
맞받아 쳐야 한다.
“ 그럼 그런 영상 훔쳐보는 너같은 새끼는 뭔데 ? ”
그 넘은 나를 쏘아보며 입술만 움직여 말한다.
“ 나도 형씨네 같은 부류지, 뭐긴 뭐야...우리 다 같은 쓰레기 변태새끼들 아냐, 안그래 ? ”
“ 뭐? 이 새끼가 진짜............”
“ 형씨도 남의 여자 보지 쑤시면서 헐떡거렸잖아. 안 그래?..그 전부터 니네 형님 마누라 생각하면서 자위도 했겠지...“
“ .................................”
엉거주춤 일어서 있던 나는 말문이 막힌다.
억울하게도 대꾸할 말이 안 떠오른다. 모든게 사실이다.
“ 됐고, 당신 원하는거 없다 그랬지. 그럼 좋아. 그 영상 딴 데다 퍼트리면, 그 날로 황천가는 거야. 알았어 ? 형님 갑시다.”
그 넘은 부르르 떨며 말하는 나를 지긋이 쳐다보며 등받이에 등을 기댄다.
“ 형님 갑시다. ”
“ 동영상은........동영상은 어쩌고........”
“ 저 새끼가 순순히 돌려주겠소, 맘만 먹으면 어디든 저장해 놨을꺼 아니요. 갑시다. 시간낭비하지말고. ”
“ 그래도....이대로 가면......”
“ 그땐 다 죽는거지 뭐.....우리도 이판사판 아니요.”
나는 맘에도 없는 어설픈 엄포를 놓는다.
나는 그정도로 용기있는 놈이 아니다.
맘같아서는 그 넘의 바지가랑이라도 붙들고 애원하고 싶다.
내 아내, 내 직장,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다.
“ 그럼 술한잔만 사주슈. 오늘 일은 딱 여기 까지하고 다 없던걸로 합시다. ”
“ ...........................................”
“ 나도 남자요. 한번 밷은 말은 책임지는...........”
그 넘이 또 희죽거린다.
죽통을 날리고 싶다.
하지만, 그 넘의 말을 믿고 싶다.
“ ..........................”
“ ..........................”
형님과 나는 아무말이 없다.
서로 머리속에서 다른생각을 할 것이다.
무언가 찜찜하지만 그 넘의 제안을 뿌리칠 용기도 없다.
어쨓든 그를 달래야 한다.
그때 형님이 일어서며 그 넘에게 말한다.
“ 그럼 오늘 저녁에 봅시다. 7시쯤에 전화 하겠소. ”
“ 그럽시다. 흐흐..”
형님은 나의 팔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온다.
“ 형님 저 새끼말을 믿어요? ”
“ .................................”
“ 형님............................”
“ 씨발 그럼 어쩌라고........”
처음보는 형님의 얼굴이다. 분노
“ 넌 자신있어? ”
“ 네? ”
“ 자신있냐고 이 새끼야.”
“ ....................”
형님이 고개를 떨어뜨린다.
“ ........난 자신 없어.......”
“ ..........................”
나도 자신 없다. 내 인생이 송두리채 날아갈 것이다.
형님이 힘없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본다.
“ 칼자루를 쥔 건 저 새끼야...우린 선택권이 없어......일단 하자는 대로 해...”
“ 그래도 형님 ...이러면 저 새끼가 우릴 우습게.............”
“ 동생......동생이나 나나 서로 원해서 한짓이야,,, 근데 내 마누라는..........”
“ ................................”
그렇다.
성정씨는.........
잊고 있었다. 오로지 내 생각만 하고 있었다.
성정씨는 무슨 죄로..........
“ 저녁에 보자......”
“ ...........”
형님의 차가 미끌어지듯 시야에서 사라진다.
강남의 어느 고급주점.
나와 형님 그리고 그 넘은 이미 술에 취해있다.
귓가에 옆에 앉은 아가씨의 재잘거림이 웅웅거린다.
형님은 연신 그 넘에게 웃음을 흘리며, 그 넘의 말도 안돼는 무용담에 답한다.
나이는 45, 이름은 강재근........나머진.....기억이 나질 않는다.
머리를 푹 숙이고 흐느적 거리는 몸을 겨우 가누면서도, 머리속은 컴퓨터 처럼 돌아간다.
머리가 아프다.
형님이 마담을 부른다.
잘아는 사인듯 마담이 미소지으며 형님의 말을 듣는다.
잠시후, 아가씨들이 모두 나간다.
갑자기 찾아온 정적.
나는 고개를 들고 정신을 차리려 애쓴다.
그 넘이 자세를 고쳐 앉으며 이야기한다.
“ 자 그럼..술도 마실 만큼 마셨고... 우리 이야기 좀 해 봅시다. ”
“ 무슨..........”
형님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나도 일순간 정신이 번쩍난다.
“ 대우씨, 대우씨는 훔쳐보면 반응이 온다 그랬수 ? ”
“ 아 그게.....”
“ 괜찮수..남자끼린데 뭐 어떻수.........”
“ 사실 좀 흥분되긴 합디다. ”
형님이랑 그 넘은 친분이 있는 사이인양 말을 주고 받는다.
형님의 사근사근함에 비해 그 넘은 마치 자신이 상관인 듯 느긋하다.
빈정이 상한다.
“ 야 너 이 새끼 사람 놀리냐..딸꾹...원하는 게 있음 말을 해 새끼야...”
내 말에 그 넘은 나를 잠시 쳐다본다.
“ 그 이야기는 아까 다 끝난걸로 아는데..안 그래 형씨.”
“ 너 같으면 너 같은 새끼가 한말을 믿겠냐...크크. ”
“ 그러는 형씨도 나랑 별 다를거 없어 보이는데, 틀렸수...크크 ”
“ 뭐, 이 새끼야.........”
“ 형수고 뭐고 꼴리면 그냥 쑤시고 보는.........크크 ”
“ .............................”
“ 하기야 그 정도 몸이면 안 달려드는 놈이 이상한 거지...크크 ”
“ ................................”
“ 그년 그거 면상만 딱봐도 밝히게 생긴게, 허벅지도 찰져보이고, 빨통도 끝내주더만, 나도 형씨랑 고년 떡칠때
고년 색소리에 두번 쌋수다..크크...아...이게 실례했수..나도 모르게...크크 ”
그 넘이 형님을 보며 희죽거린다.
나도 순간 형님을 쳐다본다.
그 넘의 이야기를 듣는 형님의 표정이 내 예상과 달리 상기되어있다.
분노가 아닌 흥분으로.
방안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간다.
잠시 정적이 감도는 방안, 형님이 입을 뗀다.
“ 아, 괞찮습니다...편하게 하세요..편하게...”
“ 내가 원래 배운게 없어서..흐흐..그럼 계속 편하게 말해도 되겠수 ? ”
“ 그럼요...어차피 우리 다 공범아닙니까? ”
“ 공범? 하하하.....형씨 화통하시우...”
충격이다.
이상황에서도 그 넘의 쌍스런 말에 흥분하는 것인가.
그 넘의 쌍스런 말투로 묘사되는 그날의 일들을 형님은 즐기는 것인가.
그 넘의 쌍스런 이야기의 당사자인 나는 이야기에 끼어들수가 없다.
무안하다.
계속 물만 들이킨다.
정신이 점점 또렷해 진다.
“ 형씨는 정말 복받았수다.”
그 넘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 내가 말이우, 여자를 좀 아는데, 형씨 마누라는 타고난 요부요, 요부 ”
“ 그걸 어떻게 .........”
형님이 자세를 고쳐잡으며 그 넘에게 집중한다.
“ 얼굴생김새만 봐도 딱 알지...오똑한 콧날에 눈빛이 강렬하고 입술이 두툼하지 않수...
그렇게 도도하고 딱 부러지게 생긴 년들이 한번 뚫기 힘들어서 그렇지, 진정한 자지맛을 한번
알게 되면 밤낮없이 달려드는 법이우. 화면상으로 봐도 고년 엉덩이살이 탱탱한 것이 위로 딱
올라 붙은게 뒤에서 한번 두툼한 걸로 쑤셔주면 아주 자지러지게 신음하며 자지를 아주 잘근
잘근 씹을년이우. 빨통도 대단하던데 어떤느낌일지.....그러고 보니 여기서 고년 씹맛을 못 본
게 나밖에 엄네 그려.....크크크....죄송하게 됐수다...선배님들 앞에서 제가 실수를..하하하.“
참으로 어이없는 새끼다.
남의 마누라를 마치 창녀다루듯 이야기한다. 그것도 남편앞에서...
형님이 앞에 놓인 술잔을 들어 단숨에 들이마신다.
목이 타는가 보다.
나도 목이 탄다.
“ 형씨, 형씨가 한 번 이야기 해 보슈 ”
그넘이 갑자기 나에게 말을 건다.
“ 그때 고년 쑤실때 느낌이 어땧수? 빨통 감촉이 죽이지 않았수?”
“ 이 새끼가........”
그때 형님이 고개를 내쪽으로 돌린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나와 형님은 한동안 서로의 눈을 응시한다.
“ 그러고 보니 동생한테 그날 일을 못 들었네..”
“ 무슨..........”
“ 그냥 동생 느낌말이야...편하게 이야기해 봐 ”
“ 형님..그래도 어떡해...”
소파에 기대어 지긋이 우릴 쳐다보며 희죽대던 그넘이 거든다.
“ 형씨..형님이 괜찮다잖수..그리고 남자들끼리 씹질이야기 하는데 뭐 그리 체면차리슈.”
“ ......................................”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
아무리 술이 들어갔다해도 형님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기 마누라 따먹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니....
“ 빨리 이야기해 봐..”
형님이 고쳐앉으며 나를 다그친다.
다시한번 형님을 쳐다본다.
무언가를 갈구하는 눈빛.
술기운인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흥분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 그래 니가 그렇게 원하면 해주지’
“ 처음에..............”
“ ...............................................”
나의 말이 시작되자 둘은 숨죽여 집중한다.
“ 처음에 형수님을 봤을때는 그냥 몸매좋고 이쁜 옆집여자 정도 였습니다. ”
“ 아 형씨, 형수님이 뭐요 그냥 그년, 저년 하면 되지...느낌이 안오잖수..”
“ ......................................”
형님이 다시 다그친다.
“ 그래 우리끼리니까 재근씨처럼 해봐.”
“ .........................................”
미친새끼들.....
“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해 드리죠. ”
나는 앞에 놓인 음료수를 한모금 마시고 말을 이어간다.
“ 처음에는 별 생각없었어...근데 동영상으로 그년 알몸을 보고나서는 내 밑에 한번 깔아보고 싶더라고...”
내 말이 짧아져도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 그날도 처음엔 좀 떨렸는데. 그년 도도한 얼굴로 나를 쏘아부치는 모습에 내 자지가 터질거
같더라구...그래서 그냥 소파에 눌러놓고 쑤셨지.“
“ 좀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슈..흐흐..뭐 이렇게 간단해..흐흐 ”
그 넘이 끼어든다.
말을 꺼내기는 힘들었지만, 말을 시작하자 나도 점점 흥분된다.
나도 미쳐간다.
“ 흠....다들 봤잖아....별거 없어.........”
“ 고년 보지맛은 어떻수....잘근잘근 씹어 줍니까 ”
“ 아, 처음에는 잘 모르겠던데, 내가 귀에다가 성정씨 보지라고 말하니까 씹물을 울컥거리며, 자지를 조이는데, 아주 죽이던데. ”
“ 흐흐..그년 빨통은 빨아보니 느낌이 어떻습디까.? 영상으로 봐도 대단한던데..”
“ 몰랑몰랑 부드러운게 혀로 살살 굴려주니 유두가 금방 땅땅하게 일어서더라구..그 탄력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
“ 흐흐..고년 고거 한번 쑤셔보고 싶네..흐흐 ”
“ 그 년이 얼굴 찡그리며 색소리 참는 모습이 압권이야. 자지로 꾹꾹 찌를때마다 조금씩 변하는데 고년 참...”
나와 그 넘은 형님의 존재를 무시한듯 계속 떠든다.
형님을 쳐다본다.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며 허공을 보고있다.
‘내가 니 마누라랑 씹질하는 이야기 들으니 흥분돼냐 ‘
왠지 형님을 괴롭히고 싶어진다.
“ 아 이야기 하다보니 또 그 년 보지에 자지 담그고 싶네..”
“ 흐흐. 거 봐 시원하게 말하니 얼마나 좋수...흐흐”
“ 형님 ”
나는 허공을 바라보는 형님을 부른다.
“ 형님도 내 마누라.. 우리 민정이 강간하고 싶다 했잖소..”
“ ..........................”
“ 말해 보쇼,,나도 다 말하고 있잖소..”
“ .................................”
그 넘이 희죽대며 나를 바라본다.
“ 그쪽 마누라도 그 년 못지않나 보우...흐흐”
“ 우리 마누라.............장난아니지...... 형수같은 년이랑 십몇년을 같은 이불쓰고 살던 형님이 왠만해서 눈에 들어오겠어..흐흐 ”
“ 호오...성정이라는 년보다 더 육덕진가보우...흐흐..좋겠수다..”
“ 우리 마누라 한번 보면 깜작 놀랠껄....탄탄한 젖가슴하며, 자지를 꽉꽉 물어오는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지..흐흐”
나는 계속 형님을 바라보며 그 넘말에 대꾸한다.
“ 어때요, 내 한번 줄테니까 형님이 한번 따보슈...”
“ 나도.....니 마누라.....씨발.....민정씨...................”
“ .............................................”
“ 니 마누라년 마음대로 주무르고 빨고 쑤셔서 걸레를 만들고 싶다.....근데......”
뒤통수가 뻐근하다.
형님입에서 우리 민정이가 나온다.
우리 민정이를 걸레를 만들고 싶다한다.
이런느낌인가.
기분이 더러우면서도 알 수 없는 흥분감...
“ 흐흐 두분다 진정하시고...흐흐 ”
정적을 깨고 그 넘이 끼어든다.
“ 원래 남자는 다 그렇수..그건 변태도 아니고 정상적인거유..남의 마누라 한번 먹고싶은건 남자들의 로망 아니겠수..”
그 넘이 말을 이어간다.
“ 근데 그것보다 더 죽이는게 다른 놈이 지 마누라 따먹는거 훔쳐보는 거유...나도 사실...”
나는 고개를 돌려 그 넘말에 집중한다.
“ 내가 왕년에는 건달짓좀 하고 다녔수..나름 이름도 좀 있었고..여자도 많았지..내가 물건이
좀 실하거덩..흐흐..
그러다 나이먹고 그 세계에서 은퇴해서 조그만 술집하나 시작했지. 내 인생에 가장 평화롭던
나날이었지..
근데 어느날 대낮에 느낌이 이상하더라구...그래서 가게에서 준비하다말고 집에 갔는데 글쎄
마누라년이랑 어떤 젊은 양아치새끼가 붙어먹고 있더라고...그때만 해도 내가 혈기왕성할 때라
이 년놈들 다 죽여버리겠다 했는데...몸이 안움직이더라고...방에서 떡치는 소리랑 마누라년 헐
떡거리는 색소리에 얼어붙은거야...순간 당황한거지...그대로 소파에 앉아서 한참을 있었수..
한참을 그대로 있는데.....웃음이 나와..나도 모르게...흐흐.... 보고싶더라고...도대체 어떤놈이랑 붙어먹길래...저렇게 색을 쓰나...
그래서 그대로 집을 나섰어..그리고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가게에서 매일 지켜봤지..근데 그게
한 두놈이 아냐..흐흐...옛날에 업소에서 일하던 년이라 그러려니 했는데..너무 많아...흐흐..
그래서 도대체 몇 놈이랑 붙어먹나 보자하고 시작했던게 어쩌다 보니 이 장사를 시작한거유..흐흐..“
형님도 나도 그 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
“ 근데 그게 중독성이 있더라고, 끊질 못하겠어...흐흐...나중엔 내가 하면서도 동영상을 찍어..흐흐............
흠흠...처음에는 솔직히 순진한 양반한테 돈 좀 뜯어볼까 한건 맞수...근데 ...보다보니..나랑 비슷한 부류같아서...
그냥 만나서 이야기나 나눌까 해서 온거유..“
나름 진심인거 같다.
머리가 아프다.
방금까지 뭐라고 떠들어댔는지 모르겠다.
쉬고싶다.
“ 그럼 오늘은 늦었으니 일어나고,,다음에 또 한잔 합시다..그땐 내가 쏘겠수..”
그 넘이 일어난다.
그렇게 어정쩡하게 술자리는 끝이나고, 각자 집으로 향한다.
그후 한동안 형님네 부부와 우리 부부는 이런 저런 핑계로 자리를 피한다.
그러던 어느날..
형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 여보세요.”
“ 어, 동생...나야..”
“ 네 형님..”
“ 오늘 우리집에서 술한잔 하지..”
“ 형수님이 불편해 하실텐데....”
“ 괜찮아....어차피 나하고도 불편해..하하 ”
“ ..............................”
“ 그럼 이따봐..”
그날 술자리에서 한말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왠지 다른세상에서 벌어진 일들 같다.
형님이 내 아내를 향해 한말들..
내가 형수님을 향해 한말들..
형님은 다 잊은건가...
그날 저녁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벌써 준비를 끝내고 나를 기다린다.
“ 여보, 전화 받았지..빨리 씻어..”
“ 응............”
“ 띵똥. ”
문이 열리고 성정씨가 얼굴을 내민다.
“ 안녕하세요.”
“ 아..안녕하세요.”
성정씨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미소를 보인다.
“ 언니, 맛있는 냄새 나는데...호호. ”
“ 들어와 ”
아내는 연신 방글거리며 거실로 뛰어들어간다.
나와 성정씨는 어색하게 서있다 문을 닫고 거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 어...안녕하세요. ”
거실에서 약간 당황한 듯한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 아..안녕하세요.”
이 목소리...
그 넘인가...
그 넘이 여긴 왜...
거실 소파에 앉아있던 그 넘은 나를 보고는 씽긋 웃는다.
그옆에 나란히 형님이 앉아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형님 옆에 가서 앉는다.
형님도 한동안 못 봐선지 왠지 낮설다.
“ 오랜만입니다. 형씨..흐흐..”
나는 그 넘의 말에 대꾸도 않고 형님에게 묻는다.
“ 형님...이게....무슨............”
“ 아..그냥...술 한잔 하자고 ..다같이..”
성정씨와 아내가 음식을 차린다고 탁자앞을 왔다갔다 한다.
그 넘이 대놓고 두 여자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본다.
나도 그 넘의 시선을 쫏는다.
아내는 허벅지를 반쯤 가리는 길이의 팔랑거리는 플라워 무늬 스커트를 입고있다.
움직일때 마다 스커트가 팔랑거리며 육감적인 허벅지 속살이 들어난다.
파란 꽃무늬가 아내의 뽀얗고 쭉벋은 다리와 잘 어울린다.
헐렁한 티셔츠는 목부분이 넓게 파여 한쪽 어깨로 내려와 있다.
위로 묶어올린 포니테일 덕분에 아내의 고운 목선이 어깨까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티셔츠가 여유있음에도 두 유방의 가장 정점부분은 아내의 볼륨을 그대로 나타낸다.
집에선 못느끼던 건강한 섹시함이 묻어난다.
역시 내 아내는 이쁘다.
이번엔 성경씨가 접시를 들고 앞을 지난다.
머리가 짧아졌다.
예전의 어깨까지 내려오던 머리카락은 그녀의 동그란 볼을 감싼채 끝나있다.
더욱더 도도한 색스러움이 묻어난다.
가슴에 귀여운 미니마우스가 수놓인 흰색 미니 원피스를 입고 있다.
그녀의 뽀얀 살결과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녀의 폭발적인 볼륨에 흰색 미니 원피스는 큐티한 매력을 잃고 그녀의 몸매를 그대
로 드러낸다.
가슴에 수놓인 미니마우스 얼굴이 좌우로 늘어져 있다.
다시봐도 굉장한 젖가슴이다.
접시를 내려놓고 이리저리 움직일때 마다 흰색 원피스가 몸에 밀착되어 브래지어와 팬티라인
이 언뜻언뜻 보인다.
성정씨를 보고있자니 그날일이 거짓말 같다.
내가 진짜 저 몸속에 들어갔었나.....
내가 앉아있는 이 소파에서........
형님과 그 넘은 계속 TV를 보며 시덥잖은 이야기를 한다.
그 넘의 눈은 계속해서 두 여자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음식이 차려지고, 모두 둘러앉는다.
술잔이 돌아간다.
형님말이 그 넘과 동갑이라 친구하기로 했단다.
나와 연락하지 않은 몇주..
형님은 그 넘과 제법 만난거 같다.
성정씨도 그 넘과의 술자리가 처음은 아닌듯 하다.
형님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형님과 그 넘은 연신 술을 들이킨다.
형님과 그 넘이 계속 주절거리고, 나는 가끔씩 대꾸만 해준다.
나도 조금씩 취기가 오른다.
“ 여보, 천천히 마셔..응...안주도 좀 먹고..”
성정씨와 붙어앉아 수다를 떨던 아내가 내쪽으로 돌아보며 고기한점을 입안에 넣어준다.
“ 와..부럽네...동생..”
그 넘이 날 동생이라 부른다.
사실 나이가 나보다 많으니 당연하겠지만, 왠지 저 치가 싫다. 이유없이 싫다.
“ 우리 서방님이랑도 잘 아시나봐요..호호 ”
“ 그럼요. 알다마다요..흐흐 ”
그 넘이 느끼한 말투와 눈빛을 아내에게 보낸다.
아내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생글거린다.
아내는 다시 고개를 돌려 성정씨와 집안장식에 대해 조잘거린다.
이자리가 너무 불편하다.
지금 아내 옆에는 내가 강간한 여자가 있다.
그리고 내 옆에는 내가 강간한 여자의 남편이 앉아있고, 그 옆에는 느글거리는 그냥 싫은놈이
앉아있다.
내 아내는 남편이 강간한 여자와 수다를 떤다.
술기운이 올라오고 머리가 어지럽다.
요근래 잠을 못잔탓도 있을것이다.
고개가 점점 떨어지고 눈꺼풀이 내려온다.
옆에 앉은 아내의 허연 허벅지가 눈에 들어온다.
아내의 허벅지에 손을 가져가 주무르며 아내에게 속삭인다.
“ 여보, 우리 이제 가자...”
“ 왜? ”
아내는 자신의 허벅지를 주무르는 내손에 손을 올려놓으며 입모양으로만 이야기한다.
그 표정이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 나 졸려...”
“ 잉.............”
아내가 아쉬운듯 입을 삐죽 내민다.
아내옆에 앉은 성정씨는 말없이 사과를 깍고 있다.
“ 왜 갈려구 ? ”
형님이 말을 걸어온다.
“ 네. 좀 피곤하네요..”
“ 오랜만인데, 좀 더 있다 가.”
“ 저도 그러고 싶은데 몸이...”
아내가 끼어든다.
“ 여보, 좀 만 더 있다 가자 응? ”
“ .......................”
아내말에 더이상 대꾸하지 않고 일어선다.
“ 그럼 담배 한대 피고 올께요. ”
“ 나도 같이가 그럼 ”
형님이 따라 나선다.
둘이서 아파트를 내려와 담배를 문다.
“ 형님 저 치는 왜 데려왔어요. ”
“ 어 그냥, 우리집에서 그 전에도 한잔 했어..”
“ 저 넘말 다 믿는건 아니죠? 어떤 넘인지 아는게 없잖아요.”
“ 아......그날............”
“ .............................”
“ 그날이후로 자주 연락해서 술도 한잔하고 그 친구 가게도 가봤어...뭐 별거 없는 평범한 친구야...”
“ 흠...........”
“ 그냥 과거에 좀 불량했던거 빼고는 우리랑 똑같아..저 친구 딸도 봤는데...귀엽더라구..”
“ 딸이 있어요? ”
“ 응..고등학생 이라던데 이쁘장 하게 생겼어..부럽더라 정말 ”
형님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아이 이야기에 민감한 형님이다.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고는 나를 쳐다본다.
“ 동생.....”
“ 네 형님...........”
“ 그날일 다 기억해? ”
“ ................네......형님은요....”
“ 나도............”
“ 술먹고 무슨 소릴 못하겠어요..용서하세요..”
“ 아냐 나도 뭐..........”
“ .............................”
“ 근데 있잖아.....그때 동생이 한말...”
“ ...................”
“ 진심이야? ”
“ 뭘................................”
“ 아니 그때.......제수씨..말이야. ”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 지금 저 위에 우리집에..........”
“ 네............”
“ 제수씨와 우리 마누라 그리고 그 친구 세명밖에 없어..”
“ ..............”
기분이 이상해진다.
아내와 성정씨가 같이 있고 그 넘도 미친넘이 아닌이상 별일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가슴이 뛴다.
야릇한 흥분이 솟아오른다.
“ 저 친구 굉장해..”
“ 뭐가요? ”
형님은 대답대신 한 손으로 자신의 팔뚝을 잡아 올린다.
“ 이게 도깨비 방망이 같더라구..”
“ 크크 ”
형님의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 진짜야. 전에 사우나가서 봤는데..보통 해바라기 해봐야 위에 한줄 돌리잖아..근데 저 친구는 중간 중간에 박혀 있어..”
“ 그래요? 형님이 그러시니 보구싶네..”
“ 나도 놀랬어 처음에....길이도 길고 두께도 상당하더라구..거기다 그런짓까지 했으니..크크 ”
“ 여자들이 그런거 좋아하겠어요...아프기만 하겠지..”
“ 글쎄..저 친구말로는 한번 맛보면 못 잊는데..”
우리 둘은 다시 담배연기를 길게 내 뿜는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다.
“ 호호호....거짓말........호호호 ”
“ 하하하..내말을 안믿으시네..하하.”
“ 에이 재근씨 그게 말이 되요? 호호호 ”
형님과 내가 집에 들어서자 거실에서는 아내와 성정씨 그리고 그 넘이 뭐가 재미있는지 손뼉
까지 치며 웃고있다.
거실에 큰 탁자 사이로 아내와 성정씨가 그 넘과 마주앉아 있다.
아내는 탁자위에 팔짱을 낀채 상체를 올려놓고 그 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술을 몇 잔 더 마셨는지, 얼굴엔 홍조를 띤채 미소를 가득담고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탁자위에 올려진 아내의 상체.
팔짱을 낀 탓에 팔에 눌려진 가슴의 절반정도가 티셔츠 밖으로 쏟아질듯 나와있다.
아마 그 넘도 아내의 풍만한 젖가슴을 감상하고 있을것이다.
탁자에 턱을 괴고 그 넘을 미소지으며 쳐다보는 성정씨와 아내는 우리가 들어온 줄도 모른다.
“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있어? ”
“ 아..여보............이리와 봐요...글쎄...재근씨가........호호호”
아내는 연신 깔깔거리며 나에게 손짓한다.
재근씨라......
나는 아내 옆에 앉으며 아내의 어깨를 잡고 살짝 뒤로 당긴다.
아내도 그제서야 속살이 나온걸 알았는지 티셔츠를 뒤로 당겨 여민다.
그 넘은 계속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지껄이고, 두 여자는 목 젖까지 보이며 넘어간다.
질투가 나지만 표를 낼수도 없고, 그냥 웃고만 있다.
이 썰의 시리즈 (총 1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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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썩..........아........................철썩............아....항..........”
강하게 밀어부치며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순간 그녀의 입술이 열리고 참고 있던 달뜬 신음이
터져나온다.
“ 철썩.......성정씨...............보지가..........내 좆을..........헉.........철썩.”
“ 철썩...........아.................학...............철썩..............앙...........”
나의 입에서 원색적인 단어가 나오자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간다.
어깨에 걸린 그녀의 쭉뻗은 두 다리가 나의 목을 조여온다.
그녀의 입술이 더욱더 크게 벌어지고, 나를 노려보던 눈은 초점을 잃는다.
나의 혀가 그녀의 입술사이를 파고든다.
“ 쩝...........쩝...........철썩...............츄륵.........”
달콤하다. 성정씨의 혀.............이 얼마나 빨고 싶었던가,,,,,,
“ 츱..........쪽...........철썩.................하.......아...........”
성정씨의 혀에 나의 혀를 감아 빨아댄다.
그러나 성정씨의 혀는 움직임이 없다.
계속해서 성정씨의 입속을 휘저으며 빨아대자 그녀는 숨이 가쁜지 고개를 돌려 입술을 뗀다.
“ 헉..................헉................하.................아..........”
매력적인 신음이다.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성정씨만의 매력이다.
저 목소리리로 나를 갈구하게 해줄테다.
나의 허리에 더욱더 힘이 들어간다.
“ 퍽................퍽..............헉..헉.......”
“ 아............하............아...........항.........‘
천천히 계속되는 강한 좆질에 나의 숨도 가빠지고, 그녀의 신음은 더욱더 커진다.
“ 성정씨..........헉......헉............”
“ 아.......흑..........아........헉.........”
“ 내가....헉.........성정씨........보지..........얼마나 쑤시고 .......싶었는지 .........아세요.....헉.”
“ 아...항.....아.......악.......악..........학.....”
나의 입에서 또다시 보지라는 말이 나오자 그녀의 신음이 더욱 격해진다.
나도 더이상 이 리듬을 조절할 수 없다.
나의 허리가 점점 속도를 올린다.
“ 퍽......퍽...........퍽..”
“ 아흑........앙..........앙........악......”
나는 두손으로 그녀의 돌려진 얼굴을 감싸고 신음을 내밷고 있는 성정씨의 벌어진 입속으로
나의 혀를집어넣는다.
“ 흡.............음..........흡........항......”
그녀가 나의 입속에 거친 숨을 토해낸다.
“ 퍽..........퍽.........퍽......”
“ 흡..........음..........음.............흡...”
나는 성정씨의 혀를 감싼채로 성정씨에게 또 다시 원색적인 단어를 지껄인다.
“ 흡........생겅씨....버지.....느무....흡.....쩔...깃....해.......흡......”
“ 흡........음...........웁.........웁............”
순간 성정씨의 목구멍 깊숙히서 격한 호흡이 뿜어져 나오며, 그녀의 혀가 나의 혀를 감싸 빨
아당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위로 올려져 있던 두 팔이 내려와 나의 목을 감아온다.
“ 흡.........쩝............음..........”
“ 훔........흠.......................퍽..............퍽................흡......”
한참을 성정씨의 혀와 뒤엉키며 가쁜호흡을 서로의 입속에 토해낸다.
나의 입술이 성정씨의 입술에서 턱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그리고는 그녀의 젖혀진 목을 혀로 핧아올라가며 잔뜩 침을 바른다.
“ 학..........학............앙............”
성정씨의 엉덩이가 나의 좆질에 맞춰 밑에서 위로 들썩인다.
나의 입술이 출렁이는 그녀의 젖가슴에 다다른다.
부풀대로 부푼 성정씨의 유방. 한입 크게 베어문다.
그녀의 단단한 유두가 혀에 느껴진다.
혀로 그녀의 유두를 휘감아 빨기 시작한다.
“ 아........아.........하..........항..........”
그녀가 두손으로 나의 머리채를 쥐어온다.
“ 흑......아...............학............”
저 밑에서 뜨거운 덩어리가 꿈틀거린다.
나는 상체를 들어올려 입을 벌린채 고개를 젖힌 그녀의 목선을 바라본다.
나는 브래지어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한 오른쪽가슴과 완전히 해방되어 출렁이는 그녀의 왼쪽
유방을 두손으로 움켜쥐고 쥐어짠다.
“ 악..........학...........악..........앙...........”
나의 좆질은 거센 파도처럼 그녀의 보지를 짖이긴다.
나의 좆질에 밀려올라간 그녀의 고개가 소파팔걸이 넘어로 떨어진다.
“ 퍽.........퍽..........퍽..............”
“ 학............앙............학.............”
“ 헉.......성정씨...................성정아................싼다..........”
“ 학........안..........돼...........”
순간 나의 좆이 성정씨의 보지 깊숙히 박히고 울컥거리며 한덩이 정액을 쏟아낸다.
“ 윽.................큭...........”
“ 악.........앙.................안...............돼............항..........”
내가 성정씨의 보지에 정액을 뿜어내며 경련을 일으키자,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쥐어짜던 나
의 양 손목을 꽉 쥐어오며 상체를 젖힌다.
“ 하........아...........하...........하........”
“ 음.........하.........학..........하........”
우리둘은 가쁜숨을 몰아쉬며 그대로 멈춰있다.
성정씨가 숨을 몰아쉴때 마다 내손안의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함께 위아래로 움직인다.
드디어 그녀를 정복했다.
그녀의 자궁에 나의 정액을 싸질렀다.
나의 자지는 아직도 줄어들줄 모르고 성정씨의 보지속에 박혀 꿈틀댄다.
그녀는 한참을 시체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 빼요 ”
“ ............”
성정씨가 젖혀진 고개를 들고 상체를 세우며 나를 쳐다본다.
아까 그표정이다.
“ 됐잖아요. 이제 그만 비키세요. ”
“ 성정씨..........”
“ 제 이름.........부르지 마세요.”
“ ............”
“ 앞으로 보는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내 자지는 죽지않고 성정씨의 보지에 깊숙히 박혀 껄떡거리고 있다.
그런상황에서 성정씨가 나에게 하는말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 빼세요. 어서 ”
그녀가 몸을 옆으로 돌려 소파밑으로 다리를 내린다.
“ 아............”
성정씨의 몸에서 나의 자지가 쑥 빠져나온다.
성정씨가 일어서서 자신의 블라우스를 벗는다.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 옆에 던진다.
스커트와 너덜거리는 팬티를 벗어던진다.
나는 그녀의 나신을 뒤에서 바라본다.
경황이 없어 못봤던 그녀의 엉덩이.
영상속의 그 풍만하고 탄력적인 엉덩이.
정말 환상적이다.
잘록한 허리와 어울려 완숙한 유부녀의 향기를 내뿜는다.
그녀가 나를 향해 돌아선다.
그녀의 입술근처, 가느다란 하얀목, 풍만하지만 처지지 않은 두 덩어리의 유방.
그녀의 투명한 피부탓에 파란 실핏줄이 보인다.
풍만한 유방에 나의 손자국이 아직 빨갛게 남아있다.
그녀는 잠시 나를 보더니 욕실로 들어간다.
“ 돌아가세요. ”
이 차가운 말 한마디를 남긴채.....“ 후~~~~~욱 ”
베란다에서 담배 한모금을 빨아당긴다.
방금까지 불같은 정사를 나눴던 옆집 베란다가 보인다.
옆집의 불은 완전히 꺼져 있다.
만족감은 어디에도 없다.
착잡하다.
갑자기 대우형님이 떠오른다.
[형님]
[.........]
답이 없다.
형님도 충격이겠지.
한참을 기다려도 까똑은 오지 않는다.
잠시후, 아내가 재잘거리며 들어온다.
아내가 나에게 안겨온다.
“ 서방님~~~ 쪽~”
“ 얼마나 마신거야.”
“ 쪼끔.......서방님 보고 싶어서 일찍왔찌.”
아내가 나의 자지를 쥐어온다.
“ 씻어..나 배고파. ”
“ 응? 밥 안먹었어? ”
“ 응 ”
“ 알았쪄,,,기다려 서방..금방 씻구 나올께.”
“ 응 ”
간단한 저녁을 하고 침대에 누워서 칭얼거리던 아내가 금새 잠이 든다.
눈이 감겨온다.
[ 까똑 ]
이시간에..........
[ 동생...고마워...]
답을 할수 없다.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얀밤을 지새운다.
며칠이 지나도록 형님에게서는 어떠한 연락도 없다.
답답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 형님 ]
[ .......... ]
용기내어 까똑을 날렸지만, 역시나 답이 없다.
[ 까똑 ]
잠시후 전화기에 메시지가 날라온다.
[ 동생 오늘 저녁에 보자. ]
[ 네 ]
퇴근길에 형님에게 전화를 건다.
“ 형님 어디서 뵐까요 ? ”
“ 응 전에 그 BAR로 와 ”
BAR에 들어서니 형님은 벌써 양주를 반병정도 비웠다.
“ 어 왔어.”
“ 네. ”
“ 한잔해.”
둘은 말없이 술잔을 비운다.
형님의 얼굴이 수척해 보인다.
“ 형님......”
힘겹게 말을 꺼낸다.
“ 저기. 그날 말인데요....”
“ 어.....뭐.......아 그날.....우리 마누라 따먹은 날 ? ”
얼굴에 피가 몰린다. 화끈거린다.
그리고, 왜 내가 부끄러워야 하는지 생각한다.
먼저 말을 꺼낸건 형님아닌가.
“ 그게........”
“ 어때, 우리 마누라 죽이지.....”
“ ................”
“ 내가 뭐라했어.....아무일 없을꺼라 했자나......”
“ 형수님은 별 이야기 없나요.....”
“ 그날이후론 날 본척도 않해...”
“ 죄송합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형님께 사과한다.
내가 왜 사과하지 ?
아직도 혼란스럽니다.
“ 동생이 왜 ? 내가 원해서 한거잖아..”
“ 형님 그럼........”
“ 뭐? 오늘 이사람 왜이리 답답해....시원시원하게 말좀해..”
“ 효과가 있던가요 ? ”
“ 아......나 ? ........그럼 반응이 꽤 강하게 오던데...근데 금방 또 원상복귀 더라구....요즘도
사무실에서 몰래 돌려 보는데, 볼때만 잠시지 지속이 안돼......“
“ 네.....................”
“ 솔직히 자네가 내 마누라를 그렇게 강제로 취할줄은 몰랐어. 순간적으로 화도나고...”
“ ...................”
“ 후~~~~~~~~욱 ”
형님이 담배를 한모금 빨아당긴다.
나도 담배 한개비를 주워 문다.
둘은 말없이 담배연기만 내뿜는다.
할 이야기가 없다.
일을 저질렀고 효과는 없고, 두 부부가 예전처럼 돌아갈수도 없다.
“ 동생...근데 말야...........”
“ 네................”
갑자기 형님이 더욱 수척해진 얼굴로 나에게 말을 건다.
“ 우리 이제 어떻해야 돼 ? ”
“ .........................”
“ ........................”
“ 그날일은...........”
“ .......................지금 그게 문제가 아냐......”
“ 네 ? ”
“ 동영상........”
“ 동영상? ”
“ 그 새끼가 전화왔어.”
“ ...................”
그 새끼? 아 그때 그넘. 스타박스의 그넘.
불길하다. 머리를 굴려보자.
여기서 그넘이 여기서 왜 그넘이 나오지.
‘.....................’
‘............씨발 좆됐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 진다.
형님이 말이 이어간다.
“ 그 새끼가 이번에 그 동영상을 가지고 있대. ”
“ 씨발..........”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욕이 튀어나온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다.
그전에도 동영상을 볼수 있었다면, 이번도 마찬가지.
IP주소를 변경했을리 없는 형님이다.
아 씨발 왜 그생각을 못했지.
형님의 위험한 제안에 흥분한 나머지 미처 생각 못 한 부분이다.
“ 이제 우리 어떻해야 돼 ? ”
“ .............................”
혼란스럽다.
어떻해야 되지.......
“ 동생.....”
“ 아 잠시만요...생각 좀 하고요. ”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인다.
형님이 앞에 놓인 글라스를 들어 목구멍에 털어넣는다.
“ 미안해 동생, 나 때문에...”
“ ........................”
“ 괜히 내가 괜한 걸 이야기해서 동생까지.....”
“ 형님 지금 그런 이야기할때가 아니잖아요.”
“ 나 지금 엄청 혼란스러워....”
“ ...........................”
“ 동생이랑 내 마누라가 그런 것도 아직 정리가 안됐는데, 거기다............”
“ 형님. 일단 만납시다. ”
“ 그래서? ”
“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고 일단 만납시다. ”
“ .......................”
“ 달리 답이 없잖아요.”
내 목소리가 다시 올라간다.
“ 미안해..........”
“ 아 씨발.......지금 그 이야기가 아니라고요....”
“ .....................”
“ ..죄송합니다.........”
우리는 말없이 술을 들이킨다.
가슴이 터질것 같다.
지금은 나와 형수님의 섹스를 본 형님의 감정따위를 걱정할 여유가 없다.
당장 내가 나오는 섹스동영상이 모르는 놈 손에 있다.
아내의 해맑은 미소가 떠오른다.
성정씨의 얼굴도 떠오른다.
지금 내가 가진 계좌 잔고도 떠오른다.
‘ 에이 씨발...’
욕만 나온다.
“ 그럼 내일 ..............”
“ 아뇨 지금 만나요, 전화 하세요. ”
“ ....................”
“ 아니 전화번호를 주세요, 제가 할께요...”
그넘에게 전화를 한다.
신호음이 꽤 길게 늘어지고, 그 넘이 전화기 너머로 느끼한 목소리로 말한다.
“ 여보세요..”
“ 지금 만납시다.”
“ 실례지만,,,,누구? ”
“ ......................”
“ 누구신지..”
“ 동영상.”
“......................”
“ 동영상 가지고 있다면서요.”
“ ......아! 그분이시구만....”
“ .......................”
“ 아우 그 그년 몸매가 대단하던데, 부럽수....크크.....나도 그년 예전부터 볼때마다 한번 쑤셔
보고 싶었는데.....어떻습디까..잘 조여줘요........크크......그년 빨통하며...“
“ 아 됐고, 지금 만납시다. ”
“ 흠흠...지금 늦었고...내일 봅시다.”
“ .....후.........그럼 내일 몇시 어디서 ?”
“ 전에 이사장님 만났던 거기서 봅시다. 이사장님이 어딘지 아실거유 ? ”
“ 그럼 시간은 ? ”
“ 점심때 봅시다 ”
그렇게 통화는 끝났다.
“ 그 새끼 또 돈 달라 할꺼야 ”
“ ....................”
“ 이번일은 내가 시작한 일이니 내가 해결하지.”
“ 아뇨, 저도 동참한 일이니....같이......해결하죠.”
“ .................”
“..................”
둘은 또 술을 들이킨다.
그 이후론 말 한마디 없이 술만 들이킨다.
형님도 머리속이 복잡할 것이다.
자기 마누라를 딴 넘에게 내주고 섹스장면까지 지켜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협박까지.......
그렇게 둘은 밤늦도록 말없이 술만 마신다.
스타박스 안.
세 남자가 마주 앉아있다.
“.....................”
“....................”
아무도 말이 없다.
“ 동영상......................”
내가 먼저 말을 꺼낸다.
그 넘이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작은 USB를 꺼내놓는다.
“ 이게 의미가 있나? .....흐흐.”
“ ...................................”
그래 의미가 없지.
그 넘은 연신 희죽거린다.
어서 빨리 이 사태를 수습하고 싶다.
“ 얼마요? ”
“ 뭘..............”
“ 얼마면 되냐고 ? ”
나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그 넘은 연신 희죽대며 나를 쳐다보다, 내 옆에 앉아있는 형님을 바라본다.
“ 뭔가 오해가 있나본대, 난 뭘 팔러온게 아닌데..”
“ 그럼...................”
“ 그냥 전해주러 왔수. 이런거 비밀번호도 안바꾸고 IP도 그대로고 이렇게 간수하면 쓰겠소. 흐흐 ”
“ .....................”
이 새끼가 또 무슨소릴 하는거야.
형님이 드디어 입을 연다.
“ 그럼 돈 말고 원하는게 뭐요? ”
“ 아 글쎄 그냥 알려주러 왔다니깐, 이 양반들이...참.......허허...”
내가 끼어든다.
“ 야, 지랄떨지 말고 그냥 털어라. 이 새끼야.”
“ 허참, 이 양반 말 거칠게 하시네...흐흐 ”
“ 이 새끼가....”
내가 일어서려는데 형님이 내 팔을 잡는다.
그리곤 침착하라는 눈빛을 보낸다.
“ 어이, 기사양반 그럼 정말 아무것도 원하는게 없소? ”
“ 그렇다니까,,속고만 살았나...”
“ 그럼 우리는 왜 만나자고 했소 ? ”
“ ......................”
“ 왜 말이 없소? ”
그 넘이 또 희죽웃는다.
“ 내 그럼 하나만 물읍시다. ”
“ ..............................”
그 넘의 말에 나와 형님은 다시 긴장한다.
“ 요 영상속에 여자분이 당신 마누라요? ”
“ 그건 이미 알고 있지 않소. ”
“ 흠.......그럼 옆에 분은 누구요 대체...”
“ 동생이요.”
“ 친동생은 아닌거 같고......흐흐 ”
“ 옆집 사는 동생이요 ”
“ 저번에 그 건으로 한번 만났을때 감은 왔소만 설마 했는데.....................”
“ ....................................”
“ 이정도로 대담할 줄은.......흐흐..”
“ ....................................”
“ 그럼 두분이 사전에 협의를 하고.... 당신은 아는 동생이 마누라 겁탈하는거 훔쳐보고...크크 ”
“